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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2 21:07
1경기만 못보고 2,3경기는 다 봤는데 라인들도 다힘들고 조재걸은 날라다니고 클템의 쉔이 타릭 트페에 끊기는것 보고
우와 준비 진짜 많이 해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나진 소드 우승을 축하합니다. 프로스트 힘내세요 ㅠ
13/02/02 21:10
건웅선수의 이즈리얼은 자기 할몫은 다 했다고 봅니다. 팀내에서 제일 빛이났죠 게다가 건웅이 이즈리얼, 미포, 코르키말고는 숙련도가 높질 않으니.. 미포는 밴이됬고 코르키는 트포의 너프로인해 쓰기도 뭐하니까요 어쩔수없는 선택이죠
13/02/02 21:08
메타도 메타지만 탑라이너에게 이렐리아는 애증의 존재같습니다.
제일 안정적이고 제일 손에 익었으며 탑라이너라면 기본소양(?)으로 가지고 가는 챔이 이렐이라 2:0으로 몰린상황에서 꺼낸것이 아닐까 싶네요. 우승한 소드 준우승한 프로스트 수고하셨습니다.
13/02/02 21:11
레넥톤이 AD케릭터에게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나마 잘 버티기 위해서 이렐 카드 꺼낸거죠 머..
앨리스 꺼냈다간 막눈의 니달리가;;
13/02/02 21:12
제가 기억하기로 레넥톤을 뽑은 1,3경기 모두 정글이 이미 픽된 상황에서 레넥톤이 나왔고, 프로스트의 이렐 픽은 전부다
레넥톤이 픽 된 다음이었습니다.
13/02/02 21:11
카토비체 마지막 경기에서 잭스를 꺼냈던것, 오늘 3연 이렐리아를 꺼냈던것 모두 이해가 가지 않는 픽이었습니다.
오늘은 애초에 밴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 밴이었구요. 랜덤픽은 트위치가 아니고 트런들이었습니다.
13/02/02 21:13
오늘은 아주부 코치진이 하는일이 대체 무언가 싶을정도로 1,2경기를 그렇게 당했는데도 끝까지 상대 조합을 막지 않았던 선택이 정말 의아했습니다.
13/02/02 21:35
이길 때 흥분하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질 때 멍한 머리를 돌아오게 하는건 단시간에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건 우승도 준우승도 바닥도 맛본 박정석감독이 훨씬 뛰어날거라 생각하구요 직접 체험한 자의 말과 이론만 있는 자의 말은 받아들이는데 차이가 나니까요
13/02/02 21:14
이렐 자체가 최근의 메타에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삼쟈벨 가져가면 이렐도 캐리력 장난아니고, 라인을 압도할 순 없지만 밀리는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cs 먹을 수 있는 챔프니깐요. 근데 상대가 레넥톤과 럼블. 레넥톤은 이렐 카운터라 불릴 정도고, 럼블은 선쟈벨트리를 타기가 까다롭죠. 시즌3용 카운터라고 할까요;; 샤이가 챔프폭이 굉장히 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지드, 니달리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가.. 저도 참 궁금하네요;; 왜... 이렐만 가져갔을까요;;
13/02/02 21:14
이렐픽 얘기하는분들이 많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탑갱을 밥먹듯이 요구하는 막눈 + 레넥에 맞서서 라인전 압도 안당하면서 cs 비슷하게 챙길 수 있는 챔프 누가 있나요? 선파, 워모그 타이밍에 레넥이랑 비슷한 화력 가져갈 수 있는 탑챔프는 대체 누가 있나요? 워모그 선파 타이밍에 ap,ad 캐리입장에서 레넥보다 이렐이 더 무섭습니다. 클템이 케어를 못해준거지 (사실 케어못할상황을 만들게 소드가 전략을 잘 짯지만) 이렖픽이 문제가 아닙니다.
13/02/02 21:16
버티기할거면 차라리 건웅을 조금 더 잘키워줄 생각으로 라인스왑을 했어야죠
어차피 도도신은 2:2로 하나 2:1로 하나 CS 먹는건 똑같은데 건웅은 좀 더 컸을수 있죠 이렐에 초식정글러인바람에 라인넘어가서 파밍도 막지 못하고.
13/02/02 21:31
1:1 에서 이렐이 레넥톤에게 농락당했는걸요. 김동준 해설도 경기 내내 그런 이야기를 했구요.
실패한 선택에 대해 다른 대안을 나누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13/02/02 21:40
픽 자체에 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다른 토론을 하고 싶으시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1:1에서 이렐이 레넥에게 농락 당했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클템이 말리고 짜오는큽니다. 탑이 언제나 다이브 갱에 노츨됩니다. 초중반을 우리편이 장악해주니 막눈은 갱에서 너무나 자유롭습니다. 적 이블린 트페는 10초간격으로 미아됩니다. 다이브갱에 또 노출됩니다. 막눈샤이엑페정도급 선수들에게 1:1에서 밀린다는 말은 거의 통용안되죠. 굉장히 복합적인 겁니다.
