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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9 04:54:03
Name 이카루스
Subject 스타2 프로게이머 누가 현재 제일 잘하는가? (2012.8.28 기준)
   이스포츠 팬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어떤 프로게이머가 현재 제일 잘하는가' 일 것입니다. 이는 최근 대회 성적, 매 경기 결과, 경기 내용(경기력) 등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으나 객관적으로 계량화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끝없는 논쟁거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매 경기가 열릴 때마다 바뀌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중요한 대회들을 정하고 각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여 커리어를 계량화하는 것이 객관적이나, 앞서 말한 사항 중 오직 대회 성적 그 자체만 반영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 8월자 최근 커리어 랭킹(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1&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8152)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소 주관이 개입되더라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순위를 매겨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하는 시도이니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1. 테란 진영
   윤영서와 정종현이 투탑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변현우와 이정훈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 외에 WCS에서는 부진했지만 GSTL 결승 올킬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준 고병재와 WCG, WCS에서 박수호, 정종현을 잡은 최성훈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윤영서는 현재 가장 뛰어난 경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특기는 저그전인데요, 저그 패치 이후에 테란이 시련을 겪던 시절부터 저그에게 다전제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저그전 만큼이나 테란전에서도 거의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정훈, 정종현마저 GSL에서 윤영서에 패해 시즌2, 3에서 각각 탈락하고 말았으니 테테전도 현재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입니다. 프로토스전 역시 말도 안되는 교전으로 장기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해외 대회와 온라인 대회에서 많은 프로토스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ESV, ASUS ROG, MLG Arena 우승) 하지만 최근 강현우 선수에게만 이상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발목을 잡히고 있는데, 윤영서의 약점을 가장 잘 아는 킬러로 부상하고 있어 그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정종현은 GSL 정규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정상의 자리에 있는 선수입니다. 한때 문성원에게 위협을 받았고, 지금은 윤영서에게 위협을 받고 있으나 테란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는 선구자로서 가장 진화된 테란을 선보이고 있지요. 비록 경기는 졌으나 대 프로토스전 극후반 전투순양함 활용, 저그전 다수의 밤까마귀를 활용한 추적 미사일 쇼, 안준영 해설이 극찬했던 정종현류 메카닉 등 테란의 한계를 넓히는 선수지요.
GSL 2012 시즌2 우승 이후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한 경기들을 선보이며 프로토스, 테란전에 약점을 보였으나 최근 IEM 7 Cologne 우승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변현우 선수는 GSL 시즌3 당시 가장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테란으로 비록 4강에서 탈락했지만 안상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꾸준하게 테란 2인자의 자리를 계속 고수하고 있었으나 테란의 간접 너프 패치(1.4.3.2) 이후 과거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2. 프로토스 진영
   현재 급격히 떠오르는 진영으로 스타크래프트1 육룡 시절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입니다. 꾸준히 원탑이었던 장민철 선수가 준우승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동안 군웅들이 각지에서 할거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GSL 우승자 안상원과 WCS Korea 우승의 장현우 선수가 선두로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꾸준한 준우승으로 콩라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현우 선수와 원이삭, 정윤종 선수가 뒤따르고 있으며 여기에 장민철 선수를 포함하여 6명이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프로토스들입니다.

   최근 GSL 시즌 3 우승자 안상원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열악한 상황에 처해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상대의 노림수를 간파하고 대응하며 헛점을 찌르는 판짜기 능력입니다. 장현우 선수는 래더에서 꾸준히 75%의 승률을 찍으며 ELL 시스템을 초월하는 초고수였는데 경기력을 실전에서 발휘하지 못하는 약점을 최근 극복하면서 떠오르고 있는 무서운 선수입니다. 이 두 선수가 현재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지요.

   그 다음은 장현우 선수에게 결승에서 역스윕으로 지기 전까지 최강의 포스를 달렸던 프프전의 최강자 박현우 선수, 현재 모든 대회의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이자 테란전의 최강자 원이삭 선수와 WCS를 통해 특히 저그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정윤종 선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커리어에 있어서는 최고를 달리고 있는 프통령 장민철 선수를 빼놓지 않을 수 없는데요, GSL과 해외대회 준우승이라는 굉장한 성적 이후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주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동녕 선수와 특히 Nerchio 선수에게 완패하며 탑으로 군림했던 저그전의 명성에 약간 금이 간 상태인데요, 그래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스타리그를 통해 증명해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저그 진영
   총체적인 난국 상태입니다. 기존의 강자들이 전부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저그 선수들의 현재 상황은 기세가 대부분 비슷비슷하며 심지어는 연맹 선수, 협회 선수, 해외 선수들의 기량차마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나마 올해 초부터 약간 부진했던 이동녕 선수가 MLG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한 것이 다행입니다.

