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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4 23:48:53
Name RPG Launcher
Subject 온게임넷이 스타2리그에 관해서 뭔가 확실한 소신을 좀 보여줬면 합니다.
물론 온게임넷이 지금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임이 LoL인 것은 압니다. 또, 그만큼 온게임넷이 밀어주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그런데 Kimbilly 님이 밑에 댓글에서 지적을 해주신 대로 뭔가 스타2리그에 대해서 좀 두루뭉술하게 얘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온게임넷 스타2리그가 7월에 출범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어도 사람들이 확신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온게임넷이 아주 명확한 의사 표현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단 스타2리그를 7월에 시작한다는 얘기가 일단 입 밖에 나왔으면 확실히 그 때 할 계획이 있다라고 속시원히 말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실력있는 스2 선수들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리그를 희망한다고 했으면 희망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못박았으면 하구요. 곰TV와 협의할 문제라고 얘기해놓고 과연 곰TV와 이에 대해서 얘기는 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만약에, 스1 선수들의 스2 실력이 올라갈 때까지 스타2리그 출범을 미룰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그만 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마따나 스1 선수들의 스2 실력이 언제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을 뿐더러 스1 선수들의 스2 실력이 올라갈 때까지 스타2리그 출범을 미룬다면 그것만큼 바보같은 짓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차라리 초대 스타2리그가 GSL에서 한 실력 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가 된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그게 더 낫죠. 스1 선수들은 나중에 GSL과 온게임넷 스타2리그 예선전에 참여해도 충분한 거 아닙니까. 스1 선수들이 스2 실력을 키워서 나중에 예선전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이런 이유 때문에 스타2리그 출범을 미룰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대회 첫 출범 때부터 실력있는 강자들이 모여서 자웅을 겨루는 방식의 대회가 더 낫습니다.

그리고, 열린리그를 희망한다고 했으면 처음에 희망했던대로 그대로 밀고나가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온게임넷 스타2리그는 GSL보다 후발주자의 입장에 서서 대회를 여는 입장에 있습니다. 처음 얘기했던대로 오픈리그로 대회를 치루십시오. 만약에 그 말을 뒤집고 오픈리그가 아닌, 스타1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연다면, 그게 스스로 2부리그임을 자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MBC 게임이 아무리 2부리그라는 오명을 쓰고 그렇게 부르는 몰상식한 팬들이 있었어도 저는 MSL이 온게임넷 못지않은 수많은 명경기와 스타리그가 가지지 못했던 본좌의 산실이었던 대회라는 점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도 스타리그에 결코 밀리지 않는, 스타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1 대회 중 하나였다고 자부합니다. 비록 MSL이 스타리그보다 늦게 시작한 후발주자의 입장에 있었으면서도 말이죠.

MSL은 스타리그보다 역사가 짧고 시작점에서부터 뒤지고 후발주자로서 스타리그를 뒤쫓아가는 입장이었지만 최강자는 MSL에서 탄생하고 본좌의 산실이 되었다는 점. 수많은 명경기가 쏟아졌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스타리그보다 더 높게 쳐주고 있습니다. 게임 연출 부분인 옵저버 부분도 MBC 게임이 온게임넷보다는 우위를 보였었구요. 물론 경우는 다르지만 MBC 게임이 네임밸류 있는 유명 선수들만 대회에 참여하게 제한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온게임넷도 마냥 스1 선수들이 온게임넷 스타2리그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기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실력있는 스2 선수들이 마음껏 자웅을 겨룰 수 있을 열린 기회의 장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온게임넷 스타2리그는 GSL보다 후발주자의 입장에 있습니다. 스2리그의 역사도 오히려 GSL이 더 앞선 편이며 먼저 시작하여 선점 효과를 누린만큼 정종현이라는 최고의 스타를 배출해내었고 그만큼 국내와 해외에서 가장 인정받는 정통성 있는 대회로 자리잡았죠. 하지만 온게임넷이 처음 얘기했던 것과는 반대로 스1 선수들을 어떻게든 챙겨주고 안고가기 위해서 그것을 기다려주느라 대회 출범 시기를 늦추고 또 스1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드는 등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꿴다면 그건 온게임넷 스스로 2부리그임을 자쳐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신들의 권위와 위상은 누구도 아닌 자신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봅니다.

