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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7 17:47:22
Name 몽유도원
Subject [디아블로3] 지극히 주관적인 디아블로3가 갈수록 재미없는 이유
발매 다음날 구매하여 지금껏 56악사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



우선 디아블로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핵&슬래시 + 노가다 게임입니다. 시대가 변한만큼 좀 더 혁신적인 게임을 기대하신분들께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겠지만, 사실 그 틀을 벗어나는건 디아블로 답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디아블로는 디아블로 다워야죠. 단 이 기본 구조에 좀더 재미있는 추가요소를 덧 붙여줘야하는데 그런 면에서 부족한게 유저들을 실망시킨 부분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우선 요즘 플레이 하시는분들이 자주 하는말씀 '전투가 재미없다'
저도 공감합니다.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순삭당해버리는 전투형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의 게임스타일상 빠른진행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현재 플레이도중  사망하게되면 최종 저장시점에서 다시 살아나게 되죠. 그리고 보통은 사망한 지점으로 달려갑니다. 물론 이 시스템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사망지점으로 가야하는 일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전투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새에 끝납니다.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순삭당하는게 보통이죠.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몹과의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건 적절한 전투시간에서 다양한 스킬조합으로 몹을 공략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잡아 희열을 느끼거나, 어느정도 공방을 하면서 '이거 잘못하면 죽겠는데?' 하고 생각이 들면 도망을 갈 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을 보면 그런 시간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피가 닳아버립니다. 게다가 이 놈의 몹들이 플레이어의 목을 지옥끝까지 따버릴 기세로 쫒아와서 결국 킬해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투중 '도망'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전투는 비슷한 레벨의 경우라고 가정할때 몹의 수에따라서 다르겠지만, 최소한 1분 정도의 전투시간속에서 플레이어가 충분히 현 전투상황을 파악하고 마지막까지 극딜을 할 것인지, 아니면 후퇴후 재정비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 시스템에서는 이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보니 보통은 [몬스터와의 조우] - [전투] - [사망] 까지 20초 내외로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다시 열심히 달려서 아까 그 몬스터와 다시 전투해서 피를 더 깎고 사망, 그리고 다시 달리기... 의 반복이다보니 이게 궁극적으로 전투의 재미를 깎아먹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싫더라구요. 한 3번정도만 죽으면 진짜 이게 재밌자고 게임을 하는건지, 일을 하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니까요.



아이템 부분은 원래 디아블로가 그런 스타일이다 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이 부분에서도 추후 좀 개선이 되어주었으면 하는게, 이왕 제작시스템을 도입했다면 파밍을 통해서 득템을 하는 것만큼 다양한 재료아이템을 제공해서 제작으로 무기를 만들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는 곧 경매장 활성화에도 직접적으로 연관을 미칠테구요.



지금껏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면 할수록 느끼는건 '이건 블리자드의 게임이 아니다'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현재로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완전히 망작은 아니란소리죠. 다만 블리자드라는 이름이 가져다 주는 신뢰와 장인정신을 이번 디아블로3에서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출시전 제작진들이 인페르노 디아블로 킬까지 6개월 선언한거는 진짜 좀 실망이었습니다. 인페 디아 킬까지 플레이어가 전략을 짜고 컨트롤로 잡도록 연구를 유도하는게 아니라 그냥 몹들 공격력과 피를 뻥튀기 한거였으니깐요.



출시한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고 추후 패치와 확장팩을 통해서 얼마든지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단, 그전까지는 플레이 시간이 점차 줄어 들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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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efsfdfefs
12/05/27 17:49
수정 아이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다채로운 공격스킬로 스킬창을 채우던 저렙때와는 달리 재미없는 생존형 쿨기와 패시브에 가까운 스킬로 스킬창을 채우다보니 전투가 단조롭고 재미없어질수 밖에 없죠..

바바로 휠윈드 돌리는 재미로 시간가는줄 몰랐던 악몽과는 달리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휠윈드를 스킬창에 올려본적이 없으니..아니 올릴수도 없고요
12/05/27 17:52
수정 아이콘
불지옥은 이건 도대체 뭔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챔피언도 아니고 일반몹 평타 한번에 누으면 뭐 어쩌라는건지..

