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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7 14:38:46
Name 복제자
Subject 디아블로3 소감
요새 며칠간 신나게 디아블로3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단 정식버전이 아닌 베타버전이고 플레이한 부분도 악몽 지옥 불지옥 고려하면 전체 볼륨의 5%(?) 정도 밖에 안될터이지만 나름대로 소감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일단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냐면은 이번학기 제 학점이 걱정될 정도입니다-_-;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아니 시험 보기 3시간전에도 디아를 했으니 말 다했죠...


게임의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게임의 극초반인 액트1이고 난이도도 "노말"이다 보니 왠만큼 템이 갖춰지면 무쌍난무를 할 수 있습니다. 보스인 해골왕(사골왕)도 고작해야 3가지의 정형화된 패턴내에서 공격해오고 소환된 쫄은 한두방에 뻥뻥 터져나가며 피구슬을 제공해주며 나중에는 공략이고 뭐고 그냥 마구 때리다보면 썰립니다;; 얼른 상위난위도와 액트를 가고싶습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게임의 손맛? 매우 좋습니다. 특히 밀리캐릭터인 야만용사과 수도사의 타격감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야만용사로 도약해서 룬이사용된 가르기를 쫄따구들한테 시전할때 펑펑 터져나가는 시체들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사냥은 주로 던전에서 이루어집니다. 주 사냥터는 왕관 찾으러가는길인 더럽혀진 무덤이었나요? 아이템 제작재료 얻기 위해서 달리기에 좋습니다. 더렵혀진 무덤 3군대 순회하면 매직아이템 꽉꽉 차더군요..
그리고 사골왕 잡으러가는길인 대성당 3~4층 구역. 하도 잡았더니 캐릭터들 대사를 외워버렸습니다-_-

게임의 그래픽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북미게임답게 미형의 캐릭터가 아닌... 좋게 표현하면 개성있고 나쁘게 표현하면 못생긴 캐릭터입니다. 그나마 악마사냥꾼과 마법사 여캐가......... 배경 그래픽도 어색하고 너무 밝다는 사람도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만족스런 그래픽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베타에서 가능한 최상옵션으로 올려도 프레임감소가 거의 안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흐흐흐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고의 재미라면 무엇보다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이겠지요? 아이템 모으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지나가던 잡몹이든, 무덤을 파헤치든, 항아리를 깨부수든, 보스몹을 죽이든 어떤 방법으로든 금화와 아이템이 드랍됩니다.
특히 처음 해골왕잡고 노란색 아이템이 떨어졌을때 디아블로2에서 처음 레어아이템을 먹었을때가 괜시리 생각나더군요 흐흐.
레어아이템 드랍율은 전작에 비해 훨씬 더 낮아진것 같습니다. 다섯 캐릭 다 돌리면서 필드에서 레어가 드랍된것은 딱 2번밖에 없네요;;
그리고 필드 드랍 아이템보다 제작 아이템의 성능이 월등이 더 좋은것 같아 살짝 아쉽습니다. 필드에서 나온 매직아이템은 90%가 다 재료로 승화해버리니...
그리고 아이템 옵션이 적어져서 살짝 아쉬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상위 난이도로 갈수록 더 많은 옵션이 등장한다고 하니 저는 그저 정발만 기다릴뿐....


디아블로3의 스킬시스템은 전작처럼 스킬트리를 이용해 분배하는것이 아닙니다. 레벨이 오름에 따라 모든 스킬이 개방되고 그 중에 일부를 선택할 수 있지요.
전작에서 어짜피 최적화된 국민트리와 쓸모없는 스킬(바바리안의 예를 들면 리프, 더블스윙, 파인드아이템(삥바바제외) 등등...)이 문제가 되었기에 아예 모든 스킬을 개방하고 선택하는 이번 시스템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용가능한 스킬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물론 디아블로2에서도 주 사용스킬이 거의 정해져있다시피 했지만, 디아3보다 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 왼버튼 + F1~F7 + W키를 이용한 아이템 및 스킬 스왑 을 합하면 사실상 10가지가 넘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 디아블로3에서는 고작해야 6개입니다.  특히나 베타버전이라 스킬이 2번까지밖에 개방이 안되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사용가능한 스킬이 한,두개 더 늘어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번이 아닌 1~5번키로 확장하고 마우스 좌,우 버튼에 "휠버튼"까지 타게팅 스킬이 가능하게 지정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 전작처럼 W키를 이용한 스킬 스왑이 가능하다면 훨씬더 무궁무진해 질수 있구요. 이번판에서는 구현이 안되겠지만, 추후 확장팩에서는 사용가능 스킬이 더 개방됬으면 좋겠습니다.