온게임넷은 스1에서 있어서는 MBC 게임보다 선발주자의 입장에 서있었습니다. 그만큼 노하우 면에서도 MBC 게임을 앞선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보고요. 그런만큼, 스2에 있어서 곰TV보다 늦게 시작하는 입장에 있으면서도 MBC 게임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은 스2에 있어서는 선발 주자가 아니고 곰TV가 선발주자인만큼, 후발주자인 MBC 게임이 MSL을 진행했을 때 이뤄내고 해냈던 그것보다 더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온게임넷이 비전 선포식에서 밝혔던 대로, '7월에 온게임넷 스타2리그가 실력있는 스2 선수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열린리그로 만들기를 희망한다'에서 그치지 말고 '반드시 7월에 온게임넷 스타2리그가 열리게끔 노력할 것이고 실력있는 스2 선수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열린리그로 만들겠다!'고 확신을 할 수 있는 대답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최소한 곰TV보다 후발주자로서 늦게 시작했어도 '실력있는 스2 선수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최강자들의 산실'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또, 그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닌, 반드시 올해 7월에는 스2 최강자들이 모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진정한 열린리그를 확실하게 열겠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그 때가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온게임넷 관계자분들도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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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4 23:51
수정 아이콘
이번 주말부터 프로리그 HD 온라인 지원 하지 않나요.
RPG Launcher
12/05/24 23:52
수정 아이콘
그런 얘기가 나왔었나요? 관련 기사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DavidVilla
12/05/24 23:55
수정 아이콘
http://www.tooniland.com/ongame/ognLive.tl?type=HD

어젠가 그제 올라왔었어요..
RPG Launcher
12/05/24 23:58
수정 아이콘
아, 그럼 제가 이 글을 올린 것의 반은 뻘글이 되는건가요?;;;
그럭저럭하루
12/05/25 00:12
수정 아이콘
스2만 꼭 대접해야된다는 마인드는 버렸으면 좋겠어요.
HD는 커녕 관심도못받는 E-스포츠 많습니다.
서든어택 철권 카트 등등 이런 게임도 관심을..
실제로 철권은 스2보다 인기가 더많은걸로아는데 PGR에서는 잘 언급이 안되더라구요.
가루맨
12/05/25 00:15
수정 아이콘
일단 HD중계는 앞으로 해준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그런데, 온게임넷이 정말 스타2를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지 저도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요.
예전에 엄재경, 김태형 해설이 국내에서의 스타2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인터뷰도 있었고 그간의 여러 정황을 놓고 봤을 때 실제로 그럴 가능성도 꽤 있어 보입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국내에서 스타2가 부진하다지만, 최소한 서브컨텐츠로서의 매력조차 없어 보이는 건지 참 안타깝네요.
스타1 선수들이 빠른 시일 내로 그들의 재능에 걸맞는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블리자드도 확장팩에서 더 진일보한 게임성을 갖추어 군단의 심장 발매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하기를 바랍니다(개인적으로 스타 시리즈의 팬으로서 LOL과의 진검승부는 군심 이후라고 보고 있거든요. 물론 LOL이 점한 우위를 뒤집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래서 향후 스타2가 LOL, 철권 등과 더불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E스포츠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PG Launcher
12/05/25 00:1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과연 온게임넷이 스2 중계 하기 싫은거 케스파 때문에 등떠밀려서 억지로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온게임넷이 진짜로 그래서 그런거다 라고 얘기라도 안해주니까 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이죠. LoL은 온게임넷에서 그만큼 밀어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니 수긍하고 그러려니 합니다만...
캐리어가모함한다
12/05/25 00:22
수정 아이콘
뭐...스2가 흥하니 망하니 이런 얘기는 집어치우고...온겜이나 케스파에 화나는건 이거죠.
E-sports 비전 선포식 어쩌구 하면서 아주 뭔가 대형~~~~거사를 치르는 것처럼 프로리그 개막전엔 그 난리를 치더만
뚜껑을 열고 보니...이 뭐...더 쓰면 제 머리만 너무 아파질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매번 엔트리 짜야 하는 감독 및 코치진들, 병행하는 선수들이 불쌍할 뿐...
RPG Launcher
12/05/25 00:2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게 실망했던 것은 확실하게 얘기를 한 것이 아닌, 뭔가 스타2리그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좀 두루뭉술하게 대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고 과연 스타2리그 문제로 곰TV와 지금도 충분히 잘 협의는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 정말 저도 모르겠어요. 얘네들이 과연 스타2리그에 대해서 의욕을 가지고 하려고 하는건지를요.
12/05/25 00:3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그냥 여태까지 스타1 해온 프로게이머들 생각해서 억지로 스타2 하는것 같아요.
스타1만 계속하기에는 스폰이 안들어오는데
그렇다고 스타1 버려버리기에는 여태까지 스타1 하는 프로게이머들은 졸지에 백수 되는거고..
라이온즈~!!
12/05/25 00:34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한 심정으로는 온겜이 미친척하고 다음리그도 스타1으로 했으면 합니다...

