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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4 20:27:44
Name Paul Gilbert
File #1 CTFRqSqngeQCRbRdnXGJlA.jpg (111.7 KB), Download : 73
Subject


이 바닥의 역사책에 새겨진 수많은 인물들
그중에서 사람들이 '최고'라고 칭송하는 자들
나는 그 왕좌에 앉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이 바닥의 역사책에
나의 이름 석 자를 새겨넣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한번쯤은
우승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내 발을 댈 수 있지 않을까



그 영광의 자리에까지 올라가진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나를 기억해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처음에 가졌던 그 순수한 열정을
더럽히지 않고 가슴속에 간직할 수 있을까.



'할 게 없어서 고른 길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어서 이 길을 택했다.'
라는 말이 과연 나에게도 어울리는 말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그래왔듯이,
나도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진 않을까.



대체 내가 무엇을 못하는걸까.
나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을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나는 이 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과연 나란 인간은
꿈을 이룰 수 있긴 있는걸까.



왜 자꾸
내 꿈은
한없이
낮아져만 가는걸까...









.....저는 여러분이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고1이 되었는데, 오히려 2년전보다 글솜씨가 구려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좀 더 자세히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아무도 자기를 몰라주는 것 같아도 참고 견뎌내셔서 꼭 최고의 선수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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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헝/_/
09/03/24 20:35
수정 아이콘
고1이시라니........
Red Sniper
09/03/24 20:51
수정 아이콘
음.고1이라.. 필력이 구려졌다니.
왜 저자신이 부끄러워질까요.
모십사
09/03/24 21:09
수정 아이콘
글 잘 쓰시네요. 고1이라는데 충격 !!
다만 유독 피지알에서 많이 보이는데 필력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있던 말도 아니고 더군다나 '글솜씨'라는 알아듣기 쉬운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한자어를 만들어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Paul Gilbert
09/03/24 21:18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넵. 수정했습니다.

중2때는 생각나는대로 그냥 바로 휘갈기면 '음 이정도면 그럭저럭 구리진 않네' 싶었는데, 요새는 열심히 쥐어짜도 맘에 차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중2때보다 생각이 깊어져서 그런건지, 글쓰는 실력이 떨어진건지...
Go_TheMarine
09/03/24 21:26
수정 아이콘
Paul Gilbert님//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 퍼가도 될까요??
10년뒤에 저사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지 벌써 궁금하네요...
Paul Gilbert
09/03/24 21:29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넵..
<a href=http://photofunia.com target=_blank>http://photofunia.com</a> 이라는 사이트에 가면 손쉽게 만드실 수 있스빈다.
09/03/24 21:34
수정 아이콘
Paul Gilbert님// 스스로의 기준이 높아진게 아닐까요? 이정도면 훌륭하신 것 같은데요!! ^^;;
도달자
09/03/24 22:23
수정 아이콘
겸손함도 지나치면 상대방입장에서 불쾌(?)합니다.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09/03/24 22:40
수정 아이콘
BGM이 뭔가요? 좋네요~ 글과 잘 어울리고^^
Paul Gilbert
09/03/24 22:46
수정 아이콘
Dizzy님// Secret Garden의 Heartstrings입니다.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우승이라는 추억을 떠올리는 입장이 되어보곤 했었죠.
누리군
09/03/25 01:24
수정 아이콘
딴소리)
폴 길버트.. 참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였어요.
Mr.Big에서의 그 테크닉과 깔끔한 피킹은 정말 감탄스러웠죠 :)

꿈이 낮아지는 것도 있고, 그만큼 현실이 만만찮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는거죠 ^^
우걀걀
09/03/25 01:28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25살인데..
님글보면서 그냥 지나쳐도 되지만
그래도 한마디 하고싶어서 아이디검색에 비번까지 겨우찾았네요;; 하두 눈팅만 하다보니;;
지금 고1이면 아직 늦지않았다는말을 해드리고싶네요
아니 아직 시작도 하지않으셨어요
저도 고1때 하고싶은게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공부도 못하고 성적도 않좋고 게임좋아하고 놀기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였는데 그냥..그떄 에이..내가 어떻게해..하고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가 두려워서
포기해버렸습니다 그이후에 내인생에서 뭐 바라는일이 있을때마다 실패가 두려워서 번번히 포기했었는데
작년쯤부터는 많이 후회되더라구요 .. 실패하면 뭐 어떻다고 포기했을까...겨우 고1 17살이였는데..
17살에 난 안되 못해 하고 포기했던 제가 요즘은 그떄보다 도전해서 실패했을때 그떄보다 더 타격이 크겠지만
25살이 된지금 제 마음은 정말 하고싶은게 생긴다면 좋아하고 하고싶은게 30살 40살에 생긴다고 하더라도
도전해야지 라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아무튼 즐기면서 정말 후회없이 도전해보세요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 나중에 만약실패하더라도 후회는 없을거같아요
저도 행운을 빌게요 화이팅입니다 ^^
(더멋지게 써드리고싶은데 글솜씨가 영..아니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알아주셧으면 좋겠습니다^^)
wkdsog_kr
09/03/25 06:48
수정 아이콘
음.. 겸손을 가장한 자랑글이군요 :)
글체는 멋있는데.. 지금 느끼시는 감정과 하고 계시는 말씀은 어찌보면 지극히 무난한 17세의 고민거리들이기에 아이러니하네요.

재능이란건 타고 나는 것이고 어찌보면 인생에서 얼마나 이루어 낼 지는 처음 태어난 순간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죠.
노력이란건 타고난 재능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알아가는 단계니까..
그런점에서 글쓰신 분의 지금의 글솜씨는 너무 질투가 나는데요? 하하;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셔요. 괜히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는 생각할 필요 없어요.
생각한다고 한계가 극복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네, 역사에 이름 석 자 남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 그러세요. 너무 욕심이 많으셔요^^;
나쁘단 뜻은 아니에요. 이런 소싯적의 생각이 어쩌면 언젠가 그리게 될 큰 그림의 밑바탕이 될 수도 있으니까..
아델라이데
09/03/25 09:55
수정 아이콘
겸손을 가장한 자랑글이군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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