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여러분 수도사 하세요 수도사 특히 여 수도사



※ 블로그 용으로 쓴 글이라 요쪽은 줄정리가 난잡할지도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읽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진도는 불지옥 3막 그홈까지 크게 허튼짓(흑형런이라거나) 안하고 뵈는 몹 죄 잡아가며 클리어한 상황입니다.
버프는 회피의 진언-방어력증가 / 요술사의 방어력 증가 + 공속 증가까지 받은 상태.
여기에 스샷에서는 빠졌지만 45초간 발동되는 천상의 숨결 추댐 룬 효과도 거의 달고 사니 공격력은 21000정도 상시 유지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도 불지옥을 들이받고 있는 수도사 유저를 위해 포인트만 짚어봅시다.



1. 첫째는 맷집

기본적으로 수도사에게 맷집이란, [HP + 저항 + 방어력 + 방패막기 + 피흡 + 회피]를 합친 단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저항과 방어력은 점감(漸減) 시스템으로 올리면 올릴수록 올리는 수치에 비해 추가되는 피해감소량이 적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방어구를 통해 조율하되 어느 하나에 혼을 쓸어담기보단 균형있게 올려주는 편을 추천합니다.

HP는 활력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거라 그냥 올리면 올릴수록 피통이 높아집니다.
피통이 너무 높은 경우 채우기 살짝 힘들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고 HP는 플레이의 안정감을 더해주죠.

회피는 모든것에 우선해서 발동하는 능력으로 이 회피 퍼센테이지에 걸려든 공격은 그냥 아무런 대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이 회피는 챔피언 몬스터의 장판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에 반응해서 공격을 걸러줍니다. 오오 회피느님 오오.

방패막기(이하 방막)은 저항과 방어력을 거쳐 들어오는 최종 대미지를 컷해주는 그야말로 보물같은 스탯으로서, 당연스럽게도 높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최종적으로 맞을 대미지가 4000인데 방패가 3700~4700의 방패 방어량을 가지고 있고 방막에 성공했다면 최악의 경우에도 300 대미지만 받게 된다는 거죠.
또한 회피와 마찬가지로 챔피언 몬스터의 장판과 비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에 이 방막이 발동합니다. (심지어 연쇄화염도 막습니다!)
다만 방패 자체가 가진 방막 확률에서 더 올리려면 정해진 전설 아이템들을 껴야해서 위의 저항이나 활력 등의 수치들을 좀 희생해야하는게 문제.
(현재 통솔의 투구[8%고정], 정의의 등불[11%고정], 크림슨 바지[4%고정] 이렇게 3종이 있으며 크림슨의 경우엔 렙제가 시궁창이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피흡은 기본적으로 [공격 대미지의 XX%를 체력으로 전환-] 옵션보다는 [적중시 생명력(이하 적생) + XXX]을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요게 높으면 역병 정도는 밟고 서서 말뚝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고귀하신 옵션이죠. 오오 적생느님 오오.주로 무기와 목걸이에 거하게 붙습니다.



잡몹은 몰라도 챔피언 몹 앞에서는 안맞고는 게임이 안되니 어떻게든 생존력을 높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조합에 대해 설명하자면-
회피는 어디서나 좋고 / 고 HP는 고 적생과 상성이 좋으며 / 고 저항 + 고 방어력은 높은 방막과 상성이 좋습니다. 물론 다 높은게 제일 좋죠.





2. 두번째는 공속.

높은 DPS도 좋지만 공속이 빠르면 수도사는 넉백이 되는 잡몹들에게는 거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또한 이를 활용해 적생 + 피구슬 + 넉백을 벗삼아 근접 몹들은 살살 몰아다가 벽을 등진채 쓸어담는 진행이 가능합니다.
(평타 스킬에 따라 안될 수도 있습니다 -_-)
또한 공속이 높으면 선후딜이 감소해서 치고 빠지기도 더욱 용이해집니다. 공속 올리세요 공속. 물론 현실적으로는 이속을 올리는 편이 치고빠지기에는 훨씬 도움됩니다
옵션적으로는 무기와 장갑, 악세사리에 각각 공속이 달립니다.




