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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6 21:50:19
Name 노틸러스
Subject 스타리그 해설에 대한 스투 뉴비의 짧은 생각
안녕하세요 브루드워 결승전 이후 '스타에 대한 내 모든 열정은 여기 잠실에 버리고 가리라'라고 다짐했지만,
워낙 오랜기간 스타와 살아 그 사랑 버리지 못해 자유의 날개 스타리그도 가끔씩 챙겨보는 자칭 스투 뉴비 노틸러스입니다..

요즘 다른일에 바빠 잘 못보지만, 핸드폰으로, 또 되는대로 독서실, 피씨방 등 스타리그 시간만 되면 짬짬이 챙겨보고 있네요.

저는 원래 엄전김빠.. 입니다. 특히 엄옹빠죠.
어릴때는 솔직히 그냥 좋아했던 거 같고, 점점 머리가 커지면서 엄전김에서 풍겨나오는 익숙함,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스타리그의 산 증인같은 포스! 를 참 좋아합니다.
더군다나 엄옹의 그 포장하는 입담에는 매우 감탄하는 사람이기도 하죠.

지난, 그리고 지지난 스타리그정도.. 부터 꽤 많은 분들이 엄전김 해설에 대한 비판, 또는 비난을 하시는 것을 보아왔습니다.(그 전에도 있었겠지만, 한 두 시즌 전부터 갑자기 부쩍 는 거 같아요.)

스타리그를 향유하는 층이 점점 라이트유저에서 헤비유저로.. 그러니깐 꽤 오랜시간 스타를 보고 해왔던 사람들로 옮겨지기도 했고, 또 어릴때는 그렇게 발휘되지 않던 비판과 짚지 못한 실수들이, 시청자층이 점점 성장해가면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비판이 많아지는 이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옳은 비판도 많았지만, 제 생각은 그랬어요.
왜냐면 전 엄전김이 좋았거든요. 또 인터넷에서 맘에 조금 안든다고 비난을 하는 여론이 워낙 급변하고, 무섭기도 하잖아요.
(글쓰면서 느낀거지만 불과 몇달전만해도 나겜 해설진 참 칭찬 많이 받았고 김동준해설 좀 까였는데 요즘 급변한 거 처럼 말이죠)

오랜시간 스타리그를 지켜온 엄전김.. 나라도 쉴드 쳐야지.. 하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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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좀 많이 변할 거 같습니다 저도. 아니 변할려구요.

자유의날개로 하는 스타리그, 좋습니다. 저처럼 스투 처음보는(사실 오베때 플레이도 하고 과일장수의 활약에 기뻐했던 초기 유저지만 다까먹었으니 어쨌든)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이야기 풀어가면서, 맵에다가 그림 그려가면서, 중간중간에 유닛 소개하면서 하는 거.. 좋습니다.

근데..
게임의 맥은 짚어주셔야죠..

다섯경기 내내 이영호 이영호 이영호 이영호 이영호 하다가 끝난 거 같습니다.

아, 이영호 잘했어요. 2경기는 역시 갓이었구요.
그런데, 제가봐도 다섯경기 모두 김성현이 판짜기를 잘한 거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경기 맥도 안짚여서, 분명히 내가 보는 게임이랑 해설이 짚어주는 게임이랑 다른 게임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김태형 해설, 좋아지셨어요. 근데 참 이걸 뭐라 해야할지...
해설 들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이 안드는데..

전용준캐스터, 역시 OP입니다. 근데, 너무 OP세요..
롤챔스에서도 정말 잘하셨는데, 그 박진감을 스투에 가져오다보니, 양옆의 두 선생님.. 들께서 전용준캐스터를 따라가질 못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엄옹.
스투는 게임진행이 빨라져서, 말을 딱딱 끊으면서 해야 할 게 많아 보이는데, 말이 너무 길어집니다.
'음, 에, 어' 요거 하시다보면 화면은 지나가고, 이전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되어 버리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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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총체적 난국 같습니다.

정윤종, 김성현이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스파 vs 연맹(과 비케스파 선수들) 의 구도에만 목매야 할 거 같은 불안한 흥행..

이런것들이 맞물리면서 해설진이 혼나는 것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이제는 라이트유저(라고 칭하는)들까지도 해설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정도면, 무언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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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저는 두 가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째, 완벽하지 않다면 흥이라도 돋궈주세요.
개인적으로 게임해설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해설보다는(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흥을 돋구는 능력에 있다고 봅니다.
게임의 g자도 모르던 후배녀석을 롤챔스와 스타리그에 데려가서 라이트팬을 만들었습니다.
대략 롤챔스 예선, 티빙 4강, 티빙 결승, 롤챔스 결승 이렇게 데려가서 옆에서 지켜보니, 유닛이 죽거나 전세가 역전되는 순간의 짜릿함, 롤 한타시의 그 무빙과 타격에 흥분하며 빠져들더군요.
경기를 완벽하게 짚지 못한다면, 그 흥분이라도 돋궈주세요.
오늘 경기도 적어도 그만한 포장이 되었다면, 참 재밌는 경기가 되었을 거 같은데..
경기 내내 그냥 겉도는 해설과 함께 관전자의 입장에서만 본 거 같아, 뭔가 씁쓸합니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나는 허영무의 질럿이었고, 김명운의 히드라였고, 정명훈의 벌쳐였는데 말이죠..