13/02/02 21:51
말씀하신거 동의합니다. 탑상황은 매우 복합적이죠. 저도 1:1보다 정글러의 차이가 탑승패를 결정짓는데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렐리아 픽이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픽은 어땠을까 하고 이야기정도 하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13/02/02 21:56
생각하는 줄기는 서로 같네요 ^^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렐말고는 대안이 떠오르지 않네요. 대신 '정글픽'을 바꿧다면 어땟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아아아아아주 여러가지의 대안이 나오죠.
13/02/02 21:15
오늘은 라이너보다는 클템의 초식성을 나진이 제대로 찌르고 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렐이 현 메타에서 조금 뒤쳐지고 있긴 하지만 정글러도 세 경기 내내 신 짜오한테 시달리다보니 탑 지원을 거의 못 갔고(가긴 갔었나요?) 이렐 혼자서 버티는건 무리가 있었습니다.
13/02/02 21:15
제 생각에는
일단 얼주부는 상대가 트위치를 할 거라곤 100% 진짜 100% 예측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렐을 봇으로 보내고 라인스왑을 계획해왔을 겁니다. 그러나 아니 이게 왠 트위치야 ㅡㅡ.... 어쩔 수 없이 라인스왑 포기하고 맞라인전만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가 3:0이었다고 봅니다. 신짜오 레넥톤 트위치를 밴할수도 없지요. 그러면 쉔,케일이 풀립니다. 이건 상대의 장검을 봉쇄하는 대신 기관총을 쥐어주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까요. 다음은 정글문제입니다. 로코가 말햇듯 와치는 탑을 정말 기가막히게 서폿해줍니다. 예전 핫샷만큼이나 탑에 집착하죠. 그러나 이번경기에서 클템은 물론 빠른별도 탑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탑은 혼자 알아서 버티고 봇과 미드케어를 하겠다는 거였지요. 다만 그 작전은 완벽하게 수포로 돌아갔고 샤이만 죽어나갔지요.. 아무리 연습을 이렐리아에 올인했더라도 승부사답게 과감히 다른카드를 꺼냈어야했는데 결국 3경기에서도 선택은 이렐리아였죠. (랜덤픽과 동시에 이렐픽을 했습니다.) 물론 신지드를 픽했다면 분명히 라인스왑에 크게 데였을테지만 그래도 승부수를 걸었어야했는데 참... 예전에 프로스트가 CLG에게 "과거에 묶여있어서 변화를 못따라가는 팀"이라고 일침을 가했는데 자신들이 그렇게 되었네요.
13/02/02 21:16
단한번이라도 트위치 신짜오 밴이라도 해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 롤드컵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문도, 신짜오에 털리네요
13/02/02 21:16
세계적 유명세의 사이 신지드는 왜 봉인인지 이유가 궁금하네요...
ad 딜탱들상대로 신지드는 언제나 할만한거같은데 계속 이렐이었고 라인스왑이라면 이해라도할텐데.. 이렐 잭스 시대가 지금은 아니라는거 본인들도 잘알고 예선에서 가장 뉴메타에공을 들인팀이; 연구의 결과로는 너무 아쉽네요;;
13/02/02 21:19
트위치 누누/트위치 타릭/트위치 룰루 상대로 라인 스왑은 위험한 면이 많이 있었죠. 레넥톤은 그래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지 않습니까?
13/02/02 22:20
트위치+@ 조합이 미스포츈 케이틀린 이즈리얼 보다 2:1 라인전이 더 강하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2:1 라인으로 cs 잘먹고 크는 거면 몰라도요
13/02/02 21:16
고인물은 썪는법이죠.
아주부가 다른팀과 스크림 잘 안하기로 유명하던데 그 결과가 오늘 나타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IEM에서그 렇게 당하고도 오늘 픽밴보니 답이 나오죠. 어제 CJ가 그렇게 GSG의 전략에 무기력하게 당하고도 화가 안났었는데 오늘 픽밴보는 시점부터 화가 나더라구요.
13/02/02 21:17
제가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우려했던 부분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결국 3:0이 나왔네요.
1경기 보고 느낀 점은, 2경기 때 소드가 쉔을 풀어줄거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쉔 풀어주고 우리가 짜오-트페로 상대가 가능하면 구지 막을 필요가 없어지니 밴픽에서 유리해지는 것이고. 2경기에선 타릭-트페-트위치로 쉔 두번 잡고 세번째까지 위협하면서 스플릿 쉽게 못하게 만들면서 짜오를 통해 맵장악도 기막히게 했네요. 이렐이 계속 나오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클템의 한계가 좀 느껴졌습니다. 갬빗이랑 할 때도 비슷한 양상 아니었던가요. 꾸역꾸역 버티는 것도 어느정도 한계선이 있는데 그 한계선을 넘어서니 뒤집는게 사실상 불가능해지네요.. 소드 선수들 정말 잘하네요 저는 오늘 보면서 한국의 갬빗 같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픽밴도 비슷~한 느낌도 좀 있었구요. 다음 시즌까지 얼주부가 육식정글러를 개발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자 핵심인거 같습니다. 초식만 가지고는 너무 한계가 느껴졌어요. 너무나도..
