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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9 13:20:55
Name 알킬칼켈콜
Subject [디아3] 아직 구입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디아블로3 감평
  글을 쉽게 정리해서 쓸 능력이 안되서 구구절절하게 분량이 늘어나버렸는데, [] 괄호 안에 든 부분만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는 디아블로2를 별로 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당시 해외에서 근로를 하다 귀국한 삼촌이 선물로 디아블로2를 확장팩까지 모두 사주었는데 그 반의 반값도 안되는 2만원을 받고 친구에게 시디키를 넘겨버렸을 만큼 디아블로2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일단 '게임' 하면 일본식 3등신 도트 그래픽이 등장하는 밝은 느낌의 슈패용 RPG나 이스 이터널, 영웅전설 같은 같은  것만 좋아하고  장르를 떠나 칙칙한 그래픽이나 분위기를 싫어했던 저로써는 디아블로1 이나 2는 맞지 않을 수 밖에요.

디아블로 3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베타 테스트는 신청도 하지 않을 정도였지만,  게임웹진 기사를 보니 '이전 시리즈와 달리 너무 가벼워진 분위기가 걱정' 이라는 부분이 제 흥미를 끌었습니다. 뒤늦게 서양식 RPG에 빠지면서 칙칙한 그래픽이나 광대뼈가 툭 튀어나와서 고릴라처럼 보이는 캐릭터에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더해 디아블로3는 밝고 캐주얼해졌다고 하니 이제는 저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지요.

그동안 즐길 게임이 너무 없었던 터라 목마름이 커져 패키지판이 배송되는 시간조차 기다리지 못하고 디지털판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소한 차이가 있더군요.  

  [일반판 패키지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디아3 체험권 키 등 소소한 선물이 들어있지만 디지털판은 가격이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없음]

디아블로3 구입을 망설이는 친구에게 체험권을 선물하고 싶어서 큰소리를 탕탕 쳐놓고 검색해보니 애초에 디지털판은 아무것도 주지를 않더군요.  가격도 똑같은데. 조금 화가 났습니다.  니네 와우도 정액결제 하면 그런거 주잖아.

디지털판을 구입하여 클라이언트를 다운받고 5월 15일 00시가 되자마자 게임을 실행시켰지만 온갖 에러와 서버 과부화로 추정되는 증상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디지털판을 구입한 보람도 없이 장장 일주일에 가까운 시간을 넋 놓고 손만 빨아야  했습니다.   그 중 절반 넘는 시간동안  블리자드 측은 흔한 사과공지 하나 없었고요.   정말 짜증이 많이 나더군요.  

  [서버 과부화, 해킹 등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운영에 매우 문제점이 많음]

디아가 정발되지 않은 중국쪽 IP를 차단했다는 얘기도 있고 서버를 증설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들어 서버 과부화 문제는 해결이 되어 어지간한 저녁시간에도 조금만 대기시간을 참으면 접속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다른 문제가 불거지더군요.  디아블로3가 해킹에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무슨 구조가 매우 취약해서 디아블로3의 대표 컨텐츠 중 하나인 '경매장' 만 이용해도 해킹을 당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템과 골드를 다 털리고 허탈해진 나머지 허무하게 게임을 접는 몇몇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꽤나 안타까웠습니다.   구입비 5만 5천원으로 온라인 게임에 정액을 넣었으면 어지간한 게임은 위에 열거한 온갖 문제를 크게 겪지 않고 즐겁게 두달 이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비록 하루 술값도 안되는 돈이지만 그래도 피같은 돈인데 스트레스만 쌓이다가 해볼만하니 해킹을 당하다니요.

다행히 저는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서버 과부화가 약간씩 나아지기 시작한 무렵부터 기가 막히게 접속도 잘 하는 편이고 해킹도 아직까지 당한적이 없습니다.  반복적인 플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노말모드를 처음 깰 때 한껏 즐기리라 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마법사를 키우기 시작했지요.

