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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4 20:31:30
Name 키토
Subject LOL 온라인 대회들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LOL월챔이 끝난 지금 오프라인 대회들말고 많은 LOL유저들이 시청하고있고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국에서 이루어지고있는 크고 작은 온라인 대회들 과연 경쟁력을 담보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들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메이저급 스폰이 잇는 대단위 온라인 대회는 제외하고서(TSM인비테이셔널이나 유럽의 Fnatic대회등 제외한) 군소 온라인 대회들이
과연 시즌3때 경쟁력있게 살아 남을수 있을지에 대한 참으로 암담한 미래에 대해 언급해보려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리그중하나였고 월챔이전에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배틀로얄이
다음주를 시작으로 용쟁호투라는 이름과 바뀐 대전방식으로 나이스게임TV를 통해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리그의 공신력이라고해야하나 경기력이 담보될지는 상당한 의문점이 생깁니다.

일단 배틀로얄의 공식 맛집이라고 평가되던 TPA가 전혀 다른 운영과 라인전실력으로 월챔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한국내 커뮤니티와 선수들 그리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연 TPA가 배틀로얄에서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줬느냐에 의문점을 표시하고있습니다.
그들이 최선을 다했던 혹은 하지않았던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단의 입장에선 보다 나은 미래를위해 전략수립과
그리고 선택과 집중하는것은 비난 하기 힘든일입니다.

하지만 리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의문점을 남겨두었던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회의 공신력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릅니다. 당장에 8강에서 나진 소드를 잡을때까지만하더라도 나진소드의 방심에 의한 그리고 짧은시간 많은 노출이 있었고
나진소드의 약점이 충분히 파악된 상황에서의 패배라 충격이 그나마 덜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4강에서 그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있던 M5와 그와 쌍벽을 이루던 강팀 CLG.eu를 꺽은 아주부 프로스트와의 경기들에서 배틀로얄에서 볼수 없던 라인전 실력과 압도적인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압살하는 능력들을 보면서 상당히 의구심이 든 상황입니다.

프로스트 강감독이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선수들과 전문가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한발자국 뒤로 물러난 상황이고 온게임넷 해설인 강민해설과 김동준해설은 경기중 상당한 의구심을 가진 상황이죠. 많은 한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잠잠해졌던 지난주와달리 결승후에는 엄청난 숫자로 의구심을 표하는 글들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앞으로 모든팀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있다고 생각을 하지않습니다만 특히나 최상위권 기량을가진 국내 탑 3팀과 세계무대를 노릴려고 하는 팀들은 온라인대회에 과연 전력을 다할지는 지금 상황에서는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TPA가 배틀로얄을 통해서 자신들의 경기력은 블레임으로 기대치를 낮춘후 향후 적이될수있는 팀들의 전력을 다 뽑아 먹었다는점에 상당한 동의를 하고있으며 이는 이후 온라인리그 발전 및 LOL대회개최에 상당한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대회의 경우에도 최상위권팀인 M5의 온라인 경기력에 의문을 갖는 팀들이 상당히 많고 이상하리만치 온라인에서 힘을 받지못하는 M5경기력에 왜그런지 분석을 하는경우도 종종있을만큼 팬들도 의아해 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온라인 대회들의 공신력을 의심받는 상황이되면 향후 LOL대회들의 발전과 연속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배틀로얄을 꾸준히 보아 오셧던 분들은 아시지만 TPA가 나온 첫경기의 경우 국가 대항전의 느낌과 생소한 팀이라는 의식에서 시청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기대이하의 실력과 운영으로 몇 경기후에는 시청자수가 압도적으로 줄어들고 경기의 노출빈도가 작아지는듯한 문제점으로 배틀로얄 후반 시청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 최상위권팀들이 향후 그냥 간단히 참가하는 몸풀이용 리그정도로 배틀로얄이하 온라인대회들이 급격히 몰락할 경우에
경기력감소 - 시청자수 감소 - 스폰서들 스폰철회- 다시 경기력 감소 의 악순환이되면서 엄청난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 집니다.
과연 LOL의 온라인 대회들이 어떤 가이드라인을 생각하게 될지 대회의 공신력을 확보할수 있을지...다른 피지알러분들의 생각은 어떠 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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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10/14 20:34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는 포지션바꿔서 했다는 추측을 밝히더라구요