13/02/02 21:30
저는 이 부분에 좀 생각이 다른데, 2경기 때 어쨌든 졌더라면 쉔 밴 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1경기 이긴 상태에서 풀어주고 어떤지 확인해보는 느낌이었달까요.. 실제로 한타 뒤집히던 몇번, 이렐한테 타고 들어와서 역으로 싸우던 몇번의 그림에선 쉔의 존재감이 말렸음에도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3/02/02 21:36
카인선수의 쉔대처를 보면 쉔을 넘겨주고 게임하는 상황을 아예 상정하고 왔던 걸로 보이는데요...
2경기 타릭의 워딩이나 움직임을 보면 충분히 준비하고 나왔던 걸로 봅니다. 쉔에 대한 건 쉔을 상대가 가져갔을때와 안가져갔을때의 서폿 픽으로 대처하고 나온걸로 봤습니다.
13/02/02 21:18
클템도 시즌동안 육식성 정글러 시도를 안 해본건 아닌데 결과가 그냥 안 좋은 수준이 아니고 완전히 참패였죠. 제 생각에 클템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3/02/02 21:23
전 오히려 그 정반대로 생각해요.. 지금의 클템은 롤드컵 결승에서 압살당했을 때 TPA의 릴볼즈가 지적해준 사항 2가지 (뻔한 정글 동선, 육식형 정글러를 못 다룸)이 전부 다 안고쳐졌죠.. 그로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 특히 휙휙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롤판임을 감안하면 정말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대로라면.. 솔직히 시간 아무리 많아도 딱히 개선의 여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다른 팀 정글러들은 그 시간동안 낮잠 자는게 아니니까요..
13/02/02 21:25
뭐 저도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클템의 가장 큰 약점이 다른 정글러들보다 피지컬이 뒤쳐진다는 건데 이건 정말 고치기 힘들죠.....그런데 클템은 리 신이나 올라프도 아무무 하듯이 한다는 게 더 큰 불만입니다. 이건 충분히 클템의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13/02/02 21:19
레넥톤이 이렐리아를 라인전에서 이긴다는건 이렐리아가 누구한테나 지던 고인시절이고,
시즌2에 레넥톤이 안나오던 이유가 이렐리아를 못이기기 떄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웍드가 레넥톤을 더이상 안하겠다고 한 이유가 이렐리아를 못이긴다고... 이렐보다는 정글러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다만 2경기 럼블에게 밀린것은 명백한 샤이의 잘못이겠네요. 트포를 안가게 되었을 뿐이지 이렐의 한타기여도는 여전히 다른 탑챔프들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13/02/02 21:21
1경기에 신짜오에 그렇게 당했다면, 자신의 성향상 당연히 신짜오는 필밴했어야 했습니다.
그걸 모르는거죠. 그래서 IEM에서 당하고 결승에서도 당하고 최근 5연패의 주범이 신짜오라는걸 모르는걸까요?
13/02/02 21:22
문제는 시즌3에 들어와서 이렐리아가 잭스와 함께 메타에 뒤쳐졌다는 게 문제죠. 라인전도 이렐도 안죽고 상대방도 안죽는 그림이 많이 나오고 한타때에도 이렐리아 특유의 폭딜이 안나와요. 종종 보여줬던 이렐리아의 딜도 트위치니깐 그렇게 녹는거지 다른 딜러였으면 글쎄요..그렇게 녹았을까 싶고요. 물론 트위치랑 트페를 보고 이렐을 꺼내들었다는 생각도 들긴 한데...여튼 그래요.
13/02/03 04:08
럼블한테 밀린 것도 따지고 보면 정글 차이에요. 신짜오가 집 갔다와서 바로 탑 쪽에 와드 2개 해서 직선갱 제외하곤 갱 루트를 완전 차단해서 럼블은 편하게 라인 쭉쭉 밀면서 타워 사거리 왔다갔다 하면서 작살로 포킹했죠.
13/02/02 21:21
신짜오픽이 컷다봅니다
세판내내 엄청 말렸죠 클라우드템플러가 짜장이 적시적소에 탑갱 계속 가줬구요 반면에 클템은 짜장에 발려서 탑 구경 거의 못했었죠
13/02/02 21:23
월챔 tpa의 문도픽
이번에 레넥톤, 신짜오, 트위치픽.. 2경기 때 최소한 셋중 하나를 벤하거나 하나를 가져와야되는데 그러지 못했죠. 나진소드는 프로스트의 약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월챔 결승과 이번 IEM4강에서 분명히 알아챘죠. 더 거슬로 올라가면 스프링 결승까지.. 자기들 생각과 빗나가거나 뭔가 꼬이면 대응하는게 다른팀보다 떨어진다는것. 그래서 레넥톤,신짜오,트위치를 그냥 풀어줬으며, 자기들 개인역량 or 랜덤픽으로 풀고자 했는데 그게 막혔다는 점. 먹히면 어태껏 결승을 가거나 우승을 하는데 막히면 4강에 머물거나 준우승;; 지금 껏 그런 단점을 개인역량으로 풀어왔는데.. 최근에 막혀버린게 IEM 4강전이죠.. 월챔결승전과 스프링결승데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tpa 문도, 블레이즈 잭스&오공, GBG 4인갱&신짜오 이로써 GBG, 나진소드급 팀한테는 통하지 않는게 증명됐지만.. 여타 다른팀에겐 여전히 강력한 대응방식이긴 합니다. 폐쇄적인 연습구조를 벗어나 좀 더 열린환경에서 연습한다면 다음번엔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 않겠죠.
