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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3 23:35:37
Name 당신은저그왕
Subject 5대본좌 '김택용'
3달여전 에버2007스타리그의 8강대진이 결정되고 난 뒤 나는 얼른 본능적인 손의 꿈틀거림을 제어하지 못한체

터무니 없는 팬픽을 이곳에 남긴적이 있었다.(부끄럽지만 몇가지 '뻘짓'을 했다가 삭제글 때문에 등급이 차감되어버림)

내 아이디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나는 박태민의 팬이다. 내가 박태민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곱씹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내린 결론은 잘 생겨서라는

외적인 조건이었다.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프로게이머는 많고 많지만 '순서의 운명'으로 인해 박태민의 하등조건일 뿐이었다.

그런 내가 요즘 김택용에게 끌린다. 그의 곱상한 외모는 박태민이 풍기는 그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고 내가 여자라면이라는

변태적인 생각을 하게끔도 한다. 왜 나는 숱하게 많고 많은 프로게이머중에 '박태민'을 그리고 '김택용'에게 열광했는가? 그리고

열광하는가?

질문 그리고 대답..끝이 아니라 대답 그리고 질문이 던져진다. 단지 외적인 조건이었을까?

역시나 'sylent'님의 멘트를 따라 나의 부족한 필력을 메워야겠다. 나는 철저히 '소프트웨어'적인 팬이다.

하루 시청시간의 반가량이 스타리그이나 단 한순간도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다. 박태민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이

1%도 되지 않으나 단 한순간도 눈을 뗀 적이 없다.

그의 드론 움직임 하나하나 저글링 하나하나에 내 모든 세포의 반응을 집중시킨다.

박태민의 경기는 매우 매력적이다. 모두가 그렇듯 '팬심'으로서 말이다. 애써 객관적이라고 변명하진 않겠다.

실제로 박성준을 좋아하는 팬들의 성향은 어느 한가지로 규정짓기가 쉽다. 그는 스타일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태민은 다르다. 그의 스타일을 무엇이라고 하나의 형태로서 규정짓기가 쉽지가 않다.

그나마 그의 고집스런 뚝심(?)덕분에 '운영'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가지고 애써 만든 별명이 있긴 하지만 스타일이란것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면 그 본질이 흐려지는것이 아닌가?

박태민의 스타일이란 이런것이다라고 확실하게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경기는 그리 많지 않다. 어느 한 화면내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틀을 사람들에게 인식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가장 결정적으로 증명시켜주는 경기가 2006 프로리그 전기시즌 결승전 'vs문준희'와의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위기를 감수하며 한수한수 내딛는 아슬아슬한 운영(-pain의 시세평가 저그편 중에서-)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다. 그야말로 박태민스러운 경기인 것이다. 내가 아마도 박태민에게 열광했던것은 그의 외적인

조건과 더불어 감각이 아닌 철저한 이성적인 판단과 집중을 통해 승리를 쟁취해내는 여타의 저그들과는 다른

모습들에게서 기인했을 것이다.(그 알수 없는 싹수와 도통 사그러 들지 않는 황소고집불통성격도..)

그렇다. 오히려 나는 박태민에게 '하드웨어'적 감성으로 욕구를 충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의 김택용에게 열광하고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의 모습도 박태민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의 손만큼은 박태민의 그것과는 다르다. 머리놀림의 싱크로율을 손이 반응해내지 못한 애처로운 박태민과는

달리 머리놀림과 손속도의 싱크로율이 극한을 향해 있는 김택용은 분명 이 시대를 대표할 본좌가 될 조건이 충분하다.

박태민에게서 느낀 아슬아슬함과 마재윤에게서 느낀 압도감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박태민에게서 느낀 어쩔 수 없는

패배주의에 대한 체념과 희망에 대한 애석함을 김택용은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좌절에 대한 면역으로 정화시켜 준다.

어쩌면 내가 그에게 열광하고 있는 것은 이 절망의 구렁텅이(박태민)에서 용기를 불어넣어줄 존재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얼른 '5대본좌'가 되었으면 한다. 박태민 이후로 유일하게 '하드웨어'적인 시선을

가지게 하는 그마저 내가 가진 또 하나의 희망을 져버린다면.....나는 정말 좌절할 것이다. 어쩌면 당분간은 이 바닥에서

희망을 품지 않은체 의무적인 시선을 고수할지도 모른다.