   최근 심한 슬럼프를 겪었으나 그래도 최근 GSL과 스타리그를 종횡무진 하며 가장 높은 성적을 낸 2012 GSL 포인트랭킹 1위 박수호 선수와, WCS에서 협회 선수들에게 다소 방심한 듯한 경기력을 보이며 탈락했지만 이번 MLG에서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한 이동녕 선수, 이번 WCS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그래도 가장 높은 성적을 보유한 신노열 선수가 현재 비교적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아쉬운 선수들로는 가장 꾸준히 코드 S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점점 피지컬이 무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재덕 선수, 지난 해외 대회 Ironsquid에서 엄청난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후 패치의 날개를 달고 부상했다가 최근 급격히 슬럼프에 빠진 강동현 선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 김정우 선수가 있는데, 저그전과 테란전은 저그들 중 탑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프로토스전이 현재 0승 9패로 반드시 극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외 선수들의 선전도 눈여겨볼 점인데요, 최강자 Stephano가 NASL 우승 이후 경기력이 다소 저하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Nerchio 선수가 해외대회에서 장민철, 김동환 등을 꺾으며 굉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 테란들을 대거 탈락시키고 정종현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김정민 해설을 놀라게 한 VortiX, WCS에서 도합 24승 2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두며 북미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Scarlett 선수 등이 있습니다.


현재 기세(2012. 8. 28. 기준) 종합 순위

1위 윤영서 Terran
2위 안상원 Protoss
3위 장현우 Protoss
4위 정종현 Terran
5위 박현우 Protoss
6위 원이삭 Protoss
7위 정윤종 Protoss
8위 이동녕 Zerg
9위 장민철 Protoss
10위 박수호 Z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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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12/08/29 05:08
수정 아이콘
글 잘 보았습니다.. 이런글 좋아요 크크..
스타1에서 택뱅리쌍 + 정명훈 허영무 선수들은 다른선수들과 실력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한수 위의 느낌을 주는데 비해..
스타2는 스타1과 다르게 머랄까.. 최정상급의 선수들의 격차가 정말 한끗 차이인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욱 예측 할수없고 .. 흥미진지 하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인 바램은 외국선수들이 좀더 파이팅해서.. 한국선수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스타2를 보는 재미가 더욱 흥미로울텐데 말이죠..
요즘 스타2 보는 재미로 지냅니다.
라라 안티포바
12/08/29 05:57
수정 아이콘
강현우 선수가 KT 롤스터의 그 강현우 선수 맞나요?
곰성병기
12/08/29 06:14
수정 아이콘
전 이번 GSL이 현재 스타2의 최강자가 과연 누구인지 가려내는 시즌이 될거같습니다. 역대 우승자출신(김원기, 정지훈 제외;;)이 가장많이 참여하고, 이동녕 박현우 이정훈 정민수등 준우승자출신도 많고, 게다가 케스파시드 2장 최근기세가좋은 윤영서등등 선수구성으로보면 스타리그보다 더 진검승부를 기대해봅니다. 스타리그가 연맹vs협회의 불판을 달구고 그 열기가 GSL에도 옮겨져서 현재 최고의 스타2 게이머가 누구인지 가려낼거 같습니다.
참된깨달음
12/08/29 06:3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입니다.
이런게 궁금했는데, 궁금증을 팍 해소시켜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12/08/29 06:4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GSL리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정윤종이었으니 SKT1에서 주구장창 정윤종만 에이스결정전에 내보낼만 했군요.
GSL리거를 프로리그에 내보내다니... 뭔가 반칙같기도 하고...
정윤종의 에결출전때의 그 자신만만하던 표정도 이해가 가네요.
JuninoProdigo
12/08/29 08:19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참 종합하기 힘든데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m]
정해찬
12/08/29 08:48
수정 아이콘
장하다 정윤종....
12/08/29 09:07
수정 아이콘
스타2 안본지 꽤 됐는데 문성원 선수는 왜 이렇게 부진한가요?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말 좋아하던 선순데 안보여서 아쉽네요.
태자 윤영서선수는 슬스에 막 입단했을때부터 싹이 보인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 위치까지 올라갔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샤르미에티미
12/08/29 10:00
수정 아이콘
정윤종 선수는 테란전이 미지수인데 테란전도 잘한다면 코드S니 마니 필요 없고 최상위권 토스에 이름 올릴 수 있는
실력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그는 협회 쪽에서는 신노열, 김정우, 이제동 선수가 다들 꼽는 재목이라고 보고 있죠.

비협회 각 종족별 잘하는 선수 목록 보면 알 수 있듯 토스가 압도적이죠. 저그는 반대로 압도적이고요. 저그는 확실히
기대할 만한 선수가 없는 상태고, 토스는 당연히 프프프프 아니면 토토토토로 4강 채운다고 할 만큼 강합니다.

