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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6 22:54:46
Name 당신은저그왕
Subject 이제동의 스타리그 8강 탈락의 의의
그랜드 슬램(동시즌대 모든 대회 석권)을 달성하며 자신의 만개한 기량을 만천하에 알린 이윤열도...
역대 최고의 선수라 불려지며 춘추전국시대를 연성시대로 만들어버린 장본인 최연성도...
전투력 하나만으로 모든 선수들의 이론적 가치관을 무참하게 부셔버린 박성준도...
첫 진출, 첫4강, 첫우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이뤄낸 최강의 로열로더 오영종도...
본좌 그 자체, 마재윤도...대인스러운 김준영도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 앞에서는 정점에 선 순간의
쾌락에 어찌할 줄 모르는 순한 어린 선수들이었을 뿐이었다.

(일전에 쓴 글의 댓글들의 현상으로 미루어보아 미리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우승자 징크스란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자를 뜻하는 것입니다.
징크스의 정도를 논하는 것은 서로간의 입장차가 있다는 것을 상기해 주세요
물론 어떠한 논쟁도 전 대환영입니다. 다만 다소나마 감정적으로 나가진 않을까 해서...)

순간을 압도했고, 당대를 지배했던 선수들이 어째서 하나같이 스타리그 우승 후에는 이처럼 잘하는 선수로
전락해버리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는 항상 MSL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렇다면 어째서 MSL에서는
우승자 징크스가 없는 것일까? 어째서 MSL을 통해서만 당대의 최강자가 나오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아니 예상대로 간단하다. 그것은 아직까지 스타리그의 무게도가 MSL에 비해
묵직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먼저 자리잡은 놈이 임자라고 결국 이 바닥에서 먼저 돛자리를 깐 것은 온게임넷
이었고 임요환을 필두로 성장해 온 낭만시대는 그들만의 전유물이었고 MSL은 안타깝게도 그런 현상에서 파생
된 복제품에 불과하다 생각할뿐이었고 또 지금까지도 선수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그런 인식과 편견이 자리잡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MSL3회 우승+SL 1회 우승의 공식은 결코 수치적인 본좌의 조건이 아니다.
이 바닥의 현실과 현상을 정확하게 산술해낸 놀라운 수학적 공식인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스타리그 우승컵은 자신이 최고라는 것을 입증시키는 소유물임과 동시에 그 커다란 무게만큼이나
자신을 짓누르는 짐이기도 하다. 일전에 쓴 '몰락하는 존재에 대한 카타르시스'라는 추상적 관념과 스타리그 우승후
이해할 수 없는(있는) 몰락의 현실적 수치가 이러한 나의 주장을 뒷바침 해주는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그것'을 느끼기 위해 스타리그 우승컵을 향해 그렇게 미친듯이 달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어이없는 생각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물론 허무맹랑한..)

결국 그들은 스타리그 우승을 함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 속에 담겨져있던 프로게이머로서의 근본적인 목표는 모두 달성
했다는 안도감에 안주한다. 그 이후 그에게 남은 것은 꾸준히 프로리그를 통해 자신의 스타성을 소비하는것과 또 한번의
스타리그 정복이라는 안일한 목표, MSL 한 번 먹어보자라는 힘 빠진 독기뿐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그 다음 시즌에서 부진을 하고 그 후,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기량을 회복하는 선수와 그저 그런 선수로의
몰락을 걷는 선수로 나뉘어지며 그것을 가르는 기준이 그 선수의 클래스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스타리그는 이러한
역사의 반복으로 지금까지 일관된 스토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동은 다르다. 이제동에게 스타리그 우승컵이란 자신의 기량을 만천하에 알리는 소유물임과 동시에 부족했던 부분.
자신을 짓누른 비아냥(부족한 플토전, 부족한 커리어, 프로리그만 본좌....)들을 일거에 날려버리며 자신감을 가져오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 버린 것이다. 너무 빠른 정상으로의 등극으로 인한 부담감을 적당한 긴장감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치환시켜버린
그의 능력은 분명 그 클래스를 알게해 주는 부분이다.(나는 정말 이제동이 이정도일 줄, 이정도가 될 줄은 몰랐다)