13/02/02 21:24
아주부 (양팀 모두) 정글이 점점 약화되는 이유는
양팀 공히 한 라인이 너무 레인 페이즈에서 밀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바텀레인이죠... 최소한 국내에서 아주부 탑과 미드는 쉽게 밀리지는 않지만 봇은 왠만한 팀한테는 다 밀리죠. 뻔히 지는 레인이 정해져 있다면 정글러의 움직임은 제한되고 뻔해지는 결과가 나오죠. 잭패, 웅 모두 다 레인전 페이즈를 극복할 수 있는 피지컬을 키우지 않는다면 아주부의 성장은 멈출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라이엇의 안티원딜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세계수준에서의 원딜들은 점점 더 피지컬 괴물들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니... 중화권 팀이나 M5정도가 아니면 경기는 지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롤드컵을 대비한다면 한국 전체 미드레이너들의 수준이 좀 더 올라야 하고 작년 TPA가 보여줬듯이 하나정도의 필살 전략 or 조합정도는 가지고 있어야겠죠.
13/02/02 21:26
전 그래서 요번에 CJ 로 스폰 갈아타면서 3팀유지 하는걸 원했는데..
스페이스에 인섹이면 연습할떄 어느정도 매꿀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헬리오스는 진짜 중간 어정쩡한 정글이고 불주부 봇듀오도 라인전 초식이라...
13/02/02 21:27
원딜도 원딜이지만 서머까지만 해더라도 부동의 원탑이었던 매라가 집중견제+다른 서포터들의 부상으로 그 위상이 낮아진 점도 있다고 봅니다. 몇 번 쩌는 경기를 보여준 것은 맞지만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흘러가면 오히려 남들보다 더 빨리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요.
13/02/02 21:31
서폿만 견제하면 무너지는 원딜이기 때문에 매라를 견제할 수 있는거죠...
고수페퍼라도 이런 상황이면 이겨낼 수 없다고 봅니다. 서폿은 왠만하면 킬타겟 후순위니까요... 기본적으로 템부족으로 허약한한 서폿을 굳이 먼저 때려잡는 상황이란...후...
13/02/02 21:25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요. 예전에 웍드 선수가 레넥톤을 주구장창 파다가 레넥톤으로는 이렐을 못이긴다면서 접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템트리에 크게
변화가 일었던 시즌3와서는 상성이 바뀌었나요? 그리고 클템선수 초가스는 어땠을까요? 그나마 다를줄 알아는 챔프중에서는 2:2싸움에도 좋고 피관리도 수월하고 한타도 괜찮고..
13/02/02 21:28
IPL때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로 진행될 때 이렐 대 레넥의 구도가 나왔었죠.
시즌 2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다리엔은 순수 탱빌드만 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렐이 뭘 하건 그냥 버티면서 커서 앞에서 우직하게 잘 맞아주더라구요. 상성이 바뀌었다기보단 서로 못죽이고 같이 컸을때 기여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거 같진 않은 느낌입니다. 레넥을 잘 다룬다면요.
13/02/02 21:31
이렐의 역사 :
트포 니달리가 왕이던 시절 즈음 리븐 출시 되면서 레넥은 아무도 거들떠 안봄 커브보우 위치엔드 빌드 공속이렐이 개발되고 그게 거의 탑최강으로 군림하면서 레넥은 고인 이렐 예전엔 w를 안켜도 흡혈이 됫는데 그걸 w 켜야만 흡혈이 되게 너프를 한번 당햇죠. 그리고 이렐 관뚜껑 열림 그러다 ad 상향 한번먹고 트포이렐 발견(이라기보다 예전 골템+트포에서 골템 생략) 되면서 다시 왕귀 요즘의 워모그 선파 시대에선 탑5정도의 느낌
13/02/02 21:26
클템이 육식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소드가 잘 보여준 거 같은데 얼주부 상대법을.. 솔직히 클템이 썸머까지만해도 초식에도 꽤나 가짓수가 많아서 여러가질 잘 할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 남은 카드가 몇 장 없습니다. 쉔, 아무무, 초가스, 녹턴 이렇게 네 장 밖에 없거든요. 스카너, 마오카이는 이제 쓸 수가 없으니까요. 전혀 예상치 못한 리신 픽을 전에 보여줬지만, 왜 안하는지 알거 같다는 느낌으로 져버렸기 때문에. 본인도 고민이 많을 듯 싶..습니다.