이번프로리그를 보면서 스타2를 보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선수들이있어서..

하지만..화질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보기힘들더군요..

아 스타1이 바둑(바둑은제가잘모르지만)야구,축구처럼 계속 갔으면 했는데..너무너무 아쉽습니다...ㅠㅠ
가루맨
12/05/25 00:53
수정 아이콘
매너파일런같은 프로그램 하나만 만들어줘도 이 모든 논란이 종결될텐데 아쉽네요.
클레멘티아
12/05/25 00:57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현 상황에서는 온게임넷이 스타2리그를 밀어줄 이유는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케스파 위주로 돌아가는 현 스타2를 계륵이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망해도 좋은 카드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스2같은 경우에는 케스파와 온게임넷이 갑과 을 관계지요. 말 그대로 방송국의 역할 밖에 없죠.
딱 까놓고 말해서 케스파가 진행해! 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온게임넷만의 소리가 줄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lol 같은 경우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온게임넷이 동등한 파트너쉽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lol 리그에서 온게임넷의 입김이 강할 수 밖에 없고, 또한 판이 성장하면 할 수록 가장 이득 보는 거 역시 "온게임넷"입니다.
이런 한단계 위상을 올릴 수 있는 걸 놔두고, 스2 판을 흥행시켜 (특히 케스타 위주의) '을'의 관계로 갈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지재권 논쟁으로 마치 온게임넷과 케스파가 한통속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많겠지만,
불과 몇 년전에는 '주최'를 가지고 서로 싸웠던 게 '개인리그 불참'이라는 강수를 둘 만큼 싸웠던 것이 바로 온게임넷과 케스파라고
봤을때 몇 년만에 돌아온 기회를 놓칠 온게임넷은 아닙니다.
(그래다가 스타2보다 lol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솔직한 말로 스2가 망해도 온게임넷은 크게 손해 볼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까닥 잘못하다가는 곰티비에 이은 '후발리그' , '2부리그'라는 자존심에 스크래치 당하는 수도 있습니다.)
스타2 리그 흥행을 위해서는 온게임넷도 오픈리그를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껍니다.
하지만 케스파가 그걸 가만히 놔둘리가 없습니다.
어떻게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력 저하라는 걸 감수하고
스타1/스타2 병행이라는 카드를 꺼낸 케스파입니다.
그런데 스타2리그가 오픈 리그가 된다면, 지금의 프로리그에는 큰 타격이 될것이 뻔합니다.
'개인리그는 수준이 이 정도인데, 프로리그는 왜 이래? 같은 방송사인데...' 라는 의문이 들겠지요.
그래서 케스파의 무언의 압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자신있게 말을 못하는 거겠지요.
(케스파 입장에서는 이번 병행리그마저 실패 한다면, 내년에 무너질꺼라 위기의식이 분명 있을겁니다.
스타2로 전환한다고 했을때, 달랑 그마 실력을 가진 프로게이머에게 억대 연봉을 지불할 팀이 누가 있을까요?
제8게임단이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른 기업들도 발을 뺄려고 하지 않을까요?
ogs처럼 스타2와 롤 중 롤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찰진심장
12/05/25 00:58
수정 아이콘
lol도 처음부터 hd화면이 나왔던 게 아니죠. 스2 프로리그도 이제 막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이런 이야기하기엔 좀 이른 것 같아요.
그리드세이버
12/05/25 01:40
수정 아이콘
물론 리그의 전환이 엄청나게 큰 사안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16강도 끝나지 않은 대회의 후속대회에 대해서 빨리 정하라고 재촉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들도 지금이 큰 변화의 시기인 것을 알고 있을터이고 고민하고 있겠지요. 아닌말로 자기네들 밥벌인데 다음대회를 빨리 안하고 싶겠습니까...?
애초에 대회라는 것이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것도 아니죠.
방송여건이나 스폰서 등의 문제도 있고요. 스폰 때문에 대회가 늦게 열린 경우도 부지기수고 심지어 이번에는 종목까지 변화하는데 방송국 쪽에서도 생각하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만일 열린 대회로 연다면 쥐에스엘이나 해외대회와의 일정, 기존의 스1 선수들에 대한 문제..
나름 오랜 파트너였던 케스파와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죠..