내가 액션RPG를 하는건지 슈팅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래몽래인
12/05/27 17:56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동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일단 기술팀의 뻘짓으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몇 몇 클에서 무너지면서
상위템들의 홍수가 일어나서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뭐 그런 이유가 있어서 이런거죠.
실제로 불지옥을 배제해버리면 예전 2처럼 지옥 난이도에서 슬래쉬의 스릴을 엄청 나게 느낄 수 있지요.
불지옥은 도전모드인데 그게 몇 몇 사기스러운 스킬과 꼼수로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하드코어를 해보면 참 잘 만들어져 있다는 게 느낄 수 있지요.
왜 블리자드가 6개월 드립을 쳤는지도 묘하게 공감하면서 말입니다.
실제로 아직 액트2 이상이 안 풀렸다고 가정을 해보면
액트1에서 엄청나게 파밍을 하면서 얻게 되는 골드와 템들을 분해해서 얻는 템들로 대장 10레벨 레어템 제작을 통해서
템을 업글하는 방식이되죠. 물론 이게 지옥에서 재밌게 쓸어담으면서 얻는 템을 분해해서 대장10템들을 만들어서
대박옵이 터지면 그걸로 액트를 정복하는 방식도 될 수 있죠.
액트2에 살만큼 파밍이 되면 액트2 앵벌을 통해서 액트3 액트4 등으로 진출하는데 그게 스킬 밸런스팀의 개뻘짓으로 무너진 것 뿐이죠.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확장팩이 나오면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매질을 안하면서 하기에 저는 나름 만족감 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12/05/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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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를 하셔서 그런거겠죠.
수도사 해보세요. 치열하게 버티고버티고버티다가 이기거나 죽어서 순삭의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불지옥 2막 일반 말벌이 내뱉는 독에 순삭당하게 멘붕 중...
summerlight
12/05/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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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옥 수준이면 그냥 엔간한 스킬 조합으로 가도 다 클리어 되지 않나요 ;; 지옥불 2막 헤딩하다가 지옥 4막 가보니 맞아도 맞아도 죽질 않던데... 사실 지옥 처음 진입할 때에도 손도 못 쓰고 순삭 당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극딜 셋팅을 하셨다면 이해가 가긴 하지만...

그리고 지옥불 디아 6개월은 출처를 좀 찾아봤는데, 그냥 루리웹 댓글에서 어느 블빠가 친 드립이 여기까지 온거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적어도 공인된 인터뷰에서 관련 언급은 없는 듯 하고요. 제가 블리자드측 인터뷰는 어지간한건 다 찾아서 보는데, 평균적으로 몇 주가 걸릴 정도로 예상한다까진 봤지만 6개월 언급은 한 번도 보질 못했거든요.
타우크로스
12/05/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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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인페르노에서 사용자들이 뭘 하느냐?
무한 앵벌이에요. 스토리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있는진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무한 앵벌입니다. 사실 스토리 플레이가 정상적인 플레이로 가능하지도 않구요.

