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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2 07:27:27
Name RPG Launcher
Subject 테란의 대 프로토스전 후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정종현 선수
GSL 결승전 5세트를 보면서 정종현 선수가 어떻게 저런 전투 순양함 운영을 생각해냈을까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 경기였
습니다. 물론 맵 특성상 대도시라는 맵이 정종현 선수의 후반 전투 순양함 운영을 뒷밤침해주기까지 했으니까요.
(사실 대도시의 섬멀티 두곳이 후반 전투 순양함을 안정적으로 잘 운영하게끔 받춰준 측면도 있었죠. 물론 상대방에게 타이밍을
주고 모선에 대한 대처를미숙하게 해서 진 감이 있긴 있었습니다만...

굳이 섬멀티가 아니더라도 센터로 들어오는 경로가 두군데 이내로 한정되어 있는 맵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도 있었습니다.마루 조성주 선수가 안티가 조선소에서 정종현 선수가 보여준 전투 순양함 다수에 유령을 좀 섞어주는
플레이를 그대로 선보이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구요.

정말 정종현 선수는 테란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선수 같습니다. 사실 저그전 후반에 소수의 유령 운영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은
변현우 선수가 먼저지만 아예 유령 다수를 보유하고 운영하며 저그의 모든 후반 유닛 체제를 상대하는 패러다임을 보여준 것은
정종현 선수였죠.

군단의 심장에서는 전투 순양함의 일시적인 이속 증가 업그레이드가 추가되고 만약에 여기에 전투 순양함에게 힘을 실어주는
패치가 몇개 더 나오기라도 한다면 맵이 받춰준다는 조건하에서 전투 순양함은 후반에 프로토스전 최종 병기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런 전투 순양함 다수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유령도 일정 수 이상은 보유해야 하는 것은 필수 조건이고요.
거기에다가 바이킹이나 밤까마귀까지 소수 조합해주게 되면 추적자나 공허 포격기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게 해주는 만큼
극후반 자원이 남아돌 때 전투 순양함 주력에 유령 소수 + 밤까마귀 1,2기, 바이킹 소수를 섞어주게 되면 그야말로 무적의 조
합이 만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에서 전투 순양함의 일시적 이속 증가 같은 패치로 전투 순양함 운영이 손쉬워질 수 있도록 받춰주는 패치가 나오
게 된다면 정종현 선수를 필두로 한 테란 유저들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맵만 받춰줘서 전투 순양함과 유령 소수의
운영이 잘만 된다면 '마의 25분'이라는 얘기들도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후반 전투 순양함 운영과 함께 투견이 그대로 유지되고 토르가 오딘화 된다면 테란은 후반에 전투 순양함 뿐만이 아닌 메카
닉으로도 후반 프로토스를 상대할 수 있게 되는 등, 프로토스를 상대할 수 있는 가짓수가 늘거라고 생각합니다. 군단의 심장의
테란 vs 프로토스전 후반이 이런 다양한 경기 양상으로 가게 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군단의 심장에서
이런 고착화된 플레이가 타파되고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패러다임을 만든 정종현 선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선수들은 뭔가 패러다임 하나둘씩은 개발해서
보급하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스1과 스2라고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정종현 선수는 정말이지 손꼽히는
테란의 최고의 선수이면서도 패러다임을 새로 만드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찬사가 아깝지 않아요, 정말.

군단의 심장에서는 정종현 선수 말고도 테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수가 몇몇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론은 정종현 선수 찬양글입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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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간 충달
12/05/22 07:42
수정 아이콘
군심가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수가 몇몇 있는 정도가 아닐겁니다. 지금의 패러다임으로 밀고나가는 사람이 아마 아무도 없을겁니다.
메딕/러커/커세어 없는 스1을 생각해보세요;; 그냥 완전 다른 게임이다 라고 생각해도 될겁니다.
세이젤
12/05/22 09:31
수정 아이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드는 선수 테란엔 많이 있습니다.

1. 빌드깍는 노인
뭐 누군지 아시겠죠? 더이상의 말을 생략합니다.
별명이라 기분 나쁘게 안받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분때문에 슬즈테란의 빌드를 아주 독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빌드가 많이 나오죠.

2. 콩정훈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해병왕의 경우 빌드 개발의 최강에 가깝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때 프로토스를 압살하는 1/1/1이나 해병 산개와 저그를 어떻게 괴롭히면 되는가다 이선수에게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요.
어떤말이 있냐면. 콩정훈이 빌드를 깍으면 그 깍인 빌드를 정종현이 활용해서 우승을 한다 라고 표현을 하죠.
12/05/22 09:51
수정 아이콘
팬들 사이에서도 토스전 후반전에 전투순양함 예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2/05/22 10:54
수정 아이콘
페러다임이라고 보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대도시를 제외한 다른 맵에서는 5경기에서 나온 양상이 사실상 나오기 힘들잖아요. 대도시 같은 경우는 섬멀티가 2개나 있기 때문에, 센터멀티를 구지 차지하지 않아도 엄대엄 싸움이 가능한데, 다른 맵들은 센터를 포기하는 순간 6:4 정도로 테란의 자원이 밀리잖아요. 전순으로 어찌저찌 한타 싸움은 이기더라도 이게 본진초토화가 가능한 유닛이 아니기 때문에 차관의 회전력에 밀려서 결국에는 패배할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생각해보니 토스 유닛들은 타 종족 유닛에 대한 카운터 유닛이 너무 뚜렷하네요 ㅠㅠ. 불멸자 고위기사 거신 집정관 공허포격기. 특히 멸자.. ㅠㅠ 초반에 나오는 1기의 멸자는 점사로 금방 제거가 가능한데 극 후반에 풀업이된 멸자가 3~4기정도 추가되면 테란은 뭘 섞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상성상 해병을 찍자니 거신 고기가 너무 무섭고. 불곰은 그냥 삭제고..

글 쓰다보니 그냥 징징글이 되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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