이건 동남아 그 가레나리그? 를 볼수있으면 해결될거 같은데
유튜브에서 찾아봐야겠어요

찾아보니 사이공조커스와 한 리그가 있는데
경기시간 15분대에 라이너들은 cs를 다 150대로 챙겼고
그다음 한타에서 크게 이기며 20분대에 경기를 끝내버리네요

....
단빵~♡
12/10/14 20:35
수정 아이콘
선택과 집중은 비난하기 힘든일이 맞는데 tpa는 그정도가 아니라는게 지금 문제라고 봅니다; IG 처럼 대회에서는 잘쓰기 힘든 챔프를 픽하면서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것도 아니고.... 유게에 있는 영상만 봐도 진짜 두번째껀 보는 순간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로망의 ccb 트롤링과 TPA가 배틀로얄에서 한 행동이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롤드컵에서 우승한건 축하받을만한일이고 완벽하게 실력으로 이긴거라고 보는데 온라인 대회에서의 행위는 진짜 나겜게시판에서 글 좀 읽다보니 정말 심각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꼬깔콘
12/10/14 20:36
수정 아이콘
라이엇에서 롤드컵을
정말 lol계의 최고의 이벤트로 만드는건 좋습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상금 그리고 이거 하나면 장땡인 수준의 큰 규모라
정말 자잘한 대회와 여러 대회가 정말 그냥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12/10/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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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외국 팀들의 온라인의 경우 커뮤니케이션의 부제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처럼 온라인이라도 쉽게 겜톡같은걸로 말하면서 할수있는지 환경에 대한 차이부터 인식하고 이야기 해야겠네요. 대화없이 채팅만으로 한거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M5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직접 이야기 하면서 하는 게임과 그냥 채팅만으로 하는 게임에서의 차이는 너무 크니까요.
콩쥐팥쥐
12/10/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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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A의 스타일로 봤을때 용쟁호투에 TPA가 나온다면 롤드컵에서의 그 강한 모습을 보여줄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TPA는 상대의 라인의 습성, 정글의 습성을 파악하여 완전히 말리는 연구형 스타일인데 용쟁호투를 위해 롤드컵만큼 연구를 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그럴 시간도 없을 겁니다. 그럼 또 맛집의 모습이 나올 가능성도 있죠.

만약 TPA가 롤드컵만큼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 그럼 그동안 배틀로얄에서는 간보면서 전력 숨겼던게 사실이네. 원래 잘 하는구만.

TPA가 롤드컵만큼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후폭풍은 누구나 예상가능하죠.
12/10/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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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TPA가 온라인대회에서 베틀로얄급의 이상한 실력을 보여주면 까이겠죠. 래퍼드 선수 이야기 참고하면 프로급 팀은 서로 스크림도 자주 하는 것 같던데, 스크림에서도 TPA가 형편없는 실력으로 상대방 전략이나 캐먹는 형태가 되면 아마 아무도 경기를 안해주겠죠, 그럼 뭐 자연스레 도태될 것이고....베틀로얄 직접 보셨던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핑문제고 뭐고 떠나서 아예 경기의 질 자체가 다릅니다
Ovv_Run!
12/10/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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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뭔가 일부러 숨겼다고 생각이 들어요.
배틀로얄 꾸준히 본 시청자로써, 유게의 영상 2개도 2개지만
그 외에도 한두개가 아니였어요.
빠른별이 다른 포지션에서 한다는게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봐요