근데 문제는...
앵벌 코스가 엄청 짧습니다.
디아2에서의 앵벌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순식간에 끝나고 다시 방만들고 끝나고 방만들고 무한 반복이죠.
이게 지금 디아3의 최고의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인페 스토리 진행은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불가능 혹은 재미를 느끼기 힘들고
아이템이나 돈을 모을 수 있는 앵벌은 코스는 코스대로 너무 짧아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옛날에 바알 앵벌 한번 들어가면 무서워서 기둥뒤에 숨어있고 햄딘이 망치 한참 돌리던 그 앵벌과는 너무 다르죠.
12/05/27 18:14
수정 아이콘
흠 전 액트3 지하성채 네팔렘 5중첩 시키고 그홈 잡는 앵벌을 도는데 이거 30분에서 1시간 걸립니다. 그래도 이스카투나 그홈만 잡는 앵벌이나 티리엘 앵벌보다는 효율이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최소 레어 5개정도에 매직템 다수가 떨어집니다. 보통 쓸만한 템 한두개는 떨어져서 골드로 보면 40만 골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한바퀴에.) 대세가 몹하나 잡고 땡인 앵벌들이라 의아한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핼액트3 솔플 자체가 안되는 직업들은 이해하지만 악사나 법사마저 왜 그런 지루한 앵벌을 도는지.
12/05/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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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드라 블리자드 법사구요
독드라 블리자드(폭설) 다이아몬드스킨(수정껍데기) 텔레포트(분리) 마력 갑옷(힘의 갑옷) 마법 무기(힘의 무기) 유리대포 냉혈 환영술사
이렇게 사용합니다. 스펙은 체력 25000 올레지 450 디피에스 46000 이고 처음 시작할 때는 체력과 올레지는 비슷하고 디피에스는 3만 정도였습니다. 어차피 죽을 때는 더이상 방어쪽 스탯을 올려봣자 순삭당하기 때문에 버틸 정도의 체력과 올레지만 유지하고 있구요. 초당 체력회복이 500 정도 되서 체력 회복으로 안정성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적중시 체력 회복 옵션이 블리자드랑 독드라에 적용안되는 느낌이라 안쓰고 있구요.

일단 코스는 그훔 처치퀘스트로 들어가서 성채 입구를 통해 1층으로 들어갑니다. 1층 가서 일반몹 정리하고 챔피언 몬스터 만나면 거의 화면에서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독드라 블리자드로 계속 해서 데미지를 입히면서 도망 갑니다. 왠만하면 입구쪽으로 도망가서 혹시라도 죽더라도 빠른 부활을 통해 리셋을 막구요. 다이아몬드 스킨과 텔레포트의 분신 효과를 활용하면 가끔 한두대씩 맞게 되는 평타에는 데미지를 받지 않고 체력 회복 옵션과 기사단원의 힐 덕분에 어느정도의 데미지는 포션 없이도 회복 됩니다. 급하면 포션 빠는 거고 벽치기 간수 순간이동 빠름등의 속성을 통해 몬스터가 접근한다면 텔포로 도망가고 한대라도 맞으면 어차피 텔포가 환영술사 패시브로 리셋되니까 다시 도망칩니다.

입구쪽에서 가까운 곳에 챔피언 2-3마리 쯤 있는데 이걸 정리하고나면 포탈을 타고 1층 웨이로 들어가서 웨이로 자동저장 지점을 바꿔놓은뒤 그쪽에 있는 챔피언을 정리합니다.

보통 지하성채 1층에 챔피언은 3-4마리가 있고 이중 2-3마리는 잡을만한 속성이 나옵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몹은 빠르게 패스하구요. 패스할 때는 그냥 1층 입구를 가든지 1층 웨이를 가든지 루트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므로 무식하게 시체끌기로 패스할 이유가 없어요.

그 다음 지하성채 3층을 웨이를 타고 가보면 거의 웨이 옆에 챔피언 몬스터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도망다니면서 일반 몬스터 정리하고 공간 확보되면 1층과 같은 방식으로 챔피언을 처리합니다. 일단 방 2개정도의 공간만 확보되도 막다른 곳에 몰리면 다이아+ 텔포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니까 다시 뱅뱅 돌수 있습니다. 보통 1층과 3층의 챔피언을 정리하면 네팔렘 5중첩이 되고 그홈은 뭐.. 너무 쉬우니까 4분이면 잡습니다. 여기까지 정말 순조롭게 된다면 30분정도 걸리는거고 아니라면 1시간 되는거죠. 순조롭게 된다는 건 1층 챔피언 4마리가 다호구 + 3층 웨이 바로 옆에 있는 챔피언 정리하는 경우의 의미구요.

