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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9 10:34:02
Name 게임균형발전
Subject 블리자드와 케스파, 스타크래프트2 그리고 승부조작
지금 이시점에서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어제와 오늘도 이상할만한 기사가 뜨더니
찾아보니 2주전부터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성공,던파리그같은 기사 부터
프로 450명 1200억시장 e스포츠를 아십니까 같은
광고성 기사라고 밖에 볼수없을 만큼의 기사가 이상할만큼 계속 나오고있습니다.
사실 지금이렇게 스타1외의 게임의 기사가 게속 중복해서 나온다는건

스타1이아니더라도 케스파가 존재가치가있다 라는 어필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스타1은 이미 3년에 걸친 블리자드와 협의가 파국인 상태고
블리자드는 케스파를 제외한 다른업체와 협의 중이라고하고
그다른업체와의 협의가 실패한다치더라도
블리자드입장에서는
스타2의 흥행때문에서라도 블리자드에게 전혀 아무런 돈이되지않는 스타1의 중계는
스타2의 판매가 스타2의 리그가 흥행하기위해서는 서서히 사장시키고 스타2는 흥행시키는
위치바꾸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걸 떠나서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사이는 예전부터 않좋았지만 지금은 최악이라고할정도로 극도로 안좋습니다.

(최근의 블리자드모하임대표가 한국에 직접와서 프로게이머 스타2베타키증정간담회에 케스파보이콧으로
모이기로한 프로게이머가 단한명도 안와서 블리자드대표가 망신당한것이나
비밀협약약정을 맺고 계약이 틀어지니 언론사에 불리했던 협약내용을 바로노출한것부터
그이전의
블리자드공식인증의 곰티비클래식스타대회에서 케스파의 집단보이콧으로 계획된 4시즌대회가 중단되고
블리자드인비테이셔널에 프로게이머 이벤트전의 방해등 셀수없는 트러블들)
지금은 리그를 진행하는 경쟁자라기보다 적이나 원수라고까지 해도 할말없을듯한 이러한일들이
계속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상한대로 지재권협상은 파국을 맞았고
이문제때문에 스타1의 향후 방송경기가 불투명한 작금의 상황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 계약에 묶이지않은 스타1프로게이머중 팬보이들사이에서
실력이나 이름이 널리알려진 유명프로게이머들도 속속 스타2로 전향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있고
그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상황은 케스파에게 더더욱 안좋은상황일겁니다.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케스파의 본질이 skt를 필두로한 프로구단의 모임이고
자사의 기업의 자본으로 움직이고 기업의 필요에 기업에 의해 기업논리로 만들어진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방송사에서 스타외의 타게임을 부흥시키기위해한 노력
피파,서든,카트,던파,워3등
타게임에 많은 투자를 방송하려했을때에도
케스파에서는 큰돈들인 자사프로게이머들의 스타방송분량을 늘리기위해 힘을썼다고
들었고 또한 방송사 개인전을 없애고 구단별리그전 통합리그를 진행하라고 그막강한권력을 휘둘러서
방송사와 많은 갈등(특히mbc게임)이 있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거기다
지금상황이전에 스타1프로게이머외 타게임프로게이머에겐
어떠한 지원 (세계대회 블리자드공인대회등의)
큰규모의 대회 출전을 위해 나가는 스타1을 제외한 프로게이머에게
비행기값이나 숙박비를 모두 자비부담시킬정도로 지원을 안한상태이고
하다못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타게임프로게이머들에게도
지원이 전무했으니
(케스파는 제외하고 방송사에서 기본방송출현료는 몇만원씩은 선수가 방송출현했을때마다 지급됨)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1외의 타게임이 케스파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위해
부흥하기 바란다라는건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방송관계자들에겐
믿기힘들겠고 케스파가 지금 힘낸다고 말하더라도 신용에서 틀어졌기에
예전에 생존을위해 방송사들의 타게임에 지원하던만큼의
지원이 힘든일일수도 있겠습니다.