아무리 연구나 준비를 했다곤 하더라도 그 수준을 넘어섰다고 봅니다.
배틀로얄이 몇달전 대회도 아니고;;
12/10/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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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는 이것이 단순히 단발성이라고 치부하기엔 앞으로 한국 최상위권팀들도 동일하게 써먹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전력 노출을 꺼리는 다른팀들도 다르게 생각하지않을 것 이라는 점입니다. 대회의 퀄리티가 엄청 걱정이 되는 상황이에요.
보신분들도 아시다시피 TPA맛집평가이후 배틀로얄에서 TPA가 나올때 주목도가 다른팀들에 비해서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만약 시청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이 담보되지않을경우 앉아서 고사할 경우의 수가 아주커졌습니다. 대회를 해도문제 안해도 문제가 되겠죠.
나겜은 정말 골머리를썩겠네요. 단순히 긍정적으로 선수와 팀을 믿자라는것만으로는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하고..
또다른 문제점은 한국에서는 최상위대전을 볼수있는 대회자체가 온겜 챔스와 배틀로얄 2개 정도였는데 배틀로얄에서 이 모습이 반복될경우 한국의 팬들은 해외에있는 팀하나때문에 시청할수있는 최고의 리그 중 하나를 우주 저멀리 보내버린 상황이 오는겁니다.
여러모로 가슴아프네요..
디카페인
12/10/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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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상금 규모에 있어서 롤드컵이 압도적인 원탑 대회로써 유지된다면,
온/오프 군소대회 경기의 질을 유지시키는 방법은 군소대회에 서킷포인트 부여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럴 경우에 예상되는 문제점은
1. 용쟁호투와 같은 여러지역의 팀이 참가하는 대회의 서킷포인트를 어떻게 부여할지,
2. 차기 롤드컵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서킷포인트를 획득한 상태 혹은 군소대회의 서킷포인트를 받아도 차기 롤드컵 참여가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 경기력에 대한 동기부여가 힘들다는 점
정도가 일단은 생각나네요.
sisipipi
12/10/14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 처럼 온라인 대회의 자생력이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되네요. 모든 팀이 상금이 월등히 큰 일년에 한 번 있는 롤드컵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 롤드컵을 지향하는 팀들이 과연 온라인 대회에 전력투구를 할 지 의문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당장 다음 주 시작하는 용쟁호투는 다음 시즌3 롤드컵과 시간적으로 떨어져 있기에 그렇게 영향이 없겠지만, 시즌3 롤드컵이 발표되고 그 즈음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대회는 트롤링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온라인 리그 자생력이 사라져서 대회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그 대회 시청자들 또한 사라지게 되어 롤 흥행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점을 규제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롤드컵 상금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상금액을 너무 높게 책정한 라이엇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대청마루
12/10/14 20:55
수정 아이콘
아무튼 앞으로 온라인대회를 혹시나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프네요. 엉엉 나겜 홀스사장님 ㅠㅠ

핑 문제를 얘기하기엔, IG는 핑때문에 매번 재접속하는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예능에 가까운 픽을 했음에도 괴물같은 cs챙기기라던가 승리를 가져갔었고, 배틀로얄때에 비해 정상적인 픽(...)을했던 롤드컵때의 IG를 보면 핑 문제는 말도안되는 핑계죠. 그냥 원래 잘하는데 배틀로얄에선 이것저것 숨기고 실험해봤다, 가 맞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에이스들은 빠지고 후보멤버?군이 돌리지않았나 싶습니다만. 핑이고 나발이고 배틀로얄때랑 이번 롤드컵때랑 경기의 질, 움직임과 백업타이밍이 차이가 나다못해 그냥 다른팀입니다. 너무 잘하고 호흡이 완전 틀려요. 진짜 잘했거든요.