둘째, 이제는 다시 우리 곁으로 오시는 게 어떠십니까.
저는 피지알은 안 지는 오래됐지만, 가입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게임계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선수, 해설 및 관계자와의 관중의 호흡이라 생각합니다.
이 판, 많이 커졌지만, 또 많이 작습니다 아직.
아직도 용산을 가면 내 옆을 지나가는 선수 및 감독들, 삼삼오오 팬들과 모여 이야기하는 선수들, 화장실 내 옆에서 같이 일보는 해설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작으면서도 생동감있고, 친숙한 세계지요.
옛날 피지알을 보면, 엄옹이 오셔서 피드백도 많이 달아주셨던 모습을 봅니다.
전용준캐스터도 가끔 보이시구요. 김태형 해설은 저랑 싸이월드 일촌.. 시절도 있었구요.
여튼, 두번째 주장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팬들의 입장에 내려와 같이 호흡하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너무 높아지셨습니다. 어느덧.
우리 곁의 해설이 아니라, 저 멀리 있는, 우리와 동떨어진 해설..
그러면서 잘하시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 어느덧 우리와는 너무 멀어진, 다른 나라에 사는 방송인 같은 느낌..
두번쨰 주장은 억지 같기도 하지만, 그러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팬들의 지지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스타판을 처음 시작할 때 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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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말이 길었던 거 같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는 스타를 보고, 롤을 보고, 또 즐길것이겠지만요.

엄전김, 마지막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노력해주세요.

다시 한 번, 스타리그는 역시 엄전김이지!! 라는 말을 팬들의 입에서 나오게 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마치려 합니다.

엄재경, 전용준, 김태형.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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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가자
12/09/26 21:53
수정 아이콘
저는 다음 스타리그는 경기수를 늘리고 해설 모두 돌아가면서 중계했으면 좋겠어요. 프로리그만 중계하기엔 다른 해설들이 너무 아깝죠.
12/09/26 21:55
수정 아이콘
노력 물론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하는 노력은 분명히! 언젠가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타1때도, 그리고 스타2로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gsl 해설자들이 아니라 프로리그 해설자들과 비교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니 이제는 얼마 안 된.. 으로도 쉴드가 안 될 것 같아요. 솔직히 반 포기입니다. 스타1때도 그렇게 많은 비판에서도 변한 게 하나 없었죠. 그대로 옮겨왔네요..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2/09/26 21:55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군요.

저도 엄전김 해설진 관련글을 적고있엇는데 이런, 뭔가 선수를 빼앗긴 느낌 이랄까요 크크

제가 쓰려는 글에서는 뭐 대충 간략하게 쓰자면..

김태형 해설의 게임 이해도는 뭐 그렇타 치더라도

스타2가 게임양상이 빠르고, 절대 게임시간이 줄어든 관계로

엄재경씨의 포지션이 난감해 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포장할 시간이 부족한거죠

뭔가 스토리를 줄줄 써나가면서 이래야되는데 영~ 흥이 안나는 이유가 시간 탓도 큰 것같습니다.

업계 최고 스토리텔러가 영~ 어떤 스타를 못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겜알못이건 스2알못이라도 엄전김 밖에 없습니다. ㅠㅠ

다시 열정을 가지고 스2에 올인해주세요!

ps. 그리고 김태형 해설위원에게는 스2라이크에 나왔던 완규甲의 일침을 해드리고 싶네요.