1층과 3층 챔피언이 너무 괴랄하다면 그냥 1층 웨이로 바로 2층 들어가서 2층의 챔피언을 잡으면 되는데 2층은 자폭몹때문에 짜증나서 좀 기피하는 거구요. 어쨋든 1층 2층 3층 다합치면 챔피언 5마리정도는 독드라 블리자드 마법사라면 컨으로 안죽고 잡을 수 있는 수준이니까 이 앵벌을 하는겁니다.
Daybreak
12/05/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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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밸런스 조절실패와 버그로 액트를 뚫을수 있었던게 너무 큰 패착이 아니었나 싶네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현재 악사 법사 너프된 상태로 오픈하고 불지옥을 닫아놓고 pvp 를 먼저 선보였다면 개인적으로는 엄청 재밌었을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고만고만한템으로 pvp를 하면서 여러가지 스킬조합이 연구되었을테고 시일을두고 불지옥난이도를
개방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심오한 파티플,솔플에서의 스킬,아이템 조합으로 다같이 불지옥을 진행했겠죠.
밸런스도 불지옥이 닫혀있는동안 pvp를 통해 어느정도 맞출수 있었을 거구요.
아마 액트 뚫는것도 미연에 막을수 있었겠죠. 악몽-지옥도 마찬가지로 뚫을수있지만 불지옥 뚫린게 너무크네요.
12/05/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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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팀플레이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와우의 레이드 같은 협동플레이 게임을 반복해도 질리지 않게하는 원동력은 ai의 난이도나 아이템 보상 못지않게 여러 조합의 다른 플레이어들과 각종 돌발상황을 적절히 해결하는데서 오는 즐거움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지금 디아3에서 열심히 혼자 달리고 있는 친구의 방에 그 친구보다 후진 캐릭으로 들어가면 인사가 아니라 욕이 날라옵니다. 방해하지말라고요; 욕은 안하더라도 은근히 불편하게 생각하는것도 사실이고요.
사설 채널도 만들 수 없고, 팀플레이는 할수록 손해인 이 게임의 커뮤니티 시스템은 대체... 스2에서 뭘배웠나 싶네요. [m]
12/05/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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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도 재미없게해서 디아3도 별로.. 노말꺠고 접었네요. 저는 스타나 롤같은 대전게임 체질인가봐요.
sHellfire
12/05/27 18:10
수정 아이콘
흠... 아직 디아블로3 구매 전인데 요즘들어 부쩍 밸런스나 여러 불평들이 나오는군요.
패치로 보완되겠죠? 원래 블리자드는 미완성작을 패치로 다잡아가잖아요~
12/05/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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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동의합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재미를 느끼는 건 아슬아슬과 클리어의 균형이죠. 너무 쉬워도 안되고.
그게 없죠 불지옥은. 그냥 순삭or뚫기. 한대만 맞아도 죽기 때문에 오로지 기술은 단조롭습니다.

그냥 불지옥만 잘못되었다 봅니다. 근데 진짜 이 불지옥 하나 때문에 게임 자체가 망한다 할 정도로 밸런스를 파괴시켰어요.
불지옥 때문에 캐릭 밸런스도 파괴되고 아이템 시장도 그렇고...
무엇보다 불지옥 하나 때문에 모든 캐릭터 스킬들을 강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지옥? 뭐든 가능합니다. 템 좀 되면 지옥은 지금 바르기 때문에 지옥은 상대적으로 악몽과 동일한 재미가 가능합니다. 즉 자기 하고 싶은대로 꾸밀수 있어요.
그러나 불지옥은 생존이 우선이니 생존되는 스킬트리 모두다 그렇게 합니다. 안그러면 죽거든요.
악사 연막 안쓸수 있습니까? 그냥 다른 스킬을 버리게 만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불지옥 난이도가 만들었습니다.

그냥 빨리 불지옥을 다르게 패치해야한다 봅니다. 캐릭들을 버프해서 불지옥을 좀 버티게 하던가,
아니면 불지옥 자체를 너프해야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전설템 처바르고 레지 700 못맞춥니다. 모두 현질할수 없어요.
템 어느정도 맞추면 힘들지만 정상적으로 불지옥 솔플이던 파티든 모든 캐릭이 플레이 가능해야합니다.
난이도 낮추기 싫으면 템 드랍되는 걸 지옥에서도 되게 변경시키거나, 여튼 이대로는 절대 안되요.