처음 접속했을 때부터 분위기가  확실히 캐쥬얼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두컴컴한 날씨에 금방 스러질듯한 임시캠프에서 괴물들이 바글거리는 드넓은 맵을 종횡해야 했던 디아블로2의 액트1과 다르게  디아블로3의 신트리스트럼은 스토리 속 상황이야 어쨌건 번듯한 건물들도 있고 횃불도 밝더군요.  단역급 NPC들이 많이 늘어서 을씨년스러웠던 2와 달리 제법사람 사는 느낌도 나고요.  
체력이나 지력 같은 스탯이나 사용할 스킬들도 레벨이 되면 알아서 올라가는 지라 이런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퀘스트 진행에만 신경 쓰면 되는 시스템이나  쿼터뷰 방식의 시점도 저한테는 잘맞아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더군요.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들도  몇마디 대사 외엔 없었던 전작과 달리 상당한 분량의 대화가 성우녹음으로 잘  들어가 있고 노회하고 현명하면서도 박력이 넘치는 백전노장 야만용사부터  약간 건방지고 4차원이지만 올바른 마음을 갖고 있는 마법사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용병 시스템의 후계라고 할 수 있는 추종자도 그야말로 싸움만 도와주던 전작과 달리 캐릭터가 굉장히 강화되어서 던전을 도는 내내 주인공과 주고 받는 대화를 듣고 있느라면 오래도록 길을 헤메도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자유도 높은 게임들처럼 등장 NPC가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비중있는 인물들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갖추고 있다는거지요. 비단 추종자 뿐만이 아니라 제작 NPC나 조연 캐릭터들도요.  
다만 전체적인 시나리오나 연출은 좀 불만족스러웠는데 일단 큰 제약도 없이 마음껏 인간들을 침공한 대악마들이 하는 짓이 너무 쪼잔스럽고 박력이나 '포스' 라고는 없는지라 나름 세계의 구원자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세계 위기에 대한 긴장감이나 감정몰입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고 준비된 반전이나 최종보스마저도 김이 빠져서 엔딩을 봤다는 성취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납득이 안가는 전개가 많아서 '네팔렘 주인공이 강한게 아니라 악마나 천사가 덜떨어진거다' 는 어느 분의 장난스러운 분석에 맹렬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달까요?

   [익숙해지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멋진 타격감, 단점이 많지만 흥미로운 싱글플레이 전개, 자잘한 버그 ]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  액트1에서부터 알 수 있는 천사 티리엘의 진면목에서부터 귀여운 요술사나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건달, 기사단원 추종자와의 대화 등을 통해 그래도 즐겁게 진행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재미없다기보다는 꽤 재미있는데 허술한 구조라서 별로 스토리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까요?  저는 민감한 편이지만, 아마도 출시될 확장팩에서 이야기를 더 보강하고 잘 마무리짓기를 바래야지요.

싱글플레이 엔딩, 즉 노멀모드 클리어 이후의 컨텐츠는 상당히 얇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노멀 다음 난이도가 악몽인데, 노멀모드에서 엔딩을 볼 경우  아무리 열심히 사냥을 한다고 해도 최후 레벨인 60에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캐릭터가 배울 수 있는 스킬조차도 다 구경하지 못한 상태가 되는지라 악몽 난이도에는 반복적인 플레이를 싫어하는 저로써도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군요.  캐릭터가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이미 즐겼던 스토리를 다시 반복하는 셈이라 해도 지루함도 생각보다 덜하고 무엇보다  퀘스트 디자인이 쾌적하게 잘 된 편이라 몬스터가 강해진다는 점 외에는 반복플레이에서 짜증나고 걸리적거릴 만한 부분이 별로 없는 점이 노멀모드를 그냥저냥 클리어한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게임을 붙들고 있게 해주는 강점 같습니다.

게임 진행을 할 수 없거나 진행을 하면서 엄청 불편한 종류의 커다란 버그들은 별로 없지만, 자잘한 버그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서 패치를 해나가고 있는데 그 때문에 객관적인 게임 완성도 면에서는 점수를 왕창 깎아먹을 지언정 실제로 플레이 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매장 버그 빼고.  


   [12년 전처럼 재미있는,  그치만 12년 전보다 나은 점은 없는 반복 중독 컨텐츠]  
  
그렇다곤 해도 디아블로2를 재미없게 한 사람이라면 결국은 즐기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악몽 난이도를 순식간에 클리어하고 레벨도 50대를 넘어서면서 자기 캐릭터도 키울만큼 키우고 나면 남는 건  사냥을 통한 아이템 파밍 뿐입니다.  사냥사냥사냥  그걸로 번 돈으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해서 사냥사냥사냥....좋은 템이 나올때까지 사냥사냥사냥사냥...그것 외엔 없어요.   어찌보면 정말로 디아블로2 때와 요만큼도 달라지지 않은 셈이지요.   그렇지만 사냥을 진득하게 계속하면 생기는 네팔렘 버프나 시세조작이나 거래사기 같은 게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경매장 시스템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전과 같은 컨텐츠이지만 12년 전처럼 재미나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할까요?

