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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5 06:33:10
Name V
Subject 2010.03.19 ~ 2010.05.22 김정우의 행보와 자신감
테란전 21승 3패, 공식전 최다연승 타이 (15연승), KeSPA 랭킹 2위 등극 등등,

2009년의 김정우는 명실상부 CJ의 에이스였고, 개인리그의 우승 후보였으며,
저그 진영의 0순위 유망주였죠. 허나 그해 말엽부터 곧잘 하던 저그전이 무너져내리고
가공할 테란전까지 주춤하더니, 어느덧 이기는 모습을 보기 힘들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필패카드' 수준으로 허덕일 무렵,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에 참가합니다.



1. 36강 (2010년 3월 19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 G조 2차전 1경기 : 김재춘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 G조 2차전 2경기 : 김정우 승 vs 김재춘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 G조 2차전 3경기 : 김정우 승 vs 김재춘 패

시작부터 역전승입니다. 더구나 가장 부진했던 저저전이었고,
상대는 저저전에 특화된 김재춘 선수였죠. (상대전적도 밀리는 상태였습니다)

- 최근 저그전이 문제였던 것 같다.
▲ 저그전은 자신있어하는 편인데 의도치 않게 지다보니 상대 선수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더라.
뻔히 보이더라(웃음). 나를 노리고 저그가 나오면 스스로 발끈해서 말리는 경우가 있었다.
실력적인 부분도 문제였고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문제였다.

- 1세트에서는 성큰콜로니 러시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 1세트에서 성큰콜로니 러시를 했는데 들켜서 이후에 말릴 뻔했다.
하지만 이후 더 화가 나서 계속 손을 풀며 게임 생각을 했다. 독기로 이긴 것 같다.

- 지난 시즌에 팀 동료 진영화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 축하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나도 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자극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겸손하거나, 때로는 상투적인 멘트들이 많은 대다수의 선수와는 달리,
김정우 선수의 인터뷰에선 사뭇 다른, 화끈한 멘트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바투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 인터뷰에서, 당시만 해도 갓 알려진 선수 축이었던
김정우 선수는 "당연히 제가 올라갈 것 같은데요" 운운의 당찬 포부를 밝혔죠.
(정작 그 리그에선 광탈했지만) 이 선수 배포 하나는 남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2. 16강 (2010년 3월 31일 ~ 2010년 4월 14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1경기 : 박지수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4경기 : 이영한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5경기 : 김정우 승 vs 김창희 패

다시 대한항공 스타리그로 돌아와, 16강 풀리그가 시작됩니다.

결승 무대에 가고 싶다는 다짐과 달리, 김정우 선수는 박지수, 이영한 선수에게 연거푸 지며
2패로 시작합니다. 경기 내용마저 무기력의 극치였죠. 누가 봐도 3패 탈락이 유력해 보였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 김모씨의 알 수 없는 경기력에 힘입어(?) 승리,
천신만고 끝에 하위 3자 재경기를 이끌어냅니다.

- 재경기에 임하면 통과할 자신이 있는가?
자신감은 이겨가면서 쌓아 나가면 된다. 재경기가 성사되면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하고 싶다.

- 오늘 승리가 도움이 될까?
▲ 오늘 연패도 끊었고, 승리를 거뒀으니 그 동안 졌던 기억들은 다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롭게 출발하겠다.




3. 16강 재경기 (2010년 4월 18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경기 1경기 김창희 승 vs 이영한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경기 2경기 김정우 승 vs 김창희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경기 3경기 이영한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경기 1경기 이영한 승 vs 김창희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경기 2경기 김정우 승 vs 이영한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경기 3경기 김창희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재경기 1경기 이영한 승 vs 김창희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재경기 2경기 김정우 승 vs 이영한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재경기 3경기 김창희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재재경기 1경기 김창희 승 vs 이영한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재재경기 2경기 김정우 승 vs 김창희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D조 재재재재경기 3경기 김정우 승 vs 이영한 패

D조 재경기만 12경기 치러진 역사적인 날이자, 김정우 선수가 다시 태어난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하루에만 5승 3패를 기록,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합니다.

