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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3 14:35:05
Name 포풍트런들
Subject 스타2, 디아3, 판다리아의 안개.. 연속되는 블리자드에 대한 실망
블리자드의 구세대 히트작과 스2, 대격변,디아3를 모두 구매한 대한민국의 흔한 블리자드의 호갱님입니다.

이번 디아블로 3 발매까지는 그래도 기대를 해 보려 했으나 역시나 기대이하의 범작에 실망하게 되네요.

블리자드를 거대공룡으로 성장시켰던 구작들, 그러니까 블리자드판 greatest hits들의 공통점은 당대 장르 최고의 게임들의 실험적 시도중 두드러진 장점만을 취사선택하여 거기에 블리자드 테이스트를 가미시켜 대중성 높은 명작으로 버무렸다는 데에 있습니다.  

워크래프트 2의 SF 버전이 될 뻔했던 스타크래프트가 가히 혁신적이었던 토탈에 감명받아 시대를 풍미한 걸작으로 탈바꿈한 사례는 이미 유명하죠. 로그라이크 게임의 그래픽화를 꾀한 디아블로 1, 핵앤 슬래쉬 게임의 정석을 확립한 디아블로 2, 3D 시대의 전략시뮬레이션으로 훌륭하게 재탄생한 워크래프트 3 등 블리자드의 게임은 대중성과 함께 시대에 맞는 혁신을 통해 작품성과 상품성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게이머들에게 명가로 공인받게 됩니다.

이런 블리자드 양식의 절정은 온라인게임계를 초토화시킨 블리자드 최초의 MMO 와우라는데엔 아무도 이견을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략시뮬레이션이었던 전작을 온라인 RPG라는 새 장르에 교묘히 컨버전한 참신한 시도로 기존의 세계관을 오히려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모든 장점만을 추려 만든 볼륨에 부담없는 사양요구까지 연간 수조원을 창출해내는 그야말로 신화적 게임으로 자리잡으며 승승장구합니다. 액티비전까지 병합해 게임시장에서 블리자드를 견제할만한 세력 자체가 없어보였죠.

그러나 그 후 블리자드의 행보는 실망감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역설적으로 상술한 블리자드 게임의 성공요인들을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데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는  기획단계에서 등장한 여러 참신한 컨셉들을 전작의 성공에 연연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폐기시키고 출시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셉변경으로 최대한 모난부분을 깎아내며 게임의 볼륨 자체가 사실상 그래픽과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을 제외하면 스1과 별다를 바가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전투의 양상은 프로게이머 레벨에서조차 더욱 단순해졌고 병력덩어리 두개가 정면격돌해서 10초만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모습은 어찌보면 퇴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당대' 최고의 게임들을 호라드릭 큐브에 조합하던 블리자드가 '과거'자신의 전작을 답습,복제하기 시작했거죠.

블리자드의 오랫만의 신작이라는 기대감과 전작의 후광효과로 판매량 자체에는 상당한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나 솔직히 말해 게이머들의 경험이 좌우할 군단의 심장의 성공여부도 그만큼 따라가줄 힘이 남아있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그래도 스타크래프트 2는 어느정도 이해해줄만은 했습니다. 사실  RTS 자체가 사장되어가고 있는 장르여서 워크래프트 3이나 cnc 제너럴 정도를 제외하면 스타크래프트 이후의 -심지어 스2 출시 직전까지- 롤모델로 삼아볼 거의 모든 RTS가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망했으니까요. 스타의 컨셉 자체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최적화된 포맷이라 워크래프트처럼 사운을 걸고 장르를 변환하기도 어려우니-스타크래프트:고스트 프로젝트의 폐기가 대표적 예겟네요.- 사실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RTS치고는 이례적으로 흥행한 편이니  일종의 차선책이었겠죠.

하지만 디아블로 3는 정말 이것밖에 안되나 싶을정도입니다. 출시전부터 어느 혁신적 시도로든 파생이 가능한 그릇인 세계관과 컨셉을 가지고 디아 2와 똑같은 방식의 쿼터뷰 핵앤슬래쉬를 고수하는것 부터 우려스러웠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대 성공한 게임들의 요소를 조합해 블리자드 테이스트를 섞는' 블리자드의 전통적 성공방식을 따랐다면 디아블로3는 '디아 2의 3D판'이 아니라 예를들자면 일종의 '스카이림에 중세풍으로 탈바꿈한 데드 스페이스적 호러를 결합한' 뭐 이런 비슷한 물건이 튀어나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래서야 결과적으로는 '최대로 성공하면 디아2' 정도밖에 끌어낼 수 없죠.

더욱 기가 막혔던 것은 노말-나메-헬로 스토리를 거듭하는것까지 재탕했다는 겁니다. 말이나 되는소립니까? 사실 디아 2 시절 난이도 설정은 당시 시대의 척박한 시스템 한계상 제한될수밖에 없는 게임 볼륨을 플레이어가 최대한 다시 플레이하게 하고자 하는 일종의 고육지책이었습니다.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도 반복해서 보면 질리는 마당에 누구나 될수있는 한 계속 진행하며 새로운 퀘스트, 새로운 보스를 보고싶어 하지 했던거 또하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심지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난이도 변경의 알고리즘도 그대로라 모든 몹들의 공격력 한 열배로 뻥튀기, 체력도 한 열배로 뻥튀기해놓고 챔피언 몹들에 특수능력 하나씩 추가 정도가 고작입니다.  그 흔한 보스의 패턴 변화도 몇몇을 빼면 거의 없다시피 하구요. 플레이어의 도전정신 자극 뭐 이런거 없습니다. 인페르노는 그냥 몹들이 지나치게 스펙이 센것 뿐이고 헬좀 돌다보면 잠이 저절로 오더군요. 껍질은 2012년도 게임인데, 알맹이는 여전히 20세기 게임인 겁니다. 곧 추가될 투기장, 새로 나올 확장팩, 이런건 다 부가적 요소에 불과할 뿐이구요. 꾸준히 실시간으로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최근의  RPG도 게임시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이정도 게임을 출시했다는건 솔직히 기대 이하죠.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만약에 디아 3가 제목이랑 회사명만 바꿔서, 예를들어 타이탄 퀘스트의 후속작으로 나왔다면 반의반의반, 한 1/10이라도 팔릴수 있었을까요? 저야 부두키우고 접었지만 열심히 디아하고있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물어봐도 솔직히 아닐거란 대답이 나옵니다.


-----사정상 나중에 이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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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3 14:42
수정 아이콘
이런 게임 사려고 55000원이나 쓴 제 돈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엘오엘에 7200rp 충전해서 사고싶었던 스킨들이나 맘껏 지를걸.
12/05/23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관련글을 쓰고싶었는데 마침 쓰셨네요.

정말 요즘 블리자드의 신작에 대해 실망감이 큽니다.
디아3는 정말... 게임성만 놓고보면 평작이하수준 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는 하고 있지만요.
난이도를 높일거면 피통과 데미지만 이빠이 높혀서 좌절시킬게 아니라 수많은 스킬과 룬조합+컨트롤로 극복이 가능하게 해야 도전정신이 생기는데 이건 뭐... 타이틀 다 떼고 계급장 떼고보면 정말 10년전 게임인 녹스만도 못해보입니다.
조아세
12/05/23 14:44
수정 아이콘
정말..디아3가 스카이림처럼 나오면서도 액션성이 더 강조되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트리스트람, 칼데움, 철벽의 성채를 방대한 맵에서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같이 구현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러면서도 핵앤슬래쉬 방식(아마도 진삼국무쌍 방식이겠죠?)을 했다면....

그것을 멀티로 즐긴다면?

약간 아쉽기는 했습니다.
아티팩터
12/05/23 14:44
수정 아이콘
뭐 최근 내놓은 작품들이 완벽한 명작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지라 전반적인 논지에는 동의합니다만
스타2가 "전투의 양상은 단순해졌고 병력덩어리 두개가 격돌해서 10초만에 녹아 없어지는" 것이라는 표현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스타2 GSL을 그래도 조금은 봤던 사람으로써, 수많은 선수들이 전략을 사용했고 쉴새없이 계속되는 전투를 했던것도 봤던 사람으로써요.
뭐 양쪽다 어택땅하면 10초만에 녹아 없어지기는 하죠. 싸울 수 밖에 없는 순간에는 그런 장면도 나오고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죠.
그리고 디아3이 쿼터뷰 핵앤슬래쉬로 가는 것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겁니다.
디아3이 스카이림같은 시점으로 나왔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더욱 디아3을 싫어했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이건 디아가 아니야! 라면서요.
쿼터뷰 방식이라는 것 자체가 한계인 것은 아닙니다. 왜 리니지 이터널등 국내 개발자들은 또다시 쿼터뷰방식을 준비중일까요.

