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와 멀어지신 분들을 위해서 요즘 방송중인 itv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합니다.

itv의 방송범위가 좁아지기 전과 비교해서 쓸게요.

일단 주 3회 방송에서 주 2회 방송으로 양이 줄어들었습니다.
itv에서 게임프로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게임엔진이라는 게임 정보 프로그램, 워크래프트3 랭킹전 폐지 후
이제는 스타크래프트 방송만 남아있어요.
(itv'만' 나오는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_-)

스타크래프트 라이벌전이 사라지고 게임스페셜 코너가
매주 수요일 24시쯤 방송되는데요.
게임스페셜은 얼마 전부터 즐거움을 주는 성격의 프로그램이 되었답니다.

-게임스페셜

itv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은 언제나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해설진에는 이기석씨와 컴백하신 임동석씨가 보이네요.

게임스페셜 1부는 서바이벌 Star Wars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게이머 네 분이 나오셔서 로스트템플 1:1:1:1을 진행합니다.
1:1:1:1을 하면서 본진 자원이 가장 먼저 사라지는 사람을 승자로 하는데요.
화려한 게스트 명단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답니다.

임성춘, 이기석, 김대기, 손정준이라는 옛날생각 나게 하는 선수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네요.
최정상급 게이머들과 몇몇 몬스터 신인들의 명단도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학원시간 때문에 1부를 못 보므로 오늘 경기는 패스...

게임스페셜 2부는 고수를 이겨라 입니다.
예전과 다른 것은 없습니다.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생긴 그 고수를 이겨라입니다.

오늘은 이현승(P)선수와 이동근(T)선수께서 게임을 하셨습니다.
이현승선수가 12시 2시에서 이동근 아마추어에게 지셨는데요.
2003년이 끝나기 전에 또 다시 아마추어가 고수를 이겼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나오는 분들은 말 그대로 아마추어라고 보기는 어려웠는데요
여기 출연하는 대다수 아마추어선수들의 이름이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예선에서
보인답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놀랍지는 않아요.(....응?)

게임스페셜 3부는 특명! 공주를 지켜라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게이머와 여자 연예인 1명씩 한 팀인 2:2 경기입니다

맵은 러브브릿지라는 엄청난(?!) 맵을 사용합니다.
앞마당에 멀티, 12시와 6시 섬에는 하트모양의 섬멀티, 중앙에는 힘싸움을 유도하는
썰랑한 하트모양의 사막......
(벨런스보다 스캔들을 유도하는 겁니다 -_-+)

이런 이상한 스캔들 유도장치(?)와 해설진의 압박은
인터뷰 할때 프로게이머의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는지도...-_-

오늘은 정영주/조이락(Z/P) vs 이재훈/이정민(P/Z)의 경기가 있네요.
정영주씨께서는 무려 게임스페셜 2년만의 컴백이라 하네요.
그의 플레이를 저는 처음 감상합니다.
PGR에서 말로만 들어왔던 그의 플레이를...

승리는 정영주/조이락 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정영주선수의 저글링이 1시와 7시를 돌아다니며 큰 활약을 해서 얻은 승리지요.
비록 비정상적인(???) 게임무대였지만,
정영주선수에게는 화려한 컴백무대가 아니었을지...

이 프로그램은 매너상(^^.....퍽퍽퍽) 프로게이머 : 프로게이머, 공주 : 공주가
됩니다.
그런데 공주들의 활약이 이 2:2 승부의 100%를 책임집니다.
특히 투컬러...무섭습니다 -_-

지금의 게임스페셜은 프로게이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기도 합니다.

모르죠... 지금 itv의 캐스팅을 생각하면 은퇴하신 K모씨 등등 정영주선수급 놀라운 게스트들의 출연 모습도 상상이 됩니다.

-게임월드 명승부 베스트
아침 9시에 하던 프로그램이 목요일 24시로 변경되었답니다.
지금 오전 9시에는 다른 프로그램이 자리 잡고 있어요.

현재 itv 6차 랭킹전이 종료되었고, 지금은 팀배틀전이라는
팀리그전이 방송됩니다.

피망, LG IBM배 팀리그가 팀의 승리를 위해 목숨거는 사투라면
itv 팀배틀전은 가볍고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

3판 2선승제의 방식을 취하는데요.
마지막 3번째 판에서는 감독께서 1,2 경기에 출전한 선수중 한명을 선택해서
내보낸답니다.

다른 특별한 점은 없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는지요?
(과연 어떤 도움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