(지옥과도 같았던 재재재재경기 경험 덕분인지,
이후의 김정우 선수는 종족불문 공식전 12연승을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합니다)

- 힘들게 8강에 올라간 소감은
▲ 오늘 정말 재경기를 너무 많이 해서 정신이 없다. 상대 선수도 잘했는데
내가 운이 좋아서 올라간 것 같다. 힘들게 올라가서 배로 기쁜 것 같다.

- 8강 상대는 김명운이다.
▲ 김명운 선수와도 경기를 많이 해봤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김명운 선수 이기고 나서 잃었던 저그전 자신감을 되찾겠다.




4. 8강 (2010년 4월 23일 ~ 2010년 4월 3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8강 C조 1경기 : 김정우 승 vs 김명운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8강 C조 2경기 : 김정우 승 vs 김명운 패

용산과 울산에서 각각 김명운 선수를 제압하며 2:0 쾌승,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진출합니다.
당시 4강 진출자들을 모아두고 했던 인터뷰에서, 김정우 선수의 자신감 넘치는 멘트는 또한번 이어집니다.

김태형, "김구현 선수와의 대결도 이제 앞두고 있는데,
프로토스전도 이제 한 번 기대해봐도 될런지요?"

김정우, "김구현 선수하고 다전제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 했었는데, 잘하시는 선수니까,
다음번에 꼭 멋진 경기 보여드리고 싶고, 승자는 당연히 저고요"




5. 4강 (2010년 5월 14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4강 B조 1경기 : 김정우 승 vs 김구현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4강 B조 2경기 : 김정우 승 vs 김구현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4강 B조 3경기 : 김정우 승 vs 김구현 패

공언한대로 3:0 완승을 이끌어내며, 이영호 선수와의 결승 대진을 완성시킵니다.
이무렵 이영호 선수의 기세며, 결승전 예상이야 두 말 하면 귀아플 지경이었죠.

허나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신경쓰는지 안쓰는지, 김정우 선수는 자신만만하기만 합니다.

- 결승전 상대 이영호를 평가한다면?
▲ 요즘 굉장히 페이스도 좋고 정말 잘하는 선수다. 하지만 이영호도 프로게이머고 나도 프로게이머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이영호와의 상대전적에서 1:4로 뒤지고 있는데.
▲ 상대전적 같은 것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내가 이기면 복수가 되는 것이다.
어차피 내가 이길 것이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 2009년 김정우의 부활인 것 같은데, 테란전은 어떤가?
▲ 최근에 테란전을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다. 결승전에서 현재 최고의 선수인
이영호 선수와 맞붙게 되어서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을 계기로 진영화의 복수도 할 겸 보여드리겠다.
테란전 연패를 하던 모습은 내 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6. 결승 (2010년 5월 2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1경기 : 이영호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2경기 : 이영호 승 vs 김정우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3경기 : 김정우 승 vs 이영호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4경기 : 김정우 승 vs 이영호 패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 : 김정우 승 vs 이영호 패

생애 첫 결승이었고, 오프닝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김정우 선수.
허나 미리 밝혔던 자신감이 결코 허세가 아님을 증명하며, 끝내 정상의 자리에 섭니다.

무엇보다 '이영호 상대로의 역스윕'이라는 경기 결과가 놀라웠죠.
오히려 3:0으로 이겼다면, (직전의) 프로리그 승리 기세의 연장이려니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그것이 무참히 깨진 0:2 상황에서의 3:2 역전이었기 때문에, 훨씬 충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0:2 상황에서 어떤 조언을 들었나?
0:2로 지고 있었지만,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지 않나. 나는 재재재재경기도 했다.
결승전 경험이 있는 (변)형태 형이 평소와 다르게 너무 잘해줬다. 부담갖지 말라고 조언을 해줬다.
그 덕분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 감독님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다.