요즘은 많은 분들에게서 김택용에 대해 어떤 절대적 본좌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없다. 사람이란 하도 간사해서

3.3혁명의 충격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그것마저 시간이란 세월에 파묻혀 가슴이 아닌 기억 어디쯤엔가 내팽겨 쳐져 있지

않나 안타깝다. 요 밑의 sylent님의 글을 읽으며 더더욱 뼈저리게 느껴온다. 님마저도...><

과거 임요환은 온게임넷의 결승에만 3번연속 올랐고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이후 열린

초대 MS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좌로드의 방점을 찍었다. 이윤열은 임요환의 그늘 밑에서 3번의 역속 MSL 우승과

동시에 온게임넷 우승컵마저 차지하며 본좌로드의 방점을 찍었다. 최연성으로부터 현대 본좌조건의 공식이 정립이 되기

시작한다. 최연성은 전본좌 이윤열을 넘어서며 3회 연속 MSL우승과 그 이후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정상에 서며

역시 본좌로드의 방점을 찍었다. 마재윤에게서 본좌조건은 정립이 되었다. 3대본좌 최연성을 압도하며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만천하에 알렸고 역시 5회연속 결승진출 3회우승을 일구어냈다. 그리고 온게임넷을 마지막으로 정벌하며

본좌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연성은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던 저그에게 마재윤은 프로토스에게 그 왕좌를 내주었다.

참 재미있지 않은가?) 임요환은 테란 암울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희망이란 것을 보여주었고 그 시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온게임넷에서만 3회연속 결승진출을 하며 스스로의 기량을 증명시켰다. 임빠들은 임요환을 초대본좌가 아닌

'본좌'로 만들기 위한 수많은 변명거리들 중에 유일한 '스타리그 3회연속 결승진출'이라는 기록을 들이밀면 될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도 임빠들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소스가 있지 않은가?

이윤열은 전대미문의 압도적 기량으로 그 시대를 지배했다. 그리고 그 기량을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노력과 타고난 재능으로

유일하게 유지시켜오고 있다. 달빠들은 본좌시절 그의 무시무시한 물량이라든가

초대 본좌로서의 의의(임요환 역시 본좌다. 하지만 현대의 본좌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결코 하등의 가치라 생각 안함)

꾸준함을 무기로 맞써 싸우면 될 것이다. 이중빠(기분 나쁘다면 죄송합니다. 표현의 실속을 위해)들은 춘추전국시절이라

일컬어지던 그 시절에서조차 모든 선수들을 압도했다는 근거로 '본좌'의 자존심을 지켜내면 될것이다.

마빡이들이야 전 본좌들을 모조리 압도했으며 가장 오랜기간 본좌제위에 올라있었고 가장 힘든 상황에서 혈혈단신

어떤 조건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입증시켜낸 인간적인 면까지 둘중에 하나를 골라골라 마막장이 아닌 마본좌로서의

명예를 지키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김택용에게서 우린 무엇으로 '5대본좌'가 아닌 '본좌'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것인가?

전 본좌들의 행보를 보면 단지 메이저대회에서 최소 몇번을 우승했다는 사실보다는 일정기간동안(최소1년)에 얼마만큼의 실적을

거두었는가가 중요하다. 결국 그것이 운명인지 아닌지 3번의 MSL우승과 온게임넷 우승으로서 방점을 찍는다는 공식으로

정립이 되어버린 것이다. 김택용은 3번의 연속 MSL 결승진출로 본좌로드를 당연히 걸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줬었다.

그리고 동시에 마재윤과의 놀라운 경기력으로 그 같은 기대감을 한층 더 고취시켰다. 하지만 박성균이라는 뜻하지 않은

신예테란(신예에게 덜미를 잡혔다는것이 크다)에게 덜미가 잡혔고 라이벌 송병구 그리고 새로운 본좌후보 이제동에게마저

패하며 준본좌와 본좌사이에서 갈음하고 있는 지경이다. 지금껏 본좌들의 뜻하지 않은 꺾임은 얼마든지 있었다.