아직 이런 재촉은 너무나도 성급한 것이라고 봅니다.
또르르
12/05/25 01:4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온게임넷이 lol을 위해 HD 도입을 서두르면 서둘렀지 스2 때문은 아닐것 같네요.
스2의 전망이 뛰어나서 스1을 서둘러 접는게 아니거든요. 단지 스2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갈아타려는거지요. 사실 갈아타는것도 협회가 갈아타니까 쫓아가주는거지 열의를 가지고 스2를 이끌어보자 이런 느낌은 더더욱 아니죠.
게다가 기존 gsl팬들은 반감을 가지고 좋게 보기 보단 안좋게 보는 여론이 강하고 기존의 스1팬들도 스2가 재밌어서가 아니라 스1 게이머들이 하니까 쫓아가기도 벅찬 상황인데 온게임넷이 스2를 위해 뭘 적극적으로 움직일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2/05/25 01:58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을 보면 정말 rts는 망한 장르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나마 스2가 rts중 유일하게 살아있다고 할만한 정도니 개인적으로는 rts를 가장 즐겨했는데(국산 rts 커프 임진록부터 시작해서 dow coh등..) 좋아하는 장르가 이런식으로 몰락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12/05/25 08:5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이 땅의 기존 스투게이머들의 부흥을 책임질 사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콤한맛
12/05/25 09:0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론 최초 1년정도는 협회게이머들로만 하고 그뒤부터 열린리그로 했으면 하네요
처음부터 열린리그 해버리면 그냥 GSL이랑 다를바없는 결과가 나올텐데 이러면 재미로도 흥행으로도 다 실패할거같아서요
RPG Launcher
12/05/25 09:23
수정 아이콘
저는 스1 시절부터 MSL이 2부리그라는 소리 듣는 거 정말 싫어했고 그런 말 하기도 싫어했지만 스타2리그가 협회 소속 게이머들로만 구성되어 치뤄진다면 스스로 자신들은 실력없는 2부리그임을 자인하는게 되는 겁니다;;; 가뜩이나 GSL과 비교해서 얘네들 경기력 왜이래? 소리 안 들을 것 같나요? GSL이랑 다를 바 없는 결과가 나오는 게 뭐가 어때서요? GSL도 GSL 나름대로의 역사가 있고 정종현이라는 4회 우승자를 배출하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GSL은 스2 리그를 먼저 시작했다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열린리그를 희망한다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어도 스2 잘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대회를 치뤄야 하는 것이 맞는거죠.

스1을 했던 선수들은 나중에 실력을 끌어올린 뒤에 스2리그 예선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겁니다. 그렇게 해도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MSL은 스타리그보다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시대의 최강자는 그쪽에서 먼저 나왔고 강하고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 메리트가 장점으로 다가오는 대회였습니다. 그만큼 명경기도 많이 나왔고 게임 연출도 온게임넷 쪽보다는 우위에 있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구요. 온게임넷이 비록 후발주자로 시작했어도, 스타2리그를 열린리그로 한다고 해도 MSL처럼 못해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 이상도 해낼 수 있다고 보고요. 흥행 실패는 열린리그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난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매콤한맛
12/05/25 09:4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GSL정도의 국내흥행을 보고 대회를 여는건 아니잖아요
스1팬층을 다 흡수해서 더 흥행시키는게 목표일텐데 처음부터 열린리그해버리면 스1게이머들은 다 예선탈락해버리고
GSL리거들로 본선이 다 채워질텐데 이건 온게임넷이 원하는게 아닐겁니다. 스1팬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럭저럭하루
12/05/25 11: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GSL맴버들만 본선진출하면 스2는 사실상 흥행실패할겁니다.
스1 주측선수들이 일단은 올라가는게 스2 흥행에 도움이되지요.
온게임넷의 임무는 최고의 경기는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장중요한건 스2의 흥행입니다.
과거 오픈시즌때 임요환vs임재덕 경기를 보고 실망한 유저가 스2를 엄청나게 이탈하신거 기억하십니까?
그것의 재탕이 되면 절대 안됩니다. 스2는 현재 인기게임이 아닙니다. 인기를 올리는게 급선무에요. 경기력은 그 다음문제구요.
사실상 스2의 마지막기회라고 봐야합니다.
1~2시즌은 기존 선수들로 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오픈해서 기존 스1vs스2 선수들이 붙는게 가장 흥행의 열쇠죠.
그리드세이버
12/05/25 11:2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지에스엘은 유명한 경기만 챙겨보는 편이고 아직은 스타1에 대한 애정이 더욱 많이 있습니다. 보통의 피지알러들도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실태죠. 스타1 마지막 대회일지도 모르는 어쩌면 이걸 끝으로 이스포츠를 잘 안보게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반복되는 글은 굉장히 불편합니다.