스타2나 디아3이 완벽한 게임이라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몇가지 납득할 수 없었기에 그냥 적어봅니다.
12/05/23 14: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상품권을 선물받아 쓰질 못해서 아 쓸대도 없는데 디아 사야지 하고 한정판을 샀습니다...
그리고 지금 좀 하다가 안합니다.. 디아2때는 진짜 열심히 하루종일 하면서 학교에서 막 스탯 어떻게 할까 스킬 어떻게 할까 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며 지내던 기억과 커뮤니티에서 친한 형님들 만난 재미로 한 게임이었는데
지금 3를 하는 이유는 예전에 연락되었던 형님들과 다시 연락이 된다는 것 말고는 전혀 매력이 없네요;;;
베타때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정식이 되니까 기대를 접게 만드네요
뽀로리
12/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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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로 만들다만 게임. 스토리는 끝이 엉성하고 게임 내용도 부족하고 커뮤니티 기능은 0.2버전.
스키드
12/05/23 14:52
수정 아이콘
스2 디3는 접근을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와우만한 게임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정도의 게임이 나올까 모르겠습니다만..
와우는 대격변에서 수명이 다한것같아요.
여러 악조건이 있어도 4.2나 4.3에서 바쉬르쪽을 강행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판다리아는 그냥 수명 다된게임 중국에서 뽕뽑고 버리려는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요새 나오는 흔히 포스트와우라고 일컬어지는 온라인 게임에 비해서 은근 엉성한점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대격변에서도 컨텐츠 소비 속도를 못따라갔는데 판다리아라고 다를까 싶네요.
+ 딴소리입니다만 그래도 속편의 완성도는 블리자드 이름값만큼 하는것같습니다. 뭐 C&C라던가 C&C라던가에 비교하면 엉엉
피로는가라
12/05/23 14:5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패키지 게임은 확장팩이 나오면서 완성이 되는 듯 한데 너무 섣부른 실망이 아닐련지..
물론.. 문제는 있지만 나온지 일주일 넘었구요. 기다려 봅시다.
뭔가 패치가 되겠지만 과연 개념패치가 될지 글쓴 분이 우려하는 것처럼 망작으로 만들게 될지..

최소한, 게임 자체가 악몽이나 지옥까지는 매우 재밌습니다.

디아블로를 한번도 하지 않은 친구랑 하는데 재밌어서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물론 저렙이라 그럴수도 있지요.

불지옥에서의 패치한방으로 평가가 역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디아2의 룬워드 아이템으로 새로운 게임 형식으로 만든 것처럼.. 패치야 말로 게임의 컨텐츠 수명을 늘리는데 영향을 주겠지요.
스치파이
12/05/23 15:03
수정 아이콘
디아2는 확장팩 없는 디아2로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스타1도, 워크래프트도 그랬구요.
스타2부터 시작된, 일명 확장팩이 나와야 완성된다는 논지는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오히려 완성되지 않은 게임을 팔고 있는 쪽이 이상한 거죠.
레몬커피
12/05/23 14:53
수정 아이콘
저는 디아3이 왜 디아2의 방식...그러니까 패키지 발매-같은 퀘스트를 난이도 나눠서 뺑뺑이-방만들어 최대참여인원이
제한된 배틀넷 시스템...이걸 따라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MMORPG로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근본적으로 컨텐츠가 부족해요. 물론 반대로 디아3을..패키지게임으로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저같은경우 디아3에게 기대했던건 디아블로 스토리를 기반으로한 온라인RPG였습니다. 패키지
게임이 아니고요. 쿼터뷰 핵앤슬래쉬고 뭐고 다 좋은데 왜 본문대로 같은 스토리에 난이도를 나누는, 그러니까 일종의 고육
지책이나 꼼수(국내 핸드폰RPG게임같은것도 이런 거 많죠)를 썼는지? 그냥 온라인RPG로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역시 본문대로 난이도 조절 역시 그냥 디아2때 해대던 이뮨속성추가+미친피통 밖에 없고....

스탯, 스킬 단순화에 아이템까지 단순화되면서 제가 보기엔 조금만 있으면 컨텐츠 부족+골드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
리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내 골드 회수 시스템도 많이 부족하더군요. 패키지게임이라 새 확장팩 출시 전까지는 대규모 컨텐
츠 업데이트도 없다는 이야기이고 게임 특성상 사냥-아이템파밍 말고 와우같이 다른 잡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의 게임환경은 디아2때와 많이 다르죠. 디아2때도 솔직히 무한 아이템파밍이란게 한마디로 노가다인데 요즘처럼 대안
이 많은 시기에 과연 무한 아이템파밍 하나로 얼마나 유저들을 오래 붙잡아둘지 모르겠습니다.
그럭저럭하루
12/05/23 14:55
수정 아이콘
헬 디아블로까지 잡고 불지옥 하다가 지루해서 접었는데 리니지보다 더한 노가다 게임이더라구요.
마빠이
12/05/23 14:56
수정 아이콘
이걸 달 마다 2만원 받아먹는 MMORPG라면, 한두달 할만한 게임으로 평가할수 있지만
디아3는 어디까지나 5만5천원짜리 패키지기에 볼륨으로 따지면 돈값 이상은 한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달정도는 계속 할거 같습니다.

ps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나온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엘온이 진짜배기로 기다려 지는군요 ㅠㅠ
12/05/23 15:00
수정 아이콘
저는 디아블로3 싱글로 노말만 깼는데, 이정도로도 5만 5천원짜리 패키지게임으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또 이것저것 문제점 많은것은 아는데,
스타2도 그렇고 와우도 그렇고 디아3도 그렇고 일단 게임이 재밌잖아요?
그래서 저는 만족하고있습니다
CoolLuck
12/05/23 15:01
수정 아이콘
디아2랑 몹도 똑같고 1막, 2막은 디아2랑 거의 유사할 정도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막은 이건 뭐 디아2 액트2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 사막 - 왕궁 - 무덤 순서가 사막 - 무덤 - 왕궁 순서로 바뀌었다는 것.(게다가 지하수로도 똑같습니다-_-)
지금 3막하고 시작부분하고 있긴 한데 액트3랑은 전혀 다르긴 합니다. (아리앗이 무대니까요.)

변한게 없습니다. 그냥 좀 이펙트만 화려해졌을 뿐입니다. 사실 좀 많이 실망이긴 합니다. 인터페이스도 많이 불편하고 쓸 수 있는 스킬이 제한적인게 더더욱 맘에 안들고 그렇습니다. 악사 키우는데 군모(?)쓰고 활 들고 돌아다니니깐 이건 뭐 아마존이네요. 아마존이랑 뛰어다니는 모양새가 똑같아요. 골드 떨어지는 소리는 디아2 참 떨어지는 소리고. 디아2의 추억을 많이 느껴보라고 효과음도 디아2를 많이 차용한 듯 한데 그냥 그 뿐이네요.

디아2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같은 게임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디아2에 업적을 이용해서 살을 덕지덕지 붙인 느낌? 업적하는 거 좋아해서 하고 있긴 한데 주요흐름이 똑같으니깐 많이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패키지 게임이니 그냥 그러려나 해야겠습니다.
Cazellnu
12/05/23 15:0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창조적으로 개발해낸 스킬트리마저 패치로 없애는걸 보면
애초에 운영방식, 정책이 기대이하인걸지도 모르겠습니다.

5만원짜리 패키지로 수십시간 즐기면 그게 끝이긴 한데 그렇다면 지금 두어시간이면 스토리진행이 끝나는
이 난이도 방식 뺑뺑이 말고 10액트까지 볼륨을 주던가 이런식으로 나왔다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프린센스메이커도 담배피고 똥만싸고 밥안먹고 하면 8시간이 걸리는데
이건 두어시간이면 게임끝에 고작 다음 단계라고 나오는것은 그옛날 슈팅 게임처럼 다시
첫판부터 뺑뺑이...

디아2때의 무제한 매피사냥이 재미있기는 했었습니다만 그것은 10여년전의 과거 이야기였죠
지금은 2012... 8년만 있으면 원더키디가 출몰하는 세상인데...
12/05/23 15:05
수정 아이콘
전 디아3 친구들이랑 같이하고 그러는데 너무 만족스럽네요.
블루드래곤
12/05/23 15:05
수정 아이콘
디아3 출시된지 열흘정도 되었는데, 호평보다는 혹평이 점점 많아지는군요.
아무래도 디아3에 기대한 수준이 확실히 크긴 컸던 모양입니다.

저도 기대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운게 있지만(사설채널이라든가, 아니면 길드채널이라든가, 아니면 자유채널같은;;)
조금은 더 지켜보겠습니다.