최연성은 박성준에게 마재윤은 조용호에게 그러했다. 하지만 김택용은 다음시즌 이제동과 박찬수에게 연패를 하며 광속탈락을

하고만다. MSL3회우승의 공식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체 32강에서 좌절하고 만 것이다.

마재윤과 최연성에게도 꺽임은 있었지만 MSL에서만큼은 3회우승이전에는 단 한번도 결승문턱에서 좌절한 적이 없었다.

그들은 철저히 공식의 성립을 지켜내며 스스로의 명예를 회복시켰지만 김택용은 그 기회마저 박탈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택빠들은 앞으로도 계속된 본좌논란에 방점을 찍지 못한 못난 토스로 인해 저그전 극강이라는 불안한 근거로서

스스로들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가? 아니다. 절대 그럴 필요없다. 우리는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바로 그 부분에서 우리 '택빠'들의 희망이 있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것이다. 지금껏 밟아오던 모든 공식들을

뒤덮어 버리고 새로운 공식 아니 김택용만의 공식으로서 시대를 지배할 것이다. 자신의 본좌로드를 무참히 짓밟고

건방지게 새로운 본좌로드를 걸으려하는 박성균과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제동 자신감을 앗아간 송병구까지...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려는 모든 족속들을 물리치고 당당한 5대본좌 더 나아가 본좌가 되어라.

임-이-최-마-김...반드시 이 공식이 성립할 날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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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08/02/13 23:42
수정 아이콘
만약에 김택용이 본좌가 된다고 해도 어감상 '김'보단 '택'이 나을듯... 임이최마택.
Epicurean
08/02/13 23:4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5대본좌 먹으면 1대 3대 5대 모조리 티원꺼...
살찐개미
08/02/13 23:46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를 좋아하지만 그의 세팅까지 좋아하긴 힘드네요...ㅠ
매너게이머
08/02/13 23:59
수정 아이콘
요즘은 태민 선수 세팅 시간 별로 안 긴데.......... 베넷 어택 나와서 말했듯이 이미지라는게 바뀌기는 쉽지 않네요
08/02/14 00:0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본좌들의 성이 모두 다르네요.. 왠지 놀라울따름..
별다방
08/02/14 00:12
수정 아이콘
본좌랑 성이 다르니 저도 한 번 도전을...
Polaris_NEO
08/02/14 00:15
수정 아이콘
이미 5대 본좌는..
임-이-최-마-엄.. 응?? -_-;
루이스 엔리케
08/02/14 00:3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팬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저는 프로토스는 다 좋아하는 편인데 유독 김택용선수만은 정이 가지 않더군요. 특히 인터뷰할때 입을 잘 안벌리고 중얼거리고 잘 못아듣겠는것이 특히 정이 안가는 이유인것같아요. (일상에서 원래 발성과 발음이 좋은 사람을 좋아함...) 근데 커리어로는 온게임넷을 우승하지 못한것때문에 상당히 저평가를 받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라울리스타
08/02/14 00:35
수정 아이콘
김본좌?
새로운별
08/02/14 00:53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그 기회마저 박탈해 버린것이다... 이거 오류아닌가요?
박탈하는건 자기스스로 하는게 아니고 당하는거죠

김택용 선수가 박탈당하고싶어서 당한것도 아니고 ;; 또
기회를 박탈당한게아니고 기회를 놓친거죠

박성균에게 패배하면서 페이스가 급감소한게 큰듯... 결승갈때만해도
3연속결승진출에 본좌로드를 걸을것이라 생각했는데....;
08/02/14 00:5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MSL 3회 우승하는 동안 결승에서 한번 졌었죠. 싸이언배에서 조용호 선수에게..
Epicurean
08/02/14 00:56
수정 아이콘
oguda님// 마재윤 선수는 4번째에서 다시 결승까지 올라 우승했지만 김택용 선수는 4번째에서 32강 탈락을;;
08/02/14 01:03
수정 아이콘
Epicurean님// 3회 우승할 때까지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적이 없다고 하셔서요.
PT트레이너
08/02/14 01:19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기세는 많이꺾였죠
박성균선수만 이기고 우승했어도

