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마이큐브스타리그라면 어떤 선수가 가장 떠오르십니까?

임요환, 홍진호, 조용호, 서지훈,  박용욱, 도진광 등등 그런 선수들인가요?

오늘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마이큐브 스타리그입니다.

바로 이 경기에서 나온 경기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8. 15대첩입니다.

셔틀 한 기 뽑을 돈이 없어서 졌다는 그 명경기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무엇보다도 박정석 선수가 3승으로 조를 통과했다는 점과

강민 선수의 놀라운 저그전 프로토스를 잘 잡은 2선수 홍진호 선수와 조용호 선수를 꺾는 이들의 대활약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4강에서 만나게 되었고 희대의 프로토스전 명경기를 선보입니다.

당시 물량의 이미지와 전략의 이미지가 슬슬 혼합되고 있었던 박정석 선수와

몽상가 전략가라고 불리면서 전략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킨 강민 선수의 경기는 잊지 못하는 경기입니다.

다크아칸의 등장과 서로 간의 물고 물리는 전략들, 그리고 탁 튀어나오는 옵져버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들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쉽게 박용욱 선수와 박경락 선수의 경기는 3:0이라는 스코어를 낳고 말았습니다.

이후 결승전 강민 vs 박용욱 선수의 경기는 생각보다 어떻게보면 좀 허무하긴 했으나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 최초의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프로토스의 쌍두마차와 악마, 그들은 3대 프로토스라고 불리우며

자신의 시대를 하나하나 개척해나가고 있었습니다.

p.s 여러분들에게 마이큐브 스타리그란 어떤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