생각해보면
구단입장에서는 사실상 인기프로게이머일인당 년봉수억
팀전체로따지면 년간수십억의
비용이들어가는 상태에서
광고효과가 다른스포츠처럼 연구되지않는 게임이라는것에
방청수익이 없는 무료리그를 운영해야 하니
그럴수있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이런상황에서 몇년전부터 아는사람끼리 쉬쉬해오던 조작사건마저
형사처벌로써 e스포츠를 모르는 모든사람들 전국민에게 들통났고
이미 벌써 재작년부터 논의 됐던바지만
타스포츠 상무팀과는 다르게 프로게이머 생명이 짧은 스타1의 상무팀에서는
사실상 전성기가 끝난 퇴물프로게이머의 은퇴를 위한 수순으로 변질된상태이고
조작사건으로 더욱더 공군에서도 상무팀의 존패때문에 더욱고민할만큼
문제되는데다가 stx소울팀같은경우에도 stx가 철수할 확율이
높은 상황이라고 기사에 나오고있구요.

지금상황은 케스파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상황이며
이러니저러니하면서 케스파를 욕하던 스타1팬보이들에게도
케스파의 몰락은 스타1에 방송경기존재한해서는 안좋은 소식입니다

블리자드입장에서는 지금 케스파와의 행보자체가
중계권등보다는
블리자드 경기전용서버등으로
경기진행의 중요 주체를 블리자드가 직접관리할수있게 하고
(ipx가아닌 블리자드가 직접관리하는 경기용서버도 세계화를 염두에 두고있다면 나쁘게만 생각될것은 아닌것이
호스트 중계같은 간단한작업만으로도 타국가와 쾌적하고 원활한 경기진행이가능합니다.)
구단리그보다는 개인리그로
국내에만 도는 방송경기의 세계화를 추진하려고하는걸 봤을때에

세계화가 불가능하고 국내 스타2의 흥행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방해가 될수있는
스타1의 방송리그는
블리자드에게 위의 방해요건을 뛰어넘을수있는 금액적
메리트가 없는이상 블리자드에게는 점점 사장시켜야할 시장으로 상황으로 판단하고
지금 그렇게 행동하는것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위의 사건들과 돌아가는 상황을봤을때

지금은
조용조용 쉬쉬하면서 소수만 비리만으로 어물적 넘어가게해서는 절대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가 국내에 자리잡은지 10여년이 다되었지만
케스파가 진정스타판과 관계가있었던 인물로 이루어진 1기가 끝나고
그후 케스파에 들어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루는인물들은 모두
스타판과 전혀 상관없는 기업인들입니다
이전회장인  김신배씨만하더라도 게임이란것 스타란방송과 전혀무관한 sk기업인출신이고
지금회장인 조기행씨는 전skt gms사장이였고 지금은 케스파 회장과 더불어
it비즈니스진흥협회 회장등등 다른하고계신일도
많은상태에서 겸임하고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기업논리로 e스포츠판을 좌지우지하는 행동을
지금까지는 사실상 어찌할수없었습니다.
팀리그위주로 계약으로 묶여진 선수들을 볼모로
스타판을 들어다 놨다할수있는 모든 권력을 케스파가 가지고있기때문에

방송사에서는 경기조차
개인리그보다는 기업논리 돈의 논리로 팀리그만 추구한지 수년됐고
방송사에서는 지금 블리자드가주관하는 세계대회 방송조차 안나온지 몇년이나 됐습니다.

또한
블리자드가 인정한 곰티비 블리자드클래식리그는
시즌3대회까지하고 케스파를 중심으로한 7개구단의 보이콧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업논리로 자행된 불합리한 일들이 수년이나 계속 돼왔던걸 생각해보면
이것을 바꿀기회는 지금밖에없습니다.

케스파에대해서는 할말이 끝도없이 많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e스포츠의 발전 세계화
케스파에서 공헌에한 무슨말만 나왔다하면 나오는 이애기

하지만 세계적으로 봤을때 그동안 어떠한 발전이 이루어졌나요.
스타크래프트1은 대한민국이 세계최고가아니라
아무도 안하는 스타크래프트를
항상 국내용 세계적으로 아무도안하는 정품도 3불짜리 나온지 13년된 고전게임이
되버린 스타크래프트만 하면서 세계화,발전 이것이 가능할런지는
스타크래프트2가 나오는 이시점
지금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봐야 할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나오는 이시점에서 스타2를 보이콧하고
저 13년된 스타크래프트1이란게임으로 세계화나 발전이 가능할것인가??
세계화를 떠나 그냥 국내용 독자노선으로 걸어간다치더라도
스타1밖에 없었을때면몰라도 인기를 끌수밖에 없는 사실상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판박이인 스타2가 나온 시점에서 스타2를 배제한체
스타1리그가 발전할수있을것인가??