최연성선수와 똑같은
MSL 3연속우승 달성인데
MSL 3회우승과 3연속우승은 느낌부터가 틀리죠

3시즌을 연달아서 우승한다는거 정말 대단한업적임에 틀림없는데말이죠
아쉬워요 김택용선수
08/02/14 01:2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2회 연속 우승에 3회 연속 결승 진출도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가야죠^^ 응원합니다.
08/02/14 01:30
수정 아이콘
뭐..끊이지 않는 논쟁거리죠.
08/02/14 01:39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 증명하는수밖엔 없을것같습니다. 일단 박영민전이 큰 고비라고 여겨지네요..... 응원합니다!
하늘을담은바
08/02/14 03:41
수정 아이콘
pgr에서까지도 달빠, 이중빠, 마빡이, 마막장이라는 단어를 봐야된다니.... 참... -_-
해당선수들을 비하하려고 쓰인말들을 왜 꼭 써야하나 싶네요. 그냥 팬이라는 아주 좋은 표현이 있는데도 말이죠.
제목에서부터 논란거리가 많을만한 글을 쓰셨네요.
그냥 김택용선수를 응원하는 글만 쓰세요. 괜히 다른 선수들까지 들먹거리지 마시구요.
김택용선수가 잘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본좌로 인정해주겠죠. 지금은 김택용선수 스스로 본좌가 될수 있는 기회를 놓친거구요,
현재 페이스로 봐서는 이제동선수가 먼저 될 가능성이 다분히 높아보이네요. -_-
08/02/14 04:47
수정 아이콘
마막장이라는 단어 진짜 굉장히 싫어하는 단어인데 여기에서도 보게 되네요. pgr에서만큼은 선수들을 소위 까는 단어들을 안봤으면 하네요. 글쓴분도 김택용 선수 까는 별명은 안좋아하실거 아닙니까.
김택용선수는 뭐 벌써 본좌후보에서는 어느정도 멀어졌다고 보이는데요.
돌은던지지말
08/02/14 06:02
수정 아이콘
뭐 본좌로 올라갈 선수들은 아무리 검증을 요구하고 까내려도 결국은 아..... 그래 니가 본좌다......

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선수들입니다

사실 마재윤선수만해도 태란전 검증 3회우승 온겜우승 등 계속되는 검증논란에 휩싸였으나 결국은 모두 잠재우시고 본좌등극(1주일천하 아이고 마본좌님....)하셨으니

김택용선수도 자신이 본좌란 칭호에 어울린선수라는걸 팬틀에게 실력으로 각인 시키겠죠 본좌급선수라면....

팬이라면 그저 지켜보는게 도리일듯

근데 전 마재윤선수 팬인데... 요즘 불리는 마막장이나 마민폐 미전패 마필패 이런 별명이나 짤방 나름 귀엽던데요;;;;; 과거에 불렸던 마사원이나 마백수...도 그렇고

결국은 호불호인가요..... 요즘의 마재윤이라면 마취업준비생인가요;;;;; 어서 다시 진급하셔야죠
My name is J
08/02/14 08:25
수정 아이콘
불편한 몇몇 단어의 반복사용으로 글에 집중을 못하다니..--;;;
요새 책을 안읽었더니 그다지 좋지도 않은 독해력이 더 떨어졌군요 전. 먼산-
08/02/14 08:2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본좌 후보에서 멀어졌다고 보는 의견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네요. 아직 스타리그L도 진행중이구요. 이제동 선수가 잘 나가고 있지만 김택용 선수보다 더 갈길이 바쁘지 않은가 생각하네요.
벨리어스
08/02/14 08:4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진 것에 대해서 나의 실력은 떨어진것 같지 않은데 상대방들이 나보다 더 잘하고 나에 대한 분석을 잘하는것 같다." 라는 말을 보았었습니다. 그만큼 라이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다는 말이겠지요. 롬멜 박성균... 캡틴 박영민... 파괴신or폭군 이제동... 사령관 송병구... 등등 김택용 선수의 상대들이 많습니다. 이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는 모습들을 지켜보겠습니다. 좋은 경기들 보여주시길.. 화이팅! ^^
완성형폭풍저
08/02/14 08:44
수정 아이콘
깔루님//
흔히 본좌의 자격조건으로 커리와와 포스(승률과 압도적인 경기내용)가 화두에 오르는데..
김택용선수는 커리어면에서는 거의 본좌까지 올랐지만 포스가 저그전을 제외하면 그다지 본좌급이 아닌듯해요.
반면 이제동선수는 커리어면에서는 아직 멀고 멀었지만 (또 모르죠 이번에 양대우승하면 바로 본좌가 될지도..;;;)
포스에서는 이미 본좌급에 올라서 있는 모습입니다. 저저전은 이미 본좌. 저프전은 송병구선수 꺽고 우승하고, 김택용선수를 떨어뜨렸죠.
이번 이영호선수와의 8연전(희망사항)에서 5연승이라도 보여줄 경우엔.. 마땅히 견제할만한 선수가 떠오르지 않는 판국입니다.
이런 포스로 몇시즌만 지나면 우승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이번에 처참하게 진다면 본좌는 물건너 가는것이고.. 팽팽한 게임을 펼친다면 두고 봐야 하는것이겠죠.
김택용선수도 떨어진 포스를 어서빨리 끌어올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뜬금없지만 이영호 화이팅..;;;
그레이브
08/02/14 09:03
수정 아이콘
포스도 없고 압도적인 모습은 저그전에서 좀 보여줬지만 테란 플토전도 그다지 영....