김캐리씨, 당신은 lol인입니까? 스타인 입니까? (편가르기가 아니라 스2도 해설 신경좀 써달리는 의미로...)
12/09/26 21:57
수정 아이콘
경기수는 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해설도 경기를 많이 중계를 해야 늘어나지요. 스타2 로 첫 시즌이지만 다음시즌에는달라져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김태형 해설도 나캐리가 끝났으니 스타리그에 집중했으면 좋겠구요.
12/09/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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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질것 같은데, 문제는 너무 아직 케스파선수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느껴지는 것같네요..
후란시느
12/09/26 21:59
수정 아이콘
- 스타리그는 의외로 흥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전 16강에서 케스파 선수들 다 나가떨어지고 8강부터 연맹 선수 홍보하는데 보내고 다음 시즌 쯤이나 되어야 제대로 대결구도 넣어서 흥행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밌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 스1때에는 여기에서 막 안 좋은 소리가 나와도 전 스타리그 해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어도 자신만의 색이 확실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어준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게임의 흐름에 따라서 가야하는데 요즘은 경기의 질은 좋아지는데 해설들이 아예 못 쫓아가는 경우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 팬들과 대화하고 댓글보고 이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럴 시간에 vod를 더 보거나 직접 마우스를 잡거나 하는 쪽을 전 더 원합니다. 어차피 전환하고 얼마간의 스타리그는 선수든 해설이든 아무리 삽질을 해도 기다린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그 시간을 좁혀놨다면 해설진들도 어느정도 그에 보조하는 노력을 보이는게 팬은 물론이거니와 자기들이 판단하고 평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진리는나의빛
12/09/26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올킬스타리그를 가끔씩 보는데 참.. 해설이 틀리는건 둘째치고 게임진행속도와 해설의 속도가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12/09/26 22:04
수정 아이콘
제가 한계라 생각하는 이유는 손스타가 아닌 해설이라는 점..
스1보다 스2가 입스타의 한계는 더 분명하다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순간 순간의 판단에 경기 승패가 좌우될만큼이라
보는 안목은 역시 손스타 래더수에 의해 나온다 생각해요. 눈스타만 하면 그냥 저같은 관중수준의 판세능력이 한계라 봐요.
근데 나이들이 있으시니 아무리 해도 손스타의 한계는 분명 있을거란 말이죠.
그러면 두분 중 한명은 손스타 해설, 즉 정확도가 있는 해설로 맞춰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봅니다.
두분다 나가는 건 싫어요 저도. 오래동안 같이 해오신 분이라. 그러니 해설 두명을 더 스타리그로 불러서
4명이서 로테이션 하는걸 제안합니다. 아래 불판에서도 한 이야기에요. 그러면 한명을 굳이 안짤라도 되니까요.
[C.M]ErIcA
12/09/26 22:06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엄전김 조합은 스1 때 부터 문제점이 상당히 많았는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호흡이 전혀 안 맞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멘트를 들으면서 반영적으로 해설을 해 나가야 하는데 그냥 본인들 멘트 치기 급급해서 해설의 흐름이 잘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두번째는 긴박한 상황에서 "맥"을 집는 능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스1이든 스2든 정면 교전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정확하게 정황을 파악하고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정리해서 해설을 해야하는데 엄해설은 긴박한 상황에서 필요 이상으로 멘트가 자꾸 길어져서 게임 양상과 해설의 괴리를 발생시키고, 이 역할을 가장 잘 담당했던 김태형 해설조차 가끔 빗나가다 보니 많은 비난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1 해설 때는 반대편 MSL 해설이 지금은 GSL 해설이 있어서 그 차이가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 선수 찬양하고 띄워주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렇게 해야하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진행되고 있는 게임을 기반으로 해서 포장을 해야지 그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선수 띄우기, 포장에 들어가면 이런 비판을 피할 수 없겠죠.
이성은이망극
12/09/26 22:09
수정 아이콘
해설과 옵저버, 방송송출 총체적 난국
12/09/26 22:11
수정 아이콘
전 엄김 조합의 해체를 주장합니다. 엄재경 김태형 해설이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해설 둘 불러서 엄재경+?, 김태형+?으로 돌려가면서 해설하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솔직히 엄김 둘중 한분만이라도 만족할만한 시야를 보유했다면 쓸 필요도 없는 방법이지만
왱알왱알
12/09/26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일단 두분 게임부터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분다 레더는 몇판이나 해보셨는지 진심 궁금하더군요
왱알왱알
12/09/26 22:17
수정 아이콘
일단 스2는 입스타로는 안되요 게임이 안되면 최소한 관전이라도 많이 해봐야 되요

스1에 비해 얼마나 친절한 게임입니까 옆에 시간창 나와서 몇분몇초에 뭐지어지고 어떤 유닛나오고 다 알수 있어요

관전 자주하면 해설하면서도 바로 써먹습니다
12/09/26 22:21
수정 아이콘
엄해설은 내가 보는 경기 해설하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거시적인 얘기만 하는게 문제같아요

쩌는 해병산개같은게 나오면 그걸 추어올려줘야되는데

하던얘기못끊고 이대로 흘러가면 테란이 어떻고 저그는 또 어떻고 블라블라 결국은 둘다 아직 할만해요로 귀결...
봉다리
12/09/26 22:23
수정 아이콘
이래서 아직까지 엄전김 조합이 고수되고 있는거군요.
gsl에도 밀리지 않는 김정민 해설을 썩혀두면서 말이죠. 이런 소리 나오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구요
국카스텐
12/09/26 22:2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의 단순 상징성때문에 두 해설을 쓰고 있는거라면
과감히 해설을 바꿨으면 합니다.. 오죽하면 이런 소리가나오겠습니까..
저도 두 해설굉장히 좋아하고 오랜시간 이룬 공들에 대해 두분이 아니면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온겜에는 유능한 해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을 썼으면 합니다.
선수들의 실력은 날로 발전하는데 해설은 그렇지 못합니다.
안준영해설은 정확한 해설을 위해 선수처럼 래더를 합니다. 무작위로 말이죠..
물론 두분도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셨겠지만 스타리그가 4강 근처까지 오면서
두분은 해설적 측면에서 발전한게 미미해 보입니다.
심하게 말해서 해설때문에 보기가 싫을때도 있었고 소리를 줄이고 보기도 했습니다.
너무 그 상황과 맞지 않는 말씀을 하시니까요...
윗분도 말했지만 네명으로 로테이션돌리는것도 찬성하고 전면적으로 교체도 좋습니다.
오늘같은 해설이 계속되면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질거같습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2/09/26 22:31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이 저는 불쌍하던데요.
아무리 짬밥이다. 상징성이다 해도 실력대로 가야죠.
온겜에서 스2를 가장 잘 아는 해설을 초보자용 프로그램이나 써먹게 만드는게 참 대단합니다.
12/09/26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김정민 해설이 가장 피해자라고 봅니다. 노력은 노력대로 하는데 위치로 인정 못받는다고 할까요?
한국식 서열주의 때문에 스타리그 진입 못하는거라면 참 안타까워요. 절대로 썩힐 인재가 아닙니다.