그 이후, 여느 우승자가 그래왔지만(방심하지 않겠습니다) 하지 못했던 것(우승 직후 떨어지지 않는 포스)을 그는 해내고야
만다. 오히려 포스가 증가해버린 것이다. MSL에서의 현 행보가 상당히 흥미로운데 이제동에게 스타리그 우승 직후, MSL
우승이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건 간에 그가 그곳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경기력은 이 선수가 보여주는 독기가 단순한 독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토록 응원했던 김택용과의 자존심싸움에서의 불가사의한 자원관리능력과
저저전에서의 지지 않는 포스, 이영호와의 8강전(정말 소름이었다)은 구태여 열마디 입방정을 놀리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었다.
(이윤열선수 관련 댓글은 일단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지나치게 그쪽으로 치우치진 말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윤열선수는
신한S2우승 직후 신한S3에서 1승2패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와일드카드를 통해 결승전까지 진출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상대적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목표의식이 자리잡은 MSL에서조차 이렇게 소름끼치는 경기력으로 끊임없이
그들(나를 포함한)에게 자신의 기량을 입증시키려 했다. 놀랍다..정말 놀랍다..과거에 당신에 대해 함부로 주둥이를
나불거린 나를 용서해주오..당신은 정녕 이 시대의 최고가 될지도 모르오.........................................
라고 생각했다. 그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깨어질라 하는 찰나, 이영호와의 또다른 8강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경기의 패배는 그저 예고된 패배였을 뿐이었다. 이전의 우승자였다면 서서히 떨어지는 기량에 따른 예견된 패배였다면
그때의 패배는 이미 MSL에서의 패배로 인한 주눅듬을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제압시켜버린 이영호의 패기에 따른 패배였다.
한마디로 '한수 접고 해주겠다'쯤으로 치부할 수 있는 패배였던 것이(라 생각했다)다.
2경기에서의 놀라운 경기력은 그런 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고 역사는 변화하는 것이다라는 명제가 드디어 이 바닥에서
증명되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그 역시 생각했다. 모든 것은 나의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나의 예상-이제동 대 김택용 4강 대진 확정! 김택용 이제동과의 혈전 끝에 승리하며 실추된 자존심 회복.....)
3경기에서의 뻔한 이영호의 빌드에 따른 이제동의 완벽한 맞춤식 플레이와 그에 따라 수반된 자신감이 이끄는 뮤탈의 힘찬
날개짓을 볼때까지는..........

그렇게 이제동은 패배했다. 아니 이제동마저 패배했다고 보는것이 맞다. 역사의 필연처럼 느껴진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는
결국은 깨지지 않았다. 이제동에게서 느낀 포스는 충분히 그것들을 파괴할 수 있었음에도, 일전의 우승자들에게서만 느꼈던
지지부진한 포스를 그에게서는 볼수가 없었음에도, 넘쳐나는 자신감을 현실적 수치로 바꾸어버린 그였음에도, 결국 우승자
징크스라는 지독한 역사의 반복속에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이다.
(덧붙이자면, 이제동이 우승 직후 이영호와의 일전에서 거두어들인 수확이라면 지금껏 그를 조롱하던 안티세력(나를 포함)
들이 뱉어 대던 '뮤짤 없으면 허접'이라는 편견들을 깨어버린데 있다. 그가 가진 일종의 자신감과 존재의 이유에 대한 파해법
을 찾았다는 논리도 설득력을 가지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 그런 것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제동의 이번 스타리그 8강탈락은 결국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가 얼마나
끔찍한 현실적 산물인가하는 논리를 더욱더 입증시켜주는 결정적 사례인 것이다.















결론:본좌가 되고 싶음 MSL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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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토스
08/02/26 23:07
수정 아이콘
글이 어려워요 ㅠㅠ 결국은 우승자징크스애기군욧~~
The xian
08/02/26 23:16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를 창조한 이들이 우승자 징크스를 깼다고 선언한 선수를 님의 개인적 의견과 논리를 전개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우승자 징크스에 휩쓸린 선수들 사이에 거듭 편입시킨 것은 이윤열 선수의 팬의 시각에서 볼 때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 의견차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든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 하더라도 주장이나 개인적인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싶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저는 이윤열 선수를 우승자 징크스를 파괴한 선수로 기억하지
우승자 징크스에 휩쓸린 다른 선수와 뭉뚱그려서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럴 근거도 없습니다.

그리고 통신어체는 공지사항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수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첨언 : 이미 위에 말했는데도 어떤 부분에 대해 제가 말했는지 모르신다니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2회 우승만이 우승자 징크스 파괴 기준이라고 하십니다만, 그것은 님 개인적인 기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님의 개인적인 기준이 온게임넷에서 그간 우승자 징크스에 대해 이야기해왔던 것이나 언론에서 말했던 것에 비해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승자 징크스에 대한 정의나 입장 표명이 그간 딱히 없었다면 모르지만 2002년 이후 온게임넷과 여러 언론매체에서 지속적으로 우승자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 왔고 그 극복 기준에 대해서까지(스타뒷담화 - 전 대회 우승자의 시드 획득)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이미 나왔고, 그 기준을 충족시킨 선수를(이윤열 선수) 우승자 징크스를 파괴했더고 선언한 상황에서, '서로간의 입장차'라거나 '개인적 생각'이라는 말을 앞세워 님이 정한 다른 기준을 제시한 것을, 제가 인정할 만한 이유나 근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온게임넷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우승자 징크스를 파괴한 것으로 공인된 이윤열 선수를 단지 님의 개인적 생각과 별개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우승자 징크스를 파괴하지 못한 선수들의 범주에 끼워 넣은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유감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목동저그
08/02/26 23:1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은연 중에 스타리그를 MSL보다 높게 치고 있다는 이야기같네요. 그래서 스타리그를 정복하면 모든 것을 다 이뤘다는 생각에 목표를 상실함과 더불어 슬럼프... 이제동 선수는 아직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 다행이군요.
08/02/26 23:21
수정 아이콘
그런점에서 올드 이윤열 선수는 정말 천재가 맞나 봅니다...... 신한 시즌2 우승 신한 시즌3 준우승...