길게 썼지만 위의 물음에 대한 제생각을 요약하자면

1.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지재권 문제를 떠나서 기업의 모임의 중추인 케스파는
기업 논리 생각하고 행동할수밖없다.
그리고 케스파가 e스포츠의 모든 전권을 움직이는한 e스포츠는 결코 발전할수없다.
또한 e스포츠를 염두해두고만들었고 플래이스타일 스타1과 동일하면서 발전된
추가적으로 성공이 확실시되는 스타2가나오는 이시점에
스타1을 주로한 대회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퇴보할수밖에없다.

2.

1:1경기로 이루워진 대인게임의
개인리그의 발전된형태는 팀리그가 결코아니며
개인리그 중심의 대회가 주가 되어야한다.
후원은 기업논리로써 이루워져서는 안된다

(골프당구바둑등등 어떠한 1:1경기의 프로스포츠도 스타크래프트1처럼
축구나 야구를 모방한 이러한 기형적인 스폰운영은
결국 기형적인 FA제도라는 결과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게 발전이라고 말하는정신나간사람들도 있지만..  글쌔요..
굳이 김연아나 박세리같은 성공하신분들의 개인스폰방식을 언급하지않아도..
그어떤스포츠보다 생명이 짧은 프로게이머가
학교를 그만두고 먹여주고 재워주는것만으로 감지덕지한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프로가 되더라도 팀의 꼭대기몇명 선수를 제외하고는
생활여력이 없는 몇푼의 돈을 받고 그로인해서 일어났었던
들어난 승부조작 지금의 같은 일들은 지금까지 수년동안
어찌어찌하면서 모르는척아닌척안그런척
해왔지만 결론은 이러한 기업논리의 운영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3.

e스포츠가 스포츠로써 대우를 받고 발전을 이루고자한다면
반드시 무슨일이 있어도 세계화 되야한다.






이렇게 3가지이고 그로인해서 나오는 결론..
e스포츠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바뀌어야하는가?? 에대한 답은

기업논리로 움직이는 케스파하나가 모든것의 주체되는것이 아닌

경기를 방송하는 방송국
대회주체하는 지재권대행사
게임을 관리하는 블리자드
기업은 개인과 스폰 계약하는
형태의 각기 분리된형태로 가야하며

스타1의 대중성을 주체로하는게아닌
스타2의 인기와 인지도를 주체로
스타2의 경기를 만들어야한다.
팀전위주 경기에서 개인토너먼트로 주가 바뀌어야한다.





그럼 이렇게 바꾸기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지금 블리자드가 원하는건 e스포츠의 세계화이며
지금 블리자드의 행보가 위언급한 e스포츠의 발전과
블리자드의 기업적 이득이 서로 부합하다
(세계화,개인위주대회,분리)
또한 위결론의 대부분을 지재권의 칼자루를 가지고있는
블리자드의 행보로 봤을때 이미 e스포츠의 발전과
블리자드의 기업적이득을 위해 이미 행동하고있는것으로 보인다.

그행동으로인해서
스타1의 경기진행에 차질이 오더라도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선 스타1보다 스타2로
케스파보다는 블리자드쪽으로 여론의 힘을 실어줘야한다.