3. 우선 척결순위는 원거리 몹

게임이 기괴하게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몹은 공격력이 지독하게 강합니다. 2액트의 말벌, 3액트의 지옥새, 4액트의 그 뭐시기.
장비 새끈하게 빼입고 챔피언과 신나게 말뚝박고 다이다이를 뜨고 있는데 멀리서 불덩이가, 벌레가 날아오면 굉장히 껄끄러워지죠.
이동 방해에 심각한 대미지 + 악독한 인공지능으로 치려고 달려가면 거의 무빙샷 수준으로 괴롭히기까지 하니...
어쨌건 앞서 말했듯이 근접 몹은 넉백으로 관광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얘들부터 쏙쏙 조져주면 굉장히 편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순간이동 기능이 있는 천둥주먹-천둥소리 조합이나  천지권법-염화의 주먹 룬 조합은 원거리 몹을 조져주는데 굉장히 도움됩니다.

그리고 보물 고블린 잡는데도 포풍 2 도움




4. 반면에 챔피언은 위의 관계가 역전.

챔피언 몬스터의 특징상 장비의 확률 발동 넉백이 아닌 일반 연타로의 넉백은 안되기 때문에-
근접 챔피언들이 다가와서 휘휘 그어대는걸 죄다 몸으로 받고 몸으로 울어야합니다.
반면에 원거리 챔피언의 경우 말벌 빼고 이동이 건성건성이란 점이 커서 대부분의 챔피언 특성들이 죽기때문에 잡기 훨씬 아늑합니다.
특히나 원거리 챔피언이 벽만들기 같은거 들고 있으면 외부차단 걸어놓고 너와나의 씐나는 1:1 승부가 가능해지죠.

딱히 팁은 아닙니다만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5. 지형을 최대한 써먹어봅시다.

예를 들어 비전 강화나 장판이 있는 몹들은 최대한 넓은 곳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빙빙 돌면서 후려주고,
연쇄화염이나 융해는 이동이 버벅거리도록 길목을 잡아서 못움직이게 하며 가능한 한 적은 수와 근접한 상태로 교전,
소용돌이가 있는 몹은 지형의 모난곳들을 활용해 날아가다 걸리게 유도하는 등등, 몹들의 스킬들을 보고 견적 낸 후 싸우면 훨씬 잡기 편해집니다.

정 거지같은 몹은 부활 위치나 맵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몰고와서 맵을 오가며 피 리셋만 방지한 후 평안과 눈뽕을 이용해 치고 빠지기로 잡는다거나.

또한 도망가거나 쿨을 벌때는 "절대" 갔던 길로만 쏘다녀서 새 몹을 붙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6. 제자리(Shift) 공격의 활용

지옥까진 내가 몹들에게 지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만 불지옥에선 상황이 반전되어 내가 지나가는 잡몹 A에게 지옥을 맛보게 되죠.
1:1이야 넉백느님이 다 해결해주시지만 괜히 몹에게 달려가서 둘러쌓이기라도 하면 피를 토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몹이 보이면 바로 달려가서 발길질을 하는게 아니라, 벽이나 좁은 입구 등의 괜찮은 위치를 잡아놓고 그 자리에 붙어서 몹을 쓸어담는게 중요합니다.
특히나 실내 맵 같은 경우는 모서리가 많아서

좌측에서 몹을 몰아왔다고 치면 요정도 위치에서 입구쪽을 향해 제자리 공격 + 눈뽕, 풀리면 무적 걸고 평타,
또 도망쳐서 비슷한 위치에 각잡고 눈뽕 평타 / 무적 평타. 요런 식으로 하면 잡몹은 물론이오 챔피언 몹도 꽤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7. 무적, 회피, 보조 스킬은 간당간당하게.


눈부신 섬광과 평안, 칠면공격과 천상의 숨결 등등은 지옥불 수도사의 생존을 책임지는 멋쟁이들인데요,
요 스킬을 얼마나 자주, 늦게 쓰는가가 또 중요합니다.

음? 자주와 늦게라. 뭔가 이상한 조합이라구요? 뭐 그럴 수 있죠. 일단 설명 들어갑시다.