하지만 그때는 찌질파이트로 인한 관심으로 이윤열이 우승자징크스를 깻네 마네보단 다른쪽의 관심이 더 심대하였죠...
08/02/26 23:22
수정 아이콘
전 OSL이 결코 MSL보다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OSL과 MSL의 맵들은 비교해본다면 OSL에서는... MSL에서와 다르게 상당한 운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자가 운빨이다' 뭐 이런 뜻이 아니구 실력이외의 무언가 +@ 가 되는 운이 동반되어야 가능할 것 같은...
당신은저그왕
08/02/26 23:24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혹시나 제가 쓴 문구중에 기분 나쁘신 문구가 있으시다면 지적을 해주세요. 상당히 불쾌해하시는것 같아서...
어떠한 부분에도 이윤열 선수의 업적을 폄하하려는 부분은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그게 아니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제가 가진 일종의 우승자징크스 파괴 조건은 2회연속 우승을 전제로 한것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죠.
하지만 보편적(절대적이 아닌)으로 지금까지 우승자들이 다음 스타리그에서 급하락한 포스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드러나는것이 반복이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우승자징크스라는 것이 생겨났다 보구요. 이윤열 선수의
와일드카드를 통한 결승진출은 제 개인적으로는 그 과정이 어찌됐든 간에 굉장한 성과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습니다만 어찌됐든 제가 개인적으로 전제한 2회연속 우승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니 정확하게 징크스를
파괴했다라고 하진 않는 겁니다. 그래도 이윤열마저도라는 말을 하기에는 그 업적은 고스란히 남아있기에 괄호를 집어넣어
정성스레 이윤열선수에 대한 언급을 한것입니다. 혹시나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Ma_Cherie
08/02/26 23:24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Msl 을 더 선호하지만, Osl 이 항상 더우위에 있어왔다는걸 싫지만 인정할수 밖에 없었고 계속 인정해왔습니다만...

곰티비 시즌2정도부터는 곰비티보급율로인한 시청율이나, 8강이상 부터의 관심도(pgr게시판만 봐도 알겠지요), 경기의 내용,

조지명식등등.. 이제는 msl도 대등한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됩니다.
철민28호
08/02/26 23:25
수정 아이콘
msl의 무게감이 이제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승자가 다시 올라가지 못하는것은 단지 실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논리로 보자면 스타리그 1회우승이 마치 엠에셀 3회와 같은 무게로 느껴져야하지만..
저언혀 그렇지 않거등요
08/02/26 23:26
수정 아이콘
이제동은 단지 운이 없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승자니까 이젠 스나이핑 당하는 입장에 취해져 있구요.
테란 입장에서 바이오닉으로 이길수 없는 저그이니까 이영호도 극단적인 선택들을 했다고 보고요.
카트리나의 메카닉에 대한 해법을 아직 못찾은것 같기도 하고, 본진 뒷마당 미네랄 9덩이들은 정말....
인비테이셔널은 정말 주최측이 토스 우승시키려고 맵선정한것 같아요. 카트리나 백마고지 정말...후우...
카트리나보단 운고로를 쓰는 편이 더 밸런스가 맞을텐데 워낙 인기 없는 맵이니...
슬럼프보단 전략과 맵에 대한 부담감에 올린 전략들을 계속 썼을뿐...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이제동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프로리그 개인전 맵을 OSL, MSL 맵들로만 썼으면 하는 바램...
매콤한맛
08/02/26 23:30
수정 아이콘
곰티비 MSL시리즈가 시작된 이후로는 OSL과 MSL의 격차가 거의 없어진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확실히 OSL이 앞선 느낌이 있었죠.
스타리그 우승자징크스는 OSL의 권위가 최고일때 그런게 없잖아 있었지만,
지금은 실력과 대진운, 맵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SL만 봐도 오히려 OSL우승할때보다 더 뛰어난 포스를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런면에서 이제동의 본좌로드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아직 서로간에 정석플레이를 했을때 꺾인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couple]-bada
08/02/26 23:51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를 처음 깬 사람은 임요환 선수죠.. 전무후무한 3회연속 결승 진출.. (아 물론 온게임넷에서의 얘기)

