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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9 15:17:06
Name Lainworks
Subject GSL July Code. S. 8강 프리뷰 #1


날씨가 정말이지 파워하게 덥군요.






8강 1일차 2경기입니다.


IMNesTea 임재덕 Z
vs
ZeNEXCoCa 최종환 Z

HongUnPrime.WE. 안홍욱 P
vs
oGsMC 장민철 P





* 임재덕 Z vs 최종환 Z





* 임재덕 : 神

In NesTea We trust.

진짜 이거 말고는 뭐 더 할말이 없습니다.

32강 경기에서는 딱 한세트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만 치뤘었는데
애시당초 박서용 선수의 기권으로 인해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았고
게다가 저저전이라는 특성상 아무 기발한 빌드를 들고나오거나 그러진 않았었습니다.
기본기로 승부해서 박성준 선수를 이겼다는 느낌이었죠.

헌데 16강 경기에서 김상철 선수를 만나서는

차원 부화장, 차원 애벌레를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화염차 5대가 난입했는데 일벌레를 7마리만 잡히면서 막고
맹독충 뮤탈 없이 테란과 중장기전까지 끌고가서 이기고

......뭔가 굉장히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보통 '강한 선수'라고 하면 상대가 뭘 해도 자신의 힘으로 밀어서 이겨버리는 이미지인데
임재덕 선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게 하는 느낌입니다.
상당히 독특한데...저도 아직은 잘 정리가 안됩니다 이 부분은.

어쨌든

임재덕 선수는 저번 시즌에도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승했었지만
이번 시즌은 저번시즌과도 또 다른 모습이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저번 시즌까지의 모습만으로도 우승후보 1순위였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절대적인 우승후보입니다.



* 최종환 : 잃을게 없어!

16강에서 정민수 선수마저 잡아내고 토스전 승률 100%를 자랑하는 최종환 선수.
하지만 저그전 승률은 0.
0입니다.

표본수가 많지 않아서 아직은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경력이 긴것도 아니고
게다가 상대가 좀 나쁘긴 했습니다. 이동녕, 황강호 선수였죠.

근데 문제는 이번 8강경기에서 상대가 저그고
상대는 좀 나쁜 정도가 아니라 좀 최악입니다.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최종환 선수는 어짜피 지금 잃을게 없습니다.
잃을게 없고 어짜피 저그 상대전적이 더 나빠질것도 없다면
그야말로 모든걸 걸고 미친짓 해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완성되었습니다.

부딪쳐 봐야죠. 별거 없습니다. 이기면 더할나위 없고 져도 잃을게 없습니다.
신인 선수에게 신인이란 딱지를 붙이는건, 멋진 경기를 하면 지더라도 용서해 줄 수 있다는 보증서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 안홍욱 P vs 장민철 P





* 안홍욱 : 노 징징, 노 스트레스

점점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쓸 말이 점점 많아지는 선수가 있고
점점 쓸 말이 없어지는 선수가 있는데
안홍욱 선수는 후자입니다.

16강 최정민 선수와의 경기력 훌륭했고, 그 경기만 가지고도 할 말 많지만
이영호 선수 일도 있고 해서 그런지, 아프다는 선수가 경기 계속 하는걸 보면 뭐 더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8강가지 올라온걸 보면.
아무리 피지컬 피지컬 해도 스타는 멘탈게임이구나 싶기도 하고....
정말 이를 악물고 했구나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16강 승리 인터뷰에서 더이상 아프다고 징징거리지 않겠다는 발언이 있었는데,
어찌 해도 아픈거면 차라리 마음 비우고 게임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토스전 승률 0%다 뭐다 하고 상대가 장민철이지만 그냥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고 싶네요.



* 장민철 : 미국에선 오바마토스, 한국에선...

한국에선 뭔지 생략합니다. 저도 살아야지요

어쨌든...토스전 승률 90%. 딱 한번 졌는데 양준식 선수에게 한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송준혁, 헉 선수를 이기고 있는데
그것도 바로 전의 16강 경기였죠.

이호준 선수에게 패해 NASL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게다가 잦은 해외대회 출전으로 컨디션 조절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어쨌든 장민철 선수는 모든걸 이겨냈고...
어쩌면 그 모든걸 자신이 다시 한번 강력해지는 원료로 삼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많은 동족전 중에서도 유독 컨트롤 기본기 싸움이 되는 경향이 있는게 프프전인데
거기서도 상대가 부상으로 인해 피지컬이 좋지 않은 안홍욱 선수.
사실 장민철 선수 입장에서는 4강 준비를 미리 하게 되는 대진이 맞지요.
상대전적도 있습니다. 장민철 선수가 Mar. 에서 안홍욱 선수를 한번 잡았었죠.

그래서 뭐, 장민철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의외의 일격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장민철 선수의 승리 가능성이 높긴 하네요.







상대 전적이고 종족전 승률이고 최근 기세도 뭐고 모조리 다 임재덕/장민철 선수의 압도적 우위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반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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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9 16:39
수정 아이콘
그냥 임재덕의 승천을 기다립니다...
그나저나 임재덕 vs 장민철 결승에서 만날수있나요? 4강에서 만나나요?
하심군
11/07/19 20:31
수정 아이콘
진짜 임재덕 선수는 원시신이랄까요...게임에서 이영호선수의 냄새가 납니다. 그저 보이지않는 뭔가가 스타1을 하는데에 가로막고있다는 느낌이랄까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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