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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1 10:30:35
Name Leeka
Subject 스타리그 저프전 다전제 Best 3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마지막 저프전이 끝났습니다.

해서.. 양대리그 기준..  다전제 저프전 최고의 Best 3 경기를 개인적으로 꼽아봅니다.

(스타리그, MSL 기준.    5판 3선승 저프전만 기준으로!!)



1.   박정석 VS 조용호

4경기.. 그 엄청난 혈전끝에..   영웅의 한방이 작렬!!

그리고 나서 5경기에.. 하드코어 질럿이 게임을 끝내는..   데....

정말 프로토스 팬들의 마음을 울린..  영웅의 경기가 아니였나 싶네요.



2.   3.3 혁명

상대의 이름은 언급을 굳이 안하겠습니다... (다 아는 이유로 인해)

프로토스가 저그를...  결승전에서 이기는 역사적인 경기이자..

(박정석은 박성준에게..  송병구는 이제동에게..   도재욱은 박성준에게... 등등..   저그와 토스의 결승전은 참혹했지요..)

모든 프로토스빠들이.. 저그에게 맺혔던 한을...   속시원히 풀어주고..

그 이후의 모든 저프전 판도를 바꾼 경기인 만큼..  베스트로 꼽아 봅니다.





3. 허영무 VS 김명운.

최후의 스타리그 저그와 토스의 대결..  결국 지긋지긋한 저그의 히드라 웨이브에.. 모든것이 끝나는 듯 했는데...

마음만은 풀업인... 허영무의 최후의 한방이..   프로토스에게 기적을 선사하고..

김태형 해설은 결국 눈물을 흘리는....데




결국 그렇게 저그에게 피눈물을 흘리던 토스는...   최후에 와서 저그를 이겼습니다.

스타리그 우승자는.. MSL 준우승자를 이겼습니다.


이제 결승전은..   스타리그 우승자 VS  MSL 우승자의..  왕중왕 전일수도
스타리그 최초로 2회 연속 동일 대진이 결승전에서 나올수도 있겠네요.

최후의 프로토스가..  최강의 테란을 꺽고 우승할 것인지..



p.s 개인적으론..  스타리그 결승전 레전드 매치는..  MSL 해설진들이 해설해서..
결승전의 무게감을 유지해야 될 엄전김도 보호하고.    
김철민 - 김동준 - 이승원 해설 조합에게도.. 팬들과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스타리그를 중계하는건 말도 안되겠지만...  레전드매치는 이벤트성이 있고.. 오프닝인 만큼)

p.s2 왜 저그가 이긴 경기가 없냐고 하신다면..
사실 다전제 저프전은..  보통 저그가 이기다보니...... 저그가 이기면 Best 3까지는 안되는거 같아요..
(그것도 저그가 이기면.. 거의 압살.. 수준인지라.
굳이 꼽자면..    박성준 VS 도재욱과.. 성전이 가장 멋진 저그가 이긴 경기들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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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socks
12/07/11 10:34
수정 아이콘
언급하기 꺼려지는건 사실이지만
스타1 저프전 다전제 역사에서 마XX 선수를 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강민과의 성전, 그리고 김택용과의 긴 승부.
송병구선수와의 MSL 8강 경기에서 엘리베이터 드랍 관광, 본진 플레이 관광....
특히 3.3혁명 뿐만아니라 김택용선수와의 2007 EVER 8강 승부, 그리고 로스트사가 MSL 에서의 복수전..
아.. 정말 긴 스토리와 명승부 들인데 이런 경기들을 이제는 언급하기 힘들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12/07/11 10:35
수정 아이콘
레전드매치 MSL해설진이 하는건 정말 괜찮은 생각인거 같습니다.
스웨트
12/07/11 10:38
수정 아이콘
1.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너무 좋기 때문에!!!

3.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사기적 한방러쉬가 너무 좋기 때문에!!!

2. 여러분들은 왜 프로토스를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저그전에 특화되있는 종족이기 때문에 (..???)

아.. 어제 4강을 라이브로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재방으로 보는데도 불구 마음이 먹먹해지고 울컥 하더군요. 사람들이 겨우 게임 하나에 우나 리플보면서 중얼거렸는데 저도 그런 사람이었네요. 캐리형 우실땐 저도 막 울컥울컥..
피피타
12/07/11 10:3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참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어요..
12/07/11 10:43
수정 아이콘
저그가 이긴건 하나도 없네요....
12/07/11 10:54
수정 아이콘
저그가 이긴 다전제라면.. 저도 greensocks님 처럼.. 박성준 VS 도재욱, 성전이 가장 멋지지 않았나 싶네요....

근데 저그가 이긴 저프전 다전제는.. Best로 안남는 이유가..