다만, 확실히 예전 디아2만큼 중독성이 어마어마한것은 아니긴 하네요.
스스로 제 자신을 컨트롤을 잘 하고 있는거 보면;;;

게임트릭스가보니깐 디아3 PC방점유율이 무려 40% 던데(전 이런수치 처음 봅니다;;;;)
이 수치가 어떻게 변하게될지도 흥미롭겠네요
정성남자
12/05/23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더이상은 신작들에 블리자드 버프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최근 블리자드 게임은 색안경을 빼고보면 A-B+급 게임 정도 그이상도 이하로 아니라고 봅니다

1/10도 오버죠. 1/100도 안됬을겁니다...

스카이림과 비교해도 게임 자체의 스케일(그릇)이 너무 차이나 버리니까 할말이 없어지네요. 조심스럽지만 블리자드가 짱인 시대는 이젠 끝났다고 봐도 될거같습니다.
아티팩터
12/05/23 15: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스1도 디아2도 작품 자체의 매력도 있었지만 그시절 그시대이기에 그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시점에서는 사실 어떻게 내도 그 때 만큼의 성공은 못할걸요.
여기분들이 다 개발자로 들어간다고 해도.

물론, 더 잘할 수 있는데 소홀한 점. 신경쓰지 못한 부분 같은 곳이 있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부족한 점 많아요 지금 블리자드.
하지만 디아3이 스카이림 처럼 나왔어야 한다던가 하는 부분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디아는 디아, 스카이림은 스카이림입니다. 스카이림처럼 낼거라면 디아블로라는 이름은 안붙이겠죠.
레인드랍
12/05/23 15:12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볼륨 이야기는 계속 나오는데

네가지 난이도를 모두 도는데 걸리는 시간 말고

그냥 노말로 act 1~4까지 깨는데 어느정도 걸리나요?
12/05/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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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이드 던전 다 들어가고 맵 다 밝히고 동영상 스킵 없이 천천히 해서 15시간 딱 걸렸습니다. 메인만 하면 10시간 안으로 줄일수 있고요.
뽀로리
12/05/23 15:1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개발진을 대폭 물갈이 할때 몇몇 콘솔 게임 개발자 출신들을 영입했는데
이후 발매작들을 보면 인터페이스가 비디오게임 같아졌어요.

스2 배틀넷 0.2야 이제 말해봐야 입만 아픈수준이고

이번 디아블로 3베틀넷/게임 인터페이스도 마우스/키보드보다 패드 플레이에 적합한 느낌이 드네요.
rechtmacht
12/05/23 15:12
수정 아이콘
음... 전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듭니다. 디아2와 스타크래프트(정확히는 브루드워죠. 스타1은 확장팩 이전에도 재밌었다구요? 브루드워로 완성된게 맞습니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가 처음 출시됐을때 과연 이런식으로 모든 후대의 게임과 후속작들을 똥취급할만큼 거대한 걸작이었는가... 솔직히 그렇진 않거든요.

추억이 미화된다지만 블리자드쪽 게임들은 이게 심해요. 객관적 평가의 영역에 있는게 아니라 순전히 플레이어의 주관적인 '감각'의 영역에 있는데, 블리자드가 무슨 하나님 뺨치는 재주가 있다한들 이건 극복이 안되는 딜레마죠. 어떻게 만들어도 도저히 그 천상에 실체도 없이 유령처럼 버티고 선 '위대한 디아2' '영광의 스타1'보다 잘 만든 게임은 나올수가 없으니까요.

달라진게 있으면 '왜 전작을 계승하지 않느냐', 비슷한게 있으면 '전작하고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 졸작' 무슨 짓을 해도 마음에 안들고 눈에 안찰 뿐인거죠. 스타2에 대한 심한 평가절하는 뭐 케스파vs블리자드, 브루드워로 밥먹는 업계의 목숨줄 등등 정치적인 이해가 얽혀서 지저분할수밖에 없었다고 보지만, 디아나 와우는 좀 희한해요.
스치파이
12/05/23 15:42
수정 아이콘
IMF와 함께 PC방 열풍이 터진 게 97년이고 브루드워 발매가 98년 11월 30일입니다.
그 당시 전국구 급 게임은 딱 3개였어요. 스타크래프트(오리지널), 피파, 리니지.
건틀렛과 애쉬리고에서 불나게 래더하시던 분들이 버젓이 계신 PGR에서 오리지널 시절 재미있었냐고 물어보시면 좀 뜬금포네요.
빅토리고
12/05/23 18:20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 스타1이 처음으로 나오고 국내 최초격으로 pc방이 나올때부터 친구들과 팀플 즐겼던 사람인데 오리지널때부터 재밌었습니다. 그당시 처음에 뭔가 하다가 친구 권유로 하게되었는데 정말 재밌게 했고 한달 정도 지나니 다 스타만 하더군요. 뭐가 망각의 동물이라는건지 글을 적을때는 함부로 적지 마세요.
바다밑
12/05/23 15:13
수정 아이콘
저도 디아3는 블리자드 버프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추억마케팅 비슷한게 먹혔다고 해야하나?


이걸 다른 회사나 다른 이름으로 냈었다면 이만큼 팔릴거라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12/05/23 15:14
수정 아이콘
불지옥의 방향성이 잘못된건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디아를 딴 게임에 비추어서 발전이 없다라고 하는건 수긍하기 힘듭니다.
디아블로의 가장 큰 매력은 예전 오락실게임 던젼앤드래곤을 pc판으로 옮겨놓은 캐주얼한 게임성이죠.
그래서 처음 나왔을때는 저건 rpg도 아니다라고 욕 먹었죠.
디아가 딴 서양 rpg처럼 실사와 같은 그래픽과 자유도라는 무기를 들고 나오면 더 이상 사람들이 디아를 찾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 게임의 근간은 캐주얼한 플레이와 시원한 타격감 pc판으로 맛 보는 예전 아케이드게임의 향기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요소는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캐릭간 성능차이와 불지옥난이도의 실패정도지 특유의 게임성에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게임자체가 말도 안 되게 허접한 수준이라면 아무리 전작이 인기 있었다고 해도 이정도로는 안 팔립니다.
분명히 단점은 눈에 보이게 크긴 하지만 그 단점을 메꿀만한 게임성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카이림을 많이 언급하는데 스카이림이랑 디아블로는 애초부터 방향성이 다른게임입니다.
디아블로에게 스카이림을 원하면 안 되죠.마찬가지로 스카이림한테도 디아블로를 원하면 안 되죠.
엘더시리즈에 디아블로의 액션성을 감미하라고 이야기하면 그냥 게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죠.
12/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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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가 있고 호불호가 갈리지만~ 스투는 캠패인만으로 이미 6만9천원의 가치를 충분히 하구요(제생각엔) 디아3은 5만5천원짜리 겜입니다 딱.초절정 수작은 아니더라도 망작도 아니고 평타이상은 치는 게임 입니다. 블리자드라는 이름값에 못미치지만~ 아주 잘만든 게임 입니다. 와우는 대격변도 재밌게 즐겼고 판다도 나오면 재밌게 즐길 예정이고...적어도 돈낸 값어치만큼은 하기에 전 블리자드게임 아주 만족 합니다.
12/05/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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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점유율 40%가 넘는 게임을 지나치게 혹평하시는 것 아닌가요?
주변을 봐도 일부 하드코어 유저들을 제외하면 다들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것 같던데 말이죠.
정말로 망작이라면 일반유저들도 해보면 재미없어서 플레이 안합니다.
지금도 서버가 미어터져라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수많은 일반유저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12/05/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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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 3를 10년 가까이 기다려왔고 출시 10일도 안되어 컨텐츠의 끝을 보았다고 생각이 들 줄은 몰랐습니다.
영상/대사 스킵안하고 다 보신 분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재미있고 전작을 깊이 있게 즐기신 분들에겐 향수를 느낄만한 깨알같은 요소들이 미소짓게 합니다만
한달쯤 지나면 그저 확장팩만을 기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렙콘텐츠도 너무 한정적이에요.
단언컨데 필드 드랍, 상점 판매템 < 제작템 이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이니(옵션이 하나 더 붙죠)
시간이 지나면 똑같은 몹을 사냥하며 재료 노가다 이후 무한제작+경매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거라는거죠.
엎드려 있다 일어나 우워워워 하면서 동일한 공격알고리즘을 반복하는 좀비로 변해가는 기분입니다.