요 두 스킬은 모든 몹들을 순간적으로 무력화 스킬 수 있는 좋은 스킬입니다. 쿨마다 막 질러줘야하는 알짜배기 스킬이죠.
근데 적에게 근접하자마자 바로 지른다? 그럼 거기서 약간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몬스터는 그냥 멀뚱멀뚱 서있는데 나는 무적 스킬을 발동한게 되거든요.
그런 시간적인 손실을 줄이려면 적의 공격판정이 나오기 직전에 휘릿 써서 휘릿 치다가 그 스킬의 약빨이 다하면
다음 스킬을 쓰는데 또 바로 다음 스킬을 쓰는게 아니라 적의 공격 모션을 보고 휘릿 써서 휘릿 빠지는. 네. 그게 중요하죠.
요렇게 해서 처음 쓴 스킬의 쿨을 벌 수도 있고 생존 시간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고작 0.몇초 놀음이지만 불지옥과 챔피언 앞에서의 0.몇초는 꽤 많은 것들이 벌어질 수 있는 장면이고 시간이에요.

자주 쓰되, 최대한 늦게 씁시다. 이해 되셨나요?




8. 여러분과 나만 알아야하는 폭발장법, 그 비밀의 시크릿.



일단 몬스터의 등급은 엔하위키를 참조하면-


디아블로 3에서의 몬스터 등급은 등급은 크게 5가지로 나뉘어진다.

•일반(normal) : 이름은 흰색으로 표기된다. 가장 일반적인 몬스터.
•용사(champion) : 이름은 파란색으로 표기된다. 기본적으로 일반 몬스터보다 더 강력하고 '접사(affix)'로 불리는 특수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보통 3~5명이 무리를 지어서 있다.
•희귀(rare) : 이름은 노랑색으로 표기된다. 용사와는 달리 1개체만이 존재하지만, 자신보다 비교적 약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가진 하수인을 3-4마리 정도 거느린다. 용사 몬스터와 같이 접사가 붙으며, 지옥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접사(특수 능력)의 조합에 따라 우두머리급보다 더 무서운 경우도 많다.
•고유(unique) : 이름은 보라색으로 표기되고 고유 이름이 있다. 대개 퀘스트 목표 등으로 항상 등장하는 몬스터이다.[1] 용사, 희귀 몬스터처럼 접사가 붙지만 대부분 칭호가 있기 때문에 접사는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속성이 완전 무작위가 아니라 일부 속성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우두머리(boss) : 이름은 주황색으로 표기된다. 우두머리 몬스터들은 상당히 강한것이 특징이며 일반 몬스터와 다른 모습과 공격 패턴을 보여준다.


요렇겐데요. 고유, 우두머리, 노멀은 별거 없고. 희귀 몹도 요 스킬의 대상은 아닙니다
그럼 남은건 용사 등급. 네. 즉 이 친구가 이번 폭발장법의 희생양입니다.
일단 속성 종류 위치 등등 다 패스하고, 폭발장법은 걸려있는 몹을 처리시 그 몬스터 피 최대치의 30%의 대미지를 넓은 범위에 먹여줍니다.
네. 2에서의 시폭 비슷한 옵션이죠. 그러니 그거 써서 각개격파하라구요? 아닙니다.

1. 챔피언 몬스터를 둘 남겨둡니다. (셋 남겨서 해봤는데 드랍이 같았습니다)
2. 둘 피를 폭발 장법으로 한놈을 잡으면 남은 놈은 시폭데미지로 죽을 정도로 맞춰줍니다.
3. 잡습니다.
4. 아이템이 2인분 떨어집니다.
5. 올레!!

폭발 장법 자체도 꽤 좋은 스킬이고 몹 관리만 잘 하면 이렇게 두배로 삥뜯는게 가능한 좋은 스킬이죠. 그러니까 폭발장법 쓰세요 폭발장법. 그러니 곧 패치될겁니다

눈의 착각 아니냐구요? 아뇨아뇨. 네팔렘도 2 올라갑니다. 이것으로 증명 종료. Q.E.D












일단 대충 생각나는 노하우는 이 정도. 그 외에 생각나는 점이나 추가점 등은 댓글로 달던가 달아주시던가 하겠습니다.



뭐 어쨌건간에, 수도사도 불지옥 재밌게 잘 돌 수 있어요 헤헤!




..........다 쓰고보니 수도사에 관련된 내용이 거의 없다는건 안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