배틀로얄의 경기력과 TPA의 롤드컵우승으로 인해 온라인대회의 신뢰성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라, 앞으로는 온라인대회는 경기경험을 많이 쌓아야하는 중위권팀이나 2팀체제가 완벽하지 않은 팀들의 참여가 많아질거 같고, 반면 기량이 올라와있거나 2팀체제가 완벽하게 갖춰진팀 (아주부,mvp, 나진)등은 외부노출을 꺼리고 폐관수련 형식으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은 2팀체제가 진리인듯. 강현종감독은 진짜 선구자입니다.
그리고 정말 IG의 재평가네요. 배틀로얄에서 즐거운 픽으로 재미도 주고 경기도 제일 열심히 했고... 덕분에 다 파악되서 롤드컵 8강에서 m5형님 만나면서 탈락 ;_;
콩쥐팥쥐
12/10/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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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2승 15패 한 17경기 중 TPA가 뭔가 제대로 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경기는 MVP White와의 1경기 초장기전 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승한 경기 중 한 경기는 iG의 핑폭, 한 경기는 LG-IM의 진짜 이보다 더 어쩔 수 없는 쓰로잉이 작렬을 했었구요.
디카페인
12/10/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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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TPA가 배틀로얄 류의 온라인 대회도, 불주부 얼주부 등과의 스크림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전력 수집을 위해서 플레이 했다면,
그들은 도대체 누구와 최상의 상태에서 연습을 한걸까요?
아시다시피 가레나 프로리그에서는 그들을 상대할 팀이 없는 걸로 알고있고 팀내에서 두팀을 만들 정도의 인원도 아닌걸로 아는데요.
최고의 상대와 내가 최선을 다한 연습을 하지 않고, 전력만 분석하고 롤드컵에 나간다는건
어찌보면 더 큰 리스크를 가지고 가는것으로도 보이는데 말이죠. 미스테리합니다.
12/10/14 21:12
수정 아이콘
일단 라인전 상황에서 선수 개개인이 최선을 다하지않더라도 맞상대할경우에 이정도 급이라면 라인전을 해볼수있다는 생각은 프로급레벨에서 충분히 체크할만한 수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100의 전력을 내지 않더라도 라인전의 움직임과 cs챙기는움직임등을 통해서만 보더라도 일정수준이되면 체크가 가능하다고 하죠. 가장 중요한부분은 경기에서 볼수있는 운영적인 측면입니다. 정글러의 움직임 그리고 와딩위치 합류타이밍 갱타이밍등 라인전에서 이긴다고 꼭 승리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운영이 파훼당하면 상당히 힘든경우가 많죠.
TPA는 이것을 극대화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수준이상만 라인전에서 약간의 이득만 가져간다면 운영을 적극적으로 파훼 할수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했다고 생각을 했을테구요. 정확히 클템의 정글루트와 갱위치를 예상하면서 손발을 묶음으로 아주부가 가지고있는 클템만의 정글운영을 그냥 압살한 상황이었습니다.
1경기는 그렇게 운영하다가 한타해도 충분히 이길것같아서 한타 걸었다가 역으로 망했고 2,3,4 경기는 스노우볼운영의 극정점을 보여줬죠. 천천히 굴려가면서 90프로이상의 승리가 예상되지않는다면 절대 한타는 하지않는 최고로 빡센 운영을 보여주면서 라인전자체를 아주 길게 끌고가서 그냥 말려죽였습니다.
사티레브
12/10/14 21:10
수정 아이콘
라이엇쪽에서
프로들끼리의 대회경기에는 윗분들이 써주신대로 다음 롤드컵 때까지의 누적 승률이나 승수로 서킷포인트의 일부를 할당하는 방안을 내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상금은 라이엇공식 롤드컵에는 어떤 대회도 따라갈수가 없을테니
그쪽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게 맞지않나 싶으네요

시즌3부터는 프로리그식으로 무언가를 한다고 하니 그걸 어떻게든 잘 했으면..
12/10/14 21:10
수정 아이콘
결국 '상금'으로 보상할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롤드컵이 아무리 상금이 크다 해도 1년에 한번이고 모두 쟁쟁한 팀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 팀이라도 상위권에 들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죠

프로게이머들은 결국 직업으로서 하는 거고 연봉을 받는다 해도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대회라도 '충분한' 상금이 걸린다면 최선을 다하게 되지 않을까요?

서킷 포인트도 비슷한 식으로 주면 좋겠지만 여러 국적의 팀이 나오면 부여하기 애매하고 또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
롤드컵 탈락 확정팀들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는거 같네요

또 배틀로얄은 그 구조상 '이벤트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16강 리그를 한다 했을 때 조별리그 3판 8,4강 3판 결승 5판 최대 14판이면 우승입니다
한편 배틀로얄은 10번 나와서 50판 해야 천만원이니.. 전력 노출은 크고 보상은 적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다반사
12/10/14 21:15
수정 아이콘
음 장기적으론 독이 될수도 있겠네요 [m]
12/10/14 21:19
수정 아이콘
근데 M5가 온라인에서 신나게 던져댈때는 별말이 없었는데;;; -_-;;; TPA도 오프라인에서는 꾸준히 잘 이겨왔죠;;
12/10/14 21:26
수정 아이콘
핑 문제는 없는건가요? 제가 태국에서 공부할 때 태국 서버가 나오기 전이라 한국섭을 했는데 잘 되다가도 팅기는 적도 많았고 잘 되는것도 가끔씩 스타 런쳐 없이 겜할듯 반응이 살짝 늦어서 짜증이 났던 기억이......

이즈리얼 q짤 피할 수 있는걸 맞는다거나 막타도 핑 문제로 못 먹고 이래서 조용히 소라카만 했던 기억이 ㅠㅠ 그 와중에 롤은 하고 싶어서......