13/02/02 21:27
결과적으로 3:0 패를 당했기 때문에 어떤 변명을 해도 설득력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프로스트에게 있어서 이번 결승전은 IEM에서 솔라리 신짜오에게 크게 혼나고 나서 절치부심하면서 준비한 결승전입니다. 그 사이에 카카오 선수까지 솔라리 신짜오를 써서 큰 재미를 보기도 했구요. 팀웍으로 똘똘 뭉친 천상계 다섯명, 거기에 클템, 건웅이라는 브레인을 가지고 있는 팀이, 연습에 연습,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마침내 자신들이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픽이 바로 오늘 픽입니다. 비록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 뒤에 정말 수많은 고뇌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3/02/02 21:30
사실 그렇게 따지자면 그런 고뇌와 고민 없이 픽을 내놓는 팀이 있을까요? (CJ엔투스는 제외합니다) 결과가 안 좋았으니 결과론적으로라도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고, 게다가 오늘은 결과만 보는게 아닌 사실 그 도중의 전개과정에서도 너무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던 픽입니다. 매우 사려 깊으신 접근입니다만, 그렇게 접근하면 솔직히 각 팀의 픽밴을 분석하고, 평가하는건 그냥 못합니다. 장난으로 픽하는 팀은 없으니까요
13/02/02 21:28
결과적으로 보면 라인전에서 우위에 있다는 이렐로도 럼블에게 밀리는 형국이었죠.
레넥톤 상대로 버티기 위해 고른 것 같습니다. 이렐도 이렐이지만 이렐보단 정글이 말린게 더 컸다고 봅니다. 레벨 3,4부터 타워 넘어 프리파밍 하는데 손을 쓸 수가 없었죠.. 이렐이 아니라 어떤 챔프 였어도 크게 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3/02/02 21:29
짜오 밴은 왜 안 나왔을까요? 짜오든 트위치든 하나는 밴을 하고 봐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빠른별, 인터뷰에서는 엠비션 케일 상대해보니까 케일 상대할 만하더라면서 패기 보여주더니 3케일 밴 고정... 평소에 다이아몬드 프록스 리신 별 것 아니고 상대할 만하다고 말한 클템이 갬빗 만나서 2리신 밴 한 것도 떠오르고... 아쉽네요.
13/02/02 21:31
그게 바로 쌍주부 팀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불주부도 그렇고 얼주부도 그렇고 무슨 북미팀처럼 끝까지 강팀 상대로도 자존심밴하더군요. 선수들 사이에 어떤 공기가 흐르는지, 무슨 신경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안일한 것 같습니다.
13/02/02 21:30
레넥 상대로 싱드가 힘들꺼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차피 이렐로 라인 당겨서 파밍만 할꺼였으면 저도 싱드가 훨씬 낫지 않았나 싶네요
13/02/02 21:41
라인을 당겼다기보단 레넥이 밀어넣었죠
이렐은 궁없어서 라인을 못밀고 cs따라가기 바쁜데 정글러는 초식이라 2:2싸움은 밀리고 악순환이었죠. 트위치물고 늘어지는데 신지드 만한것도 없고
13/02/02 22:41
레넥이 어설프게 라인 밀다가 타워안으로 던질수있고(변수를 만들수있다는 말)
라인클리어가 더 좋죠 싱드 기본 능력치가 좋아서 버틸수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레넥이 타워안에서 파밍해서 아무무가 잘리는 상황은 안나오겠지요 싱드가 타워다이브 당하면 당했지 클템이 그런경우는 커버가 가능하다고 보구요. 아무무 패시브와 시너지를 내는 싱드의 독은 무섭지요 초반에... 입롤이고 아쉬워서 하는 말이니 너무 받아치지 마세요
13/02/02 21:30
탑라인은 챔프 개인기량보다 정글싸움입니다. 이건 정글러 기량차이였어요.
저는 딴거 말고 클템의 쉔이 나온 2경기에서까지 아주부 프로스트가 참패했다면 그 어떤 조합과 상성챔프를 들고나와도 소드에게 프로스트가 못이긴다고 봅니다. 클템 정글쉔은 운영의 극의에 가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트페 타릭으로 완벽히 카운터쳐버렸죠.
13/02/02 21:33
사실 스플릿 하러 가다가 따이고 스플릿 하러 가다가 따이는 건 클템이 아니라 핫샷이 보여줄 만한 플레이였죠.
오늘의 클템은 클템도 아니고 전자두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핫샷이었습니다.
13/02/02 21:33
와치가 막눈의 애니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프레이-카인의 바텀듀오의 무지막지한 피지컬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에 아주부는 바텀 헬프만 하기도 벅차니 탑에 갈수가...
13/02/02 21:35
조합과 챔프구성의 영향도 있겠지만, 1,2경기 때 좀 재밌더군요.
트위치 누누를 빠르게 2렙 찍어주기 위해 와치는 선블루스타트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2렙 거세게 찍고 트위치 누누가 CS 벌리기 시작했는데.. 반대로 그거에 고생해서 그런지 2경기땐 쉔이 유령 큰거만 먹고 레드를 먹을정도로 작골 먹을 수 있게 여유를 줬는데도 1경기만큼의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프레이가 잘 따라붙던게.. 딱 바텀의 역량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13/02/02 21:35
저는 약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1경기에서 모든게 갈렸다고 봅니다.