스타리그 부디 고인물이 되지를 않기를
매콤한맛
12/09/26 22:40
수정 아이콘
엄재경 김태형 이 두분은 해설짬밥이 오래된만큼 흥을 돋구는데는 거의 만렙이 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갠적으로 생각하구요,
문제는 두분다 개임내적인 해설능력이 떨어졌다는거에 있습니다.
게임 내적인걸 짚어주는 해설이 한명은 있어야되는데 지금은 두분다 흥을 돋구고 포장하는거만 하시니
오늘 3,4,5경기처럼 어이없는 GG상황이 계속 이어졌던거같습니다.
게임내적인 부분을 짚지를 못하니 포장할 상황이 아닌데도 포장해서 그선수를 찬양하고있는데 뜬금 GG가 나오고 했던거같아요.
12/09/26 22:41
수정 아이콘
스타2 리그로 넘어오면서 모든게 변했지만 이 방식은 그대로인게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제 생각엔 게임해설과 포장의 분업화는 스타2에 절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빠른 게임진행을 번갈아가면서 짚어줘야 게임내용이 속속 들어오는데 지금 체제에서 그게 되나요

GSL을 보자면 중계진이 가끔 시청자 반응도 보면서 언급하고 그러죠?
스토리는 딱 그정도만 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해설자가 스토리를 만들 필요 없습니다
그건 우리가 만들어야죠
12/09/26 22:50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는 온게임넷에서 스투를 볼수 있다니! 하면서 처음에 기대만빵으로 봤다가

해설때문에 동시간이면 걍 GSL보게되더라구요.
헬리제의우울
12/09/26 22:52
수정 아이콘
이제 엄김은 생중계는 은퇴할 때가 아닌가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9/26 22:52
수정 아이콘
전 엄전킴이 그대로 하길 바랍니다.
다만 스2가 스1과 좀 다르다는 생각은 드네요..

앞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지만 어쩌면 호흡이 잘 안맞는게 사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게임을 보면서 뭉클한 부분도 있었고 재미도 느꼈지만..어떤면에서는 좀 서로 말의 흐름이 잘 안맞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런 부분을 느끼면서도 그냥 익숙함에 우리들이 맞춰준거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이왕 맞춰주고 기다려준거 좀만 더 기다려줄 생각입니다.
엄전킴이 없는 스타리그는 왠지 스타리그가 아닌거 같다 그게 이유입니다.
처음 스2로 진행되는 스타리그를 진행하시는 거라 그런거라 좀 여유롭게 생각해 볼렵니다.
많은 게 금방금방 변하는 스타판이지만..변하지 않는것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게임수는 반드시 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게임을 보려 기다리는건지 기다리다 가끔 게임이 나오는건지..분간이 안갑니다.
게임에 한번 푹 빠질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야말로 최고의 게임방송인 온겜 정도가 오늘 정도의 스트림을 보여준건 크게 실망인 점입니다.
좀 잘해주세요 옹겜..
방과후티타임
12/09/26 22:55
수정 아이콘
노틸러스님의 생각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딱 제가 하고싶은 말 써주셨네요
12/09/26 22:56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엄전김은 이번 스타리그 가지만..............김정민OP를 왜 석히나요.......제발.............ㅠㅠ
솔직히 두분다 이젠 안되요
오크의심장
12/09/26 23:06
수정 아이콘
경기 유불리 흐름조차 못읽어내는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솔직히 스2경기 많이 안본저조차도 4경기보면서 인구수도 밀리는 이영호만 외치는거 보고 의아했는데...
인구수창 상태창도 못보고 해설하는건지...
L.lawliet
12/09/26 23:07
수정 아이콘
김정민. 그 좋은 온겜 원탑 해설이 있음에도 고인물 마냥 썩히게 만드는 게 더 안타깝네요.
폴아둔!!
12/09/26 23:08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엄전김이 좋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2/09/26 23:11
수정 아이콘
흠 다음시즌부터는 엄해설이나 김해설중 한분을 듀얼로보내고 스타리그에 김정민해설을 포함시키는건 어떨지 싶네요;;
12/09/26 23:30
수정 아이콘
말 나온 김에 쓴소리 좀 심하게 해보겠습니다.

원래 모든 중계라는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나와서
모르는 걸 시청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캐스터가 상황을 읽어내려가면
해설이 그에 대한 정보를 보충하고 심도있는 내용을 전달하는게 해설의 존재가치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현재의 스타리그 중계진 체제는 많이 이상합니다.

정확한 게임 해설을 하는게 아니라 좀 험하게 말하자면 무슨 약장수나 바람잡이 말하는 걸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죠.
중계진들의 지식수준이나 정보의 깊이 같은 걸 중시하는게 아니라 무슨 말빨이 어떻고 그냥 듣기가 좋고 누가 더 스토리를 잘만드냐는둥 하여튼 어디 동네 약장수 물건파는 광고하는 것마냥 게임과는 크게 관계없는 억지 스토리나 짜고 말도안돼는 띄워주기 같은걸 해설자의 미덕이라 여기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스포츠 중계. 예를들어 야구나 축구 같은데서 지금 스타리그 중계진처럼 해설하면 과연 그 자리가 남아날까요?
아마 당장 쫒겨나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예 초심자를 위한 해설 좋고요, 흥행을 위한 해설도 좋아요.