유저들이 이렇게 패치해야한다, 제발 패치해라 목소리 높여도 마이동풍으로 귀닫다가 망한 게임이 있죠. 테라.
블리자드라 할지라도 귀닫는거 계속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유저 빠질 겁니다. 그리고 한번 기울면 막기가 힘들죠.
지금 아슬아슬 합니다. 그걸 모르는 모양이더군요 블리자드는.
무지개곰
12/05/27 18: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또하나의 문제점은 공격무기의 단조로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초뎀만 높으면 장땡이에요 스텟 아무리 많이 붙어도 초뎀낮으면 그냥 상점행입니다.

템보고 스텟비교해보고 이런 재미가 사라진게 너무 아쉽네요
12/05/27 18:15
수정 아이콘
렙에 따른 무기의 공격력 최소+최대 제한을 걸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불지옥 역시도 최상위 템을 꼈을 경우, 상당히 바르는 경향이 가능할 수준이어야 맞다고 보구요.
근데 지금은 템 데미지가 너무 차이나니 문제죠. 평균 만랩무기 공격력이 400인데, 1500짜리 무기가 있으니 옵션이 별무소용이 되어버렸죠. 특히나 그게 착용했을 경우의 종합데미지가 완전 하늘과 땅이 되니까요.
불쌍한오빠
12/05/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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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플레이시간은 줄어들 기미가 보입니다
출시 2주일이 안되서 기세가 PC방 점유율이 좀 꺽였더군요
40%가 넘던 점유율이 현재 33%네요...
물론 이것도 말도 안되게 높은 수치지만;;
하얀눈사람
12/05/27 19:02
수정 아이콘
이번주 주말 알바하고 아침에 왔는데 디아3 진짜 사람 많이 해요. 그런데 그 사람들 대부분이 처음 해보는 사람들입니다.
디비시스
12/05/27 19:03
수정 아이콘
전 여전히 재밌네요.
야만으로 95%이상 솔플로 수없이 죽으면서 멘탈을 강화하고 불지옥 엑트1에 바로 입성했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경매장에서 몇만원짜리 장비들 하나씩 모으고 지옥4막도 돌고해서 템을 좀 맞추고
도전해서 운이 좋은편이었는지 거의 안죽고 불지옥1막을 깼습니다.
딱 느낌이 '아 캐릭이 성장하고 있군 이런 느낌이었죠'.
몇일 더 해서 경매장에서 방어구좀 바꾸고 운좋게 떨어진 레어입고 팔고해서 액트2 마그다까지는 깼습니다.
액트2 네팔렘5중첩도 쌓아보고 '아 또 성장했군' 이런느낌이 들면서 다시 재밌어 지더군요.

대충 제 캐릭터의 레벨은 61.5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막은 거의 안죽고 일반몹들 때리는거 맞아가면서 색깔있는 놈들만 찍어죽이고 5중첩 쌓아서 보스잡고 하는정도가 되니 61은 넘고
2막은 62랩이 기본인 몹들이라 좀 죽기도 하고 중첩도 눈치봐가면서 쌓아야해서 62는 안되는 느낌...

야만은 너무 힘들어서 안될거 같아서 포기할려다가 다시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재미붙이고 있습니다.
빠름,융해,신성모독,역병 달고 나온는 말벌이 멘탈을 쪼개려고 하지만 전 쿨하게 다시 방을 팝...
이름과 숫자
12/05/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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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를 알파버전에서 엎지 않고 그대로 출시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입나다만
슬프게도 옛날에 디아 만들고 스타 만들던 그 '블리자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간 충달
12/05/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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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글로 남겼지만
불지옥은 '도전과제'로 남겨두고
다른 만렙컨텐츠가 필요합니다.
summerlight
12/05/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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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지옥 자체의 컨셉과 튜닝은 적절합니다. 이 정도도 안 되면 그냥 디아2 헬하고 다를게 하나도 없죠. 어렵다고들 하지만 장비 하나 바꾸고 스킬 셋팅 맞추다보면 조금씩 나아진다는게 느껴집니다. 게임 개발하는 입장에서 볼 때 시스템 꽤 잘 만들었어요. 튜닝도 잘 된 편이고요. 일부 없으니만 못한 챔피언 속성들 (하수인 무적, 방패 등등...) 만 없더라면 적절했을텐데.