- 재재재재경기의 경험이 오늘 도움이 된 것 같은데.
▲ 재재재재경기 이후로 확실히 내가 바뀐 것 같기는 하다. 0:2로 밀리고 있었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좋은 조언까지 들어서 역전을 할 수 있었다.







결승전이 이미 나흘이나 지났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시기입니다만,
이번 시즌 김정우 선수가 걸어온 길을, 한 번쯤은 간단히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던 저저전 36강에서의 역전승, 16강에서의 탈락 위기,
극적인 재경기행과 몇배 더 극적이었던 재재재재경기 통과,
이후에 이어진 연승 행진, 결승에서 다시 찾아온 대위기, 그 이후의 역스윕까지,

불과 2개월여간 지옥과 천국을 오간 김정우 선수의 행보는 상당히 드라마틱합니다.
프리챌배의 김동수, 신한 시즌1의 한동욱 만큼이나 다사다난했고,
다음 스타리그의 김준영, 바투 스타리그의 이제동 만큼이나 극적이었죠.

또한 각 라운드마다 이 선수의 인터뷰 일부를 덧붙인 건, 이 선수 특유의 자신감, 배짱을
높이 사고, 또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보기에 따라선 허세나 교만으로 비춰질 법도 하지만,
상대에 지레 주눅들고 움추리는 선수들보다야 훨씬 승부사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그 자신감으로 스타리그라는 최고 무대의 정점을 찍은 만큼, 앞으로도
'매시아'다운 전지전능한, 그리고 배짱 두둑한 경기들 자주 펼쳐주길 기대해봅니다.

혹시 모르죠,
리쌍(이제동/이영호)에 대항하는 김쌍(김정우/김윤환)의 시대가 도래할지ㅡ



* 인터뷰의 출처는 포모스 (http://fomos.co.kr) 입니다.
* 그동안의 인터뷰 내용 중, 김정우 선수의 자신감이 돋보인 대목 위주로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다른 선수들처럼 겸손한 인터뷰도 자주 하는 선수이니, 행여나 오해는 마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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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07:10
수정 아이콘
테란 사기니 뭐니 하던 말을, 확실히 김정우/김윤환 선수가 무색하게 만들어주었네요.
이제는 확실히 리쌍다음따라오는 선수가 택뱅이 아닌 김쌍이네요. 10위권에서 웅진 두저그인 김명운, 한상봉선수 역시 잘하는 선수들이니,
테란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다시 저그 시대가 돌아온 느낌 마저듭니다. (확실히 이영호 선수 독주는 무서웠네요. 이렇게 많은
저그 선수들이 최상위권에 포진해있는데도 테란 사기 소리를 거의 혼자서 만들어냈으니 말이죠. 물론 테란 사기안에서는 저그전
보다는 토스전이 큰 역할을 했고, 저그는 물론, 토스도 이영호 선수가 많이 무너뜨렸죠)
다섯 저그중 원체 저그전을 잘하는 세선수를 빼고, 김명운 김정우 선수 역시 연습때는 저그전이 정말 잘한다고 하는데,
두 선수들은 이제동, 김윤환, 한상봉 선수가 아닌 타 저그를 만나도 자주 무너지는 모습은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쩌다 댓글이 전체 저그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글이 되어버렸지만,
김정우 선수 자신감을 되찾고 스타리그 우승을 하게 된 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저그유저로서 고맙습니다.
사실좀괜찮은
10/05/25 07: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미네랄이란 미네랄, 콩이란 콩은 다 이영호 선수한테 걸고 게임을 봤는데... 쿨럭;;

그 미네랄과 콩이 매르세르크의 제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솔직히 센터배력은 예상했지만, 거기서 게임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재재재재경기를 영타로 치니... wowowow... 와우와우... 김정우...