근데 가장 중요한 해설의 본질은 정확한 정보전달이지 그런 바람잡이 역할이 아닙니다.
그런건 사이드가 될수가 있어도 메인은 될수없죠. 그런데 지금 스타리그 중계진들 하는 거보면 본말이 전도되어 있다는 느낌이 아주아주 강합니다.

오늘 스타리그가 아주 가관이었죠. 무슨 이영호 영웅만들기 해설하기로 아예 작정이라도 한줄 알았습니다.
김성현과 이영호의 4경기. 정말 게임 끝나기 1분전까지 해설들 이야기만 듣고 있으면 이영호가 유리한 줄 알겁니다
이게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해설입니까? 해설만 듣고있자면 이런 최악의 게임이 없을지경입니다.
유리했던 경기를 1분만에 뒤집고 명경기가 될 수도 있었던 시합을 무리하게 스토리짜다가 어이없는 역전이 나온 졸전으로 해설하는.. 이게 현재 스타리그 해설의 현주소입니다.


말그대로 기존 스1팬들을 위한 해설이지 시청자를 위한 해설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최소한 저한테는요.


여기 몇몇 분들은 전통이네 어쩌네 하시면서 마냥 지금의 중계진의 발전을 기대하는데 솔직히 제 생각은 글쎄요..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 스2 골드는 찍어보셨을까요?
김태형 해설위원은 일주일에 스2 10판은 하시나요?


해설할때 들어보면 누구나 쉽게 아는 상성같은 것만 말못해서 안달인데 정작 중요한 빌드싸움이나 현재 한타싸움의 유불리 같은 건 침묵하시는 경우가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동족전의 경우는 아주 극심하더군요.
저저전 프프전 같이 빌드싸움이 미묘하게 갈리거나 애매모호한 상황이 되면 서로 우물쭈물하는게 저한테까지 느껴질 정도로요.
아마 프프전에서 서로 우관빌드 올리는 상황 나오면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해설들이 과연 그 상황에 얼마나 당황할지 안봐도 뻔하네요. 서로 우관간 토스의 금기나 운영법같은걸 전혀 모를 것같으니까요. 적어도 현재수준으로 봐서는 말입니다.


김태형, 엄재경해설위원들 중계하는 거 보면 딱 하나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게임은 안해보고 뒤에서 주워들은 지식으로만 중계하는구나]

이런거요. 엄재경해설은 빌드싸움같은건 아예 잘 모르는 분위기고 김태형해설도 거신뽑으면 바이킹뽑아야하고 고위기사 뽑으면 유령뽑아야하는 마치 리코더 불면 뿌~ 소리나듯 지극히 당연한 현상을 마치 대단한 것 마냥 소리높여 해설하는데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스1 같은 경우는 워낙에 코어한 시청자들이 많았고 나중엔 전략 전술 이런거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시청자들 수준이 유지되었지만 현재 스2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스2판은 스토리나 짜고 포장할 시간에 정확한 게임 흐름과 정보전달능력을 주는게 훨씬 우선인 상황이죠.
그런 억지 스토리 억지 포장으로 언제까지 리그를 이끌어갈지.. 솔직히 이젠 해설자의 본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할 시기가 아닐까요?

말도안돼는 스토리나 포장같은 거 만들 시간에 스2 좀 더 익히시고 지식을 더 쌓아야죠.

전통도 악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현재 스타리그 중계진이 딱 그꼴이고요.
좋다 좋다 예전부터 해왔으니 혹은 익숙하니 이런 판단으로 계속 지켜봤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더군요.

이미 온게임넷에선 좋은 해설진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해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타리그중계진에 걸터앉아 마치 철밥통 움켜쥐는듯한 현재모습은 전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현재 부족한 점은 중계진들이 가장 잘 느낄거라 생각하고 이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2/09/27 00:14
수정 아이콘
랜덤으로 최소 마스터찍기 전에는 해설로 쓰지 맙시다.
자진해서 하차하시고 몇달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실력을 갖추고 정말 바뀌어서 돌아오시면 환영하겠습니다.

스1과는 달리 템포가 굉장히 빠르기에 바람잡이는 0.5명 정도면 족합니다.

로테이션식의 해설 시스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와 트렌드가 중요한 게임계에 엄전김에 대해서는 왜이리 보수적이고 변화를 추구 안하시는지...
축구나 야구같은 스포츠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시즌 만이라도 쉬시면서 그 동안 로테이션으로 돌리고 많이 경험하고 돌아오시는게 어떠실지..
회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선택이겠지만 때로는 큰 결단이 모두에게 좋게 작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관람자의 시점에서 해설내용을 듣고 싶은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작은 플레이에 대한 플레이어의 시점과 앞으로의 전개예측같은 것을 듣고 싶습니다.
나름 노력하시겠지만 인지도가 적은 젊고 유능한 분들을 이기고 온게임넷답게 최고가 되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본인의 실제 게임실력을 늘리지 않은체로 듣고 보는식으로만 연구하시면 발전은 하시고 크게 욕은 안먹을 수 있지만 결과는 뻔해보입니다.