나오면 무조건 이기는 포스도 없는 채 본좌라......커리어는 훌륭하지만 본좌급으로 추앙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뭐 플토가 녹아나는 맵에서 양대리그 결승찍으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그냥 시대를 잘 타고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정도?


본좌되려면 아직 멀었지요. 적어도 롱기리템정도는 뚫어줘야 마재윤을 잇는 5대급 이라고 인정받지 지금상태로는 가망없습니다.

아무래도 본좌가 되는 방법은 그 전 본좌와 비교를 할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번시즌 스타리그 우승하고 다음시즌 양대우승을 압도적으로 포스뿜으며 한다면 본좌후보로 다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단순 커리어로 본좌소리 듣는건 아니지요.

일단 플토에서 강민을 뛰어넘는 활약을 해놓고 나서 논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민도 못넘었는데 4대본좌를 넘어 5대 본좌가 된다는건 어불 성설이지요.
김일동
08/02/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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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을 못뛰어넘었다니요? -_-
08/02/14 09:2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뛰어 넘은거 같은대...-_-;
08/02/14 09:34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악숲과 카트리나 콤보를 2연승으로 뚫어낸것처럼 토스 지옥 맵에서 이겨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죠.
박지수만 만나면 작아지는 김택용은, 박성균 선수랑 또 다시 붙는 다고 해도 이길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프프전은 둘째치고 테란전을 못하는 토스가 본좌가 될수는 없죠.
08/02/14 09:35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말씀처럼 본좌는 포스가 있어야죠. 커리어만 빛난다고 본좌가 아닙니다. '얘 나오면 누가 이기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좌라인 중 제일 논란이 많은 임요환 선수도 당시에는 지는 게 화제거리일 정도로 나오면 닥치는 대로 이겼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2001 wcg에서도 전승우승을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김택용 선수는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 중반기 즈음에는 그런 것 같았는데... 그럴 만하면 여지없이 힘없이 지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특히나 김택용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좀 약한 편이죠. 종족의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주기에는 약간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5대 본좌라고 하기는 많이 부족하죠. 오히려 이제동 선수가 더 근접했다고 보입니다. 그야말로 3종족 가리지 않고 모두 포스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이 기세를 유지한 채 OSL, MSL, GSL 중 두 개만 먹으면 거의 확정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3군데 모두 진행중인 선수는 이제동 선수뿐인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금쥐유저
08/02/14 09:49
수정 아이콘
맞죠. 김택용선수 커리어는 화려하고 좋은편이지만 워낙 포스가 없어서..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무력한모습을 몇번 보였었고,
이선수가 나오면 이긴다 싶은 느낌은 거의없구요..
예전 한참 잘할때 저그전은 하면 이기네, 라는 느낌이 들곤했는데 당시 토스전이나 테란전은 별로 포스가 없었죠..
