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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1 13:00:24
Name 히로317
Subject KT 냉정해 져야 합니다.
약 10년동안 피지알을 매일같이 드나들어 왔지만 이제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많은 KT팬 분들 중에 혹시 누군가가 이런 내용의 글을 써주시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생각이 났을 때 써보려고 합니다.

어제 이영호 선수의 기적같은 승리로 많은 분들이 기뻐하시고 게임 내용이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혹시 KT의 어린 선수들도 이런 글이나 반응들을 보면서 함께 들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이 글을 적습니다.

오래 전부터 KT를 응원해 왔던 팬으로서, 이번 시즌에 포스트 시즌에 KT가 진출하게 되면 얻는 것들이 참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만큼 중요한 일전들이 남아 있지만, 확률적으로 냉정하게 살펴봤을 때 그리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삼성 칸이 남은 경기가 화승, 공군, MBC입니다.

결과가 어찌 될 진 모르지만 확률적으로 화승에게 지고 공군과 MBC에게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KT는 반드시 2승을 해야 하며 현재 뒤처져 있는 승점도 3점 이상 따라잡아야 합니다.

남아있는 상대가 STX와 SKT인걸 감안하면 정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BM 팀리그에서 김정민의 눈물을 보면서 간절하게 KT의 프로리그 우승을 염원해 왔습니다.

지금의 환희에 도취되지 말고 남은 기간 냉정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마지막 피날레를 웃으면서 맞을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진정 최고의 자리에 서는 순간 모든 걱정을 잊고 함께 눈물 흘리며 기뻐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KT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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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09/07/01 13:03
수정 아이콘
어제의 승리덕분에 그나마 가능성이 남아있긴하지만, 희박하긴 마찬가지죠...
그래도 기적을 믿어봅니다!!!
우유맛사탕
09/07/01 13:10
수정 아이콘
5라운드 시작쯤엔 이 정도의 희망도 없었죠.. 그때만해도.. 뜬구름 잡기 식의 희망이였는데..
2경기 남겨둔 이 시점에..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Observer21
09/07/01 13:24
수정 아이콘
너무 기뻐하지말고 냉정하고 철저하게 준비 하자는 말에 흠칫했는데
선수들에게 한 말이었군요. 아..
그레이브
09/07/01 13:27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합니다......

올라가면 그냥 올라갔는갑다.

못올라가면 그냥 못올라갔는갑다.

속편하게 생각하는게 최고...
다레니안
09/07/01 13:33
수정 아이콘
만일 포스트시즌진출에 성공한다면 스파키즈를 능가하는 미라클KT가 될것입니다
감전주의
09/07/01 13:47
수정 아이콘
요즘의 KT 분위기는 예전 T1의 기적같은 연승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할때가 생각나네요..
그냥 될x은 된다!! 그런 느낌입니다.
후니저그
09/07/01 14:01
수정 아이콘
승리라는건 잘하는 사람(팀)이 하는게 아닌 누가 더 승리를 원하느냐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KT! 올라가고 싶다! 올라가야만 한다! 올라간다!
Observer21
09/07/01 15:10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기다리다 지쳐 이미 팬이길 포기하셨군요 ㅠㅠ
안소희킹왕짱
09/07/01 16:09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어제 이영호선수 경기가 끝나기 한 10분전쯤에 정말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은 진짜 편하더군요.
그런데 떡하니 이겨버리니 나참... 포기할수도 없고 응원안할수도 없고 기대가 안될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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