스타2 팬으로서 지칩니다. 날카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해설진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야 수도 없이 많지만 아무리 팬들이 불만을 갖고있다해도
그들의 철밥통을 깨뜨릴 수 없는걸 수년전부터 깨닫고 있기에 그냥 체념하고 보게되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Uncertainty
12/09/27 00:46
수정 아이콘
GSL의 엔진, 기사도 해설은 무작위로 마스터를 찍었고 지금도 래더를 하면서 세종족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납니다. 안준영 해설의 경우에는 그걸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빌드를 주기도 하죠. 원이삭 선수는 그 빌드를 보고 천재라고 트윗을 남기기도 했고요.

중요한 건 래더를 해야 해요. 마스터는 어려울지라도 다이아건 플래티넘이건 적어도 한 종족은 해야합니다. 선수들과의 연습게임을 관전을 해서 트렌드를 알아야 하고요.

-
트리플 한 테란의 화염차 난입으로 저그의 일벌레가 많이 죽었다면 얼마가 죽었고 남은 일벌레가 몇기인건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불리한 것도 다 알 수 있어요. 그 상황에서 저그가 해야 하는 것을 말해야 하고 화염차 난입을 했지만 대신 테란의 약점은 생산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고 업그레이드가 느리기 때문에 그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말해줘야 합니다.

오늘 안티가 조선소의 경기를 예를 들자면 불곰을 뽑기 위한 병영위치가 아니었고 사신은 잘 막았지만 이후 밴시에는 크게 휘둘릴 수 있었습니다. 기술실에서 방패업을 하기전에 밴시가 들어왔거든요. 그 부분을 짚어줘야 했고 이영호 선수가 해야 할 것(예를 들면 피해는 많이 받았지만 바이킹으로 공중을 잡았다. 사신이 빨리 들어왔고 밴시도 빠르다. 전진 우주공항이다. 그러면 바이킹으로 우주공항을 발견해서 추가 밴시를 못찍게 하고 전진 병영 전진 우주공항이니 역밴시를 가면 피해를 줄 수 있다.)을 말해야 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불리한 건 건설로봇 수, 자원수급률 보여주면 알 수 있어요.
12/09/27 01:30
수정 아이콘
래더까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손이 따라주지 않으실 분들이니까.
그러나 현재 선수들의 리플레이 그리고 연습게임을 자주 관전자로써도 참여하면서 안계를 넓혀야해요.

리그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싶으시지 않다면 말이죠.