뭐 그만큼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는 얘기인듯.. 항상 승리 할것만 같은 예감을 주는 그런 본좌는 이제 찾기 어려울지도..?
으흘흥
08/02/26 23:5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3회연속 결승 진출했을 당시는 우승자 징크스라는 명칭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의 선수들이 우승한 다음 시즌에서 16강,8강에서 줄줄이 떨어져 나가서 우승자 징크스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죠.
바람소리
08/02/27 0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글 쓴 말씀이 틀리지 않죠.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선수들 마음에는 최고의 목표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작년엔가 선수들 목표 설문조사 해놓은 것 보니까 스타리그를 더 높게치더라고요.
그런 전통이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저는 스타리그=msl 동급으로 (아니 곰티비때문에 msl이 더 좋아요) 보지만
스타리그 우승하고 선수들이 목적의식을 상실하는 것은 잘 이해되던데..
[couple]-bada
08/02/27 00:15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라는게 두각이 되었던건 그 징크스가 쭉 이어져서 이지 그 전에도 그런 말은 스타팬들 사이에서 많았었죠. 최진우선수, 기욤패트리선수, 김동수 선수 그리고 또 한번 기욤패트리 선수까지 왜 전 대회 우승자는 그렇게 부진한가.. 에 대한 얘기가 있었죠. 물론 그와 더불어 준우승자 징크스도 있었습니다. 준우승자 징크스를 최초로 깬건 홍진호 선수였죠.
Legend0fProToss
08/02/27 00:33
수정 아이콘
msl이 무게가 떨어지는건 박성균선수만봐도 느낄수 있지 않나요? 로열로더로 우승했음에도 뭔가 인지도는 아직도 별로인듯한...
뭐 이러저런 이유로 박성균선수가 약간 스타성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실력적으로는 인정하지만 그다지 언급도 되지않는듯함
08/02/27 00:40
수정 아이콘
진다는 것은 결국 실력이 없어서 입니다. 징크스란 말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08/02/27 00:42
수정 아이콘
msl이 무게가 떨어진다면, osl은 운빨우승자가 많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네요.
항즐이
08/02/27 00:47
수정 아이콘
Legend0fProToss님//
너무 쉽게 단정하시는 듯 합니다.
OSL 우승자 중에도 변길섭, 김준영 선수 등 우승 후에 현재의 박성균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다고 보기 힘든 선수들이 있죠.

보통 선수들이 MSL->OSL 순으로 우승했기 때문에, 그리고 MSL만을 우승한 선수가 적었기 때문에 그런 선입견이 생기신게 아닌가 합니다.
어느 한 리그가 당연히 무게가 떨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OSL이 "다소" MSL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우승자 인지도로 파악하기는 더더욱 힘들고 말입니다.
kimyahwa
08/02/27 00:51
수정 아이콘
괜히 스타리그 우승자는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죠. 그만큼 운이 심하게 좌우한다는 겁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msl,살아남는자가 강한 osl.

그리고 msl의 포장능력에 많은 분들이 뭐라 하시는데 msl의 우승자는 해설자가 안뛰워줘도 자신의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

게 자신들을 각인 시켰죠.
08/02/27 00:54
수정 아이콘
OSL 우승하고도 MSL의 결승문턱을 세번이나 노크했던 이윤열

OSL 우승하고도 4회우승으로 MSL에서 본좌가 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인터뷰했던 최연성 (그리고 만난게 마재윤선수였죠.)

OSL 우승하고도 KPGA를 우승했던 임요환(사실상KPGA전신 게임큐 우승자였죠. 더블엘리방식의..)

아이러니 하게도 MSL우승자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선수들은 OSL 먹고도 엠겜을 몇번이나 노크했습니다.

반면에 온겜 우승자중에는 엠겜 pc방통과도 힘겨워 하는 선부뿐만 아니라 32명이나 뽑는데도 본선에 못올라가는 선수도 있더군요.

MSL이 무게가 떨어진다고요? 센게임배때 울먹이는 이윤열 선수를 못보셨나 보네요.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결승이고 아름다웠던 결승입니다. 선수들의 맘도 모르면서 멋대로 추측하시다니요.

진건 실력이 없어서뿐입니다. 어느선수나 우승하면 MSL OSL안가리고 쉽니다. 게다가 프로리그도 있는바쁜 마당에...

그리고 우승자 징크스는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깼었고 이제동 선수도 이정도면 우승하고 좋은 성적냈는데 이게 징크스 입니까?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김용만
08/02/27 00:57
수정 아이콘
이제는 한 2년 지난 케케묵은 리그별 비교글이지만, 기왕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번에 이제동 선수가 우승하면 2002년 2월 임요환 선수 이후로 최초로 온겜 우승자가 MSL을 정복하게 됩니다...
PT트레이너
08/02/27 00:59
수정 아이콘
MSL 4회우승자가 나오긴할까요 ?
최연성선수가 해주길바랬는데

남은건 이윤열/마재윤선수네요
근데 일단 이윤열선수는 MSL 우승이 아닌 KPGA라서 ...