여튼 TPA쪽에서 핑 문제나 이런 쪽으로 불편함이 있지도 읺았을까 생각해봐요.
콩쥐팥쥐
12/10/14 21:31
수정 아이콘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iG가 원활할때 핑이 5~60 정도가 나왔었고, TPA는 보통 7~80 정도가 나왔었습니다.

핑도 TPA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iG는 핑이 100만 넘어가면 바로 퍼즈 걸고 나갔다 들어오고 했지만 TPA는 핑이 올라가도 그냥 상관없이 겜 하다가 졌거든요. 물론 이건 한국과의 스크림 & 배틀로얄을 위해 사설 VPN까지 쓴 iG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12/10/14 21:33
수정 아이콘
정말 TPA가 배틀로얄을 이용(?)한거라면
가장 벙찌는 쪽은 나겜측 이겠군요...
홀사장님 사리 추가되실듯....
12/10/14 21:54
수정 아이콘
확신할 수 있는 거는 이제 TPA와 스크림은 없을 거라는 것..
그리고 다른나라와의 스크림은 꺼려질 것이라는 점이겠죠..

온라인 대회에서의 경기력은 상금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2/10/14 22:06
수정 아이콘
나겜이 정말 곤란해질거란건 확실합니다.
이제 한국팀은 더 섭외하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외국팀 섭외하더라도
ig처럼 열심히 하는 팀은 더 이상 없을겁니다.
ig는 이길려고 욕 먹을꺼 알면서도 무지하게 퍼즈 걸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가 없죠.
12/10/14 22:17
수정 아이콘
얼마전 소드를 이긴후 의혹에 TPA매니저가 빛돌의답장겸 나겜에 보낸 장문의편지는 별의미없는 편지였던건가요..
일부러 지려고 그런건 아니라지만 모양새가 흠,.
IG와달리 핑이 게임중 튀어도 그냥 지속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고 대리라는 설도 있는데 어떤경우든 이말은 즉 이기려고
최선까지 다하지는 않았단 얘기인데....
이스포츠역사상 이런 뒤통수급반전이 드물던터라...
암만그래도 그렇지 스크림에서 백번히면 한번이겼단팀이 우승이라니...;;

이것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앞으로있을 온라인대회인 용쟁호투도 약간 기대감이 줄어들겠는데요.
위로의 여신
12/10/14 22:34
수정 아이콘
팬들만 있으면 대회야 유지될 수 있죠. 모든 건 팬들에 의해 평가될테고요.
tpa의 경우는 이번 대회로 기대감이 커졌으니 그만큼 실망이나 비난도 더 커질테고요.
온라인대회 맛집이란 이미지 자체가 스스로를 깎아먹는 것이기도 하고. 세계챔피언 타이틀에 스스로 금내는거죠 뭐.
만약 정말 많은 사람이 추측하는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요.

다른 스포츠의 경우도 대회가 많은 종목의 경우 선수들은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특정대회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게 그리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기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 다는 것은 대충한다는 것과는 좀 다른 의미가 되겠지만 말이죠.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되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숨겨둔다.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해당 대회에 좀 더 집중한 팀이나 선수가 승리를 쟁취하는게 맞는 것일테고요.

물론 대회 참가자 모두가 설렁설렁 한다면야 문제가 생기겠지만
배틀로얄 같은 나겜 대회의 경우 상금이 적다고도 생각되지 않고 당장 위기론이 생길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더 지켜봐야죠.
그리고 이벤트전은 이벤트전 나름의 재미와 의미도 있을테고요. 모든 대회가 롤드컵 같은 무게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리아스
12/10/14 22:47
수정 아이콘
뭐 진검승부만 재미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트롤링과 실험픽도 충분히 재미가 있겠죠
어차피는 팀들이 생각하는 배틀로얄은 짜장면 내기급이었는데요
12/10/14 22:57
수정 아이콘
TPA의 우승은 축하하고
그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것도 인정하지만
적어도 배틀로얄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방송사와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어떤 방송사와 시청자가
있는 실력의 대부분을 숨기면서
나오는 팀을 위해서 방송에 섭외하고 그걸 지켜보나요