"재밌었니? 자 이제 진짜를 보여줄게. 짠." 하기만을 바래야겠네요.
12/05/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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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도 아닌 패키지 게임에 무슨 만렙 컨텐츠까지 기대하는 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패키지 게임이란게 원래 [최종보스 킬하면 끝] 아니었나요?
왜 디아블로를 와우나 아이온 같은 매달 정액제 지불하는 온라인 게임과 비교하며 만렙 컨텐츠 운운하는 지 모르겠어요.
레몬커피
12/05/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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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그런데 저는 이게 아쉬워요. 사실 '패키지 게임'의 잣대로 보면 디아3은 55000돈값 뽑고도 남아돌지만
최소한 저 포함 제 주변인들은 디아3 출시소식 들렸을때 와우와 같이 MMORPG식으로 오랫동안 잡고 할 수 있는
명작RPG게임을 기대했지 디아2와 형식이 똑같은 패키지 게임으로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좀 아쉽네요 서두에
말했듯이 패키지게임의 틀에서 보면 잘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디아3의 게임성'에 대한 아쉬움이라기보다는 '디아3의 근본적인 게임형태'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보는게 더 맞겠네요 저는...
12/05/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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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는 디아블로 안에서 비평해야지 다른 게임을 끌어들여서 비교한다는 건 공감이 가지 않네요.
저야 디3을 사정상 플레이하지 못하지만 미친듯이 디3 재밌다며 몰두하고 있는 친구들은 그럼 망작 열심히 하는건가요?
비판하는 건 좋은데 무작정 폄하하는 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릴리러쉬.
12/05/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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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도 디아3는 굉장히 실망이에요.
안티세라
12/05/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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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라는 이름으로 나왔으면 디아블로만의 identity를 가져야 하는것 아닌가요?
스카이림 같은 게임은 베데스다에서 만들겠죠.
같은 논리로 베데스다에서 쿼터 뷰 방식의 핵엔 슬래시 방식으로 오블리비언을 만든다면?

아예 새로운 게임이 아닌 후속작이라면 전작을 계승/발전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디3은 매우 잘만들어졌다고 생각되고요.
summerlight
12/05/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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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기대하는 것이라는게 있고, 블리자드는 굳이 모험을 하기보다는 여기에 부응하면서 기존의 게임 플레이를 최대한 다듬는데 집중했습니다. 그 수준은 말하시는 "21세기 게임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있고요. 이런 상황에 게임이 시작된 지점 자체를 부정하셔봐야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는 힘들겠죠.

여담이지만, 블리자드에 새로운 것을 기대하신다면 타이탄 나올 때까지 기다리셔야 할 듯 합니다. 내부적인 정책 자체가 실험은 새로운 프랜차이즈에서 하자거든요.
12/05/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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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디아블로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나 쉽게 빨리 즐길수 있다는점이죠.
게임을 파고드는 하드코어 유저들에게 적합한 게임은 아니죠.
디아2도 깊이 있는 게임은 아니였습니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서양 정통rpg게임과 비교하면 이 특징은 극명하게 드러나죠.
엘더나 네버윈터와 같은 서양 정통 rpg게임은 자유도와 스토리 그에 몰입감을 주기위한
실사와 같은 화려한 그래픽을 장점으로 어필하지만 진입장벽이 좀 있는 게임이고
디아블로는 rpg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아케이드 게임이죠.
시원한 타격감 진입장벽이 없다시피한 쉬운 접근성 거기에 플레이의 단순함등
디아블로를 딴 rpg와 비교해서 이거밖에 안 되냐라는 이야기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아티팩터
12/05/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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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바가 다르니 기대의 충족도와 불만도가 다 다를 수 있는데
단정해서 '이건 망작이다' 라고 해버리면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벙찌게 되는 부분이 있긴 해요.

디아블로3 가 세계 최고의 게임은 아니겠지요.
세계 최고의 명작을 바라셨다면 실망하시겠지만
솔직히 디아블로2도 뭐 세기의 명작같은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블리자드에 대한 기대감이 뭔가 우리나라에선 부풀려져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
그들은 언제나 우리가 죽어라 몰두해야할만한 뭔가를 만들어야만 한다고 해야하나.

다시금 말하지만 디아3이 최고의 작품은 아니에요. 단점 많고, 블리자드가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고.
그렇지만 그걸 고려한다고 해도 기대치가 지나쳤던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블루드래곤
12/05/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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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디아블로3를 기대할때 패키지게임인건 누구나 알고 있어도
수많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같은 것을 기대한거 아니었나요??
그래서 만랩컨텐츠 부족에 대한 게이머들의 툴툴거림도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플레이하기전에 이게임은 패키지게임이니깐
'인페르노 디아잡으면 게임 접어야지' 하는 생각들은 아니셨을거라고 봅니다만
SCV처럼삽니다
12/05/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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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는 패키지 게임이고 간단히 즐길수 있는 게임 아니었나요?
물론 코어 유저 또는 노가다 즐기는 유저는 디아2를 지금까지도 할정도로 매진하긴 하겠지만요.
모던 워페어 캠페인 짧다고 유저가 겜이 넘 구리다라 하던가요? 단점이 될지언정 겜은 명작 취급을 받았죠.

전 부담없이 할수 있음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mmorpg랑 달리 비교될 대상도 별로 없고. 미치도록 장비 마련하고 시도하는 불지옥 앵벌에 신경쓰는 유저가 아니라 아직도 악몽에서 노는 유저라 그런지, 생판 모르는 분 (직장인처럼 보이는분. 꼭 제가 하는 시간대쯤에 접하십니다)랑 친구도 맺고 같이 천천히 뚫어가는 맛에 하고 있어요. 적당히 장비 고민하게 만드면서 손맛 들게 하는겜 이정도로 즐기고 지옥까지 깨고 만렙달면 전 충분히 만족할거 같습니다. 그럼 또 다른 케릭을 키우는 맛도 즐길수 있겠죠.
5만5천원이던가요? 패키지 가격치곤 괜찮은 가격에 지금 즐기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한데요. 이건 mmorpg가 아니잖아요.
초반에 서버 상태가 엉망이라 불만은 많았지만, 요즘엔 잘되더군요. 직장인 신세가 되면서 부담되는 와우보다 하루 2시간정도 손맛느끼고 오프 하는 저에게 최적의 게임입니다. 플레이 시간도 만족합니다.
12/05/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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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던워페어. 특히 1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모던워페어가 싱글만 있다면 그런 명작의 반열에 오르진 못했겠죠. 디3의 싱글의 몰입도는 사실 저도 모워에 견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디3는 온라인으로 접속은 하되, 멀티게임이라고 볼 수는 거의 없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유저간의 인터액션이 없고, 오히려 싱글이 나으니깐요. 그래서 이 부분을 빨리 좀 해결해줬으면 하는 맘이 있습니다.
거간 충달
12/05/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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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공감입니다
특히 디아3가 자체 시스템적으로도 충분히 더 많은 것을 보여줄수 있음에도 이것밖에 없나 싶더라구요.
모드 추가로 디아3가 디아2보다 발전한 모습을 갖춰 당대 최고게임의 위용을 다시 찾길 바랍니다 [m]
12/05/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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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몬스터가 제일 불만입니다.

스토리가 너무 짧아요 액트1~4까지 있는데, 디아2보다 스토리가 별로입니다.
퀘스트도 다양하지 못하고 그냥 속전속결 퀘스트 뿐입니다.
최소 액트 2~3개는 더 있거나,
노말스토리 1개 + 나이트메어 스토리 1개 이정도는 있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몬스터도 어떻게 다 똑같습니다
난이도가 4개인데 4개 난이도 몬스터가 다 똑같고 스펙만 올라갔습니다.
전 난이도가 올라가면 몬스터는 변할줄 알았습니다.

10년넘게 준비해온 게임치곤 컨텐츠가 너무 부족합니다.
비프만머거..
12/05/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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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재밌게 하고있는 유저입니다.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천연이심
12/05/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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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아3는 구경만 해봤고, 스타2는 조금 밖에 안 해봐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와우 같은 경우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 와우 세계관에서 쩌리에 가깝던 요소를 중심 컨텐츠로 끌고 온 것이 불만인 사람들도 있던데
일단 겉으로 보기엔 신규 유저를 끌고 올 만한 요소들은 많은 것 같더군요.
와우가 앞으로 확장팩 2~3개 정도로 막을 내리는 것으로 아는데 판다리아에서 보여줄 내용들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타우크로스
12/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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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이런 늬앙스의 실망했다는 글을 쓰긴 썼지만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원래 그래요.
그걸 즐길사람은 즐기고 안 즐길 사람은 안 즐기는 거죠.
저랑 불만적인 부분은 다른거 같지만 확실히 디아3가 12년의 기다림을 채워주는 그런 게임은 아닌거 같습니다.
계승하려면 확실히 계승해야했고(이게 제가 원하는 부분)
새롭게 하려면 확실히 새로웠어야 했을거 같아요.
마이너리티
12/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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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커뮤니티를 가보면
상당히 많은 디아블로3에 대한 실망이나 비판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반박은 대부분 하나로 귀결 되더군요.

