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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9 00:50:16
Name 프즈히
Subject AZUBU LOL The Champions Summer 2012 간단한 직관 후기
1. 오 제발 앞으로 모든 결승에 유료좌석을,

다년간 여러 종목 여러 결승 찾아다녔습니다만 이번 유료석은 제가 가본 오프라인 무대 중 최고의 관람환경이었습니다.

(2등으로는 김택용 vs xxx 3.3 혁명. 그때는 대기 후 무료입장이었는데도 참 안내 잘되고 입장 빠르고 좋았습니다.)

극장 입장 수준으로 심플하게 표 찾고, 입장하고, 자리 찾고, 자세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 30분 전 정도로 딱 맞춰서 전쟁 기념관에 도착했는데도 자리에 앉기까지 체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줄 간 간격도 적당했고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만원어치 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2로 넘어오면서 블리자드가 정식으로 이 판에 들어왔으므로

얼마든지 협의를 통해 유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모든 결승 무대에 유료입장 + 지정좌석제를 시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짱 좋은 스크린.

시대가 정말 많이 발전했나 봅니다 -_-; 빔프로젝트 시절이 얼마전이었던것 같은데..

제가 눈이 별로 안좋고(0.6) 앉은 자리도 중간에서 약간 뒷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의 아이템과 스킬 쿨을 확인하는데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고해상도의 시야각 좋은 스크린을 썼습니다. (CS까지는 잘 안보이더군요)

용산의 온게임넷 스튜디오 메인 스크린보다 과장 없이 10배는 좋아보였습니다.

여타 타 스포츠와 달리 게임 화면이 전부인 e스포츠에서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의 도입은 오프무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3. 군더더기 없는 진행.

완벽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만, 전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시작에서 첫 경기까지, 각 경기간 쉬는 시간, 시상식, 추첨, 전부 납득할만한 시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습니다.

예전에는 오프 뛰려면 온갖 대기타임에 인내에 인내에 인내를 할 각오를 하고 찾아갔었는데

온게임넷이 년차가 늘어서 그런지 이제는 노하우를 쌓은 모습입니다.




4. 아주 약간 아쉬운 부분들

경기 내용을 떠나서 아주 만족스러운 결승전이었습니다만, 피드벡이 있어야 더욱 더 발전이 있겠지요.

- 정류장, 지하철, 전쟁기념관 입구 등 진입로에 행사 안내 표지판이 하나도 없는 점.
- 행사장 내부에서도 티켓 부스, 화장실, 좌석 등을 식별할 만한 표지판이 거의 없는 점.
- 항상 시작 후 30초 늦은 게임 화면. (오늘은 퍼블을 놓칠뻔 하기도 했죠.)
- 경품 응모권이 따로 존재하지 않음에도 안내방송 시 응모권이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하여 혼란을 준 점.
- 게임 진행중에도 꺼지지 않는 메인 무대 조명 (눈부셔서 스크린이 잘 안보입니다. 장시간 보고있자니 눈에 피로가 많이 와요.)
- 멘트 및 진행이 약간 매끄럽지 못했으며, 조금은 편파적으로 들렸던 캐스터.
- 게임 내 중요한 상황에서의 관객잡기 및 챔피언 확대.
- 3경기 넘어가서야 배부된 막대풍선

이정도 생각나네요. 사실 어찌보면 다 사소한 것들입니다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진행 보여준 온게임넷, 옥션과, 스폰서 아주부.
좋은 경기 보여준 두 팀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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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9/09 00:51
수정 아이콘
유료좌석제 정말정말정말 찬성이에요
영화가 몇천 만원도 넘어가는데 각본없는 드라마인데 몇천 일이만원이 아까울까요
kimbilly
12/09/09 00:51
수정 아이콘
제목에 리그명 명시가 안되어서 부득이 수정 조치 합니다.
꼬깔콘▽
12/09/09 00:52
수정 아이콘
진짜 유료좌석제는 신의 한수네요
오늘 경기는 만원 정도면 본전이상 몇배는 뽑은듯...
래토닝
12/09/09 00:53
수정 아이콘
제가 오늘 가장 어이 없고 열받은건

1시에 가서 표를 받고 5시간 기다려서 줄을 서는데

6시 넘어서도 입장을 안시켜주는겁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그브 스킨이 끝났다고 안주더군요

당연히 자리는 서서 보구요 ^^

무슨 표를 배부한 수만큼 스킨이랑 좌석을 안뿌리나요 ;;

