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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9 22:00:00
Name 피로링
Subject 스1,2를 병행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1. 부스 수에 대해서.

일단 기본적으로 2부스는 택도 없습니다. 무조건 4부스로 가야합니다.
gsl이 문제점도 많지만 가장 잘했다고 여겨지는것이 이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스2 리그는 왠만하면 리플레이 보면서 시간 때우지 않습니다.
스2만 해도 이런데 스1과 병행한다면 당연히 4부스로 가야합니다.
매 경기마다 모니터와 환경을 바꾸는 일을 하지 않으려면요.


2. 전문적인 해설의 부재

해설도 솔직히 문제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2 해설에 대한 경험이 떨어질 뿐더러
거기에 병행까지 하면 제대로된 해설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아무리 후속작이라고 해도 명칭, 빌드가 모두 다릅니다. 스1, 스2 해설을 따로 두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3. 번갈아 가면서 진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말 그대로입니다. 4부스를 한다고 해도 번갈아가면서 진행은 어렵습니다.
하려면 123,456 이렇게 가던지 12,34,56 이렇게 가든지... 아무튼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건 좀 무리수라고 생각됩니다.
최소한 두셋트씩 겹쳐가면서 해야죠.


4. 스1출전을 하면 다음엔 스2 출전을 해야한다고?

이건 좀 뭐라 말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스1,2에 선수가 따로 몰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하는게 맞긴합니다만.
결국 경기력 저하를 불러올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후속작이고 비슷한 게임이라고 하지만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는 두 게임이 너무 다릅니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듯이 상대방 본진 앞에 전진 파일런 지으면 어쩔겁니까 (....)
글쎄요,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안을 내놓진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하루는 스1 하루는 스2가 가장 나을거 같긴한데...
뭐 병행 자체가 사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미친짓이기 때문에 그렇긴 합니다만 -_-;


5. 전체적인 평

여러가지 상황으로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병행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굳이 해야겠다면, 전체적인 모양새를 가다듬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당장 조금만 잘못하면 파행에 스1,2팬 다 등돌리기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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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하루
12/04/09 22:02
수정 아이콘
아직 확정은 아니니 기달려봐야죠.
스1팬 스2팬 둘다 반대하고있어서 그냥 계속 스1으로 밀고나간다는 루머도있었고..
12/04/09 22: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결국 스타1는 안 하고 스타2만 갈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 병행은 그 중간 단계죠.
그렇기 때문에 부스 해설 선수 이런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고려할 필요도 못 느낄거에요.
Lainworks
12/04/09 22:13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부스4개는 스1에서도 당장 채용했으면 하는 아이디어인데....
12/04/09 22:14
수정 아이콘
이제 7전제할텐데 리플 엄청 중요한 장면 아니면 안 보여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빨리 진행해야죠
마빠이
12/04/09 22:16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스1은 기존 타임머신 부스를 이용하면 될것이고
스2는 지금 FPS부스로 lol도사용하고 있는 5인 부스에
한명이 들어가서 하면 될거같습니다.

어차피 한시즌만 병행할거 같은데, 임시로 이렇게
할거 같습니다.
피로링
12/04/09 22:18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긴 하겠네요. 근데 스튜디오가 차이나서 팀끼리 찢어지는 상황이 있을듯 한데 거리상으로 가까운가 모르겠네요.
어차피 4부스는 하면 좋으니까 투자한다고 치고 해도 괜찮죠.(물론 돈이 있어야...)
마빠이
12/04/09 22:21
수정 아이콘
온겜이 FPS전용 5인부스도 이미 만들어놔서
또 다른 부스를 만드는건 온겜 입장에서는 힘들거 같습니다.
아마 제가 말한 저런 형식으로 할거같습니다.