사실 보통 저그가 이기는데다가.. 저그가 이기면 그냥 압살을 하는 경기가 대부분인지라..
빠독이
12/07/11 10: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하나 더 꼽자면
당골왕 MSL 8강 패자조 2차 1경기 박용욱 vs 변은종
'가끔 다시 봐도 어떻게 이긴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경기죠.

어제 4강 보고 많은 경기들이 생각나서
잠들기 전에 그 중에 가장 짤막한 오영종 vs 홍진호 하드코어 다템(..) 러시 보고 잤습니다. 흐흐
Marionette
12/07/11 10:51
수정 아이콘
앞서의 경기들이 워낙에 명경기다보니
SKY2002 4강전 홍진호vs박정석 전은 이제 추억으로나 남겠군요
다음세기
12/07/11 10:54
수정 아이콘
저는 3.3 혁명이 제 1순위라고 봅니다.

대저그전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을 바꾼경기이자
모든이들의 예상을 뒤바꾼 대 역전극이며
프로토스가 저그를 잡을때 이렇게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할수도 보여줄수 있구나
생각하게 된 가장 예술적인 경기라고 봅니다....

마지막 마모씨의 히드라 댄스가....참 인상깊고도 슬프더군요...
운체풍신
12/07/11 10:56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만으로 따진다면 전 2002 sky 준결승 박정석vs홍진호, 우주배 패자조 결승 박정석vs조용호, 그리고 어제 경기를 뽑고 싶네요.
생각해보니 저그가 토스 이긴 다전제는 명승부가 딱히 없었는데 유독 토스가 저그를 이길 때만 명승부가 나오더군요. 그만큼 종족 상성이 있기 때문에 토스가 저그를 이기는게 더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흑백수
12/07/11 11:02
수정 아이콘
등짝팬이지만 대저그전 1위는 역시 3.3혁명이 아닌가?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날
12/07/11 11: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약자(?) 쪽이 이기는 게 더 기억에 강렬하게 남기는 하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테저전 명승부도 주로 저그가 이기는 쪽이 더 기억에 남더군요. 흐흐

물론 테플전은 그런 거 없습.. -_-;;
스타카토
12/07/11 11:06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의...4경기....천지 마엘스톰이 일어나는순간..
경기를 보던 제가 마치 월드컵 4강에 가던순간처럼 소리를 지르고 괴성을 질렀죠.....
그 순간만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던 장면이 없던것 같아요....
12/07/11 11:10
수정 아이콘
모든 종족전 통틀어서 최고의 경기는 사실 3.3 혁명이긴 하지만....
12/07/11 11:16
수정 아이콘
SKY 2002 홍진호 vs 박정석이 최고네요..
거간 충달
12/07/11 11:17
수정 아이콘
저프전 저그 승리 명경기로 도재욱 vs 박성준 결승 2경기 트로이 꼽아봅니다.
진짜 보다가 소름 돋았었어요.
분당우유
12/07/11 11:20
수정 아이콘
박태민, 송병구 프로리그에서 레퀴엠 혈전도 초장기전으로 기억에 남고
박태민 강민이었나 프로리그에서 포르테 맵에서 장기전도 기억에 남고요.
멘탈붕괴
12/07/11 11:25
수정 아이콘
저그가 이긴 저프전 다전제 명경기에는 피디팝 MSL 8강 이제동 vs 장윤철도 빼놓을 수 없죠.
거간 충달
12/07/11 11:38
수정 아이콘
좀 다른의미지만 이제동맥경화전도 있군요. 저프전 최고의 예능게임;;;;
lupin188
12/07/11 11:48
수정 아이콘
어제 허영무 vs 김명운 전을 못 본것이 아쉽네요....
12/07/11 11:50
수정 아이콘
저그의 거장 조용호는 뭐하고 살까요 ㅠ.ㅠ
제대할 때 된 거 같은데...
그리메
12/07/11 11:56
수정 아이콘
역시 최고는 3.3혁명...그리고 두번째는 어제 경기겠지요.
또다른나
12/07/11 12:06
수정 아이콘
전 3.3혁명, 어제경기
그리고 송병구대한상봉선수의 다전제
RadioHeaven
12/07/11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5전 3선승제 경기로는
말씀하신 세 경기가 가장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별개로 3전 2선승제 경기까지 생각하면
야외경기로 치러진 김택용 선수와 마재윤의 8강전 2, 3차전도
뇌리 속에 새겨져 있네요.
매콤한맛
12/07/11 12:25
수정 아이콘
경기내적으로는 어제경기, 외적으로는 33혁명이 아닐지...
테란뷁!
12/07/11 12:29
수정 아이콘
저그잡을때의 이재훈선수 경기들도 재밌었는데.. 성적이 안좋아서;;
the hive
12/07/11 12:43
수정 아이콘
질레트 스타리그 결승전 박성준 vs 박정석도 재밌었죠
12/07/11 12:48
수정 아이콘
우주 msl 결승전도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아요..... 우승자가 흑역사라 그렇지.... 솔직히 3세트보면서 박정석선수가 매우 안타까웠죠 ㅠㅠ