더빙부분또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요? 한글화 수준은 매우 만족스럽지만, 더빙부분에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뭐랄까요. 미리 북미오픈베타를 즐기고 국내 더빙된 캐릭터를 접하니 몰입도가 슬쩍 떨어지더군요. 말투나 목소리가 어색한 부분이 한두군대가 아닙니다.
"But the will of templar is stronger!" 를 외칠때 그 굵직굵직하고 패기있던 코르마크의 목소리가 "하지만 기사단의 의지가 더 강합니다!" 손발이 순식간에 퇴갤하는걸 느꼇습니다. 영문판 코르마크가 약간 깡패스러운 기사였는데, 국내 더빙판 코르마크는 참 공손하게 "~니다 입니다~" 존댓말을 쓰더군요.-_-
그리고 부두술사... 부두술사 남캐 목소리가... 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ㅠㅠ  다른건 참겠는데 부두술사 더빙목소리가 이거 뭔가요! 어흑흑.
아, 그리고 마법사 여캐! 유일하게 마음에 듭니다...
"비전력이 부족하당" 이거 정말 오글오글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귀에 촥촥 감기네요 크크크 네이버에 검색어 완성까지 됩니다
"비전력이 부족하당"
더빙은 취향차이니까 그렇다쳐도, 스타2와 와우 수준의 더빙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실망이었습니다. 적응되면 나아질려나요?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것은 배틀넷 2.0입니다. 개인적으로 방제/참가 이 방식이 없어진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뭐랄까... 스타2의 사례 처럼 또다시 배틀넷 0.2의 삽질을 하는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_-;  방제/참가 시스템을 유지하고 "빠른 참가" 라는 시스템을 따로 두고 지금처럼 운영했다면 훨씬 나았을것 같은데 왜 방제시스템을 없애버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파티의 최대인원이 고작 4명인것 또한 아쉽습니다. 물론 디아블로가 정통 RPG가 아닌 핵 앤 슬레쉬 게임이고, RPG의 탈을쓴 액션게임이나 다름없긴 합니다. 롤플레잉보다는 개개인의 캐릭터가 좋은 장비와 스킬로 진삼국무쌍처럼 꺵판치며 사냥하는 게임이지요. 전작에서 바바리안이라고 딱히 뭐 메인탱커였던것은 아니었지요. 힐러고 딜러고 탱커고 상관하고 그냥 열심히 꺵판 치면 됩니다(?)

그렇긴 한데, 그래도 4명은 너무 적은것 같습니다. 공개방에 접속해도 서로 아무도 말한마디 없고, 내가 지금 용병들하고 같이 싱글플레이를 달리는건지, 유저랑 같이 플레이하는건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물론 4명이서 해도 막상 파티플레이하면 정신없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이건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_-; 근대 전작에서는 8명이 굳이 모두 같은 파티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8명이 2명/3명/3명 으로 나뉘어서 제각각 파티를 맺고 제각각의 사냥을 하기도 하고, 공개방 만들고 유저들이 들어와서 "디아블로의 사도들이 강해지면" 유저들과 파티맺지 않고 강해진 몹들을 혼자 사냥하기도 했지요. 디아블로의 사도가 강해지는만큼 많은 경험치와 좋은 아이템을 드랍했으니까요. 그리고... 갑자기 노말방에 90렙이 들어와 10~30렙 쪼렙들에게 PK를 선언한뒤 마구 학살하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그런 막장스러운 상황도 재미있었기에 디아3의 공개방 시스템이 너무 아쉽습니다.
퀘스트 진행정도를 선택해서 방을 만들수 있고, 그렇게 방을 만들면 이전 퀘스트의 보스몹이 등장하지 않기에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현재의 퀘스트를 같이 진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전작에서는 비록 바바3형제까지 퀘스트를 다 깬사람이 오직 바알잡는 퀘 하나 깨려고 방 만들었어도, 그에 관계없이 그 이전 보스몹들은 등장을 했습니다. 대신 그 보스를 잡아도 퀘스트가 완료되진 않았지만요.)
이러다 보니 마을에 죽치고 앉아있다가 해골왕까지 길 뚫어놓으면 그제서야 어기적어기적 등장하는 얌체족도 있고, 그런 사람들을 강퇴할수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그냥 차라리 이전의 방제/참가로 돌아간뒤, 방 만들기전에 PK허용여부를 결정하고(허용하지 않으면 고렙이 깽판칠수 없게끔) 파티 접속자가 6명정도 되고 필드 PK가 허용하고, 버스 방지를 위해 고레벨 플레이어가 파티를 맺을시 퀘스트 달성 불가 정도로 설정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만... 뭐 이건 제 개인의견이니까 어쩔수 없겠지요 ㅠㅠ