마재윤선수 과연 MSL 4회우승할수있을까요..
잘보면 MSL 4회우승은 마의 벽같아요

OSL의 우승자징크스처럼말이죠
OSL 우승자징크스 = MSL 4회우승

아이러니하죠 참

전 갠적으로 OSL보다 MSL더 흥미있고 잼나더라구요
경기장이 MSL분위기가 더좋구요

OSL경기장은 휑한 느낌...
happyend
08/02/27 01:02
수정 아이콘
최연성시대도 저물줄 몰랐는데....그것도 저그에게 몰락하고(둘의 상성관계가....7대0이던가요?)
마재윤시대도 저물줄 몰랐는데....그것도 프로토스에게 몰락하고(둘의 상성관계가 11대 2던가요?)
스타크래프트가 곧 망한다 망한다 하면서도 망하지 않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분명있습니다!
이제동선수에게도...예외없이 다가서는 그 보이지 않는 손의 검은 그림자....
firehouse
08/02/27 01:0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전에 고작 3개의 대회를 가지고 징크스 얘기가 나왔다니요. 저는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만약 대회가 하나만 모잘랐데도 겨우 연결지을수 있는 2개 대회인데 징크스라는것도 웃깁니다.
분명 징크스 얘기는 임요환 선수의 2연속 우승 후 부터 부각되었던 얘기입니다.
예전에도 이것에 대한 얘기가 후자로 결론 지어진걸로 알고 있구요.
누가 댓글 남겨주셨음 좋겠네요.(항즐이님이 겜큐부터 게시판 활동 많이 하시던데..)
태엽시계불태
08/02/27 01:13
수정 아이콘
온겜은 일단 운빨이 심한 컨셉맵을 꼭 끼워넣기 때문에
실력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선수라도 일정이 바빠서 맵연습을 조금이라도 못하면
실력은 떨어지나 많은 시간을 맵분석, 전략분석에 투자한 선수에게 지기 쉽죠.
MSL은 온겜에 비해서는 공평하고 무난한 맵을 쓰기 때문에 우승자 징크스가 덜한것이구요.

그리고 우승자 '징크스'라면 우승한 다음 시즌에서만 OSL에서 부진하고 그 이후에는 부활해야하는데
우승한 직후 다른 공식경기에서도 맨날 연패하고 피시방으로 추락하고 개인리그에서 보이지도 않는 경우가 많죠.
이런게 쌓이다보니 잘하는 선수가 겪는 징크스라기보단 우승하기엔 실력이 부족한 선수가 우승을 뽀록으로 했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온겜우승자가 더 대단하다는 듯한 글의 느낌인데 한번 최근 2년간 우승자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신한1 한동욱 프링1 마재윤
신한2 이윤열 프링2 마재윤
신한3 마재윤 곰tv1 김택용
다음 김준영 곰tv2 김택용
에버 이제동 곰tv3 박성균

누가 더 강해보이시나요?

그리고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와 한 경기 모두 봤는데 카트리나에서 메카닉패스트풀업한방러쉬에 당한 이후 자신감이 조금 떨어져보이네요. 실력적으로도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에게 지금은 앞선다고 보기 힘들고 그냥 팽팽하죠.
질만한 상대에게 졌을뿐 징크스탓하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영호선수가 듣보잡 신인선수였으면 이 글에 고개를 끄덕였을겁니다. 그건 징크스외에는 설명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차기본좌후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고 최근 이제동선수와 맞먹는 포스를 뿜어내는 강력한 테란이죠. 그에게 졌다고 징크스 운운하는건 좀...
08/02/27 01: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포스로 따지자면 msl>osl인것 같습니다.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선수들을 보면 왠지 전 msl이 생각나더군요--;;
08/02/27 01:33
수정 아이콘
osl이 msl보다 무게감이 더 있건없건 그건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msl= 당대최강자란 공식은 확실한것 같네요.갠적으로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의 글에 심히 공감. 이번에도 왠지 박성균선수가 또 우승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새로운별
08/02/27 01:56
수정 아이콘
저도 OSL 보다 MSL이 항상 강했다고 생각해요
OSL은 방식이 그래서 그런지.. 운도 상당히 작용하는거같고 (특히 8강 토너먼트 이후에..)
OSL 과 MSL 우승의 가치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대부분의 MSL 우승자들은 그 시대를 짧게라도 휘어잡던 선수들인....
OSL은 음... 컨셉맵이 역시 큰듯
사실 컨셉맵이 재밌을거같지만 또 그렇지도 않고 밸런스문제에 실패작도 많고 오히려 MSL에 무난한맵이
정말 선수들에 실력에 극을 보여주는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내기도 하고 뭐... 전 그래요 골수M빠이기도 하지만...
PT트레이너
08/02/27 02:11
수정 아이콘
MSL우승자가 당대최강이라다는 느낌은 최연성선수의 MSL 3연속 우승이후
마재윤선수의 5연속 MSL결승진출에 3회 우승