또한 지금의 승부조작은
단순히 개인의 범죄로만 보이지만 크게보면
팀도 책임이 크고 더불어서 기업논리로만 권력을 휘둘렀던 케스파에게 그책임이
더욱더 막중하다고 생각하며 그죄에 대한 책임을 팀과 케스파 역시 지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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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Ver 0.00
10/05/19 10:35
수정 아이콘
케스파말고 그냥 다른단체 대항단체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19 11:0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파트너를 정하는데 있어서 온겜이나 엠겜만큼의 방송 퀄리티를 낼수있는 곳을 찾을수 있냐는것인데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그만큼 온겜이 가지는 노하우와 실력이 엄청나기에.......스타2 한글화등 블리자드가 한국을 신경쓰는것 보면 한국을 쉽게 버릴것 같지도 않고....어떻게든 협회와 잘 협상하는게 서로 좋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아니면 블리자드가 협회로 부터 CJ를 빼와서 파트너쉽을 맺으면 게임은 끝나는거지만............복잡하네요.....
The xian
10/05/19 11:01
수정 아이콘
우선 저는 급진적으로 '이 체제를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면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급진적인 체제변경도 감수해야 하겠죠. 하지만 가능하면, 비리나 부정 등의 도려내야 할 부분 이외에는, 체제 변경은 큰 고통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저는 KeSPA보다 블리자드가 명분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그건 당연한 겁니다. 권리문제니까요.) 그렇다 해도 누구에게 절대적인 힘을 몰아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고인 물은 썩게 되니까요. 그게 KeSPA건, 블리자드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KeSPA를 그간의 불합리함과 권리 문제 등의 이유로 대단히 싫어하면서도 이번 일로 -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판에 치명타가 가든 어찌어찌 봉합되든 간에 - 블리자드에게 대적할 수 있는 명분을 사실상 잃어버린 KeSPA의 '자폭'이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게임에 대한 저작권도 지켜주지 않는 판에서 승부조작에 불법도박 사건까지 일어났으니. 그걸로 블리자드가 일갈한다 해도 마땅히 반발할 명분도 없거니와 KeSPA는 블리자드에게 '우리가 당신네들 게임의 홍보와 판매에 얼마나 도움을 줬느냐'와 같은 소리는 이제 더 이상 할 수 없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글로벌 e스포츠화를 꿈꾼다면 국가의 공인이 있는 '협회'는 어찌되었든 존재하는 게 좋습니다. 블리자드가 신경쓰는 것은 자사 게임들의 글로벌 e스포츠화일 뿐이지 다른 게임들의 e스포츠는 아니기 때문이죠. 블리자드도 기업인 이상 자사 게임의 e스포츠화에 가장 많이 신경쓸 수밖에 없고, 그렇게 사업을 진행 중이고, 만일 그렇게 되면 경쟁 게임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배척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이왕이면 국가의 힘을 받는 협회가 반드시 필요하죠. 다만. 일 제대로 하는 협회가 필요합니다.