FPS전용 부스는 모니터도 와이드고, 컴퓨터도 최신형이니
스2하기에도 딱이고 말이죠
피로링
12/04/09 22:23
수정 아이콘
그럼 차라리 1이던 2던 그 스튜디오에서 하는게 낫겠네요 일단은...
마빠이
12/04/09 22:24
수정 아이콘
스포2 돌리는 컴이니 그대로 쓴다면 스타2 돌리기에는 충분할거 같습니다.
아니면 모니터를 게임 바뀔때마다 바꾸는 수고스러움을 좀 더한다면 기존 부스하나로
다할수도 있겠네요
2_JiHwan
12/04/09 22:23
수정 아이콘
5인부스 앞에 벤치가 있습니다. 또 팀의 상징을 걸어놓을 걸개는 어디에 걸지도 골치아픈 일입니다. 잠깐 뺐다가 방송 끝나고 넣을 사이즈가 아니니까요.예전처럼 무대 바로 앞에 벤치를 놓자니 그것도 좋은 그림은 아니라서....5인부스가 용산의 잠재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관계로 차라리 무대 4부스가 낫다고 봅니다. 무대 크기가 작은게 흠이긴 한데 그거는 부스 사이즈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해야죠.
피로링
12/04/09 22:28
수정 아이콘
뭐 어떤 형태로건 2부스로는 부족하니까, 주어진 환경 내에서 온게임넷이 만들어야겠죠.
심봉다
12/04/09 22:28
수정 아이콘
늘 경기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긴 온게임넷의 늘어지는 진행은 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스1 스2 병행이 아니라 스2만 진행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4부스는 좀 실현 됐으면 좋겠네요.
12/04/09 22: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병행하면... 다운받아서만볼거같네요
스타1 팀플했을때도 팀플재미없다고 건너뛰고 보는거같이요
심봉다
12/04/09 22:42
수정 아이콘
해설도 병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초보들을 위한 해설'이란 어쭙잖은 변명은 접어두고 독하게 준비하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피로링
12/04/09 22:45
수정 아이콘
근데 현재 해설은 꽤 많은거 같아서요. 엠겜 해설들을 흡수해와서. 지금 롤리그 해설하시는 엄옹이랑 김동준 해설 빼도 몇명이지...여튼.
wcg에서 김정민 해설은 '그나마'나았고, 이승원해설도 많이 하셨던거 같으니까(다이아랬나 마스터랬나...)김전승 아니면 김성승 조합이 어떨까 합니다.
12/04/09 22:54
수정 아이콘
해설은 별로 기대 되지 않네요.. 정확한 해설을 해야하는 김정민 해설 조차 부정확한 해설 한 것이 한 두번 아니었고..
마이너리티
12/04/09 23:03
수정 아이콘
병행하면 당장 따라오는 문제는 경기력 저하겠죠.
스타1,2를 병행해서 연습한다면 스타2의 경기력이 수준이하임은 당연한 것이고, 스타1의 경기력도 저하될게 분명합니다
해설의 질도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비교대상이 몇년째 스타2를 중계하는 곰티비 중계진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경기 진행도 지금보다 훨씬 매끄럽지 못할겁니다.
단일 종목도 버벅대면서 경기 텀이 길었는데.. 다른 종목 병행이라면 뭐...

관건은 이런 중요하고 많은 문제점을 가진 리그를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입니다.
당장 수준이 떨어진 스1리그에서 스1팬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경기 수준이 낮은 스2 리그에 스2팬들이 과연 유입될 것인가..
12/04/09 23:33
수정 아이콘
관건은 크게 1. 경기력 2. 해설입니다.

경기력은 선수들 능력을 믿고 간다고 하더라도, 해설은 진짜... 여기서 잘한다고 평가받는 김정민 해설도 잘하는건 아닙니다.
Take_Ever
12/04/10 10:52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여쭙는건데 스2가 유닛이름을 한글화 했고 그 좋은 취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라이트 유저들 쉽게 접근 시키려면 해설할때
스1과 같이 병영을 배럭으로 해병을 마린으로 친근한 단어들을 사용해서
접근성을 쉽게 하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리리릭하
12/04/10 18:5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프로리그는 스1 팬 리그를 위한 리그였고 방송이었습니다. 여기에 스2를 적용할 경우, 게임이 나온지 이렇게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저와 같이 스2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하므로, 곰TV의 멋진 화면과 환상적인 해설보다 익숙함에 더 힘을 실어주고 싶으므로, 그냥 해설진이랑 선수들이랑 보는 이들이 같이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팀들만의 프로리그가 되면 기존의 스2팬분들이 보시기에 그 수준이 좀 우습거나, 해설이 엉망일 수 있겠지만, 전혀 모르는 입장에선 그런 평가 글을 보지 않는 입장에선 그냥 어벙벙하게 따라가버릴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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