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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1 13:31:18
Name 필리온
File #1 Screenshot003.jpg (597.7 KB), Download : 16
Subject [디아3] 불지옥 디아 킬 및 야만용사 스킬 조합.


야만용사로 킬했습니다.
예전엔 굉장히 힘들었는데 한번에 킬해서 저도 조금 의외였네요.

뭐 스킬 사용이나 전술 전략 컨트롤 이런 건 큰 의미 없고
그냥 스펙을 올리면 됩니다 -_-;;


제가 디아를 킬할 때의 스탯은 무기를 바꾸기 전이라 스샷이랑 다른 건 동일하고 공격력이 14000 정도였습니다.
(철갑옷 / 강철 신경 / 미신)
디아 킬 기념으로 무기와 장비를 살짝 더 교체한 후 미신을 무기의 달인으로 바꾸고 이 스탯으로 요즘은 다니는데...

이제는 저도 신기하지만 액트 3/ 액트 4에서 못 잡는 정예는 없습니다.

1무리씩 나오면 웬만하면 안 죽고 다 잡고 2무리가 겹쳐 나와도 대충 잡습니다.
(물론 솔플 기준이에요)
액트 3 같은 경우 아즈모단 가는 길에서 실제로 겪은 일인데...
거대 골고르 정예 (무적하수인) + 서큐버스 정예 + 위상수 정예 3무리가 겹쳐 있어도 어찌어찌 잡을 수 있더군요.

하지만 1.03 패치가 되었으니... 이제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저 정도 방어력과 저항은 크게 필요없을 것 같아요...
이제 우리 야만용사는 극대화를 올려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_-;



글을 쓴 김에 야만용사의 스킬 조합에 대해 간단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스펙이 좋으면 사실 전술은 큰 의미는 없어지긴 합니다.
야만용사는 그냥 돈이에요! ...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편하게 잡는 게 좋으니깐...

우선 대부분의 방어형 야만용사는 고통 감내 / 광전사의 진노 / 함성 / 광분 / 보복 이 다섯 가지는 쓸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성 광분 보복은 필수고, 진노와 고통 감내의 의 경우 안 쓸 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쓰시겠죠.
나머지 한 자리를 뭘로 채우느냐의 문젠데...
보통 저 자리엔 지진이나 대지 강타, 도약 공격 등을 쓰게 되는데요,

지진의 경우 장판 위의 몹에 폭발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어 많이 애용됩니다. 하지만 원거리에겐 좀 비효율적이고 쿨타임이 너무 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액트 1에선 정예를 녹일 수 있지만 액트 3의 체력 좋은 정예들에겐 좀 비추천입니다. 또 사소하지만 남아도는 분노가 아깝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대지 강타는 원거리를 처리할 때도 나름대로 좋고, 상대를 스턴시킬 때도 좋지만... 모션을 취하면서 날리는 공격이라 일반 공격과 병행하지 못하고 무빙하면서 공격할 때 딜레이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분노 소모가 너무 심합니다. 1방당 15를 소모하게 되는데... 분노를 풀로 채웠어도 6방입니다. 6방 다 쏘는데 몇 초 걸리지 않아요. 야만용사를 하면서 가장 난감할 때가 거대 골고르 같은 놈들이 정예로 출현할 땐데... 이럴 때 잡는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도약 공격은 그냥 생존기와 탈출기의 추가인데... 도약 공격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조합 + 도약 공격일 경우 마찬가지로 근접 딜이 강력한 몹을 잡기가 굉장히 난감해집니다. 거대 골고르나 날쌘 두개골 가름꾼 등이 그런 놈들인데... 쟤네는 저 위의 스펙으로도 광분 천벌이 아니곤 그냥 일반 몹과의 1:1에서도 제가 집니다. -_-;;; 하물며 정예로 나오면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스킬은... 질주 - 바람처럼 달려라 룬입니다.