디아블로3는 55000원짜리 패키지 게임이다. 그러므로 괜찮다.
55000원이니까 단점이 있어도 참을만하고, 패키지 게임이니 단점이 있어도 참을만 하다..라는 식의 반박은 전혀 공감이 안되더군요.
그럴거면 다른 게임처럼 돈을 더 받고라도 더 좋은 게임을 만들던지, 애초에 패키지 게임으로 만들면 안되는거죠...

디아블로3를 싼맛에 좀 하다가 버릴 게임으로 생각하신 분들도 없을테고, 그렇다고 패키지 게임으로서 가지는 고유의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또한
12/05/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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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컨텐츠가 부족하시다 싶으신 분들은 맨땅에 헤딩으로 하드코어 한번 달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2/05/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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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 읽으면서 동감되는게 많았습니다 100% 같진 않지만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서 실망한 것도 있지만
갠적으로 캐릭터 숫자가 너무 적은게 제일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예전과 달리 캐릭터 다 더빙하고 (남녀 다 따로) 스킬도 늘고 정교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2012년 게임인데.... 5개 캐릭 보고 볼륨이 너무 작아 보이더라고요
확장팩에도 1개씩 추가한다는 말도 있던데 그냥 5개 확 추가했으면 좋겠네요
드루이드, 네크로맨서, 소서리스, 팔라딘, 어쌔신 전작 컨셉 그대로 추가해도 될꺼 같은데 ...
바바, 아마존은 바바랑 악사랑 거의 비슷하지만 나머지 캐릭들은 포지션은 비슷해도 많이 다르니깐요
그냥 망상이었음
블루나인
12/05/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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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 2.0 그놈의 고집 포기좀 했으면 -_-..
스2 자유의 날개도 사람들이 바라던 건 저런 심플(?)하지만 멍청한 게 아니라 좀 조잡해도 업적같은거 추가된, 조금 향상된 워3 배넷시스템만 제공해도 만족했을텐데 나온 건 클랜시스템도 없는 채널 추가에만 1년이 걸린 근본없는 막장 시스템 FAIL. 근데 꼴 보니 어째 군심에서도 그대로가 아닐까.. 배넷 이야기 안 나오는거 보면..
디아3도 보면 재미 중 하나인 PVP가 과연 흥할 수 있는 구조인가 의문이 드는 -_-;; 커뮤니티시스템 폭망
스토리는 최악이더군요. 심지어 엔딩까지. 액트5 네오 디아블로 같은거 나올 삘인데 정말 기대 안되요... 그리고 패키지와 디아블로 게임특성상 한계인건 아는데 이후 뭐 짤막하게 지원가서 미나스티리스 공성전처럼 신나게 막아대는 전투라던지 티리얼 기억속에 들어가서 티리얼로 전투 벌이는 이벤트라던가 이런건 차후 추가됬으면 좋겠네요 멍청한 호구천사느님 한번 다뤄보고 싶기도 하고
12/05/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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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본문 보니까 트랜스포머 보면서 왜 여긴 인셉션이나 메멘토같은 깊이 있는 스토리와 철학이 없는거지? 라고 까는거 같아요.

디아블로는 그냥 디아블로에요 제가 16년전에 디아1을 했고 12년전에 디아2를 하고 이제 디아3를 하는데 너무 좋아요 이전작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대부분 고쳐졌거나 발전했고 핵앤슬래쉬의 핵심인 타격감(손맛)이 정말 끝내 주거든요?

스토리텔링 중심인 어드벤쳐 게임이 스토리가 부실하면 까여야 겠지만 디아블로는 부실한 스토리로 까여야 할 게임이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 타격감이 별로 였거나 아이템부분에 있어서 부실했으면 가열차게 깠을겁니다. 왜냐면 그게 디아블로의 전부거든요

블리자드는 디아블로가 추구하는 재미에 잘 부합되게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제발 디아블로에서 스카이림을 보려고 하지마세요

디아블로는 까놓고 앵벌뺑뺑이 돌고 레어템 쪼아보고 장사하고 PK하고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입니다.

단 디아블로에서도 제 개인적으로 까고싶은게 커뮤니티인데요. 블리자드가 스타2 이후에 커뮤니티에 대한 철학이 뭔가 이상해진거 같고 거기에 대한 고집이 아주 쎄더군요

그네들도 피드백을 받아본다면 배넷2.0에대한 유저들의 불평불만을 어느정도는 알고있을텐데. 뭔가 '닥치고 우리하는대로 따라와 결국엔 우리가 맞다는걸 알게될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12/05/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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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 익숙해진분들이 패키지게임을 접했을때..
무언가 무한에가까운 목표와 즐길거리가 있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죠..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높은 기대치...
저는 디아2 도 그냥 대충 몇번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큰재미를 못느꼈었죠..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디아3 나오면서 사람들이 너무 오바하는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토리적인 면에서도..
디아시리즈가 원래 스토리가 좋은게임은 아니죠..
그냥 용자가 마왕 때려잡는 드래곤퀘스트급의 스토리보다 어떻게보면 더 저급이라 생각되구요...

블리자드 버프 빼고 생각해봤을때
돈아깝게 느껴지지는 않을정도의 게임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평가하고있습니다.
darkmusic
12/05/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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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디아블로2 오리지널부터 열심히 해 봤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디아블로2때와 너무 비슷해서 괞찬은데요.
기억나시는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디아2 오리지널때 거의 모든 캐릭들이 유니크가 아닌 레어를 줏어서 입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 유니크 최고봉이던 골킨, 빅터 같은 갑옷류 디펜이 250 내외였고, 레어는 800을 상회했거든요. 왠지 지금 상황이랑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요?
과연 확장팩때 어떤 유니크와 어떤 시스템 추가로 즐겁게 해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렙60제한도 풀리겠지요?
하얀눈사람
12/05/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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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스토리는 날림인거 같아요. 반복 플레이 때문이었다면 서브퀘스트라던가 그런걸 많이 만들어놓던지 아니면 조건별 분기가 가능하던지 해놓지 재미없는 스토리를 여러번 봐야하는것도 지겹네요.
블루나인
12/05/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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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액트3 끝나고 영상이랑 엔딩영상 잘 보면 확장팩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디테일한건 모를까 자체적으로 스포도 해버린 상황이나 다름없죠 크크크 나쁜X가 이제 중심에 서서 난리치다 죽을거라는게 예상되는 상황
쇼미더머니
12/05/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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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블리자드의 장인정신은 옛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장팩이 나와봐야 안다느니 하는건 요즘 DLC때문에 욕먹는 대다수의 게임사들과 다를게 없다는것이고요.
캐릭터 밸런스는 이제 열흘 되었으니 넘어가고 게임 시스템 특히 패키지 게임이면서 서버관리 문제는 게임 역사에 남을 최악의 운영이었는데.
그냥 게임 자체는 잘해야 딱 5.5의 값 정도인거 같네요. 사실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딱 그 값어치만 한다는건 칭찬이 아니죠.(특히 그 대상이 블리자드라면)
정말 한정판 안사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SCV처럼삽니다
12/05/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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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디아2때는 별로 안한 스타일입니다.
그때는 더 어려웠던거 같고, 장비 구하기도 힘들었고, 진행이 아니라 렙을 파밍하고 간다는 개념이 맘에 안들었는데 아직 악몽이라 그런진 몰라도 그냥 쭈욱 진행해도 문제없고 손맛느끼기에도 충분하며, 경매장덕에 사냥하기에 충분한 장비를 맞추는게 너무 쉬워졌습니다.
그게 참 맘에 들어요.

다만 블자라고 칭송을 받기에는 이제 그 약빨이 다 없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게임 시장 트렌드가 그렇지만, 너무 후속작들만 나온다고나 할까요.. 와우까지만 대단하다 느꼈고 그후엔 잘 모르겠습니다. 스타2는 캠페인으로 충분하다 생각되고 디아도 지금의 재미는 있지만, 이 글에서 말씀하고 싶으셨던거라 생각되는 혁신성은 없어진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RTS 장르에서 혁신적이라 느낀 겜은 생각해보니 최근대에는 (그래봐야 몇년전) 렐릭밖에 없는거 같네요. 요즘 블자의 행보는 모험은 별로 안하고 안정적으로 벌자인거 같기도 합니다.

뭐 겜이 저에게 재미만 있음 되긴 하지만요.
higher templar
12/05/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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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가 너무 높아졌고 그 눈높이를 만든게 블리자드이니 불만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해보진 않았지만...댓글 분위기로 보아 디아3가 디아2에 비해서 새로운게 그렇게 많진 않은것 같네요.