이렇게되면 완전 못을 박았죠
마재윤선수가 4대본좌가 되지않았다면

MSL우승자 - 당대최강이라는 소리는 안나왔을것같네요
으흘흥
08/02/27 02:28
수정 아이콘
어이쿠. 제가 하고 싶은말을 firehouse님이 먼저 해주셨네요.
황제의 재림
08/02/27 02:54
수정 아이콘
실력적으로 MSL과 OSL를 논할수는 없을듯하네요. 다만 본좌는 MSL에서 탄생을 많이 했는데 아마도 MSL이 주로 힘싸움맵이다보니 튼튼한 기본기없이는 우승이 어렵기때문이지 않나합니다. 힘싸움위주라서 연속우승도 할수있고요. OSL은 맵의 운적이 요소로 인해 실력외적인 +@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MSL을 휘어잡던 이윤열,최연성,마재윤선수가 OSL에 입성했을때 다 우승을 점쳤고 연성선수만 4강 나머지는 실제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OSL이든 MSL이든 1회우승자는 포스가 적다는건 마찬가지이고요. 또한 MSL2회우승한 김택용선수역시 OSL에서 꾸준히 우승권을 노리고있다는 점을 볼때 MSL을 평정한자는 OS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박성균선수는 이번에 첼린지통과했는데 어찌될지 지켜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일듯.
따듯한담요
08/02/27 02:55
수정 아이콘
MSL 스타우트배 부터..우승자를 보면은 (존칭 생략합니다)
강민,최연성,박태민,마재윤,조용호,김택용,박성균
온게임넷은..(MSL이 탄생한 2003년 부터)
서지훈,박용욱,강민,박성준,최연성,이윤열,오영종,한동욱,마재윤,김준영,이제동

MSL은 대부분이 준본좌 이상이네요. 조용호 선수도 우승 할 때 만큼은 굉장히 강력했구요.
박태민선수는 말할 것도 없죠.
온게임넷은..
온게임넷의 우승자들은 분명 그 때 포스는 강력했습니다만, 당대 최강이라 불릴만한 선수는 없네요
강민선수가.. 예외가 될려나요.
MSL우승을 먼저했지만 온게임넷에서 절정기를 맞이했으니깐요. 최연성선수가 있긴 해도요.
확실히 박성준선수 다음부터는 무게감이 MSL에 많이 떨어지네요.
기사도
08/02/27 04:17
수정 아이콘
적어도 1990년말부터 2000년 초기까지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모든 프로게이머의 최종목표이자 로망이었었죠...
지금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03년 까지는 (제가 활동한게 그때까지이니;;;)
프로게이머들 맘속에는 일반적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목숨을 걸어야할 목표!
그다음으로 KPGA (MSL전신) 그다음으로 겜tv였었죠...
뭐 이제와서 모두 비슷하게 여길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적어도 2003년 까지는 만약 3가지 대회 중 하나만 선택해서 나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래? 라고 한다면
많은 수의 게이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손꼽았겠지요.
지금은 2개의 대회 모두 비슷한 규모와 나름대로의 스토리, 로망 등등을 가지고 있게 되었지만
게임대회의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여서 그런지
제 맘속에는 MSL은 못봐도 스타리그는 꼭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해설진에서도 제가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부터 관심있게 봐주고 조언도 아껴주지 않은
맴버가 3명이나 온겜넷에 있는지 더 애정도 갑니다.
투니버스에서 이어지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포스는 정말....
제가 게이머 생활 접으면서 아쉬운것은 스타리그 무대 한번 못밟아본것...
한게임만 더 이겼어도....ㅠㅠ
[couple]-bada
08/02/27 05:20
수정 아이콘
firehouse님//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desc=asc&divpage=1&id=recommend&no=37&page=25&sc=on&select_arrange=headnum&sn=off&sn1=&ss=on

이 링크를 보시죠.

저도 이때 당시는 pgr 활동을 한것은 아니고 나우누리 나모모에서 활동을 했습니다만..
우승자 징크스라는 정확한 명칭은 없지만, 연속 우승자가 없다는 징크스는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뭐 우승자 징크스라는 말을 사용한 제 잘못일까요? 위 글에서 보면 "온게임넷 징크스"군요 (저도 온게임넷에 한해서 말을 했지만..)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후자로 결론내어졌다는건 어디에서 결론이 지어졌다는건지.. 관련글을 보고 싶네요.
08/02/27 08:43
수정 아이콘
당신은저그왕님// 이윤열 선수 정도면 징크스에 속한다고 보기는 어렵죠.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더라도 (말씀하신 와일드 카드전이라거나 대진운, 맵운이라거나) 어쨌든 우승 후 결승까지 진출한 선수는 임요환 선수 이후로 처음입니다. 결승 진출조차 징크스에 해당한다고 하면 좀 아니죠. 징크스라는 말이 나온 자체가 임요환 선수 이후 우승자 어느 누구도 8강의 벽을 못 뚫었기 때문인데.. 4강 정도만 가도 그 징크스는 벗어났다고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The xian님// 이윤열 선수의 굉장한 팬이신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가끔 이윤열 선수가 얽힌 글에서는 평소의 The xian님답지 않게 발끈(?)하시는 것 같아요. 저번의 2006년 후반의 본좌라인 글에서도 그렇고... 까들이 아무리 설쳐대도 이윤열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계의 다시 나오기 힘든 레전드임은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너그러운 모습으로 바라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
비밀....
08/02/27 10:01
수정 아이콘
이제는 PGR에서 방빠까지도 설치는군요 허허. 말세네요 말세.