그리고 PK의 부재. 추후에 투기장 시스템이 추가된다고 하지만, 필드 PK가 없어진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로그캠프 앞 블러드 무어(Blood...) 의 대혈전(Blood...)이 그립습니다 ㅠㅠ  와우로치면 오그리마 앞마당인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디아블로3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베타열리기전에는 할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망설임없이 구매결심을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과연 블리자드! 라고 할만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제가 불평한 몇몇부분은... 스타크래프트2 처럼 배틀넷 0.2이 아닌 블리자드의 신의 한수이길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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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12/04/27 14:4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요,
파티로 게임시 더 좋은 아이템이 드랍되나요?
그리고 상점에서 제작한 아이템이 더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저의 경우는 제작템이 너무 구리던데;;;
일단 상점을 업글하면 더 좋은 무기를 만들 수 있겠죠?
복제자
12/04/27 15:07
수정 아이콘
현 베타에서 구할수있는 무기의 경우 캐릭터 전용무기가 제작템보다 더 성능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기를 제외하고, 방어구 부분은 제작매직아이템이 심지어 필드에서 건진 레어아이템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이러다보니 매직아이템은 그냥 재료템이 되버리고 원하는 옵션나올떄까지 다들 대장장이 앞에서 망치 두들기고 있습니다.
12/04/27 15: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시리즈를 처음 해봐서 그런지 공개방 게임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휙휙 최대한 빨리 가는데 저는 뒤에서 항아리나 깨고 골드 떨어진거 다 줍고 하니깐 그냥 뒤에서 묻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구르고 나서 이속 빨라지는 악마사냥꾼으로 플레이 하고 있네요 크크크
12/04/27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베타 해보기 전에는 기대감이 없었는데 흥행에도 부정적이였구요.
근데 해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블자는 노말 액트1를 듀토리얼이라고 칭하더군요.
베타버전은 고작 듀토리얼의 40%밖에 공개가 안됬는데 저는 듀토리얼이 이렇게 재밌었던적은 처음입니다.
12/04/27 15: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퀘스트마다 최소 최대레벨 제한이 붙어있더군요. 그것덕분에 버스를 막을수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DivineStarlight
12/04/27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더빙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너무 다들 예의바르고 그런 느낌입니다. 전투의 격렬함이나 캐릭터 성격에 따른 말투라고는 딱히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12/04/27 15:21
수정 아이콘
불지옥 난이도 플레이 영상 보니깐 몹시 어려워 보이더군요. 그냥 몹한테 스쳤는데도 으앙 듀금;

컨텐츠 소모 속도도 조절하기 위해서 초창기에 불지옥의 난이도는 아주 어려울것 같습니다.

디아블로가 몹 몰아서 좀 쉽게 쉽게 학살하는 맛으로 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뒷쪽 난이도로 가심 스트레스 좀 받으실듯한
12/04/27 15:24
수정 아이콘
아직 공개되지 않은 PVP나 상위 난이도 등을 생각하면 기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4인 제한의 경우에는 밸런스 조절 차원에서 그런 것도 있고, 예전에 콘솔로 개발하려고 했기 때문에 4인으로 정해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원래 디아블로는 와우처럼 협력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 힘껏 때려부수는 액션 RPG 게임이니 이 정도는 이해할만 합니다.
summerlight
12/04/27 15:27
수정 아이콘
스킬 6개 제한은 일단 의도된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용하는 스킬의 갯수를 제약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 개인적으로도 스킬 갯수가 이 이상 늘어나면 와우랑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아서 이 쪽을 선호하는 편
원 빈
12/04/27 15:44
수정 아이콘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계속 유저 인터페이스가 변화한 걸 볼 수 있는데..
그중 지금 베타플레이하고 있는 UI가 제일 후져보입니다..
과거 디아블로2나 스타크래프트같은 경우 패치로는 UI가 변화된 적이 없었던 걸로 아는데 디아3의 빠른 유저인터페이스 수정이 필요한 듯 합니다.
디아3에서 디아2 시스템을 변화한 게 한두개가 아니라 전부 다 말하면 길겠지만 저도 복제자님 말대로 디아2 방제시스템을 바꾼건 좀 아쉽네요.
베타버전에서 방 시스템은 완전 랜덤적으로 유저를 연결시켜주는데 (퀘스트 연관은 있지만)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디아3 개발자의 속 깊은 다른 뜻이 있겠지만.. 두고 볼 일이구요.
그리고 잠수타다가 다른 사람 깃발타고 보스만 잡는건 정말 아닌데... 예전 디아2의 포탈개념이 더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ㅜㅜ
게임질은 괜찮은데, 시스템이 좀 많이 부족한거 같더라구요.. ㅜㅜ
저도 디아3는 매우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핫
Lainworks
12/04/27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원하는 퀘스트 선택하고 공개방 입장에서 미친듯이 한번 달리고 빠이염 하는게 좋던데....
문제는 마을에서 대기타가 깃발타거나 하는 얌채들인데 그건 디아2 시스템으로 바꿔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얌채들을 시스템적으로 구축하는데에 방제 시스템이 더 효과가 있다 이런 생각은 안드네요
디아2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어서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음.