제가 디아1,2의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이번 디아블로 3가 2와 별반 다를게 없이 나와선 안되는 환경인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실망은 여기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지지 않았나 싶거든요. 제가 볼때 디아블로 3 캐릭터로 싸울수 있는 전장이라던가 이런거 안나오면 오래 인기 끌기는 힘들듯해보입니다. 앵벌이만 해서 돈벌어라 이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돈도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이 되어야 되죠. 후반되면 서버에 남는게 돈일텐데...
12/05/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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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는 디아블로죠..

만렙컨텐츠는 패키지게임에서 찾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만렙컨텐츠로 인페르노 넣어준거 아닌가요.

디아2는 헬깨고 나면 할게 뭐있었나요. 템이나 캐고 팔아먹고 템맞추고 피케이나 하고.

투기장업뎃되고 나면 충분히 갖출만큼 갖췄다고 봅니다.

디아3에 필요한건 밸런스지 컨텐츠가 아니라고 봐요.
12/05/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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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WOW만 믿고갑니다 스2,디아3 둘다 전작만큼의 재미를 못느꼇지만, 언제나 WOW만큼은 절 실망시키지않더군요
12/05/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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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일지라도 10여시간 짜리 스토리라인이라면 욕 먹는 거 같은데요.그게 대세라서 어쩔 수 없지 라는 분들은 있는 것이지만서도. 플레이 타임 늘리는 방법도 별로 좋지 못하고. [m]
12/05/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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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두달.
그리고 PVP 나오면2~3달 생명 연장.
사람들 떠나다가 확장팩으로 다시 사람 유입.
한 3개월 즐기고 다시 사람들 떠나가기.

테크를 예상합니다.
12/05/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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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아2 잼없게했는데 디3는 그것보단 재미있는데 큰 재미는 모르겠네요. 스2나 lol이 더 재미있네요.
위원장
12/05/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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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각은 다른거죠.
전 디아2보다 디아3가 훨씬 재밌네요.
그냥 게임성을 따지면 모를까 디아2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지나가다...
12/05/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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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아블로를 5만 5천 원짜리 패키지 게임이라고 보기 때문에 5만 5원천 이상의 즐거움만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는 못했지만 그 정도 만족은 줄 것 같고요. 전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더 비싼 돈을 주고 바하 시리즈도 사서 했지만 스토리가 짧다고, 난이도가 높아져도 스토리가 똑같다고 불만인 적은 없었습니다. 한 번 클리어하고 나면 어떤 아이템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퍼즐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무슨 연출이 있을지 다 알면서도 수백 번은 즐겼거든요. 최대한 빨리 깨기도 했다가, 다른 옷 입히고 하악하악도 해 봤다가(...), 권총만으로 깨기도 해 봤다가... 디아도 그런 게임이면 됩니다.
RedDragon
12/05/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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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우 레이드를 대격변(4.3패치) 부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레이드의 재미란게 이런거구나를 절실히 느낄정도로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오리-불성-리치왕-대격변 을 거쳐서 쭈욱~ 레이드를 했던 분들은 "식상한 컨텐츠" 라며 금방 질려하시더군요.
어찌보면 와우도 이제 슬슬 컨텐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이네요. 벌써 8년이나 된 게임이니깐요.. 와우도.

게임은 컨텐츠의 소모가 참 빠르기 때문에 오래 인기를 끄는 것이 힘든 편이죠. 그나마 블리자드의 게임이니 오래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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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흔히 말하는 블리자드 호갱 중 하나인데 딱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한정판을 구매했으면 조금은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스타2 같은 경우는 싱글 플레이를 너무 만족하게 즐기기도 했고.. 래더도 마스터 못 찍은게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1000승 이상 했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와우 가 돈이 아깝더라구요. 큰 돈은 아닌데 매달 꼬박꼬박 나간 돈을 계산해보니 생각외로 큰 금액이 나오더군요 -_-;
더구나 성격이 이상한건지.. 한달 결제 하면 정말 열심히 플레이 하는데 돈이 아까워서 3달 결제를 하면... 꼭 한달 정도 하다가 접게 되더라구요.(물론 와우는 접는게 아니고 쉬는거긴 하지만 -_-;)
그라믄안돼
12/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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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빌로퍼가 떠난 이 후 더이상 예전의 블리자드가 아닙니다. 와우라는 예외가 있지만,

스타, 디아2, 워3까지 빌로퍼가 있는 블자의 게임은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빌로퍼역시 블자를 떠나 만든 헬게이트가 실패를 한 것 보면 빌로퍼+블리자드의 조합이 이런 명작을 만든것 같습니다.
summerlight
12/05/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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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건데, 블리자드에게 있어 빌로퍼는 그저 단순한 프로듀서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PD와는 약간 뉘앙스가 다릅니다. 개발보단 관리직이죠.) 그것도 재직 중 상당 기간을 executive producer로 활동했지, 게임 개발 자체에는 거의 관여 안 했어요. 그나마 좀 많이 관여한게 디아블로 프랜차이즈고, 어바인쪽에서 만든 게임들은 거의 플레이해보지도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적인 사례로 한국에 와서 와우 시연할 때 조작법 몰라서 헤맨건 유명한 일화죠.

사실 임원이 된 이후로는 전 세계를 돌면서 계약하고 인터뷰하고 홍보하던 양반인데 게임 개발에 들일 시간이 있기는 힘들죠. 나중에 블리자드 퇴사할 때 밝힌 이유 중 하나가 "게임 개발에 참여를 거의 못해서"였기도 하고요.
12/05/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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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짜리 값어치는 하죠.
다만 좀 아쉬운게 디아2와 같이 난이도별 퀘스트나 진행이 똑같 다는거..
노말에서 악몽 - 지옥으로 갈수록 맵이 좀 넓어 진다던가 숨겨진 퀘스트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어요. 그냥 반복이죠.
그리고 전작과 달리 스탯이나 스킬을 자동으로 찍거나 슬롯이 열리는데 이러면 결국 만렙까지 키운 캐릭은 다시 키울 일이 없습니다.
예전처럼 다양한 버전의 소서나 바바 같은게 안나오니 한 직업의 캐릭은 한번 키우면 끝인거죠.
결국 만렙달고 아이템 파밍으로 가야 하는데 불지옥은 제한된 캐릭만 가서 놀수 있으니 뭐...

일단 최대한 빨리 PVP모드가 생겨서 다른 직업들의 활용성을 높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캐릭간의 불균형도 좀 맞춰 주고요. 수도승은 웁니다. 꺼이 꺼이~
Cazellnu
12/05/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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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패키지 게임이 해킹당해서 돈과 아이템이 날라가는지 모르겠네요
5만원짜리 패키지 대충 즐기다 끝내는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운영은참...
12/05/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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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점유율이 40%에요...
유저수가 어마어마합니다 플레이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한만큼 반감갖고 불만있는 사람도 어마어마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언제 느껴보겠나요 그냥 즐기고 싶네요
실망을 시키든 만족을 시키든 어짜피 또 블리자드 게임이 나오면 할거고요
최강라이온즈
12/05/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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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디아 자체가 그렇게 만인에게 재미있는 게임이 아닌데 이번 디아3 열풍이 생각보다 너무 과했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고 실망 많이 하는거 같네요. 디2가 역대 흥행급은 아니었고 특정 유저층들이 대만족
하는 게임이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타켓층 노리고 나왔는데 디아2도 재미있게 안했는데 디아3 하고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긴토키
12/05/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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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블리자드 게임 모두 사서 했던 고객중 한사람으로서 이번 디아3가 제일 실망스러운건 사실이네요 디아2보다 낫다 아니다를 떠나서 2012년에 5만5천원을 주고 사는 패키지게임치고 십여년전 게임형식에서 발전한 모양새가 거의 느껴지지않는군요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흰코뿔소
12/05/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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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긴 하는데...5.5만원짜리 패키지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혹평만 하긴 힘드네요.
12/05/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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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해킹은..
유자가 OTP랑 적당한 백신 하나만 쓰고 이상한P2P만 가입 안하면 털릴 이유가 없죠.
대부분 OTP안쓰고 피씨방에서 하던가 하니까 털리는거죠.
서버가 털린다거나 그런게 아니면 전부 유저 책임이죠.
12/05/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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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길게 생각할 것 없이 좀 하다가 재미없어서 접었네요. 게임하면서 목표설정이 안되는 느낌이라... 딱히 템 파밍할 이유도 못찾겠네요.
12/05/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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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디아3를 하면서 느낀건데 스2 캠페인은 정말 잘만든거 같습니다
뭐 55000원 패키지치고 괜찮은 B+ 이상의 게임이지만 디아블로와 블리자드라는 타이틀치곤 콘텐츠 부족이 많이 아쉬운건 사실이죠 [m]
12/05/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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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1처럼 차라디 더 다크한 분위기로 가는건 어땟나 싶습니다..저는 정말 디아1이 최고였던듯 싶네요. [m]
12/05/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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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공감합니다

자꾸 위엣분들 패키지 패키지 말하시는데

왜 수많은 사람들이 디아블로에 기대를 하고 열광하게 만들었을까요, 국내 MMO와는 다른 걸 기대했었던 거죠
12/05/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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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0원 짜리 패키지 게임이면. 좀 패키지 게임다운 맛을 느끼게 해주면 안될까요?