반면, 확실히 요즘 KeSPA를 위시한 협회, 방송사 등이 몇몇 기사 등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과도하게 어필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콘텐츠의 70% 이상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 묶여있는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저도 정보수집이나 게임광고 인지 차원에서 직업상 게임방송을 항상 봐야 하는데 막상 스타크래프트 경기 보이콧을 하고 나서 편성표 보니 죄 스타크래프트라 제가 정보수집을 할 수 있는 게임방송 표본이 엄청 줄어들더군요.) 그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e스포츠가 '그들만의 리그'화 되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대한민국 내에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에만 안주하고 있다면 e스포츠 종주국이고 뭐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리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래프트 III이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다음으로 글쓴 분이 본문에 말씀하신 '카트라이더,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았다'와 같은 기사는 저도 읽었습니다만 그건 정말이지 전단지만도 못한 기사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사실이지만 카트라이더 리그는 게임사의 e스포츠 부서 폐지 등을 이유로 지난 2009년 1월 파행을 맞은 다음 거의 1년 4개월 정도 열리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열린 리그죠. 시청률 반짝할 수 있긴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1년 넘게 파행을 맞은 e스포츠 리그가 이제 겨우겨우 열렸는데 그동안 파행을 맞은 사실은 쏙 빼놓고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위협한다'라는 기사를 내는 것은 혹세무민에 날조행위입니다. 그렇게라도 다른 종목이 있다고 선전해야 하는 이 판의 현실이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더불어 FA 제도 등의 선수보호에 불합리한 여러 독소조항들이나, 스포리그처럼 게임사가 프로그램 제작비는 물론 게임단 운영비까지 일부 대고 중계권은 협회가 가져가는 불공정한 계약내용 등은 e스포츠 협회로서의 태도라기보다는 순전히 이사사들의 기업논리만을 대변하는 태도라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미우나 고우나 그들은 선수에게 월급을 준다'라는 등의 말로 그들의 불합리함과 잘못을 묵인해서는 안 되겠죠.
냉철한블루
10/05/19 12:24
수정 아이콘
한국 게임 회사들은 스타 1 정도 퀄리티의 실시간 전략 게임 하나 못 만드는 걸까요. e스포츠 종주국이라면 게임도 국산 게임을 유치 반영하면 좋을텐데 스타에만 너무 매달려 있으니.. 스타 2가 후속작이라서 최근에 만들어졌으니 마냥 성공할 것이다.라는 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회의적이라 봅니다. 김태형 해설위원님이 스타 2의 문제를 분석하는 글에 의하면, '스타2는 각 유닛별 상성이 너무 강해서 상성상 앞서는 유닛이 나오면 뒤집기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역상성 유닛을 같이 뽑아야 하는 식의 전투방식이 정형화 될것이기 때문에 컨트롤 싸움보단 단순 물량전에 가까운 게임이 나오기 쉽고, 전투방식이 자동화에 너무나 빨리 이뤄져서 소수 유닛의 컨트롤(ex: 스타 1에서 마린 한마리로 럴커를 죽인다던지 하는 상성을 컨트롤로 극복하는 반전)이라는 측면에서 재미를 찾기 힘들다.' 라고 하셨죠. 베타 버전을 해본 감상은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처음엔 신기하고 멋질지 몰라도 오래하다보면 게임 양상이 항상 비슷비슷한 식으로만 나올거고 스타 1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전략 플레이의 여지가 나오기 힘들어 보였죠. 간단히 말해 게임 수명이 스타 1보다 더 짧아보였습니다. 쉽게 질릴듯한 분위기? 정식판에서 수정이 된다 해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 봅니다. 3D 화면이라 장시간 하다보면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것도 단점의 하나구요. 스타 1은 너무 오래되었고 스타 2는 성공이 불투명해 보이는 때에, 스타 1을 적절히 대체할 국산 게임이 나와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퀄리티는 스타 1 정도만큼의 게임만 만들어낸다해도 한국회사에서 제작한다면, 유닛 버전업이나 벨런스 패치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기도 쉽고 게임의 재미도 그만큼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보거든요. 국내 게임회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서 E스포츠라는 잠재력 있는 큰 시장을 놓치지 말고 분발해주길 기대합니다.
체념토스
10/05/19 13:0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을 위한 글은 아니군요.

블리자드도 기업입니다.

이판을 전부 뒤엎고...
지금 게임만 바라보고 노력하는 선수들을 내팽개치자는 소리 처럼 들리는 군요.

그리고 개인 스폰형태가 과연 정녕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제라고 생각하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이글은 현 선수들에게 아무런 대책없어 보입니다.
10/05/19 13:38
수정 아이콘
후원 기업단 및 케스파가 너무 눈 앞의 이익만을 좇으려고 한 데에서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스타는 애당초 팀 단위 스포츠가 아닙니다. 테니스, 골프, 체스, 탁구 등등.. 그런 것과 같이 엮어져야 정상이죠.
물론 이들 종목도 단체전이라는 것이 있지만, 메인은 어디까지나 개인전이라는 것엔 모두 동의할 것입니다.
그런데, 축구, 야구 등의 팀 단위 스포츠와 같이 프로선수들을 운영하려고 하다 보니까 부조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이없는 FA 사태, 프로리그 운영 규정 미숙, 심판 판정 문제, 플레이오프 제도의 문제점, 프로리그의 우선시 등등..
그거는 케스파의 운영 미숙도 있지만, 애당초 엮이지 않아야 할 스포츠 종목 체계를 억지로 엮으려고 한 데서 생긴 문제입니다.
이는 당장 기업의 자본투자나 많은 경기를 통한 팬들의 유치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선수들이 게임하고 대회를 치르는 여건 상으로는 단연 최악의 환경이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성적을 잘 내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이영호나 이제동같은 선수도 있지만,
모든 선수들을 이영호나 이제동 등의 잣대에서 놓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발상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최상의 자세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테니스 등의 개인 단위 프로스포츠가 운영하는 형태로 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과 같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병행으로 인하여
어떤 선수는 그 경기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어떤 선수는 다른 경기에 준비를 더 많이 하고.
그것부터가 승부조작의 시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승부조작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말도 안되는 역전패와 같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뭐라고 할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게임하게 되면, 그만큼 부조리나 승부조작을 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선수들이 항상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하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고 나쁜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승부조작을 한 선수를 뭐라고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승부조작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의 문제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고, 이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냉철한블루
10/05/19 13:40
수정 아이콘
국산 rts 게임의 역사라는 글이 있어서 링크 따와 봅니다.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20046&table=game_online&main=online 지금의 국내 게임회사들 기술력으로 스타 1만한 게임도 못만드는 걸까요? 스타에 가려져서 묻혔던 게임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참 아쉽기만한 현실이네요.
10/05/19 13:53
수정 아이콘
현재의 팀 체제가 아닌 테니스, 골프와 같은 형태가 되기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습니다.