PK 는 아직 구현이 안된 부분이니까 패스하고.
더빙은 확실히 그 기사단 그놈이 워낙에 강제진행 이벤트라 무조건 듣게 되는데 고함도 이상하고 말투도 느끼하고 바보같고 맘에 안들긴 하지만;
뭔가 더빙은 퀄리티가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같습니다.
마음속의빛
12/04/27 15:52
수정 아이콘
난이도의 경우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험상 디아블로2도 룬 아이템이나 세트 아이템이 맞춰진 후에 게임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었는데, 이제는 아이템을 이용한 사기적인 능력치 강화가 없어졌으니 지옥 난이도도 꽤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풀옵션 아이템을 맞춰도 어려운 불지옥 난이도!!

파티의 경우에는 글쓴님의 추억과 저의 추억은 상반되네요.

디아2의 경우,
파티가 분산되어 제각기 파티맺고 게임하면 반드시 어느 한쪽이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방을 나가게 됩니다.
사람이 8명이다보니 퀘스트 진행보다 앞사람 따라가기가 더 힘들었었는데,
(아이템 좀 얻다보면 다들 어디론가 가버려서 포탈 열어달라고 외쳐야 했지만, 디아3에서는 깃발을 이용해 순간이동!!)
사람이 4명으로 줄어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드네요.

스킬의 경우 특정 상황에 맞춰 그 6개 스킬을 사용하면 되겠죠.
예전 디아2 무기 교체처럼 스킬창도 교체가 가능해서 특정 상황에 자주 사용되는 스킬들을 6개씩 묶음으로 설정할 수 있으면
더욱 편리하겠지만... 그런 부분은 확장팩을 기대하며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마음속의빛
12/04/27 16:02
수정 아이콘
드랍율의 경우 매직 아이템에 한해서 꽤 높은 드랍율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전작인 디아2에서는 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이템이 뿌려지듯 나와 8인이 경쟁하듯 아이템을 얻었는데, 이제는 각자의 화면에서 각자 몫인 아이템만 보이게 되었음에도 보스 하나 잡을 때 매직 아이템 1개정도는 다 주더군요. 디아2로 따지면 챔피언 몬스터가 매직 아이템 6~8개 뿌리는 격...

더빙의 경우 역시나 북미쪽을 접하고 국내버전을 접하니 자연스레 비교가 되나보군요.
제 경우 북미쪽 버전을 접하지 않으니 그런 쪽으로는 불만이 없었는데..

일단 영어권의 경우 대화 자체가 반말이 주를 이루죠. 존댓말과 높임말이 없다시피 해서
어린 아이가 부모에게 [밥줘, 잘자~, 좋은아침이야] 식으로 대화를 하지만, 국내에서는 너무 어색하죠.
코르마크의 경우 젊은 용사이고, 막강한 실력을 지닌 영웅이 자신을 구해줬다는 설정을 국내식으로 해석해서
매우 정직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피로는가라
12/04/27 16:31
수정 아이콘
다들 언급을 안하신걸 언급해보면 아이템 판매시 굉장히 저가에 상점에 되팔수 있는데, 필드에서 돈을 흡입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러다 보니 회색이나 흰색 아이템은(새로운 장비 제외) 줍지도 않게 되더군요.
매직아이템만 몽땅 주워서 다 쪼개서 크래프트 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련소의 레벨, 창고의 확장과 수리, 물약, 크래프트 등에 모두 비용이 들어가고 수리비나 크래프트는 추후에 고렙 무기나 방어구인 경우 더 비싸질걸 감안하면 정말 돈이 궁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원하는게 나올때까지 돌리겠죠..)
나중에는 너무너무 돈이 부족하여 레벨보다 낮은 지역에서 무물약 / 무수리 사냥으로 돈을 버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골드 경매는 어떻게 하란건지 ㅠ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골드 경매로 아이템 하나 구하겠군요...