정말 굉장히 좋습니다. 아무리 스탯이 좋아도 3막의 신성 모독이나 융해, 연쇄 화염은 사실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무빙으로 피하는 게 필요한데, 이런 무빙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방귀... 라고 표현하시는 저 회오리가 생각보다 딜이 많이 나와요. 분노 20으로 질주를 3초간 쓸 수 있고, 3초간 만들어진 회오리들이 꽤 장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특히 따라오는 근거리 몹을 녹이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원거리를 잡을 때도 연쇄 화염 붙은 몹들이 우리한테 하는 것처럼 약간 포위하면서 돌아서 추격하면 회오리 데미지 + 광분 데미지를 중첩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융해가 붙은 원거리를 잡을 때가 최고의 난관인데... 이 경우도 뭐 질주 무빙을 통해서 잘 붙고 광전사 타임 동안 최대한 녹이고 하는 게 가능은 해서 시간이 걸릴 뿐 잡을 수는 있으니깐...
그리고 질주의 최대 장점은 회오리에 적이 맞으면 적생이 적용되어서 도망가다보면 피가 찬다는 점입니다. -_-;;; 정말 좀비 같은 생존력을 보장할 수 있어요. 이 한 가지만으로도 다른 스킬들에 비해 엄청난 강점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야만용사도 어느 정도 스펙이 되면 충분히 할 만 합니다. 무엇보다 정말 재미가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스킬 조합도 더 연구해볼 여지가 많은 것 같고...

이제 1.03 패치까지 되었으니 예전과는 다르게 이 말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여러분 야만용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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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1 13:3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잘 안죽고 플레이해야 된다는 기분을 완벽하게 느끼게 하네요...

한 4-5번 뻗고 나서 수리하러 오니 수리비 2만골.. 멘붕.. 크크크..
Siriuslee
12/06/21 13:36
수정 아이콘
결론 : 스팩 올리면 되요.
흐흐 부럽습니다.

하지만 난 2막에서 정체중인 약한용사라..
12/06/21 13:37
수정 아이콘
방어 12,000에 올레지 1,000... 거기에 DPS도 3만에 근접하네요.
이정도 스펙 만들려면 돈이 어느정도 들어가나요?
설탕가루인형
12/06/21 13:37
수정 아이콘
저는 불지옥 엑트1만 여유롭게 잡을 정도가 된 야만이구요
고통감내 - 보복 - 광전사 - 지진 - 광분 - 소용돌이 씁니다.
거의 비슷하게들 쓰시는 것 같은데 저는 소용돌이를 탈출기(속도증가룬)으로 씁니다.

어차피 광분 + 보복으로 남는 편이니까 장판류에서
가장 빠르게 도망칠 수 있는게 의외로 소용돌이더라구요
(물론 뎀은 안습)
그런데 이 글을 보니까 질주도 한 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정지연
12/06/21 13:40
수정 아이콘
스펙이 일단 후덜덜 하시네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 야만용사는 60렙/불지옥만 딱 찍어놓고 진행을 멈췄어요..
1.03 나온단 얘기듣고 그 이후에 진행하려고 악사 키우고 있었거든요.. 오늘 1.03 됐으니 오늘부터 야만용사로 다시 돌아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소용돌이 버프 좀 됐으면 좋겠어요.. 바바하면 휠윈드인데.. 야만용사는 소용돌이를 못 쓰네요.. ㅠㅠ
12/06/21 13:45
수정 아이콘
역시 3막 이상가능한 야만은 다 스펙이 거기서 거기(?)네요.
딱 모든게 강력해지면 되는거죠. 저도 늘 말해왔지만, 그냥 스팩 올리면 됩니다. 맞아요 진리에용.
돈이 천문학적이라 그렇지, 어느시점 이상 스펙이면 공략 노하우 별로 필요없어지죠. 그냥 대충 잡을수 있어지니까.
결국 돈(그게 골드든 현금이든)으로 결론지어져서 그렇지 일단 그 스펙에 도달하면 야만의 만족도는 최상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캐릭 자체가 시원스러운 맛이 있어서 사냥이 재밌지요.
아.. 저도 지금 1.03패치에서 만약 생각보다 덜아프면 쌍수로 갈아탈까 고려 중이에요.

