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7/17 21:58:11
Name 相変わらず
Subject 말 그대로 압도했습니다.
진짜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최고의 테테전이였습니다. 하지만 스코어나 내용면에서 이영호선수가

시종일관 분위기 컨트롤 모든면에서 압도당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스코어를 떠나서 진짜 이영호선수를 상대로 다전제에서 이렇게 한 선수가 나오다니요..

그동안 스타 득도한 듯한 이영호선수를 보면서 스타리그가 존재하는 이상 이 선수를 단판이라면 모를까

다전제에서 이렇게 이길수 있는 선수가 존재하리라곤 꿈에서도 상상 못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상성이 정명훈 선수가 이길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네요.

과거 임요환선수를 시작으로 컨트롤과 전략의 중심이였던 스타리그 판도를 이윤열선수 이후 물량이 스타판을 휘어잡았는데

과거 그 컨트롤이 업그레이드 되어와서 돌아왔다고 해야하나요? 아이러니합니다. 세밀함이 또다시 단단함을 찍어누르네요.

소수컨트롤로 끊임없이 스피드있게 흔들어 혼을 빼놓으면서 차근차근 진형을 잡아나가면서 레이스 컨트롤로 아예 이영호선수를 봉쇄해버렸네요.

해설자말그대로 이영호선수는 그동안 해오던대로 했을뿐이고 우직하게 힘으로 찍어누를려고 했지만 정명훈 선수의 판세읽는 능력과

스피드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였던것 같습니다.

현재의 이영호선수의 경기력으론 다시붙는다고해도 못이길것 같네요.

그동안 정명훈 선수를 플레이를 보면서 개인적으론 skt 테란계보의 임요환선수의 영향보단

최연성코치의 영향을 더크게 받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보니 그 근본은 임요환선수에서 출발했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저번주에 이어 최고의 스타리그4강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께 감사하며 스타리그 마지막 결승전 또한 기대합니다!!!!!!!!


ps. 개인적으론 스타리그 결승을 이영호vs허영무를 바랬습니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그동안 최종병기였던 이영호선수가 가야 결승무게감이 실리지 않을까도 하고 저번리그 결승대진보단 이 구도가
더 좋아보였거든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무색할만큼 그동안 한이 서린듯한 정명훈선수의 미친듯한 경기력을 보니 찬사가 나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프리프
12/07/17 21:59
수정 아이콘
갓이라 불리기전 속도의 이영호라 불렸던적도있는 이영호인대 오늘 정명훈은 진짜...
greensocks
12/07/17 21:5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플레이에서 항상느꼈던 "도대체 이렇게 하면 어떻게 이기냐.."