마치 1학기 반장뽑고 중간고사도 안쳤는데 2학기 반장은 언쩨 뽑냐 누가 되냐 이런거 자꾸 물어보눈 친구처럼 보여요. 그런건 충분히 방학때, 개학하고 반장선거하기 전에 이야기 해도 되잖아요.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차기 리그 관련글을 쓰실거라 생각합니다만, 글쓴분이 생각하는 저같은 "스꼴" 들을 조금 더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력 안되는거 알고 안드로메다 가는거 알고 마지막 대횐거 아는데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계속 들으면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Marionette
12/05/25 12:22
수정 아이콘
1절만 하세요
전에 군심 관련글때도 그랬잖아요
뭐든지 적정선은 지키세요
트릴비
12/05/25 12:54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마음이 급하신가요. 스타리그는 겨우 16강 중이고, 아무리 한심한 수준이라고 해도 병행 프로리그는 이제서야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온게임넷이 지금 하고있는 메인 프로그램만 해도 lol 챔피언스에 테켄 버스터즈까지 있습니다. 진짜 하고있는 거 많아요. 온게임넷에게 벌써부터 차기 스타리그 관심 쏟으라는 것 부터가 무리입니다.
물론 글쓴분이 원하시는대로 차기 스타리그는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말 정도는 나올수도 있겠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것도 말 뿐입니다.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어차피 말 뿐인데 어떻게 믿냐고 하실 분들도 많을거에요. 게다가 지금 스타2는 슬프게도 블리자드-그레텍-온게임넷-케스파 네 단체가 얽혀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케스파가 끼어있는 상황에서 탁 하고 결정이 나오는게 더 이상하네요.
블랙엔젤
12/05/25 13:52
수정 아이콘
왠지 화장실에서 이제 볼일보려고 벨트푸르고 있는데 왜손안씻냐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그냥 나가면 얼마나 비위생적인지 아냐며 닥달하실꺼같애요;; [m]
거간 충달
12/05/25 14:11
수정 아이콘
옹겜스2리그(OS2L)이 오픈되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스1선수 보호는 프로리그로 족합니다. 오히려 보호한답시고 스1선수들로만 계속 경기를 치루면
그야말로 우물안 개구리 밖에 안될겁니다.

보호는 프로리그에서, 경쟁은 OS2L에서 이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GSL에도 참가 하는 것이 스1선수들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이젤
12/05/25 14:5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다손 쳐도 여기 계시는 분들중 현 스투 팬을 진짜 별것도 아니라고 매도 하시는 분들의 댓글이 보이내요. 진짜 되게 기분 나쁜대 말이죠. [m]
빅토리고
12/05/26 10:36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군단의 심장이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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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52 SK planet StarCraft II Proleague Season 2 - 2주차, KT vs 8게임단 #1 [252] SKY925863 12/05/27 5863 0
47251 댓글잠금 스타2 너무 재밌네요. 온게임넷 관록의 중계진들 덕분입니다. [81] 카프카7873 12/05/27 7873 0
47249 SK planet StarCraft II Proleague Season 2 - 2주차, CJ vs SKT #1 [387] kimbilly6811 12/05/27 6811 0
47248 [스2] 저그의 대약진과 테란의 부진(?) [14] Marionette5200 12/05/27 5200 0
47247 SK planet StarCraft II Proleague Season 2 - 2주차, 공군 vs STX #1 [406] SKY926614 12/05/26 6614 0
47246 SK planet StarCraft II Proleague Season 2 - 2주차, 삼성전자 vs 웅진 #1 [370] SKY926430 12/05/26 6430 0
47245 기록 앞에 무너진 자, 기록 위에 서다. [23] 王天君8989 12/05/26 8989 2
47244 [lol] 인벤방송 특별초대석 서유리 [31] 마빠이9640 12/05/25 9640 0
47242 [LOL] 로코도코 MIG 프로스트와 결별, 제닉스 스톰행 유력 [77] 사진11482 12/05/25 11482 0
47241 MLG, KeSPA 소속 선수의 Spring Championship 초청 명단 공개 [8] kimbilly7592 12/05/25 7592 0
47240 스2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 세리머니 (승격강등전 스포주의) [14] Marionette6048 12/05/25 6048 0
47239 온게임넷이 스타2리그에 관해서 뭔가 확실한 소신을 좀 보여줬면 합니다. [67] RPG Launcher9566 12/05/24 9566 0
47238 스1 팀들이 본격적으로 lol 팀을 창단 할거 같습니다. [42] 마빠이9545 12/05/24 95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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