돌려서 말해봐야 결론은 어디서 많이 보던 글이네요.
도라지
08/02/27 10:32
수정 아이콘
엠겜은 진짜 실력으로 우승하는 느낌이고, 온겜은 실력 이외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
엠겜우승자는 당대에 정말 강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온겜 우승자는 정말 강하다라는 소리가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선수도 있었거든요.
firehouse
08/02/27 11:08
수정 아이콘
대체 뭘 보라는거죠? 그리고 나모모에선 저도 잠깐이나마 활동한적이 있습니다.
예전 스타 최초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면 단가요?
그리고 바다님이 올려주신 글은 이 한줄로도 모든것이 설명되는데요?

'.. 번호:2041 글쓴이:tongtong 조회:140 날짜:2001/12/01 19:40 ..'

날짜와 글쓴이의 아이디만 봐도 충분합니다.
우승자 징크스는 분명 임요환 선수의 2연패가 나오면서 스토리 라인을 만들다 연결지어
진것입니다. 겨우 2~3번의 대회 기록으로 징크스가 생길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애초에 그런 스토리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임요환 선수의 2연패가 추가되면서 보니까
임요환 선수외에는 우승자들이 다음대회에서 죽을 쑨다는 얘기가 나돈것이 맞습니다.
날라보아요
08/02/27 11:08
수정 아이콘
2회 연속 우승은 훌륭한 성과일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8강 진출 정도만 되도 징크스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전 대회 우승자치고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4강진출 더 나아가 시드확보정도면 징크스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실상 스타리그의 경우 16강중 8명정도는 우승권에 근접해 있는 선수들입니다. 전력이나 기량이 엇비슷한 선수들 사이에서 연속우승이라는것은 업적이라 불리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회 연속 우승이 힘든 것을 징크스라고 보는것은 조금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게 깨지면 3회 연속우승 불가를 징크스라고 하는 분도 나타날수 있지 않을까요?
08/02/27 12: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그래도 온게임넷 1회 우승이 MSL 1회 우승보다는 더 커보이는 느낌이죠. 무엇보다도 MSL에서는 이윤열-최연성-마재윤 이 세 선수가 3회 우승해버리고 김택용 선수도 2회 우승. 잘하는 선수는 기본 2~3회 우승이 공식처럼 박혀있는 곳이 MSL이라서 "1회 우승? 글쎄.."라고 받아쳐버리기 일수죠. 그나마 1회 우승하고도 대단하다 싶었던 선수는 박태민 선수인데.. 그 때 얼마나 대단했습니까 ;; 그 당시 포스는 지금 이제동 선수와 동급이였죠.

그에 비해서 OSL은 3회 우승한 이윤열 선수마저도 우승하지 못한 시즌에는 총체적으로 고전했습니다. 8강, PC방행이 기본 옵션처럼 달렸을 정도로 말이죠. 2회 우승한 임요환 선수나 박성준 선수는 그 우승기록을 상쇄시켜버릴 준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니 ;
서성수
08/02/27 12:23
수정 아이콘
MSL 진출자가 스타리그까지 진출한다고 하는데.. 그럼 마재윤 선수는 뭐죠? 4회 결승진출 할 동안 스타리그 본선에도 못갔습니다.
그럼 마재윤 선수가 운빨로 MSL 3회우승에 1회 준우승한건가요?
스타리그 우승했는데 4회동안 MSL 본선조차 못간 선수있나요?

그리고 스타리그는 맵이 어려워 기본기가 잘된 선수라도 분석을 많이 못하면 질수있다고 어느분이 리플을 하셨더군요..
그래서 스타리그는 기본 실력이 받쳐줘도 분석을 못하여 질때까 있기때문에..우승을 해도 최강이라 하기 어렵다.
역으로 말하면.. MSL은 대충해도 이긴다??
특이 지금은 바꼈지만..더블엘리 방식이였기 때문에..전략에 무너져도 패자전에서 올라가면 되는데 더 대충해도 이긴다??
비밀....
08/02/27 13:05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스타리그 우승자 중에 MSL 본선을 평생 못 밟아본 선수도 있죠 -_-;; 한동욱, 김준영 선수가 대표적이군요.
(+오영종 선수도 스타리그 2005년 우승인데 MSL 최근에야 겨우 올라왔었죠.)

그리고 대놓고 어느 방송국은 1부리그라는 식의 글을 피지알에서 볼 줄은....... 어이가 없네요.