우선 1경기에서 프로스트의 픽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요. 근데 문제는 봇에서 터집니다. 뭐냐면 아무무가 고민고민하며 q를 찍고 [깜짝카드]트위치의 클린즈, 점멸을 둘다 빼주는데, 여기서 똑같이 도란들고 시작한 이즈리얼이 트위치에게 딜교환 실패후 완전히 망해버립니다. 정글러의 개입없이 순수 기량에서 이즈로 트위치한테 밀린거죠. 심지어 스펠2개를 빼준 상황에서요. 만약 이 경기에서 이즈가 트위치를 찍어눌렀다면, 분명히 이후경기부터는 프로스트가 [깜짝카드]를 의식할 필요가 없게되죠. 이로서 밴카드 1개를 더 벌고, 1세트를 따냄으로서 얻는 이득이 무시무시했습니다. 게다가 q를 찍은 아무무는 정글이 어느정도 꼬이게되서 레벨링이 늦게되고, 이건 나중에 탑에서 킬까지 이어지죠. 물론 이 상황은 막눈&와치가 잘한부분이겠습니다만 영향이 없다고 보긴힘들죠. 아무튼 작은 이 차이에서부터 프로스트의 밴픽이 꼬여버린겁니다. 트위치를 대놓고 픽해도 이즈로 못이기게되고, 트위치는 계속 먹히고 있고, 밴하자니 픽밴이 다 꼬이고. 애초에 스펠2개를 빼준상황에서 건웅이 트위치를 찍어눌렀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13/02/02 21:39
어차피 바텀에서 웅이 프레이를 이기는 선 프로스트에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런 상황을 상정해서 결승 대비를 했다면 어차피 프로스트는 이길 수가 없는거죠.
13/02/02 21:46
스펠은 2개가 빠졌지만 경험치 차이가 있지 않았었나요? 아무무 선 q때문에 바텀듀오가 복귀가 엄청 늦던데... 반면에 트위치는 작골까지 먹고요.
13/02/02 21:50
저는 여기에 한표. 주고 싶습니다.
스펠 빠졌지만 딜교를 할 수가 없어요 사실. 트위치가 안그래도 맞딜에 쌘데 누누가 버프도 주는데다가. 무엇보다 2렙을 무조건 빨리 찍고 밀어대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무무는 선블루 스타트여서 - 레드먹고 탑케어가 루트일 수 밖에 없었고. 그럼 무무가 집에 갔다가 와도 거의 5~6분대인데 이러면 스펠 다 돌아오니까요. 그렇다고 그 전에 3~4렙 구간에 꽝 부딪히자니.. 계속 밀고 있는 나진쪽의 미니언이 부담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3/02/02 22:02
저도 이쪽인 것 같은게, 2경기에는 오히려 이즈 룰루가 트위치 타릭에게 cs를 계속 앞서 나갔습니다.
프레이한테 라인전을 이기고 있다니 하면서 제 눈을 의심했는데, 1경기에 좀 심하게 차이가 났던걸로 봐서는 초반 2렙 타이밍 문제가 있었다고 보네요.
13/02/02 21:51
정확히 체크를 못했는데 그럴가능성이 있겠네요. 그런데 거기서 아무무가 q를 찍었다고 노스마를 해달라고하면 봇이 망할께 뻔한데 그런선택을 했나요..
13/02/02 21:51
라인전에서 이길거라고 생각하지않았을것같긴한데 스펠을 다빼놔서 5:5는 갈줄알았는데 오히려 밀려버렸다는점은 좀 문제였다고 보입니다.
아주부 양팀에게 가장큰 문제점은 부족한 피지컬이라는게 현재 많은경기를 보신 팬분들의 공통적인 지적입니다. 스1과 마찬가지이기도 하지만 다른점은 피지컬이라고 보는데 라인전에서 요구하는 피지컬과 한타에서 필요한 피지컬은 좀 다르다고 생각이 들고 앞으로 점점 발전을 하면서 이2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도태된다고 봅니다. 지금 프로화가 아주 빠르게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과거에 피지컬보다는 머리싸움과 라인전 피지컬과 조금다른 한타페이즈의 피지컬로 버텨온 팀들은 라인전 피지컬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스타1 에서 기억이 맞나모르겠지만 선구자 -> 피지컬발전-> 운영발전-> 다시 융합된형태의 선수발굴이 맞는 사이클이라면 지금의 LOL은 선구자를 지나쳐 극한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피지컬 발전시대에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13/02/02 21:41
제 생각엔 결국 클템의 체질 개선은 아무리 시간을 갖는다 하더라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고, 거기에 탑솔러,미드의 개인기량 상향평준화, 그리고 결국 가장 하드캐리가 가능하단 선수가 서포터 포지션에 있다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얼주부는 이제 영원한 우승 "후보" 정도의 자리에 머무를 거라 봅니다.
13/02/02 21:41
트위치의 라인전은 어떤편인가요? 몇일전 we 경기보니까 트위치가 계속 라인 스왑 걸던데 그 이유가 만약에 라인전이 힘들어서라면 오늘 건웅선수의
이즈가 안정적은 모습으로 자기 발전을 이룬건 맞지만.. 어쨌든 상대평가로 들어가보면 여전히 부족한거 같네요.
13/02/02 21:47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라인전 나쁘지 않습니다.
김동준 해설이 언급했듯이 미스포츈을 제외하면 꽤 할만합니다. 왜냐?! 다른 트위치는 리메이크되면서 소소한 상향이 있었는데 다른원딜들은 시즌2말기부터 시즌3 들어오면서 약간씩 너프를 받았습니다.