좀 아쉬운게 있다면 지옥과 불지옥은 완전히 다른 컨셉이라는걸 유저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했다는건데, 여기에서는 블리자드가 변명의 여지 없이 완벽하게 실패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불만의 대부분은 여기에서 기인하고 있고요. 또 문제가 있는 부분이 각종 버그, 꼼수들로 인해 불지옥 마지막 장들이 열리고, 파밍이 되고 있다는건데... 이거는 좀 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액트2 클리어한 로그가 없는 플레이어들에 대해서 액트 3, 4 관련 기록들까지 말소해버리는 식으로.
12/05/27 19:38
수정 아이콘
전투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딜캐야 지옥부턴 너무 훅가니 덜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밀리캐는요
특히나 수도사는 글쓴분이 말하신 극딜이냐 아니면 치고빠지느냐 라는 요소도 잘 살아있구요.
파벨네드베드
12/05/27 19:47
수정 아이콘
액트 2 시작하자말자 말벌 독침 2방에 죽고 맨붕당하던 제 수도사가
말벌한테 독침 4대 다 맞아도 살아남는걸 보면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아직 템 업글 요소는 훨씬 더 남아있고요.
Ace of Base
12/05/27 20:14
수정 아이콘
이 사람들아.. 아직 투기장은 열리지도 않았소~
12/05/27 20:38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수도사가 인페르노에서 챔피언, 유닉몹과 싸울때 몇분간 치고 빠지면서 싸우기도 합니다..

한번 전투에 물약 3-4번도 먹기도 하죠..
하얀눈사람
12/05/27 20:46
수정 아이콘
재미없는데 이유가 어딨어!!! 디아블로, 블리자드라는 이름값이 없었으면 이런 분석글같은건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냥 접죠.
12/05/27 21:13
수정 아이콘
불지옥 말고 그냥 디아블로라는 게임 자체를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2보다 좋은건 타격감 하나뿐인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재미없게 느껴지는 이유 2가지

1. 스킬의 강제
다양한 스킬 다양한 룬으로 조합이 어쩌구 하지만 결국엔 슬롯 4개에 우겨넣어야 하기때문에
결국 개중에 효율 좋은스킬과 룬밖에 안들어갑니다.
바바 50인데 한번도 안써본 스킬, 룬들 넘쳐납니다. 설명만 읽어봐도 뻔히 효율 구린게 눈에 보이는데 뭐하러 씁니까?
그나마도 난이도가 상승할수록 결국은 생존기만으로 채워야되기때문에 스킬은 없다시피하고.
이건 뭐 평타로만 게임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평타도 효율좋은것만 한두가지만 씁니다.
특이한거 좋아하셔서 디아2에서도 투척바바 이런거 하신분같은 스타일 아닌이상 일반사람들은 굳이 귀찮은길 안가죠.
어차피 이것도 패치되면 훅훅 바뀔테지만요.

2. 템 옵션이 재미가 없다
이건 솔직히 제가 잘 모르는걸수도 있는데 템 옵션이 2에 비해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템까는맛이 없어요.
무기 화염데미지 냉기데미지 이런 속성데미지 2처럼 적용 되나요? 냉기데미지면 얼고 화염데미지면 불타고 이런거 못본거 같은데.
레어나 전설 까도 뭐 별다른 재미도 없고 뭔가 재미있고 비교될만한 옵이 존재를 안합니다.
결국엔 그냥 닥스텟 닥데미지가 땡이게 되더군요. 경매장 가도 마찬가지고요.
부기나이트
12/05/27 21:24
수정 아이콘
디2도 첫캐릭들은 다들 지금 디3처럼 고생하면서 컸다는걸 다 잊은 모양이군요.

아니면 친구가 템주고 웨이찍어주고 버스해줘서 디2가 맨땅에 헤딩하면 핵앤슬래시가 안되던 게임이라는것 자체를 모르는건지.

과거팔이도 적당히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천사의숨결:D
12/05/27 23:01
수정 아이콘
또하나의 문제점들은 버그들이 너무 맣아요 정말
그걸로 이득본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빈부격차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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