이때까지 많이 언급된 상금만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대회 규모, 하위권 선수들의 경제난과 그 경제난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부수입원의 부재, 그리고 딱히 붙기 어려운 스폰서와 그 스폰서를 유지해줄 "배경 기업"-예를 들어 골프의 골프채 회사의 부재. 와 같은 문제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 중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점은 연습 상대 구하기 겠죠. 골프, 테니스, 바둑 등과 다르게 스타크래프트는 전략 게임입니다. 빌드나 자신의 버릇이 노출되는 것은 선수에게 있어서 극히 치명적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이영호 선수의 리플레이가 유출된 것이 큰 문제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자신의 전략과 버릇, 빌드 등을 최대한 감추는 것이 승리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한 개인인 프로 선수들은 입이 무겁고 리플레이를 유출하지 않으면서 실력도 뛰어난 연습 상대를 알아서 구해야 합니다. 한 개인인 프로 선수가 어디에서 이런 연습 상대를 구할 수 있을까요? 배틀넷.. 이런 말씀하지 않으시겠죠?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저절로 팀이 구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팀으로 묶여서 서로의 연습을 도와주고 그 연습의 성과를 밖으로 돌리지 않을. 그리고 돈의 욕심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롭거나 혹은 돈 욕심으로 인해서 더 큰 페널티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그런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 말이죠.

이런 팀을 한 개인이 유지할 수도 있을 겁니다. 타이커 우즈가 그렇듯, 김연아 선수가 그렇듯 말이죠.-별개로 이 선수들도 자기와 비슷한 급의 선수들과 연습을 하지는 않죠. -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어찌보면 비주류의 스포츠에서 한 개인이 그런 팀을 유지할만한 상금이나 스폰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스타크래프트 자체는 개인전이 더 맞는 게임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팀 체제의 스포츠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와 가장 유사한 스포츠인 K-1이나 UFC와 같은 격투기 선수들도 위에서 언급한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문제로 인해서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말이죠.

덧붙여서 굳이 프로리그를 하는 것은 "돈을 대주는" 스폰서의 요구겠죠. 돈 주는 애들 조금이라도 더 굴려서 성과를 얻고 싶은.
게임균형발전
10/05/19 17:54
수정 아이콘
스타2 베타를 해보신분이라면 다들아시겠지만
스타2의 게임스타일과 플래이감각은 스타1와 거의 같다고 할정도로 비슷합니다.
스타2를 못해보셨더라도
지금 스타2의 상위랭커가 대부분 스타1의 프로게이머출신이란것만 생각해봐도 얼마나 비슷한지 예상되시리라생각합니다.
게임템포는 스타1때 한시간에 3경기를 진행했다면 지금은 4경기 이상을 진행할정도로 스타1 보다 훨씬빨라졌습니다.
유닛간 상성이 더욱높아져서 전략이 스타1보다 더욱중요해졌고 게임이 불리한상황에서도
이런 유닛간의 상성부분으로 역전하는 역전극의 비율이 스타1에 비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모든것이 가능한 맵에디터
스타1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옵저버화면등은
그야말로 e스포츠를 위해 나온게임이라고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또한
블리자드에서 배틀넷의 레볼루션이라고 자신하는 배틀넷2.0은 경우에도 그전 스타1과는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일단 리그배치경기를 뛰고나면 코퍼 블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리그로 가게되며
그자신의 실력에 맞는 상대와만 붙여주게됩니다.
아무리 플래티넘 리그라고하더라도 실력떨어지는 아마추어가 프로 쫓아올수없다
라고 그차이를 질의 차이를 걱정하신다면 걱정안하셔도됩니다.
정식 발매이후엔 이런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
플래티넘리그위해 프로리그가 생기고
그 프로리그에서 하는 사람들의 경기결과나 리플래이는
배틀넷2.0을 하는사람이면 누구나 스타2게임내에서 볼수있게 나온다고합니다.
또한 클렌과 채널의 경우에도 더욱 발전되고 편리한 형태로 나올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위님이 걱정하신 대전상대가 없어서 연습을 못해서 실력떨어진다 같은일은 없습니다.