저는 워낙 반복적인 플레이를 싫어해서 지옥 난이도로 넘어온 후 슬슬 접속을 안하고 있지만 평소 PS3나 엑스박스로 나온 게임들을 하면서 일본에서는 '야리코미' 라고도 하는 수집, 미션 달성 요소들을 즐기는 타입의 유저들이라면 여전히 약발이 들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할 만은 하지만 블리자드라는 이름을 떼놓고, 신생 무명 게임 회사가 내놓은 게임이라고 봤을 때 지금같은 판매고를 올리기는 힘든 '그럭저럭' 수준의 게임이 아닐까?  하는 게 저의 감상입니다.  무엇보다 완성도나 서비스 면에서 [블리자드가 한국팬들을 호구로보나] 싶은 수준으로 실망스러운 점들이 많았고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점수를 못주겠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노멀-악몽을 플레이한 며칠동안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점에서 구입한 돈이 많이 아깝다거나 하진 않지만.

구입하려는 분이 제 친구라면 [사라! 꼭 사라! 두번 사라!] 라고 외치진 않겠습니다. [요즘 심심하냐? 꽤 재미있긴 한데...같이 하면 좋기야 하지] 라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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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 梁 神
12/05/29 13:34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할 만은 하지만 블리자드라는 이름을 떼놓고, 신생 무명 게임 회사가 내놓은 게임이라고 봤을 때 지금같은 판매고를 올리기는 힘든 '그럭저럭' 수준의 게임] 이 부분 동의합니다.
안티세라
12/05/29 13:38
수정 아이콘
저는 야만용사로 사냥하는 재미로 합니다. 야만용사의 사냥하는 맛은 다른 어떤 게임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재미를 주네요.
사냥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다른것은 다 부가적인 보너스로 느껴지죠. 사냥만해도 재밌는데 다른 요소가 더 있다고? 라는 느낌.
사냥 하면 제가 최고로 꼽는 게임이 갓오브워 시리즈인데, 그것보다 더 재미있게 사냥하고 있습니다.
피로는가라
12/05/29 13:47
수정 아이콘
5월 15일부터 시작했고 불지옥도 액트1,2,4를 조금씩 돌아다녀봤고, 여전히 재밌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패키지의 한계점을 벗어나진 못했지만,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지옥까지의 난이도는 정말 적절합니다.

물론 야만용사로 지옥을 다니면서 53렙쯤에서 멘붕을 겪고, 마법사로 만렙찍고 불지옥에서 놀면서 디아3에서의 죽음은 정말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어지간한 죽음 횟수로는 멘붕도 안해요.
덕분에 야만용사를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고 지옥을 다시 진행중입니다.

죽음 = 멘붕 공식을 벗어나니 이제 1945처럼 안맞고 싸우기, 꼼수등이 늘어서 파랭이나 노랭이만 보면 너 한번 이겨보자 라고 도전정신만 가득.. 대신 실컷 죽으면서 오기로 잡아도 쓰레기 파란템 받을땐 그때가 멘붕이지요.(팔아도 얼마 안되고..)

최고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동의하나 그럭저럭이라는(웰메이드 게임이 아니라는) 점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할만 합니다. 재밌구요.
디아블로1을 처음 해보던 고등학교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할 때마다 즐겁습니다.
사족으로 디아블로2는 출시일에 샀는데 산지 2주일만에 군대를 가서.. 그 2주동안 배틀넷에서 문이 너무 안 열려서 싱글로만 했었지요.(당시에 비하면 이번에는 정말 빠르게 서버도 늘리고 패치도 적극적이며 피드백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향후 패치 및 확장팩이 계속 기대됩니다.
찰진심장
12/05/29 13:59
수정 아이콘
이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디아블로3 보스전이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보스전과 굉장히 닮지 않았나요? 보스등장신부터 밸리알때 시점 변환이라던지 도살자 패턴이라던지 저는 보스전 하면서 이스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보스전이 더 재밌게 느껴졌네요. 동료 npc들의 대사들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고요. 파티로 진행하는 싱글 알피지에선 흔히 있는 요소 였느데 디아블로에서 보니 새롭더군요. 특히 액트2에서 졸툰쿨레와 파티로 진행할때 잠깐씩 등장했다가 사라지는게 처음 노말 플래이할 때는 참 재밌었습니다.
12/05/29 14: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해킹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OTP를 사용하고 타싸이트(ex: 전에 털린 네이트)와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털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상한 백신에 p2p로 컴퓨터 관리가 안되니까 털리는 측면이 거의 대부분이죠.
피로는가라
12/05/29 14:16
수정 아이콘
해킹 부분은 블리자드의 책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책임도 있다 생각합니다.
만약 디아블로3의 보안이 취약했다면 제 주위에도 당한 사람들이 제법 있어야 한다 생각이 드는데..
다들 IT업계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 최소한의 보안수칙은 지키는 사람들이니 디아블로3 자체의 보안의 문제라고 하기엔 사례가 적은것 같습니다.(제 주위엔 한 명도 없네요)
그리고 직업상 원격으로 타 컴퓨터를 많이 보는 편인데 보안수준이 엉망인 컴퓨터가 너무 많습니다.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고 설치하는 엄청난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러니 해킹 당해도 할말 없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PC방과 같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접속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패스워드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제 친구가 키보드 입력을 로그형식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을 짜서 자랑한 적이 있는데 당시의 보안프로그램은 하나도 인지를 못하더군요. 네트워크로 해당 로그만 전송해도 그 컴퓨터의 모든 로그인 기록은 탈탈 털리는 겁니다.
그러니 윈도우즈 방화벽을 반드시 사용으로 해두고 방화벽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외에는 모두 예외로 하지 마세요.
요즘 프로그램은 설치시 자동으로 방화벽에 예외로 집어넣더군요. 안쓰고 모르겠다 싶으면 다 차단하세요.
계정 / 패스워드가 노출되면 아무리 디아블로3의 보안이 좋아도 어쩔수 없이 털립니다. OTP를 반드시 설정하시고, 초보자 분들은 6개월에 한번씩 컴퓨터를 포맷하는 것만이 정답입니다.
12/05/29 14:13
수정 아이콘
서버문제는 초기보다 많이 좋아진거 같고
그리고 해킹문제는 저도 잘모르겠네요.
OTP걸고 털린사람은 거이없는걸로알고있습니다.
털린사람 대부분은 OTP를 안걸었죠.
12/05/29 14:22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 얘기가 나오니 알쳄이 생각나는 군요.