엠씨용준이 분명 모든 사람에게 그브시킨을 뿌린다고 헀는데

아무것도 못봤고 왔습니다

다시는 직관 안갈려구요
12/09/09 00:55
수정 아이콘
2경기 중간에 치킨 시켜놓고 후회했더랬죠 -_- 치킨 30분정도 걸린다길래 다 끝나면 올까봐 크크
12/09/09 00:59
수정 아이콘
만원이 결코 비싼게 아닌게 라이엇그브 코드면 챔프도 같이줄텐데 챔프없는사람들은 975rp+975rp의 가치를 지니는지라 무조건 이익이죠
꼬깔콘▽
12/09/09 01:02
수정 아이콘
유료좌석은 더 많이 받고
장소를 더 큰곳으로 가야..........
진짜 광장이 그냥 다 채우고 모자른 수준이니;;
12/09/09 01:05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천안문광장 풀파 채울정도 규모의 스프츠역사상 최고기록관중 한번 세워봤으면 좋겠네요.
뭐 대회허락은 안하겠지만.;; 월드챔피언쉽 m5 vs we 정도면 되려나...
여간해서
12/09/09 01:23
수정 아이콘
내년에 혹 롤도 리그제로 전환되고
광안리에서 토욜은 프로리그결승 일요일은 롤 결승 이렇게 된다면
진심 고 이틀 광안리서 뭐라도 팔아 볼려구요..
The)UnderTaker
12/09/09 01:41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좋았는데 게임시작후에도 계속된 조명은 진짜 짜증이 났습니다. 특히 1경기때 스크린 바로 양옆에 켜진 흰조명들은..

픽밴때도 눈아파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구요
오렌지샌드
12/09/09 02:17
수정 아이콘
2경기 중간에 도착했는데 빈 자리가 없는건 아니더라구요. 두 명이 가서 뒤쪽 자리긴 하지만 앉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멀어서 챔피언들 제대로 안보이고 한타때도 알아보기 좀 힘들긴했지만 끝나고나서 직관가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가는 도중에 1경기 참패하고 2경기도 밀리는 분위기길래 가지말까 계속 고민했었거든요-

격납고 결승이 떠올랐네요. 그 때도 김정우 선수 응원하다가 패패승승승해줘서 고생은 했지만 즐거웠는데,
오늘도 고민하다 갔지만 결국 패패승승승해줘서... 우승한 후 팀원들끼리 얼싸안고 기뻐하고 울고 그러는데 맘고생이 느껴져 짠하기도 하고.

시상식까지 끝난 후에는 11시 반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집이 먼 어린 학생들은 귀가할 차편이 마땅치 않아 보이긴 했어요.
그래도 그 정도면 교통편도 훌륭한 편이고, 장소가 참 좋더군요.
알콜부이
12/09/09 04:2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서님과 함께 직관 다녀왓습니다.
나이 36에 처음으로 직관한 e스포츠 결승전.. 정말 지정좌석제 아니면 엄두도 못낼.. 일이죠 ^^

일단 소감은..
와 .. 정말 지정좌석제 정말 좋더군요.. 맨앞 두번째 자리에 앉아 정말 현장감 가득하게 게임을 관람햇습니다.
나름 쾌적하게 명경기 관람해서 만원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6000원 판매되는 마우스패드에, 그브 스킨이니 본전은 이미 뽑앗지만.. 특히 마우스 패드 크고 너무 좋습니다)

단지 몇가지 아쉬운점을 들자면..
뭐 장소관계상 어쩔수 없는일이었지만 화장실..
행사장과 멀리떨어져있는데다 인원대비 화장실이 너무 부족했죠 단 한곳이엇습니다. 1경기 끝나고 화장실을 가려니..도저히 답이
안나와 바로 옆의 웨딩홀 화장실을 슬쩍했었네요..

두번째로 휴지통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가져온 음식등등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버릴곳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죠.. 그래서
전쟁기념관 곳곳에는 온갖 쓰레기가 가득햇습니다.
더군다나 코코팜인지 음료회사에서 음료수를 공짜로 나눠주는 바람에 캔쓰레기가 엄청났는데..
전쟁기념관 호수에 둥둥떠다니는 빈깡통을 보며 조금은 부끄럽더군요
경기 시작전 외국인 관광객들과 일반시민들이 꽤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던데 말이죠..
RegretsRoad
12/09/09 11:19
수정 아이콘
5시부턴가 입장시키던데 왜 표주면서 세시반까지오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온게임넷 운영은 정말 발전이란게없네요 3:30부터 대책없이 세워놓고 뭐하자는건지 원 [m]
12/09/09 12:10
수정 아이콘
직관 잘보고 왔습니다.
전좌석 유료좌석제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어제 표는 오후 3시까지 배부를하던데 7000번대 이후는 아예 입장조차 불가능했고..그브 스킨조차 못받으셨습니다.
제가 4800번대였는데 4800번대도 의자의 끝이라 5000번대부터는 다 서서 보셨을걸로 생각합니다.
왜 인원제한을 생각못하고 표를 그냥 무작정 나누어 주셨는지...그브 쿠폰은 왜 다준다고 하셨는지...
입장조차 지체되어서 4000 후반번호대가 들어가는게 5시 40분~50분경이였습니다.
3시 30분부터 줄서서 입장시킨다고 해놓고 정작 들어가게된건 6시 다되어서...
아침 8시부터 줄서서 입장은 6시까지 기달리다가 하니 미칠 지경이더군여...
그외에 경기적인 측면은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전좌석 유료지정좌석제를 행해야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VIP티켓 매수를 좀 줄여주세요...너무 많아서 아침부터 기달리신분들 다 뒤에 서서 봤습니다...
진짜 암표가있었음 5만원이라도 사서 봤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PaperClip
12/09/09 12:53
수정 아이콘
티빙스타리그 결승도 그랬는데 일단 사람 모으고 나서 그 뒷일은 나몰라라라 하는군요
매번 결승마다 똑같은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온게임넷은 변화가 없네요..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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