프로게이머와 연습생들이 집(말은 합숙소이지만 최상위지원을 받는 몇팀빼고 그냥 집)에서
좁은 공간에서 매일 같이 생활하고 생활하는절반이 학교를 그만두고 미래를 포기하면서
아무런돈없이 숙식제공만으로 무급으로 게임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초생활수급자수준의
급여를 받고 극소수 만 억대연봉을 받는 아이들이 같은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지금의 상황이
경기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그렇게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크게 잘못생각하고계신거라고 단호히 말할수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대다수의 스타1의 팬들은 이런 큰 체제의변화
스타1에서 스타2로
폐쇄적인 그룹운영에서 개인간 자유경쟁으로
케스파 주체에서 역활분활체제로 넘어가는
넘어가는게 싫은게 아니라

응원하는 팀이 또 응원하는 선수가
이러한 변화된 체제에 도태될것을 걱정하는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형적이라고도 할수있는 기업논리로 이루워진 운영과
무급 연습생과 2부프로게이머들의 생활이가능한 최소한도 보장해주지 못한체
최상위에게 몰아주고있는 착취적 구조는 이세상 어느스포츠를 봐도 구조상 무너질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거기에 e스포츠를 위해 만들어진듯한 스타2는 발매와 더불어 흥행이 확실시 되고있고
지재권을 해결못하고 복구불가능한 파국으로 결말을 맺어버린 케스파와 블리자드의 관계는
결국 급작스럽게 스타1이 없어지고 스타2가 그자리를 대체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준비하고 싶고 하고싶어도
블리자드와 상극인 구단들의 모임인 케스파와
계약된
스타1만 팀에서 기본지정된 하루13시간이상 평균 15시간씩 게임만하던 수많은 그프로게이머들은
어떻게 될것이며
그구단에 의해 고용된 아무런 준비를 못했던 프로게이머나 감독 코치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것입니까

이에대한 고민은
팬으로서 선수과 팀을 진정으로 생각하신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결국 칼자루는 블리자드가 쥐고있습니다.
이제 스타2의 발매는 한달 반여정도 남았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전문가들역시 스타2가 발매되면
블리자드로썬 하등도움될께 없고 이미지또한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스타1리그를 배제할가능성이 높다는게 여러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거기에 국내 케이블tv의 최고강자인 블리자드와 CJ가 협상중으로 이협상이 서로의 필요에의해서
성공할확율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을 방송못하고 그로인해 광고나 스폰을 받지못하는 mbc게임
케이블tv의 최강자인 CJ(온미디어와 CJ는 11일 공정위의 기업결합으로 사실상온게임넷과 CJ는 같은회사)
만약 CJ와 협상이 타결된다면 아마도 온게임넷에서 스타2리그를 진행할것입니다.
협상이 타결되지못한다하더라도
스타리그를 오래 진행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곰티비역시 스타2의 리그진행이가능하고 아마도 그렇게 될것입니다.

지금처럼 계속 스타1으로 국내판이 판판히 돌아갈것이다 결코 바뀔일을 없을것이다라고
낙관하시는 분들이 너무많은것같아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 이렇게 리플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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