라는 느낌을 오늘 정명훈 선수에게 느꼇습니다.. 정말 완벽한 테테전 이었습니다..
확고한신념
12/07/17 21:5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가 끝나니.. 이영호의 몰락도 보네요..신기할정도로..
근데 이영호 선수의 최근 테테전을 보면 특유의 여유로움이 사라진거 같아요
스타2를 병행해서 그런가.. 이영호만의 느긋함이 있었는데..왜이리 3경기 내내 조급해 보이던지..
정명훈선수는 너무 잘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영호선수가 이기길 바랬는데..
허영무 선수가 좀더 상대하기 편할것 같아서,. 정명훈 선수 토스전은 너무 신출귀몰해서 토스팬입장으로서 불안한면이..
그나저나..이영호 선수 마지막 스타리그 경기인데..
3:0으로 압살당해서..그동안의 쌓아온 커리어나.. 스스로 자신감에 상처좀 입겠네요...
회복할 방법이 없으니..
BlackHunter
12/07/17 21:59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다전제에서 손발이 꽁꽁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걸 보게 되는날이 있네요...
불쌍한오빠
12/07/17 21:59
수정 아이콘
오늘 정명훈은 이영호를 압도했습니다
보통 이영호가 질때는 이영호도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오늘은 정명훈이 진짜 너무 강했어요
3:0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실력으로 압살한 느낌이어서 더 충격이었던것 같아요
12/07/17 22:00
수정 아이콘
스2 병행전의 이영호와 지금의 정명훈이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재미있었고 이게 끝인가 싶군요.
The_Blues
12/07/17 22:00
수정 아이콘
속도의 이영호, 높이의 박성균
이런 시절도 있었는데..
수퍼쪼씨
12/07/17 22:0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끝나기 전 다전제에서 이렇게 이영호를 이기는 테란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원 빈
12/07/17 22:01
수정 아이콘
1경기 레이스 위치, 스캔이나 감으로 드랍쉽파악은 정말 맵핵수준이였습니다..
레이스를 잘 쓸려면 상대방 심리는 물론 쉴틈없이 계속 신경써주고 움직여주고 관리를 해줘야 되는데
진짜 적절한 시간대에, 위치에 말을 잃었습니다 덜덜..
다음세기
12/07/17 22:01
수정 아이콘
오늘보니 근본은 임요환선수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2222
마이너리티
12/07/17 22:01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충격이고, 경기 내용은 경악이었어요.
불쌍한오빠
12/07/17 22:02
수정 아이콘
베넷이었으면 맵핵이나며 채팅러쉬 들어갈 정도였죠;;
이영호의 손발을 완벽하게 묶었어요
12/07/17 22:02
수정 아이콘
이렇게 화제가 된 3:0은 처음입니다. 이영호선수 광팬이지만 정명훈선수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피피타
12/07/17 22:02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가 속도에서 이영호 선수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스웨트
12/07/17 22:03
수정 아이콘
가슴속 품은 비수를 보여주지 않고 필살의 타이밍에 꺼내든 3경기를 제외하면(이건 경기력을 말할수 없이 당해버린거죠)
이영호 선수가 과연 못한건가 싶더군요. 정말 잘했는데 그 말도안되는 틈을 끄집어내는 정명훈의 저력과 안목이란!!
12/07/17 22:04
수정 아이콘
정말 경기 순간 순간 유닛 대처가 맵핵 수준의 촉이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저는 아 오늘 정명훈 미쳤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인구수 상관없이 정명훈 선수가 게속 이길거 같더라구요. 1경기도 2경기도.
3경기도 같은 2스타인데 한쪽만 컴샛.. 이것도 운일 수도 있지만 일종의 촉일수도 있잖아요. 오늘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SUN타이거즈
12/07/17 22:05
수정 아이콘
최고의 테테전이라 하기엔 오늘 이영호선수가 너무 못했습니다(평소 이영호선수 기준)
물론 이영호 선수가 못한 것 전혀 없고, 정명훈선수가 너무 잘했지만...
뭔가 이영호선수 팬으로서 봐오던 이영호선수의 날카로움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한번도 느낀적이 없네요..
12/07/17 22:05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가끔 질때 보면 상대가 물론 일차적으론 잘해서 이긴거지만 약간은 자신의 실수(?)를 어이없어 하는듯한 웃음을 부스안에서 짓곤 했죠.
오늘 경기는 영호선수 표정으로보아 "이 형 장난아니다. 할만큼 했는데.."라는 느낌을 조금은 받았습니다.
포카x를 그렇게나 많이 마셔대는 것도 처음 본것같구요.
Sviatoslav
12/07/17 22: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렇게 신 다 내고 결승에서 준우승 하는 건 아니겠죠. 기세로도 그렇고, 정명훈 선수의 토스전 실력으로도 그렇고 열 번 경기하면 열 번 다 이길 기세이긴 한데...
12/07/17 22:08
수정 아이콘
정명훈의 속도가 이영호의 단단함을 압도했네요. 정말 잘합니다
12/07/17 22:09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올라왔다면 두려웠을텐데 이상하게 결승은 프로토스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 확신이 드네요. 허영무가 제 근거없는 확신을 이루어주리
리 믿습니다. 스타리그가 써내려 온 대서사시에서 마지막으로 웃는 종족이 프로토스가 되길!
12/07/17 22:09
수정 아이콘
2경기 텅텅빈 본진 드랍 1~2초 직전에 탱크 4기? 팩토리에서 나오는걸 보고
실력은 둘째치고 하늘도 돕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3연속 첫서치 성공부터 해서
실력 + 운 모든 면에서 앞섰네요
노비츠키
12/07/17 22:10
수정 아이콘
임요환과 같은 스타일은 한동욱, 전태양 뿐인줄 알았는데..
정명훈이 완성되니 갑자기 임요환의 완성된 스타일이 보이네요
12/07/17 22:11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이영호가 너무 이상하게 했어요 ;; 11시-1시가 단절되었는데, 공중을 제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드랍십만 늘리기.. 정명훈이 전맵에 마인으로 맵 밝혀놓고 있는데, 왜케 억지를 부렸는지 ;; 정명훈 3시 먹기 전까지 계속 3가스 돌리는 동안, 이영호는 5가스 돌렸는데.. 그냥 레이스 꾸준히 모아도 지상병력 안질텐데, 왜 그렇게 드랍십 플레이에 집착한건지 의문이네요 ;;