질주 장점은 대충 http://youtu.be/ejML6KA0OQw 이걸보시면 한눈에에 파악되죠. BJ아레스님 그분은 아주 야만 구원자십니다.
http://youtu.be/sMXcN8V-WFY 요건 + 영상.
12/06/21 13:47
수정 아이콘
인생도 스펙따라
디아도 스펙따라 흑흑 크크크

역시 스타밖에...
그리메
12/06/21 13:59
수정 아이콘
디아2 매니아로써 일단 야만용사는 소용돌이 데미지 200% 상향만 해주면 원이 없겠습니다. 무려 긍극 기술이 회피용으로 전락했다는게 아직도 슬픕니다.
12/06/21 14:05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르게 소용돌이가 더 좋아지면 약간 사기급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폭 상향은 괜찮다 싶기도 한데, 200% 되면 정말 사기급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많이 쓰는게 소용돌이인데 장점이 지금 상태로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에요.
1. 어쨌건 야만에게 가장 괜찮은 다수 상대하는 기술(보복에 비해 본인이 마음대로 발동을 할수가 있죠)
2. 분노수급이 매우 원할하다.(소용돌이가 크리가 평타보다 체감상 2배는 잘터지거든요)
3. 피흡 또한 괜찮게 한다.
4. 최고의 회피기. 몹에게 길막당했을때 소용돌이로 몹을 통과할수 있죠. 어느 정도 이상 몸빵이 되면 매우 유용해집니다.
소용돌이와 질주가 결합되니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는지는 이미 아레스님이 증명했지요.
5. 즉 위의 장점이 광전사와 결합했을때 상당히 강력한 주력기로 탈바꿈.
6. 결정적으로 딜량 생각보다 상당히 잘나온다.

쓰고보니 무슨 소용돌이 예찬론이군요. 여튼 전 지금도 상당히 만족합니다. 너프만 안당하면 불만은 없어요 크게.
정지연
12/06/21 14:10
수정 아이콘
소용돌이가 3바퀴를 돌아야 원래 툴팁에 있는 데미지(무기의 110%였나 그렇죠?)가 다 들어간답니다.. 그래서 버그냐 의도된거냐는 얘기가 좀 있었다고 하네요..
이걸 1바퀴에 툴팁에 든거 다 들어가게 하고 대신 무기의 90% 데미지 정도로만 해줘도 할만할거 같습니다..
디비시스
12/06/21 14:35
수정 아이콘
액트2에서 몇몇 무더기빼고는 잡는 스펙인 야만이를 한동안 안하다가 오늘부터 다시 할 생각인데요..

저는 고통감내 대신에 '위협의 외침-위협'을 쓰고 나머지 하나는 '맹렬한 돌진-돌격전차'를 씁니다.

하드코어 인페 디아킬로 더 유명해진 크리파리안이 쓰던걸 보고 해보니까 좋아서 주로 쓰는 스킬조합입니다.
위협의 외침이 공격력 20%감소 시키는 디버프가 거의 풀로 유지할수 있어서(15쿨 15초지속) 상당히 좋더군요.
더구나 룬으로 이속감소 30%까지 추가라서 추격도 좋고 상당히 맘에 드는 스킬입니다.

돌격전차는 생존기로도 좋고 추격용으로 좋습니다. 타격된 한마리당 8%라서 적당히 각잡고 쓰면 피가 쑥 찹니다.
체력이 높을수록 상당히 효율이 좋죠. 애매하게 빙결이 깔려서 얼수 있는 상황이나 바닥이 너무 지저분할때 포지션 잡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액트1 쓸고 다니고 싶을때는 위협-공갈룬으로 몹들 삥을 뜯어보기도 합니다. 확율은 낮은거 같은데 뭐라도 좀 더 떨궈주니 계속쓰게 되더군요. 궁극적으로 스펙이 갖춰지면 액트3,4를 매찬풀갖춘 삥바바가 쓸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메
12/06/21 15:04
수정 아이콘
디아2에 너무 길들여져있었나봅니다. 소용돌이만이 진정한 야만용사의 스킬이다 싶었는데 다른 분들의 조언대로 한번 셋팅해봐야겠습니다.
12/06/21 15:43
수정 아이콘
소용돌이 너프는 아마 와우의 영향도 좀 있지 않나 싶네요. 와우에서도 칼날폭풍(훨윈드)이 완전 쓰레기 수준이라;;;

데미지 용도가 아니라 탈출용으로 쓰입니다;; 궁극기인데..ㅡㅡ;

그냥 그런 형태의 기술이 강해지는걸 현재의 블리자드 밸런스팀(?)이 원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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