많이 유리했는데 ㅠㅠ
아레스
12/07/11 12:58
수정 아이콘
3.3혁명은 좀 빼면안될까요..
마씨가 관여된 경기는 다 뺐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몽상가저그
12/07/11 13:1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지는 못하지만 3.3혁명만큼의 충격은 2005년 5월 5일에도 일어났습니다.
우주배 MSL 패자조 1회전 박태민 VS 박용욱, 이재훈 VS 박성준 선수의 경기에서
당시 양박저그, 삼신전의 시기를 만들면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박태민, 박성준 선수가 같은 날 2:0으로 그것도 프로토스에게 패배하면서 MSL에서 탈락한 날!!
박용욱, 이재훈 선수 정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죠!!
12/07/11 13:25
수정 아이콘
정말 김철민 이승원 김동준 조합으로 레전드 매치 보게되면 정말 너무 좋겠네요 3전 2선승이면 더욱 좋을듯
High-End
12/07/11 15:5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송병구vs이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스타리그 4강과 wcg에서 보여줬던 두 선수의 경기력은...

안타깝게도 송병구 선수는 이제동 선수와의 다전제에선 항상 패배를ㅠㅠ

에버 2007도 잠깐 생각나고... 이젠 끝이네요
수퍼쪼씨
12/07/11 15:57
수정 아이콘
3.3혁명은 정말 누구도 예상치 못했었죠
푸켓에서 놀다온 신예게이머가 본좌의 길을 것던 마조작을 탈탈탈 털었던 [m]
낭만랜덤
12/07/11 16:02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딱 한번 언급이 되었지만 2002스카이배 박정석 대 홍진호 4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박정석이 이기고 꼬마아이 한명이 카메라 앞에서 신나하던 모습이 떠오르는데 그 아이도 이제 성인이 되었겠죠??
New)Type
12/07/11 16:25
수정 아이콘
아주 옛날 명경기중에 MBC게임 팀리그 경기중에 성학승 vs 이재훈 경기도 명경기였죠 맵이 사막타일이었는데.,,
수비형의 전설인 강민 vs 박태민 전주에 강민 vs 김준영 경기도 명경기였죠
12/07/11 16:49
수정 아이콘
3.3혁명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12/07/11 18:29
수정 아이콘
5전 다전제에서 은근히 프로토스가 많이 이긴듯...이제 프로토스가 이긴 경우가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12/07/11 23:53
수정 아이콘
5전 다전제 외 지금 떠오르는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컸던 프저전 경기로는

김택용 vs 마xx (Daum 8강 2차전 @카트리나) 히드라 드랍에 뒷마당이 날아간 토스. 경기 말미의 김태형 해설의 절규(?)에 가까운 감탄.
송병구 vs 김준영 (프로리그 @안드로메다) 1시간이 넘는 대혈전. 안드로메다의 자원을 다 먹고 디파로 스웜치는 송병구. 무승부 향방을 결정짓는 성큰 스포어 밭에 떨어지는 마지막 아비터 리콜..
이제동 vs 프영호 (아레나MSL?) 두 선수 모두 8강 진출을 목전에 둔 1:1 센터 99게이트 vs 12 앞마당. 이제동의 드론이 뭉치기 시작하는데..
이제동 vs 김택용 (곰tv 32강? @블루스톰) 푸른 대지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견제,공방의 향연.
이제동 vs 김택용 (프로리그 에결 @데스티네이션) 경기 후 김동수 선수가 '올림푸스에서 펼쳐지는 신들의 전쟁'? 이라 묘사했던..

정도가 떠오르네요.. 아 물론 홍진호 vs 김택용 @단장의 능선도..
냉면처럼
12/07/12 01:07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이번 티빙 4강은 구성이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적절한 역전승과 마지막 5경기 최후의 200 vs 200 싸움도 그렇고...

이번 결승전 기대가 큽니다
학학
빅토리고
12/07/12 09:29
수정 아이콘
3.3혁명같은 경우는 게임에 의의를 둔다면 최고겠지만 사실 김택용 선수가 너무 잘해서 스무스하게 이겨버려서 오히려 다른 경기보다 임팩트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패색이 짙은 가운데 역전한 경기가 임팩트가 클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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