13/02/02 21:45
서포터의 실력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트위치 라인전은 이즈리얼이랑 할만해요. 이즈리얼 q견제 잘 피하면 맞다이에서 트위치가 불리하지 않습니다. 미스포춘이나 코르키같은 초반 맞다이 최강원딜한테는 밀리지만 이즈리얼정도면 충분히 해볼만하죠
13/02/02 21:46
레넥+신짜오+이블린, 럼블+신짜오+트페 이다보니깐 탑 입장에선 딴 카드 쓰기가 힘들었죠. 포탑으로 땡겨서 미니언만 파밍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이렐을 뽑은거였는데 사실 탑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정글에서 밀리면서 게임이 힘들어진거죠.
그래서 아주부도 그걸 파악하고 3경기 때 정글을 어찌해야 될까 의견 나누다가 랜덤픽이 되어버린거겠고요.
13/02/02 21:48
자신감부터 지고들어간거죠
팀원들을 너무 믿었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샤이가 탑에서 밀린 경기중 프로스트가 이긴경기는 기억이 안나네요
13/02/02 22:13
1,3경기 이렐 타워몰아넣고 더들어가서 파밍하는 막눈의 레넥...
1경기 아무무 킬이 나오곤 안나오곤 그상황부터 막눈은 탑에서 유리하다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13/02/02 21:49
곰곰히 생각해보면 밴픽에서 케일이라는 뜬금캐가 나오게한 쏭의 역할도 커보이네요.
물론 지금이야 여기저기서 밴당한다지만 쏭이 케일 보여줄때만 해도 "절대 밴 안당할 챔프" 라서 꺼내든거잖아요. 신짜오에 쓸 밴카드가 없었죠. 카인의 누누를 풀어줬다가 1경기때 참패한것만 생각해봐도 그럴수도 없고.
13/02/02 21:53
케일은 사실 전세계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른 픽이죠.. 중국지역에서 주로 쓰였던 것으로 알고, 알렉스 이치 선수도 중요한 미드 챔프로 케일을 언급했었습니다.. 뜬금챔프는 아니죠
13/02/02 21:51
이렐리아가 문제라기보다는 클템이 아쉬웠죠. 탑에와서 제대로 갱한번 한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3경기내내. 반면에 소드는 쏭의 로밍 혹은 와치의 갱으로 탑을 여러번 풀어줬구요.
13/02/02 21:54
봇은 안가도 소드가 이김. 와치는 자연스럽게 탑에 집중. 게다가 탑에서 2:2 상황은 나진이 절대적으로 유리. 돌고도는 악순환.....
13/02/02 22:00
거기다 쏭의 성장이 마지막 퍼즐을 채워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섬머시즌 3/4위전부터 시작되었던 나진칼의 슬램덩크 시절에서는 미드는 약간 불안하지만 탄탄한 봇라인이 버텨주고 와치의 탑케어와 막눈의 개인기로 탑 라인을 끝까지 밀어버리고 막눈이 막파이트로 대표되는 미드갱킹으로 쏭까지 풀어주면서 압도해나가는 그림이었는데 쏭이 성장해버리니까 막눈이 정글러조차 오기 꺼려질 정도로 탑을 압도해버리고 스노우볼이 더 빠르게 굴러가더군요
13/02/02 21:58
솔직히 여기서 함부로 제가 예상을 해 보자면...
프로스트의 한계는 곧 클템의 한계라고 느껴집니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2012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강의 롤 팀이었고 그건 영원히 이어지겠지만 사실 클템이 앞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을 한다고 기대는 솔직히 안 돼요... CJ 와의 합병설과 맞물려, 오히려 클템은 좋은 해설로 빨리 저 재능을 활용하는게 더 나아보이고 인섹이 그 자리를 메꾸는 등 팀을 재조립해서 더 강한 팀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지 생각해봅니다.
13/02/02 22:01
인섹이 아주부의 정글러를 메운다면 클템보단 헬리오스 자리를 메워야죠.
지금 기세 봐서는 1팀 프로스트, 2팀 CJ+앰비션이 나을지도; 플레임 역시 뛰어나지만 롱판다도 성장세가 괜찮아서요
13/02/02 22:08
확실히 클템도 메워야 하지만 헬리오스 메우기가 훨씬 급할 것 같아요 크크. 클템은 비록 말릴 때는 심하게 말려도 한번 해줄 때는 정말 화려하게 해주는데 헬리오스는 요즘 자기가 킬을 몇킬씩 먹어도 상대 정글러보다 레벨이 안 앞서고 템도 덜 뽑히는 매우 신묘한 정글링을 매 경기 선보이고 있는 중이거든요
13/02/02 22:21
메타에도 맞고 자신 손에도 맞는 새친구를 하나만 만난다면....생각해보면 스카너같은건 그리 초식도 아니였던거 같은데.. 롤드컵에서 불리한
경기를 스카너로 역전시킨것도 있고..
13/02/02 22:32
스카너는 초반에 딜도 강력해서 카정도 안당하고, 정글링도 빨랐죠. 그래서 클템 최적화 챔프였건만...궁너프+시즌3로 인한 너프가 겹치면서 못쓸 챔프가 되어버렸습니다.