나진소드 경기까지는 기량의 급상승정도라고 볼수도 있었겠지만
M5와 얼주부전은 기본기 자체가 탄탄했고 적어도
1달전에 배틀로얄에서 보여준 모습은 본래 모습이 아니였다는걸 제대로 보여주네요
투투피치
12/10/14 23:07
수정 아이콘
온라인 게임대회에 포인트 주자는건 좀 무리 같습니다..
해외 팀의 경우 핑 문제가 필히 발생합니다..
아마추어야 핑 문제가 그다지 상관 없다지만, 프로게이머 레벨이면 핑 10 차이면 OP 소리나올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러면 해외팀들이 너무 불리합니다...IG만 보더라도 핑이 너무 안 좋아서 수시로 퍼즈 걸고 들락날락했는데도 핑 안 좋은 상태에서 게임 했는데,
(TPA는 핑이 안 좋아져도 퍼즈 안 걸고 그냥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대회에 포인트 주자는 건 국내 팀 혹은 주최자와 같은 국적의 팀들이 조건이 좋죠..
아이군
12/10/15 01: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째 좀 그렇네요. 최악의 경우도 생각이 나고 특히나 롤드컵에서는 도박도 꽤 있을 건데... TPA 우승 배당이 50배 라는 말도 있고...

궂이 우승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쯤 되면 승리 배당만 해도 짭짤하죠... 솔직히 설마설마 하고 있는데 녹턴 발사랑 3인 갱킹 영상을 보니

온라인 대회 대충했다 레벨로 끝날 얘기가 아니네요...
잭스 온 더 비치
12/10/15 06:01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들을 생각했을 때, 프로들이 100% 전력으로 모든 대회에 참가할거라고 기대하는게 좀 어려운거 같구요.
라이엇측에서 몇몇 대회에 랭킹 포인트 (세계 랭킹을 계산하기 위한) 를 주고,
테니스 대회 같은것들처럼 랭킹에 따라 시드를 주는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월을릇
12/10/15 16:18
수정 아이콘
참 배틀로얄의 섭외의 어려움 같은건 이미 예전부터 공공연하게 떠돌던 얘기 아니었나요? 크크크
특히나 우리나라 아주부 두팀은 배틀로얄같은 온라인대회 잘 안나오기로 유명하고 불주부는 그나마 IG를 떡바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위력을 과시했지만 얼주부는 배틀로얄 당시 교체되어 선발했던 탑 선수(골뽀)를 비공개로 붙이고 경기에 임하는 등
그나마도 나진쉴드에게 떡발리는, 안습한 경기력에 매너까지 보여줬는데 TPA가 이렇게 욕먹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위에서도 얘기되었지만 기량이 올라온 팀들은 이미 한참이나 예전부터 온라인대회에서의 경기력을 100퍼센트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스크림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불주부는 아예 전력노출때문에 해외팀은 얼주부를 대신 내보내서 전력파악으로 쓰고 국내팀과조차 스크림
안하기로 프로팀들 사이에서 욕 많이 먹었는데요. 이미 모두 한참이나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고
2팀 체제의 유리함을 일찍 파악한 강감독님이 선구자 맞습니다 크크크크

그리고 얼토당토 않은 배당 음모론 까지 나오는 거 보니 크크크크크크크크
얼주부가 섬머시즌 우승한것도 불법 토토 우승 배당을 노리고 로망한테 일부러 진 것이 되겠군요. 배당을 높이기 위해서 말이죠.

합리적으로 생각합시다. 여러분이 얘기하시는 것들은 국내팀한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이 대부분이구요 로망에서 처참하게 발리던
얼주부가 절치부심끝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는 기량과 실력,그리고 시스템이 갖춰진 팀이라는걸 인정하신다면
배틀로얄에서 처참하게 털린 TPA도 지금 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드립하나 하자면 로망한테 지던 얼주부도 대리 의혹 들어가야하나요? 크크크 7데스하던 누누는 매라 2호기가 조종하던 것? 크크크크
차사마
12/10/16 07:41
수정 아이콘
만약 TPA가 전략을 숨기기 위해 상대 전략의 정보를 캐기 위해 무성의한 경기를 했다면,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흔히 말하는 관광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죠. 게다가 굳이 호구로 취급받고 싶었다면, 중국 대회에서도 같아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we를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했죠. 그걸 보면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또한 그런 식의 전략 분석이었다면, m5한테 이길리도 없었을테죠. m5도 온라인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결국 TPA한테 발렸습니다. 또한 픽도 문도가 많이 선택된 거 보면, 이건 상대팀과 관계없이 최강의 전략을 완성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FROST가 진 건 전략이 분석 당해서가 아니라, TPA의 최적화된 완벽한 운영 방법의 고안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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