옛날옛적 겜큐보다 후달리던 시절 온겜은 다들 잊어먹은건지.

A1B2C3님// 엠겜 1회 우승자는 임요환(임이최마), 강민(역대 커리어 임이최마 다음가는 5위+토스중에선 1위), 박태민(반짝이지만 포스는...), 조용호 선수(역대 저그커리어 3위에 케스파 랭킹 1위 4개월 유지)인데 이 선수들보다 대단한 온게임넷 1회 우승자는 마재윤 선수(엠겜 3회 우승이니 뭐...)밖에 없는데요.
(박성균 선수는 아직 전성기가 현재진행형이니 제외)
은혜남편
08/02/27 13:3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우승자 징크스 이야기가 있네요..이미 이윤열선수가 깬게 확실합니다 시즌2 우승 시즌3 준우승 마스터즈 우승 이정도면 깬거지 더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네요

우승 후 빨리 떨어진 선수가 징크스때문이라면(아니면 기타 심리적이유가 있다해도) 그건 디펜딩 챔피언을 떨어트린 선수들을 모욕하는 길밖에 안됩니다.
[couple]-bada
08/02/27 13:42
수정 아이콘
firehouse님//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네요. 최초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고 다라고 한적도 없고 우승자 징크스라는 정확한 명칭만 없다뿐이지 4번의 대회에서 우승자, 준우승자가 다음대회에서 부진한것에 대한 얘기는 충분히 있었던 얘깁니다.

물론 임요환선수의 2연패 이후에도 다른 우승자들이 부진했기 때문에 그것이 점점 더 부각되었을뿐이죠.

2~3번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하지 마세요. 정규리그만 3번이고 왕중왕전까지 4번입니다. 충분히 그런 얘기가 나올법한데요?
firehouse
08/02/27 13:48
수정 아이콘
왕중왕전; 저는 충분히 있던 얘기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요.
솔직히 예전 글들의 대부분도 지워졌고 저는 그 자료를 찾기 난감합니다.
먼저 이렇더라 얘기를 꺼낸것이 바다님이고 저는 그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그렇게 대답했고 혹시나 해서 타 사이트에서도 물어봤더니 제 생각과 일치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확실한 자료를 보여주시면 저도 어떻게든 찾아서 그에 맞는 자료를 내놓겠습니다.
저는 이런 자료밖에는 못 내놓겠네요. 죄송합니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60900&db=free&page=1&field=title&kwrd=징크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6829&db=free&cate=002&page=1&field=title&kwrd=징크스
[couple]-bada
08/02/27 13:59
수정 아이콘
위에 글 링크 시켜놨죠.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저런 얘기를 만들어놓지 않았을겁니다.

firehouse님이 제게 후자로 결론난 글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firehouse
08/02/27 14:02
수정 아이콘
; 저 글은 한때 임요환 선수 찬양일색글만 도배하다시피 해서 엄청난 비난을
감내하셨던 통통님이 한 게시글에다 시기가 01년 12월 인데요;
으흘흥
08/02/27 21:22
수정 아이콘
통통...-_-;; 답 없는 사람이죠. 임요환 선수 광신도;
서성수
08/02/28 00:10
수정 아이콘
비밀님/ 제가 좀 비꼬아서 얘기한 부분을 인정합니다. (제가 DATA에도 약하고..)
김준영 선수는 그렇고..한동욱 선수도 MSL본선조차 진출못한줄 첨알았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최고 조 상태 가까울때 ..(MSL에서 4회 결승진출하는 동안 온게임넷 못간게)
온게임넷 활약을 못한게 맵탓/대진운 탓으로 일부 리플이 달려서..위와 같이 적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MSL4회 결승진출할때 스타리그 본선조차 못간건 온겜의 맵탓/대진운 탓으로 본선조차 못간게 아니고..
4회나 탈락한거면 실력으로 떨어진것이라고..

그리고 A1B2C3님이 적으신 내용은
엠겜은 연속우승자가 많다보니 1회 우승으로는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포인트 인듯합니다.
비밀....
08/02/28 09:14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지금 본문부터 온게임넷이 엠겜보다 훨씬 위라는 식의 스갤방빠 수준의 글이다보니 'MSL에 연속우승이 많다고해서 MSL이 2부리그냐?' 는 반론이지 '마재윤이 온겜을 못 올라온건 맵빨 탓이다' 라고 해석될 리플은 전혀 보이지 않는데요.(애초에 '마재윤' 이란 한 선수에 중점을 둔 리플 자체가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해석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글 보고 오셨나요?) 그동안의 리플로 미뤄보건데 평소부터 느끼던 생각(뭐 마 모 선수를 무쟈게 견제하시더군요.)이 그런 해석을 불러왔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애초에 엠겜 1회 우승자는 별로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온겜 1회 우승자중에 특별히 본좌급 포스를 자랑하던 선수가 있던 것도 아니고요.(역시 이제동은 현재진행형이므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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