...무리수인가요 =_-;
BoSs_YiRuMa
10/05/25 09:46
수정 아이콘
마씨 그늘에 가려졋던 제동이 팬으로서..
김정우도 승률이나 기세면으로 보면 다른 최강자급 선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동시대에 같은 종족인 저그 최고 커리어 이제동이 버티고 있어서..
'김정우도 이제동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란전 21승 3패, 공식전 최다연승 타이 (15연승), KeSPA 랭킹 2위 등극 등등,
이게 결코 쉬운 기록이 아니지만 커리어 괴물인 이제동이 있으니..(것도 같은 종족으로 말이죠)
김정우도 저그 최강자 소리는 못들을것 같습니다..
파일롯토
10/05/25 09:57
수정 아이콘
2경기 지고나서 그런 초대박심리전을걸다니 덜덜덜
오렌지샌드
10/05/25 10: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테란전 십몇연승(정확히 기억이 안... 매빠인데!)을 달리던 김정우 선수가 테란전 9연패를 당하게 된 이유는 온풍록 때 이영호 선수의 연습을 도와주며 테란전 감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시기적으로 대략 들어맞을 겁니다.
이렇게 김정우 선수의 발자취를 정리해주신 걸 보니 저도 제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걸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영호로 죽고 이영호로 부활하다! 멋지지 않습니까? 불사조로 다시 태어난 김정우 선수에게 다시 한번 우승을 축하합니다.
10/05/25 10: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내가 이길 것이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 인터뷰가 앞으로 김정우 선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될 것 같습니다.
10/05/25 10:35
수정 아이콘
어째 결승전 역스윕은 죄다 테저전에서 저그가 테란 상대로만 일어나는 듯 하군요...
잔다르크
10/05/25 10:3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요즘도 저그시대인거같네요
이영호선수가 하두잘해서 잊고있었는데
김정우 이제동 김윤환 ;;;
10/05/25 11:01
수정 아이콘
패배하면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10승 무패를 거두고 우승.
(36강 2,3세트, 16강 최종전, 재경기 4회의 모든 2세트, 결승전 3,4,5세트)

이건 정말 엄청난겁니다.
DavidVilla
10/05/25 11:06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해주셨네요.
드라마로 써도 이런 각본 쓰면 욕먹을 것 같은데, 김정우 선수에게는 정말 대단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재재재재경기가 끝나고 우승을 점치신 분들이 좀 되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현실이 되고 나니 이건 뭐.. 꿈꾸는 것 같습니다.
상실의시대0
10/05/25 11:19
수정 아이콘
현재는 테란시대 맞습니다..
프로리그 다승 TOP5 중 4명이 테란이죠
장군보살
10/05/25 11:48
수정 아이콘
아무튼 김정우 선수 우승해줘서 정말 기쁘고 고맙습니다. 괜사리 제가 김정우 선수의 부진기가 이어지다 보니, 정말 우승 힘들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 빚나가게 해주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생애 첫 결승, 등장 오프닝에서부터 긴장한 여색이 표정에서부터 느껴졌는데, 그걸 다 극복하고 역전승하다니..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arq.Gstar
10/05/25 12:23
수정 아이콘
결승전 경험이 있는 (변)형태 형이 평소와 다르게 너무 잘해줬다. <-- 평소에 어땠.... ㅡㅡ;
10/05/25 12: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그빠의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마씨의 팬덤을 현 원탑인 이제동 선수가 흡수해 갈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같은 팀 소속 후배인 김정우 선수가 흡수해갈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관련 글도 좀 쓰다 말았습니다만....
10/05/25 17:01
수정 아이콘
"형태 형이 평소와 다르게 너무 잘해줬다' 크크크크크 변형태 선수 평소에도 잘해주세요 크크크
abrasax_:JW
10/05/25 22:05
수정 아이콘
"승자는 당연히 저고요"
이 멘트 때 정말 돋았습니다. 실제로 3:0으로 이기는 걸 보고 또 소름 돋았구요.

그야말로 꿈 같은 리그를 만들었네요. 김정우는 최고입니다.
제발좀요
10/05/25 22:58
수정 아이콘
김정우 선수의 자신감이 정말 큰 장점이지만..
그 자신감으로 말미암아 이번 우승으로 만족해버릴까봐 걱정입니다.

김정우선수는 cj의 에이스지만 이제동선수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이제동선수를 본 삼아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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