그놈의 포장 흥돋구기에 집중한 나머지 원래의 본 영역인 해설은 아예 무시되는게 현실인게 매우 답답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 같다고나 할까요.
나다원빈
12/09/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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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그렇다치고
한쪽 편파적 해설.. 이른바 써킹해설은 이젠 정말 못 들어주겠더라구요.
오늘 해설만해도 이영호를 띄워주기 위해 게임 양상도 뒷전이더군요.
이영호팬이면 즐겁겠지만 이영호선수의 팬이 아닌 입장이라 못들어줄 수준이었습니다.
신나게 이영호선수만 칭찬하다가 이영호선수가 져버리니까 벙쪄버린 해설들을 보자니...
오히려 속이 후련할 지경이었습니다.
The Drizzle
12/09/27 06:44
수정 아이콘
뭐 마스터를 찍어라, 래더를 해라 등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해설자들이 게임을 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 해설들도 현역 선수들보다 실력이 뛰어나서 해설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다만 해설자들이 게임을 잘 알아야 하기는 합니다.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온게임넷 해설진도 충분히 있는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최신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게 커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해설진들에게 추천드리는 방법은 게임 분석글을 포모스나 피지알 같은 커뮤니티에 기고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니면 개인 블로그에 써도 되구요. 스타2 방송경기가 많지도 않은 지금, 온게임넷 해설진들도 출전선수들의 주요경기들을 모니터링을 하기는 했겠지만, 단순히 방송을 보는것을 떠나 분석글을 쓴다면 그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고 저같은 초보유저들에게도 자세한 설명이 되기 때문에 좋을 거라고 봅니다.
LOL에서 강민 해설이 존야 쓴다고 까이고(최근엔 훨씬 덜하긴 하지만) 김동준 해설이 OP소리를 듣는 이유는 김동준 해설이 강민 해설보다 게임을 더 잘해서 듣는게 아닙니다. 이미 많이 언급된 것처럼 김동준 해설은 거의 모든 롤 방송경기를 챙겨보고 선수들의 스크림까지도 관전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는데, 그런 열의가 방송에서 드러나니까 OP소리를 듣는 것이죠.
예전에 김태형 해설이 스타1 팀과 합숙하면서 한단계 레벨업 되었던 것처럼 지금이라도 스2 대부분의 경기들을 챙겨보고 리뷰를 한다면 온게임넷 해설진들도 분명 스2 해설의 한 축으로 레벨업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리그에는 엄전김이 빠지면 안된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해설진 교체는 적극반대합니다. 사실 마음같아서는 엄재경 해설과 강민해설을 지금이라도 바꾸고 싶지만 스타리그엔 엄전김! 이고, 강민해설도 성장해서 이제 잘 녹아들고 있기 때문에 해설진 교체는 안된다고 봐요.
다만 해설진들의 발전이 확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꼭 그렇게 되어서 스타리그가 다시금 국내 최고의 리그 반열에 올라서면 좋겠습니다.
서리버
12/09/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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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는 엄전김!이라는 이상한 편견과 그 같은 생각을 하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벌어지는 엄청난 철밥통 현상(...) 때문에 이런 상황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 포장포장이라지만 정말 게임 내용에 기반되지 않은 엉터리 약장수 같은 띄우기를 정말 싫어해서 이미 스1 때부터 msl이나 프로리그 해설 아니면 스타리그는 해설의 질 자체가 너무나도 떨어지기에 굉장히 엄전김 체제를 싫어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엄재경 해설위원은 정말.. 게임 보는 눈이 너무 없으셔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스타2 스타리그로 넘어 왔을 때도 그래도 스타2는 템포가 엄청 빠르고 정말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만큼 수많은 전략이 있고, 그 전략에 따라서 안준영 해설위원이 온갖 경우에 수에 따른 대처법을 다 말해주어서 굉장히 흥미 있게 봐온지라 그래도 온게임넷 pd도 생각이 있더라면 엄전김을 이제는 바꾸겠지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해설이 왜 해설인가요. 적어도 시청자들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고 그를 다른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는 게 해설자 아닙니까? 위엣 분이 말하셨듯이 지금은.. 정말 약장수 이외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실력이 뒷받침 된 그런 해설진들을 전 간절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송출+리그운영+해설 최악의 3박자가 이루어진 이번 스타리그네요.
빅토리고
12/09/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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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전김에 대해서 애정이 있지만 현재의 해설 수준을 보면 이승원, 김정민 해설이 생각날 수 밖에 없더군요. 온겜넷 제작진에서 그 분들을 물러나라고 압력을 넣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이 할때까지 해보시다가 정말 스스로의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되신다면 그 자리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09/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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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실력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엄재경 김태형 해설의 나이를 감안했을때 마스터까지 필요하다고 보진 않구요.
엄재경 해설은 손스타도 어느정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해설 모두,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을 관전하거나
리플레이 등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GSL같은 대회경기보다, 자신이 세세한 정보를 다 알 수 있는 관전이나 리플레이 중심으로 익히고, 프로게이머들과 많은 교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재경 해설의 템포가 느린 말이 스1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스2의 특성상 매우 큰 약점이 되더군요.
김태형 해설은 기본 해설능력만 높이면 나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10년이 넘게 같이 해설했으면서 엄재경 해설과 도무지 맞지 않고 서로 기싸움하듯 말하는 해설은 스2에서 더더욱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많이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만큼은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12/09/27 10:17
수정 아이콘
스1에서 스2로 게임이 바뀌었는데
이전까지 스1 해설 날로 먹던걸 생각하고 노력을 안하니 해설을 못할 수 밖에요
시청자가 언제까지 해설들이 실력 나아지길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고
다음 시즌때는 최소한 이승원, 김정민 해설을 투입해서 한주마다 번갈아 해설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2 잘 못해서 고급정보를 전달 못하는건 나이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스2를 거의 안하는 듯 보일정도로 어이없는 해설은 최소한 안 보여야죠
Vod를 많이 보든 스타2를 직접 많이 해보든 어떻게 하더라도 노력을 해서 나아지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스1처럼 그냥 날로 먹으려고 하니 그게 되나요..
어제와 같은 해설은 솔직히 어떻게 저렇게 해설하면서도 돈을 받아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스2 팬도 아니고 스1을 2000년부터 본 사람이고 엄, 김 해설에 호감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해설하면 안된다고 봐요. 포장도 원래 본질인 해설을 잘하고 나서야 빛을 발하는거지
지금식의 포장은 위에 어떤 분 말대로 약장수가 약파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일단 바로 다음 시즌부터는 이승원, 김정민 해설 투입해서 로테이션 돌렸으면 좋겠구요
다음시즌에도 변화가 없으면 해설을 아예 이승원, 김정민 해설로 바꿨으면 좋겠네요
L.lawliet
12/09/27 1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면 노력은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12/09/27 11:54
수정 아이콘
어떤 분에 댓글처럼... 김정민 해설이 유닛 설명이나 하고 있다니 아깝습니다.
거긴 김태형 해설 자리...
12/09/27 12:40
수정 아이콘
어제경기 어떻게보면 이영호선수는 피해자일수도 있겠군요.
지나친빠가 까를 만드니깐요.
리플에도 보이더군요. 하도 이영호찬양만하니 이영호선수가 졌을때 오히려 통쾌했다고..;;
왱알왱알
12/09/27 12:59
수정 아이콘
참 온겜넷은 좋은회사에요 해설이라고 앉혀놨더니 헛소리만하는데 돈주구요..