콘로드와 라엘이 있으면 노멀
이 둘이 빠지면 악몽
알쳄이 들어가면 지옥.
알쳄1인 클리어를 노리면 지옥불..
그리메
12/05/29 14:22
수정 아이콘
이스 시리즈 (정확히는 5부터였나요)에서 나오는 보스전과 몹전은 정말 전투감 최고였죠. 패드로 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불 물(바람) 번개 세가지 조합은 5 6 이터널 7로 오면서도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아돌의 쾌도난마 하는 맛은 바바 소서 아마 세가지를 다 합친 즐거움였죠.
이스 1,2만의 몸통 박치기도 재미있었지만 2읙 경우는 후반가면 주구장창 유도탄만 날렸음에도 그 재미는 지금도 가히 최고입니다.

이스를 지금 디아처럼 온라인으로 만들었음 어땠을까 싶어요. 시간날때 다시 이스6 받아서 해봐야겠습니다.
12/05/29 14:25
수정 아이콘
이스1은 보스전 좀 어렵지 않나요??

사마귀, 쌍둥이얼굴, 다크팩트던가?? 암튼 첨 만났을때는 어떻게 잡나 멘붕상태였는데...

여러번 도전하다보니.. 잡긴 잡더라구요.
지나가다...
12/05/29 15:5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디아블로3도 게임패드를 지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향후 패치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설마 지금도 가능한 건 아니겠죠? ㅡㅡ;;)
너는나의빛^^
12/05/29 14:34
수정 아이콘
55,000원 가격 가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딱 거기서 끝이라는거..
강동원
12/05/29 15:05
수정 아이콘
사냥파밍사냥파밍 테크 말고도
업적... 이라는 무시무시한 컨텐츠가 있긴 합니다.
비록 버그투성이라 아직 손은 안대고 있지만
전 언젠가 무한 사냥보다는 무한 업적질을 하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m]
알킬칼켈콜
12/05/29 15:11
수정 아이콘
질답란 보니 아직 디아블로3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길래 써본건데 의도치 않게 이스 얘기로 흥하네요 크크크
명작은 명작입니다 정말. 1,2이터널 시절 2D로 그만한 액션성과 타격감을 주는 게임이 이스말고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리메
12/05/29 15: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디아3의 열광 주체는 요즘 청소년보단 디아2에 털렸던 20~40대초반까지가 대상인듯 합니다.
블쟈 농간인줄 알면서도 당하는 저희 세대죠. 스타2는 요즘 청소년들이 잘 안합니다. 요즘 청소년은 주로 LOL이나 아님 온라인 FPS가 대세죠. 일단 빨리 끝나거든요.
그런데 요즘 피방 가면 희안하게도 디아3 하는 청소년들이 많더군요. 새로운 게임 지평을 연듯합니다. 크크
피로는가라
12/05/29 15:32
수정 아이콘
당연히 20세 이상만 즐겨야겠죠...
게임 심의에서 성인층만 즐기도록 빨간딱지를 받았는데요..

애초부터 노린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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