2경기는 이영호가 S급, 정명훈이 SS급.
3경기는 이영호가 벙커 짓는 순간부터, 멘붕이 왔다고 보였음 ;;
빅토리고
12/07/17 22:2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타이밍인것 같아요.... 멀티 다 먹으면서 자원을 바탕으로 멀티 지키고 정명훈 선수가 각개격파하려고 멀티 공략할때 본진 드랍 하려고 한것 같아서 드랍쉽 모았는데 너무 잘 막았죠.... 첫번째 드랍쉽 띄운 상황은 절대 잘못된 판단 아니었다고 봅니다. 1시 방향에 정명훈의 레이스와 지상 병력이 다 모여있었고, 그거 보고 드랍쉽 날린건데 정명훈의 대처가 정말 너무 빨랐어요.
첫번째 드랍쉽이 너무 쉽게 막히다 보니 그때부터 병력 수는 확 줄고 레이스 뽑아서 모으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거죠.
음악세계
12/07/17 22:12
수정 아이콘
충격과 공포네요. 하지만 오늘의 정명훈은 강했습니다. 이영호 팬이지만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우승은 100만 프로토스의 희망 겜알못 허영무가 해주길...!!!
겜알못
12/07/17 22:16
수정 아이콘
이번 4강에 레이스플레이를 원했는데, 드랍쉽만 왕창 뽑았네요....
몽키.D.루피
12/07/17 22:17
수정 아이콘
충공깽이죠.. 임의 입스타를 실현시켜준 듯 했습니다. 특히 마인 디펜시브는... 임요환의 마린 무브먼트급 퍼포먼스였다고 봅니다.
12/07/17 22:18
수정 아이콘
진짜... 이영호 선수가 도발에 넘어가서 평정심이 무너졌어요..
Loosened
12/07/17 22:21
수정 아이콘
3경기 이영호선수가 벙커 지을때부터 정명훈선수는 2스타인걸 눈치챘을겁니다
둘다 같은 빌드인데 벙커지을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거기에 어설프게 레이스 한기보여줬을때 안봐도 100%확신했을겁니다
12/07/17 22:22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가 끝이 라는게 아마 선수들에게는 다음이 없기때문에 멘탈 잡기가 어려웠을듯 하네요. 저번 김명운 선수도 그렇고 이영호선수 역시 3경기 시작하기전 표정이나 벙커나 scv 정찰 루트나 꼼꼼하게 정찰은 중요한데 제일 중요한 정명훈 선수체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점.
아카데미 올리고 스캔을 안짓는거보고 아 끝이구나 했습니다.
12/07/17 22:3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팬이지만..
오늘만큼은 압도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
정명훈 선수 결승진출 축하합니다.
뚫훓쀓꿿삟낅
12/07/17 23:12
수정 아이콘
오늘 정명훈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내뿜으며 이게 안보여?하면서 상대를 눌렀죠
sad_tears
12/07/17 23:50
수정 아이콘
방금 vod로 봤네요.

아까까지만해도 설마 정명훈이 이기진 않겠지...내심 이영호를 기대했어요.

왜냐면 이영호가 더 잘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국본이 결승가도 충분히 더 재밌을 수 있다고 보네요.

지난번 결승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844 영호야, 인생은 그런 거니까 너무 실망하지마. [22] 억울하면,테란해!6087 12/07/17 6087 0
47843 콩라인을 사랑한 그 (2)... 정명훈 [10] MaKi_MaKi4479 12/07/17 4479 0
47842 tving 2012 스타리그 결승전 맵순서 입니다. [37] SKY925238 12/07/17 5238 0
47841 말 그대로 압도했습니다. [60] 相変わらず 6394 12/07/17 6394 0
47840 국본이여 전설이 되어라 [18] 스웨트4510 12/07/17 4510 0
47839 정명훈. 새로운 시대를 열다. [61] Leeka6852 12/07/17 6852 0
47838 충격과 경악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85] 영웅과몽상가9024 12/07/17 9024 0
47837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8) [357] SKY928020 12/07/17 8020 0
47836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7) [429] SKY926920 12/07/17 6920 0
47835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6) [548] SKY926986 12/07/17 6986 0
47834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5) [345] SKY926524 12/07/17 6524 0
47833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4) [393] SKY926847 12/07/17 6847 0
47832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3) [491] SKY927299 12/07/17 7299 0
47831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2) [261] SKY926404 12/07/17 6404 0
47830 NLB Summer 2012 8강 A조 승자전, MVP White vs Tempest #1 [288] 키토4338 12/07/17 4338 0
47829 tving 2012 스타리그 4강 B조 이영호vs정명훈 [401] SKY928144 12/07/17 8144 0
47828 SK planet StarCraft II Proleague Season 2 - 2R 4주차, 8게임단 vs STX #2 [201] SKY925184 12/07/17 5184 0
47827 [LOL] 서포터의 미학. 서포터 좋아하세요? [59] 아마돌이6080 12/07/17 6080 0
47826 SK planet StarCraft II Proleague Season 2 - 2R 4주차, 8게임단 vs STX #1 [283] SKY925432 12/07/17 5432 0
47825 여러모로 아쉬운 최근의 LOL 방송 관련해서 쓴소리 몇가지 써봅니다. [56] 티니5996 12/07/17 5996 0
47824 오늘 김택용과 도재욱을 봤습니다! [13] Aerika7411 12/07/17 7411 0
47822 [豫言] 예 언 [9] 청보랏빛 영혼 s4558 12/07/17 4558 0
47821 본격 김캐리 찬양 글 [32] 성유리8340 12/07/17 83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