진심 아프리카bj보다 나은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황영재 해설이 혼자 옵져빙하면서 해설하고 해도 저 두명보다는 백만배 나을거에요
그대가있던계절
12/09/27 14:07
수정 아이콘
엄전김(정민)으로 가죠. 상징성 필요없습니다. 금방 적응되지요.

올드팬들은 알겠지만, 정일훈씨에서 전용준씨로 바뀔 때도 정일훈씨 없는 스타리그는 상상도 못했었는데요..
라라 안티포바
12/09/27 15: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엄해설 포장이 좋다, 좋다 하시는데...
어제 2경기에서 완벽한 역전패를 당하고나서 본인 말로도 멘붕되었다는 김성현,
짜릿한 역스윕 이후 엄해설이 어떻게 포장했습니까?
5경기까지 내내 이영호 이영호 하다가 5경기 이후 벙쪄있는 해설 생각하면
포장이라기보다 해설석에서 팬질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아예 보는 눈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김성현이 잘해서 포장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드는 겁니다.
12/09/27 15:48
수정 아이콘
관문>차원관문
12/09/27 22:30
수정 아이콘
lol 스프링까지도 엄포장 없이는 이판 불가능하다 꼭 있어야한다라는 말 많았는데 엄해설 빠지고 나서도 lol판 잘 돌아갑니다.
비록 스2리그는 찾아보지 않지만 이젠 스2에서도 한계가 드러나는가 보군요.
적어도 이 글에서는이제 억지스러운 실드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그때도 정말 이해안갔고 지금도 정말 이해 안가지만..
저는 흥내는건 캐스터 한명이면 족하고 나머지 두 해설은 정말 해설답게 좀 명확하고 냉철한 해설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땐 정말 별 실드가 다 나왔죠. 어차피 이판 매니아면 해설 필요없어도 해설보다 더 잘안다
고로 온게임넷 해설은 흥을 돋과야 한다 포장을 잘해야 한다 초보를 위해 기술이름이나 읊고 있어야한다
정작 이제는 너무 기본적인것도 안되다보니 그 포장능력도 발휘가 힘드신 지경까지 왔나보군요..

엄전김이 없는 스타리그는 스타리그가 아니다..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팬들 남아있는 한 변화 못합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그런 분들이 정말 이판의 골수팬에 가깝기도 하거든요.
그런분들조차 진짜 이건 좀 아닌거같은데 하면서 목소릴 내셔야 판이 바뀌겠죠.
박근혜
12/09/28 00:11
수정 아이콘
철저히 실력위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태는 그냥 정때문에 못 바꾸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m]
12/09/3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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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 중 좀 모르시는거 같아서 말씀 드리지만 김태형해설 초기에 마스터까지 찍으셨습니다 그래서 스2 관련 칼럼도 초기에 썼고 거기에 최상위 리그 찍고 쓰는거라고 말씀하셨죠

문제는 스2 안하기로 한뒤에 최근 스타리그까지 lol만 했을 가능성이 커보이는게 문제겠죠
그래도 사적으로 모르니깐 정확히 말 못하겠지만 스2 하기로 해서 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하도 있던 말던 문제는 그걸 말로 표현을 못하는거 같은 느낌이 듬

애초에 타 스포츠가 2인 해설을 주로 쓰는데 e스포츠가 3인 해설 하는 이유가 쉬운 해설 포장, 전문 해설 두가지 떄문에 그렇게 됬고 그게 표준이 되서 여기까지 온거죠

그런데 그 역활을 해야하는 분이 뭐 이러니
솔직히 지난 스타리그 끝나면서 김태형씨를 롤로 보내고 김정민을 올려보내서 엄전김은 유지하데 김이 그 김이 아니게 하는게 가장 좋았는데 놓쳤죠

아무튼 뭐 롤 방송도 끝났으니깐 이제 좀 스2 더 파셔야하는데 모르겠네요
예전에 스1도 화이트 스파키즈 수숙에 2달 있으면서 노력하고도 별 변화가 크게 없었던거 생각하면


그리고 엄재경 해설은 연재중이던 웹툰도 끝났겠다 이제 좀 스2 제대로 파시길 바랍니다
글구 정보를 틀리게 말하는 빈도만 줄어도 어느정도 된다고 봄
포장이야 처음 하는거니깐 하다보면 이제 스2에 맞게 바꿀수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위에 이승원 해설 계속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데 스2 기준으로 이승원 해설도 까일만한 인물들이 있어서 덜 먹지 그닥 좋은 소리 못듣는 수준입니다
확 달라지는거 아니면 이승원 해설도 지금 김태형 해설하고 바뀐다고 해도 욕 엄청 먹을겁니다
12/09/30 03:21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쉴드 아닌 쉴드를 조금 한다면 온게임넷 중계진 모니터가 어떤 형태인지 모르겠는데 좀 문제가 있는거 같음
프로리그때도 그렇고 스타리그때도 그렇고 생산창 나오는 중인데 그거 잘 안 보이는건지 뭔지 놓치고 있다가 막상 본진 봤을때 아~ 하면서 야기하는 경우 종종 있는것도 엄소리의 영향 있고

옵저빙 구린것도 상당히 영향 큼
12/09/30 16:00
수정 아이콘
3차관1로보로 4차관러쉬가 막힐것 같다는해설듣고 어이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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