13/02/02 22:41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347&article_id=0000036953
올라프 밴에는 트위치 보호라는 또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체력약하고 생존기 부실한 트위치의 머리를 쪼개버리는 올라프, 라인전에서 트위치를 찍어누르는 미스포츈, 그리고 딜탱의 안쪽으로 팔을 뻗어 딜러를 뽑아오는 매라의 블리츠크랭크까지 트위치 사용에 위험이 될만한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했네요
13/02/02 22:48
상대 정글이 짜오+탑레넥인데 아군 정글이 쉔, 아무무라. 이건 탑갱을 가면 그냥 죽는다고 봐야합니다. 짜오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으면 절대 갱을 갈 수 없어요. 실제로 1, 2경기에서 갱승 몇 번 나왔구요.
13/02/02 23:23
아주부 코치랑 스텝들이 무능한거 같습니다.
8강에서 CJ 의 신짜오한테 그렇게 당하고, IEM가서 털리고 온게 2주전인데 아직도 신짜오에 대해선 연구도 안되있고 경기 끝나고 쉬는 시간에 선수들 멘탈케어나 새로운 픽밴에 대해 선수들이 대처를 못하는걸 코치라도 와서 다독여주고 대처법을 제시해줘야하는게 그걸 못하고 있으니 그렇죠. 3경기 픽밴때 선수들이 당황해서 정신없는게 보였는데 그게 코칭스텝이 제대로 케어를 못해줬다는거죠. 강감독이야 뭐 그냥 총 관리라고 해도 코치는 그냥 선수들하고 노닥거리는건지 하는게 하나도 없는거 같네요. 쌍주부 모두 라인전약하고 난전에 약하다는 소리를 들은게 언제적인데 아직도 개선될 기미는 안보이고... 두 팀이 이젠 연습만 하면서 서로 아예 색깔이 똑같아져버려서 공격적인 픽밴이나 라인전은 안하고 수비적인 것만 하는데 이것도 코칭스텝들이 개입해서 조절할 여지가 있다고 보이거든요? 솔직히 맨날 하던것만 하는 블레이즈도 그렇고 코치가 코치의 역할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13/02/03 00:54
잭스가 메타에서 버림 받으면서 샤이가 받은 충격이 생각보다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샤이는 처음의 어리버리하던 버전 같아요. 다시 본인이 죽도록 연습해서 올라오는 길 밖에 없겠죠. 한 번 본인 스스로 정상의 자리까지 올라왔던 샤이니까 잘 하리라 봅니다.
13/02/03 01:28
글은 물론 덧글 하나하나는 좀오바고...거진다 읽어보면서 쭉내려왔네요
여러가지 분석들이 정말 유익하고 재밌네요 허헣 그리고 물론 나진의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것이겠지만 박감독님의 잔소리(?)를 가장 잘 흡수하는게 막눈선수가 아닐까싶습니다 아무래도 멘탈면에서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로 정리할수있는 대표적인 선수였기에 유독 더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기도한데 썸머때부터 뭔가 정리되가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윈터 초반에 부침을 격고 확실하게 마인드가 자리잡은 모습 같거든요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 현역에 있었던 코치를 보유하고있는 팀이라는게 나진의 메리트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3/02/03 21:31
럼블은 몰라도 이렐리아는 레넥톤에 강한 챔프는 절대 아닙니다; 이렐이 선템 탐식의망치로 가면서 딜링 쏠쏠하게 나와주던 시절엔 레넥톤이 이렐을 절대 못이긴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서로 자벨 두르고 탱템위주로 가면서 시즌3의 이렐리아는 시즌2시절 라인전강캐가 아니라 그냥 버티기용 챔프가 되었을 뿐이죠
13/02/03 04:17
웅선수가 잘해주긴 했는데 1, 2경기 복기해보면 봇라인에서 초반에 유리함 가지고 라인을 쫙쫙 민 쪽이 각각 소드, 프로스트였는데 1경기에선 cs가 20개 넘게 차이났고 2경기에선 10개도 차이 안 났었어요. 김동준해설이 cs는 체력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lol의 기본 중의 기본부터 이렇게 차이가 나 버리니 전반적인 봇듀오의 안정성은 아무리 매라신이 있다고 해도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죠. 그러니 와치는 주구장창 탑만 케어해주고 쏭도 로밍을 너무나도 잘해주니 샤이선수가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클템 선수의 쉔이 무너진 건 상징적으로 봐도 크죠. 리신도 못해 신짜오도 못해.. 이런 경향을 고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프로스트의 발목을 잡을 거라 생각 됩니다.
13/02/03 19:13
짜오가 리신처럼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는 챔피언도 아니고, 클템의 문제점은 피지컬보다는 자존심같습니다.
현재 정글추세인 육식정글러를 내 손에 익은 챔피언으로 깨보겠다는 그런 마인드가 문제가 아닐지요. 비단 클템뿐만 아니라 아주부팀 자체가 현메타를 받아들이기 보단 그걸 깨겠다는 마음가짐이 앞선게 IEM부터 쭉 이어져오고 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걸 깨고 승리한다면 좋겠지만 m5,cj에 이은 소드전까지 모두 패배하였으니 결과론적으로 이들의 전략은 대 실패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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