디아3의 노예가 될 제 자신을 생각하면서 오늘밤도 열심히 베타업적 도전해볼랍니다.
날가져요 엉엉.. 아이고 내 신세야..
Siriuslee
12/04/27 17:41
수정 아이콘
골드나 그런건 초반구간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디아2일때 맨땅에 시작할때 10골드도 마구 줍고 그랬습니다만,
30렙 정도 되면, 방어구 하나 주워 팔면 25000골을 줬기 때문에, 골드는 아무도 줍지 않았죠.
(나중에는 골드가 너무 많아서... 딱히 모으려고 마음먹지 않은이상 귀찮은 작업이었죠)

뭐 이런식으로 골드가 풀리지는 않겠지만,
WOW만 하더라도, 골드에 의한 시장에 경험이 있는 블자기 때문에 걱정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어어? 일때문에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베틀넷 홈페이지 로긴해서 확인해보니 디아3 베타 당첨된거 같네요..
으 집에 빨리 가고 싶다.
12/04/27 17:57
수정 아이콘
디3를 포함해서 여담으로 블자에 대해서 느낀점이라면 블리자드를 보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인데 이 회사는 정말 고집불통이다.. 이런 느낌입니다. 스2도 그렇고 디3도 그렇고요.. 특히 ui나 커뮤니티 시스템에대해서 정말 이런 고집불통이 있나 싶을 정도로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않는데요.. 저도 스2 구매하고 즐기고 있고 디3도 구매해서 즐길 생각이지만.. 아직까지는 큰 재미를 주는 작품을 계속 나와서 성공하는 것이지만 만에 하나 그 고집 꺾지 않으면서 재미에서 실패작 나오면 블자가 급속히 무너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채넨들럴봉
12/04/27 19:29
수정 아이콘
스2도 그렇고
언어는 좀 선택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12/04/28 00:12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평소 궁금하던걸 이글을 빌어 묻고 싶습니다.
전 디아2를 거의 안했다고 보면 되요. 7년전에 노멀난이도에서 싱글플레이 야만용사로 딱한번 해봤습니다. 사실상 기억도 거의 안나죠.

첫째 질문은 캐릭 처음 키울때 첨부터 멀티로 키우는게 낫습니까. 싱글부터 하는게 낫습니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싱글에서 입수한 템은 멀티에서는 사용을 못하나요? 또한 멀티에서 입수한 템은 방 상관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나요.

둘째 만약 멀티템은 멀티에서만 입수가 가능하다면, 그럼 멀티를 하면 다른사람과 팀웍 때문에 자유도는 제한받습니까.
즉 스토리나 동영상 같은 걸 음미한다거나 엄한 장소 탐험한다거나 하는거 말이죠. 나중에는 모르겠으나 첫 캐릭의 경우는 컨텐츠 충분히 다 감상하면서 즐기고 싶은데 어쩔수없이 멀티로 첫캐릭을 키우는데 그냥 몹잡기만 급급하면 뭔가 아쉬울듯 해서요.

셋째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그럼 멀티방에서 혼자 싱글플레이는 가능한가요. 또한 그리되어도 싱글플레이와 동일한 스토리 진행을 감상 가능합니까.

넷째 이글에서도 보이는 거 같은데, 같이 플레이 할 경우의 장점이 더 큰편입니까?
가령 템의 경우 사람이 많으면 더 좋은템이 나오나요? (가령 사람수에 비례해 몹이 세지기 때문인가요)
또한 템의 경우는 파티에 분란이 안생기게 처음부터 자기몫을 챙겨져서 나옵니까?
가령 4명이서 보스몹을 잡았을때 1명당 템이 다 돌아가나요? 아니면 mmo처럼 딱 하나의 템이 나와서 이걸 팀원들이 알아서 분배해야 합니까?

이상 디아3를 기다리고 있는 초보유저의 질문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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