테란은 2인자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토스를 상대로는 역시 쉽지 않습니다. 협회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재목이 없고
비협회에서는 윤영서, 정종현이라는 강력한 카드가 있죠. 이영호, 정명훈 선수가 급성장해 비슷한 실력의 4인방이
되더라도 토스 진영에는 역부족입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저그 진영은 죽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진영에 협회 세력이 가세해 예전보다 강해지는 모양새인데, 분발했으면 하는 라인은 저그입니다. 앞서 말한
신이김이 각성해 가세해줘야 경쟁력이 생깁니다. 신노열 선수는 확실히 힘이 되는 상황이고 이제동 선수는 그래도
밸런스는 잡혀 있는데 김정우 선수는 토스전은 너무 약합니다. 저그전은 누구를 갖대대도 안 될만큼 잘하는데
지금 저그에게 필요한 건 강력한 토스전과 준수한 테란전이지 극강의 저그전이 아닌 게 아쉽습니다.
여문사과
12/08/29 10:36
수정 아이콘
세대교체가 워낙 빠른 스2판이어서, 6개월이 지난뒤에 본문에 나온 선수들 중 몇명이나 기세를 유지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지금보다 더 발전한 선수도 있을테고 또는 대회에서 보이지도 않는 선수도 있을테고...
대정훈신
12/08/29 10:44
수정 아이콘
고병재 선수 GSTL 선봉올킬도 대단했는데 말이죠.WCS에서 일격을 당했다곤 하지만 승강전도 뚫었고 솔직히 박수호선수보단 기세가 좋은것 같은데요?????저그쪽에는 Coca 최종환선수도 기대 걸어볼만 합니다.참 잘하는데 말이죠.
마이너리티
12/08/29 11:00
수정 아이콘
이쪽 부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서 막연히 정종현 선수가 최강인 줄 알았건만...
그 위에 윤영서 안상원 선수 등이 있군요....
차기 gsl에서 이 선수들이 다 나올텐데.. 다음 시즌 코드s부턴 그쪽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불쌍한오빠
12/08/29 11:11
수정 아이콘
근데...현재 박수호자리엔 신노열이 들어가도 이상할게 없지 않나요?
2위와 8위인 선수들도 잡아냈고 WCS에선 저그들중 가장 높은자리까지 올랐는데...
특히나 안상원과의 경기는 안상원이 실수하고 뭐 그런게 아니라
안준영해설도 힘들다고 한 상황에서 후반운영으로 역전하던데
이카루스
12/08/29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순수 경기력으로 따지면 신노열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3개월 이내의 우승 커리어를 고려하였고(박수호는 약 2개월 전 MLG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습니다)
스타리그의 2저그 중 한명이라는 점 때문에 박수호가 종합적으로 앞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참고로 최근 3개월 내 주요 대회 우승자로는 박수호, 윤영서, 안상원, 윤영서, 정종현, 장현우, 이동녕이 있습니다.
잊혀진꿈
12/08/29 11:19
수정 아이콘
윤종아...혼자왔니?;;
대단하군요. 엄청 빠르게 적응해냈네요.
스1 신인왕 출신에다가 마지막 스1 프로리그의 우승팀 출전 승리멤버였을정도니, 결코 스1을 버리고 스2만 팠다는 느낌도 없었는데 말이죠.
언데드네버다��
12/08/29 11:27
수정 아이콘
박수호가 다시 슬럼프 극복하고 저그 1위 되찾고, 확고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다음세기
12/08/29 12:02
수정 아이콘
택신님의 이름은 언급도 안되는군요.....흑흑
여문사과
12/08/29 12:14
수정 아이콘
하등한 인간계 랭킹에 택신이 낄 이유가 없....
후란시느
12/08/29 12:44
수정 아이콘
박수호 선수가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정윤종 선수를 자기조로 밀어넣은 이정훈 선수를 원망할 법도 한 셈이군요, 하하...
Batistuta
12/08/29 15:11
수정 아이콘
저그는 왜 이렇게 약세죠?
12/08/29 15: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그는 넥라(지금은 스타테일) 이승현 선수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방송에서 보여주는게 배틀넷이나 인터넷 방송에서 보여준것보다는 약하네요..

박수호. 황강호. 이동녕 이 세 선수도 다시 올라올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쓰고 부활하길 바라는..) 최근 부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동녕 선수는 MLG우승 박수호 선수는 최근 연패 탈출로 올라올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황강호 선수도... 팀내 좋은 연습상대 (플토는 안상원. 장민철 / 테란은 안호진. 정종현 / 저그는 임재덕 등..)가 있으니 문제 없을것 같구요..
엠케이
12/08/29 16:02
수정 아이콘
글 매우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치킨마요는 혁신이다
12/08/29 20:31
수정 아이콘
최종환 선수는 어떤가요?
저그 탑10안에는 들어갈 수 있나요?
그랜드마스터
12/08/29 21:5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별로 미덥지 못한게 오늘 경기만 봐도 아시겠죠? 하루지나면 바뀌는 스2판입니다.
비록 1경기만 치뤘지만 신재욱 선수에게 정종현 선수가 셧아웃 당했으니까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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