뭐 저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전 디아2할때 친구들과 함께 래더도 달리고 하긴했지만, 에디터로 이런저런 셋 맞춰보고 (뭐 그렇다고 그걸 배넷에서 같이 할 수는 없는거였지만.) 말그대로 무쌍해보고, 그랬던 재미도 있었던것 같거든요..

이건 패키지 게임이라면서, 솔로잉만 하는 사람도 error 37 로 열받게 하고, 게임은 쓸어야 맛이지 하고 혼자 무쌍하는 재미는 다 없애버린 그런 느낌이라서 별로네요. 솔직히 스타1 캠패인 처음깰때도 show me the money 한번씩은 다 써보시지 않으셨나요?. 패키지의 맛은 어떻게 보면 '진짜 라이트한 유저들이 진짜 자기 하고 싶은거하면서 (물론 남이 봤을때는 저게 뭔재미야 하겠지만.) 자기만족으로 쓸고 다니는 맛'도 있는것 같은데, 배틀넷2로 오고나서 온라인화 하고나니 이런 패키지의 재미는 영원히 사라졌죠.

그러니 사람들이 온라인게임에 비교하게 되는겁니다. 제생각에는..
12/05/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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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접근자체도 온라인게임과 비교할수밖에 없어요

왜냐? 이 게임은 싱글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서버에 접속을 해야 자기가 혼자 하던 뭘하던간에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서버란 공동의 공간에 접속해야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과의 유사성이 되는거죠

다른 MMO에서 서버 점검이면 겜 못하는것처럼 디아블로3도 마찬가지거든요

이러니 MMO와의 비교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쪽빛하늘
12/05/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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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시간 때 할 수는 있게 해줘야 하는데. 일단 그거 부터가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
유주아빠
12/05/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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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위에서 나온 의견처럼 스타2건 디아3던 그정도 패키지 가격주고 켐페인, 노말만 클리어해도 저는 충분하고 넘치는데 이후에 친구들과 멀티플레이까지 무료로하게 해준다니 감지덕지 수준입니다.
비겜유저들이 보면 코웃음을 칠것 같은글이네요.
블리자드는 이름값 했습니다. 다만 일부 기대가 너무과했던 유저들까진 납득시키지 못했을 뿐이죠. 기대가 과한 사람들은 스타2,디아3가 무료로 배포됬어도 게임성에 불만을 가졌을겁니다. 게임회사가 유저입맛을 맞춰야하는건 맞습니다만 너무 엄한잣대를 들이밀면 안되죠.
조아세
12/05/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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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는 비겜이 아닙니다 PC게임이지요.

그리고 PC게임하면서 저거보다 적은 가격을 주면서 더 풍부한 컨텐츠를 주는 게임들 많습니다.

그 게임들을 접한 사람들은 당연히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이야기하는 것처럼 비겜같은 패키지라면 왜 서버때문에 게임을 못즐기고 해킹사건이 발생하나요?
스치파이
12/05/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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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2, 스타1, 워3, 와우 때는 인간의 욕심에 끝이 있어서 온통 찬양 일색이었을까요?
당시 블리자드는 밸런스 이외에는 깔 거리가 없었습니다. (이게 다 언데드 때문...)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스타2 이전에 블리자드가 게임시스템이나 스토리 때문에 까인 적이 있긴 했었나요?
스타2부터 갑자기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어진 거라기 보다는,
스타2부터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12/05/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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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패키지 게임 말하시려면 일단 패키지게임답게 서버문제와는 무관하게 겜부터 즐기게 해줘야죠 지금이야 많이 안정화됐다 하지만 패키지 게임인데 서버때문에 자기가 산 안에 컨텐츠조차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패키지 기본자세도 안되어 있는겁니다

당장 멀리볼것도 없습니다 불과 일주일전에 어땠습니까?

게임을 산지 2~4일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작은 커녕 접속조차도 못해서 원성을 하도 샀던게 디아블로3입니다, 거기에 유저들 불만이 솟구쳐서 환불얘기까지 나오고 기사화된것만 해도 수일전의 일입니다

아니 패키지 게임이면 게임을 즐기게 했어야지, 접속 문제때문에 자기가 산 게임조차도 아예 즐기지도 못했던게 디아블로 3였단 말입니다

근데 무슨 패키지 게임을 말합니까, 기본 자격도 안되었는데요
패스미
12/05/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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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기는 합니다만 매달 돈나가는 정액제가 아니라 패키지라고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던데요. 패키지라 해도 온라인 기반이니만큼 컨텐츠가 더 추가될 거구요... 될거라 믿어요.. 되야해요.. 밸런스 패치도 되고.. 몹도 더 늘어난다던가... 던젼이 생길수도?
12/05/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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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차기작마저 이런식이면 정말 블리자드에 실망할거 같습니다.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만약에 디아 3가 제목이랑 회사명만 바꿔서, 예를들어 타이탄 퀘스트의 후속작으로 나왔다면 반의반의반, 한 1/10이라도 팔릴수 있었을까요? 저야 부두키우고 접었지만 열심히 디아하고있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물어봐도 솔직히 아닐거란 대답이 나옵니다.

특히 이부분에는 격하게 공감되네요.
얼마전 600명 인원감축도 있었는데.. 차기작에서 신의한수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2/05/23 17:01
수정 아이콘
디아 2 : 뭐하는거냐 아들아 ?

디아 3 :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디아 1 : 넌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 !!

디아 3 확장팩 : 일어나라 나의 투사여 !!
자유수호애국연대
12/05/23 17:03
수정 아이콘
별 상관없는 말일지 모르지만,
디아시리즈를 이번 3편으로 처음해봤다는 제 지인은 노멀 악사로 디아잡을때까지 25시간인가 걸렸다는군요.(영상 대사 스킵은 안한듯 합니다.)
냥이풀
12/05/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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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나는 확실하게 해야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메타크리틱 평점을 보면 스1, 디아2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건 아닙니다. 둘 다 90점이 안되네요.

스2는 93점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전부터 느꼈던건데 스2는 '보는 재미'를 스1과 비교당해서 '게임성' 까지 과소평가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두개는 별개로 쳐야합니다. 물론 배틀넷 0.2는.....

디아3는 디아2와 비슷한 점수대를 형성할것 같네요.
12/05/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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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과 비교해서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콘솔 게임 기준으로 봐도 단점이 많아 보입니다만.

콘솔게임에서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방법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멀티화이고 하나는 파고들기 요소라 불리우는 요소들을 넣는 것이죠.

디아블로는 이 두가지 모두가 어쩡쩡합니다. 멀티화.. 되어 있지만 큰 의미가없지요. 친구들과 함께 모여 대화나눌 장소가 있기는 하나 파티 플레이가 솔로 플레이에 비해서 나은 점이 있기는 하나...

파고들기 요소도 그렇죠. 별다른 패턴 변화도 숨겨진 요소가 나오지도 않는 뻔한 주차 플레이 강요, 랜덤성이 강해서 제대로 즐기려면 무의미한 반복을 강요해서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서브 퀘스트와 업적들.

콘솔 게임쪽으로 생각해도 비판받을 여지는 많아 보입니다만. [m]
냥이풀
12/05/23 17:17
수정 아이콘
몇몇 명작 콘솔 게임이나 pc 패키지 게임들은 플레이 타임이 적은걸 스토리, 스토리텔링, 연출로 보완하죠.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몰입감과 만족감을 주도록....

바이오쇼크, 모던워페어1, 언챠티드2, 포탈2 정도가 이런것 같네요.

아니면 세계관, 분기점, 다양한 퀘스트, 자유도로 보완하던가요.

폴아웃3, 스카이림, 매스이팩트 처럼요.

그런데 디아3는 이런 부분이 어정쩡하니 온라인 게임 기준으로 평가받는것 같습니다.
하얀눈사람
12/05/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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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나온 타이탄퀘스트2나 새크리드2랑 비교해도 스토리나 서브퀘, 자유도, 거기다 케릭터성까지 밀리는거 같아요.
새크리드2에서 악당이나 좀비(?), 로봇으로 플레이할때 나름 신선했는데 말이죠.
12/05/23 17:25
수정 아이콘
pc방 점유율추이를 지켜보죠.
많은 사람들이 하니까 얻게되는 혜택도 있는것 같습니다.
게임성은 중박이상만 되도 사람들이 벌떼처럼 많이 하면 없는 재미도 생긴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니깐 덩달아 해보게 되기도 하는거죠.
12/05/23 17: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불만 중의 하나는 시네마틱 영상도 부족했습니다. 임페리우스가밑을 봐라. 너희들이 한 짓이다. 할 때 뭘 보라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저 멀리서 악마랑 투닥거리는 모습이 반복되는 천사? [m]
12/05/23 17:29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블리자드 답지 않게 시간에 쫓겨 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pvp 컨텐츠도 당연히 추가 해놓고 발매를 했어야 하고요. 온라인게임플레이에 대한 피드백도 더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 기본 방향성은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스탯삭제, 스킬트리 변화, 액션성 추가, 그래픽.. 스토리야 디3에서느 사실 포르노 수준이라고 보고). 결정적으로 인페르노 난이도에 대한 안이한 접근자세도 까여야 마땅하고요. 서버 문제도 예측 못했다면 무능이고, 예측했다면 사실 현 시점에선 범죄에 가까운 행동이죠.
태랑ap
12/05/23 17:29
수정 아이콘
과거에 눈보라사는 한땀한땀 정성을들여 게임을 만드는 장인이였다면
지금은 눈과귀를 막은 고집불통 영감 뭐 이정도 밖에 안되는 회사같습니다.

디아3만 봐도 꼽자면 정말이지 끝도없는데 2012년에 나온 게임이
컨텐츠가 이것밖에 안되고 노가다는 15년정도된 리니지보다 노가다가 심한건지
한두달 지나서 거품이 빠지면 정확한 평가가 나오겠죠

블리자드버프도 이제끝이고 계속 이런식이면 눈보라도 세가의 뒤를 이을거 같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2/05/23 18:01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밖에 못 즐기는데 단순 패키지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온라인 게임 포지션에 놓기는 게임 구성이 딱 패키지이긴 합니다.

게임 볼륨이라고 하는 구성이 너무 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스토리는 굉장히 처참하죠.
퀘스트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스토리의 줄기의 한 부분이고 재미를 주는 요소인데 그냥
무조건 해야 되서 하는 느낌이 더 강하고 그로인한 재미도 적습니다. 오히려 자유도를 억압한
느낌이어서 플러스를 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게임 진행은 뭐 단순함의 끝이고요.

그리고 난이도 문제는 일단 어려운 정도의 설정 자체도 굉장히 허접하다고 생각하고 단순하게
패키지 게임의 2회차(다 깬 후 처음부터 플레이)라고 생각해보면 지겨운 감도 있습니다.

따지자면 캐릭은 그대로 난이도만 바꿔서 이동하고 아이템도 새로 나오고 스킬도 더 배울 수
있으니 2회차라고 하는 것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것과 상관 없이 단순함이 크게
바뀌지도 않고 좋은 아이템을 착용해도 체감 난이도는 확실히 올라간 상태니 난이도 올려서
2회차, 3회차 하는 것과 정말 다를 게 없습니다.

안 그래도 재미 없는 스토리를 또 볼려니 스킵만 하는데 단순x단순이 되서 진짜 예전 온라인 게임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근데 만렙을 찍고 좋은 아이템을 착용해도 더티하게 어렵죠.
네버로드
12/05/23 18:18
수정 아이콘
스타2도 그렇고 디아3도 그렇고 블리자드가 wow의 대성공이후로 규모가 커지면서
뭔가 예전의 창의적인 발상을 많이 잃어버리고 팔릴만한 게임을 위주로 파는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스타2나 디아3나 결코 못만든게임은 아니지만 전작들이 워낙 성공하는 바람에 뭔가 혁신적인 시도없이
전작의 틀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사람들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것 같은데..
예전의 디아블로1이나 스타1처럼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가진 게임들을 만들던 블리자드가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변해가는 것같아 좀 아쉽다고할까
담배상품권
12/05/23 18:24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는 괜찮습니다. 타격감 좋죠,색감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부분 호평. 분위기 자체도 잘 만들어 냈어요.
근데 기대와는 다르게 밸런싱(이라고 해야하나 직업밸런스와 난이도의 괴리)과,요즘 패키지 게임에게 필수라 할 수 있는 깊은 스토리와 그에 따른 연출은 뭐..
그리고 에러37. 패키지 게임에겐 진짜 용납할 수 없는 겁니다. 내가 즐기고 싶을 때 즐길 수 있는게 패키지게임인데 이건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12/05/23 19:14
수정 아이콘
점유율 40%는 대단하지만 곧 사그라들겠죠. 디아3에 실망하신 분은 디아2의 파급력을 가질만한 게임, 일개 패키지 게임을 넘어선 그런 초유
의 게임을 기대했던거라 생각합니다. 한달 뒤면 lol이 다시 1위 탈환하고 다음에 몰려올 진짜 강적을 맞이할 것입니다. 디아3는 일종의 재해입
니다. 거대한 태풍이요. 태풍은 사라질테고, 그 다음에 올 블앤솔과 군단의 심장이 진정한 3파전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뭘해야지
12/05/23 20:11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배틀넷은 왜캐 구려진걸까요..
워3 배틀넷은 정말 괜찮아서 (대회 시스템이라던지 클랜) 스타2 배틀넷시스템은 어떨까 겜보다 더 기대햇었는데.. 스타1보다 구린 배틀넷이라니..

디아2도 현재 점유율 괜찮지만 한계가 있고 pvp도 없는 겜이라 조만간 내려가겠죠..
스타2 채널 나온게 몇개월이라고 들었는데 pvp나올려면 1년은 걸릴거같은 느낌
12/05/23 20:12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2 스토리가 안좋다고 하시는 분 있는데;; 디아블로2는 단지 스토리 텔링이 안좋았을뿐 스토리의 구성 자체는 정말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티리얼...빼고는) , 디아블로를 처단한 영웅 방랑자 그를 뒤쫒는 디아블로2의 캐럭터들.. 그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등 정말 명작입니다.

근데 디아블로3는..솔직히 이건 그냥 스토리 하나만 보면 그냥 쓰레깁니다. 진심 3류 라고 붙여주기도 아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좋아해서 대화, 영상 전부 안빠지고 노멀깰때는 봤는데 깨면서도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검은 영혼석? 게다가 영혼석에 5대 악마 영혼이 들어있다? 게다가 초등학생용 애니매이션에 나올법한 7악마 합체;; 대악마, 그 대악마 그냥 썰어버리는 주인공.. ???? 구경만 하는 천사?? 이걸 도대체 이야기라고 만들었는지 진심 궁금합니다. 누구머리에서 나왔는지 참;;
진짜 디아블로 이름 안달고 나왔으면 쳐다도 안볼 내용이었습니다.
12/05/23 21:16
수정 아이콘
중간 중간에 좋은 의견들이 많네요.
디아블로를 사서 조금씩 즐기긴 하면서도 '아 이건 뭔가 좀 아닌것 같은데' 하는 생각들이 몇몇 리플에서 확연해졌네요.

디아블로는 디아블로 3으로 그 특유의 분위기와 색깔을 상실해버린 것 같습니다.
아마 디아블로의 전설, 디아블로의 세계는 여기에서 종말할 것 같군요.
블리자드는 새로운 세계를 내놓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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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00 백문이 불여일행, 해설자한테만 요구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35] RPG Launcher5641 12/05/23 56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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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98 (S2PL) 오늘 KT의 엔트리를 보니 영 찝찝하네요.. [6] 절대 그러실 분이6724 12/05/23 6724 0
47197 이번 오프닝을 보면서 (스타1리그)는 이제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먹먹해지네요. [25] Alan_Baxter6855 12/05/23 6855 0
47196 [LOL] 비주류 챔피언 탐구 - "전략적인 선택이군요, 소환사님" [20] 별비8572 12/05/23 8572 1
47195 [디아3]현시점 디아3의 심각한 문제점들 [29] 태랑ap7492 12/05/23 7492 0
47194 (스타2) 할꺼면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27] 지노5803 12/05/23 5803 0
47193 진짜 병행만이 정답이었을까? [36] 타테시4200 12/05/22 4200 0
47192 디아블로3 현상황 불지옥 캐릭터 한계 정리. [43] 보봉보9259 12/05/22 9259 0
47191 결국 스1 선수들이 스2 선수들과의 실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3] RPG Launcher5487 12/05/22 5487 0
47190 [디아블로3] 어딘가 조금은 아쉽고 엉성한.. [18] 바람은미래로6058 12/05/22 60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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