지금은 저그전도 많이 파악되는모습이구요.
게다가 뭐 김택용선수가 화려하게 올라섰을때쯤엔 토스가 하기에 편한맵이 많은편아니었나요?
뭐 편한편이라고해봐야 예전에 토스죽어나던시절보다 나은정도라곤하지만..
뭐 여튼 5대본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선수는 이제동선수, 김택용선수 둘로 좁혀지는것같은데..
김택용선수는 일단 첫번째 절정기에서는 내리막을타고 내려가는중인듯하네요..요즘엔뭐 너무 무력해진모습이-_-
08/02/14 10: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를 못넘은거 맞지않나요? 양대우승도 못했고 강민선수는 양대 우승에 양대 준우승에
4강에 간것만해도 몇번인데 김택용 선수가 강민선수보다 나은건 저그전 뿐이라고 보는데요.
그것만 가지고 그 꾸준했던 강민을 넘었다? 아무리 팬심이 지나치다라지만 허 참~~
벨리어스
08/02/14 10:4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저저전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렇고 현재 강력한 라이벌이라 볼 수 있는 박찬수선수에게 거둔 (어렵지않았던) 2연승으로 검증을 마쳤다고 봐도 될거같고, 테란전도 가끔 보여주는 패배를 빼고는 거의 압도적이고.. 플토전도 다전제에서 송병구급 선수를 이기고, 김택용 선수와는 다전제에서 붙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명경기끝에 저그전 본좌라고 부를 수 있는 김택용 선수를 꺾으면서 올라갔고.. 또 카트리나와 악령의 숲에서 나름의 플레이와 해법으로 뚫으면서 승승장구 중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지 어쩔진 모르겠지만 슬슬 새로운 5번째 스타왕이 되기위한 준비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이영호선수와의 5전제가 아마도 중요한 고비이겠지요.
꽃을든저그
08/02/14 11:16
수정 아이콘
포스없는 본좌란 있을수없죠. 그런면에서 저도 이제동선수의 요즘 모습을 보자면 이 선수 누가이기지?? 라는 생각이 절로듭니다.
저그에게 결코 좋다고 할수없는 맵에서도 그만의 방식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보니.. 이번 vs이영호 전만 뚫는다면 본좌논란이 더욱
거세어질것 같은 느낌이 팍팍드는군요.
크라잉넛
08/02/14 11:18
수정 아이콘
3:0으로 이겼고 요즘 포스로보면 게임이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저는 커리어로는 안보고 그선수의 순간순간 경기능력과 요즘경기력으로 보기때문에 강민선수 넘은지 훨씬 오래됬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미 강민을 넘었다고보는데요.
김택용선수와 마재윤선수의 스코어를 뒤집으면 강민선수와 마재윤선수의 전적이 비슷하게나오죠

그리고 서지훈선수와 강민선수의 5전 3선승제, 강민을 이긴 서지훈의 vs김택용과의 5전 3선승제 등등등
커리어로만 판단하면 답이없습니다.

커리어도 커리어나름이지 양대우승한번했는데 요즘경기력이 영~아니니깐요
08/02/14 11: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강민의 현재 모습과 김택용의 현재 모습을 비교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의 전성기와 김택용의 전성기 때를
비교해야죠.
김택용 선수가 강민 선수를 뛰어넘는 단 한가지는 대저그전뿐입니다. 대테란전이나 대플토전에서도 물론 잘하지만 지난
프로토스의 수좌들인 강민이나 박정석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08/02/14 11:50
수정 아이콘
크라잉넛님//
요즘 경기력이 영~아니고 요즘은 김택용이 강민보다 훨씬 나으니까
김택용이 강민을 넘었다? 나참 이건 뭐 짱개씩 계산법도 아니고 한숨이 나오네요
그럼 강민을 넘은 플토는 김택용뿐만아니라 송병구, 윤용태,김구현,서기수,허영무 등등 다네요.
요새 강민보다 훨씬 나으니까요? 김택용을 넘은 플토도 송병구가 있겠네요? 그럼 송병구가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네요? 나참 이런 어이없는 글에 대꾸를 해야하다니 기도 안차는데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한 1-2년후 김택용선수 지금 강민선수 처럼 되면 보죠.
왜요? 안될꺼 같습니까? 김택용선수는 영원할거라 보십니까? 나참~!!
Plushenko
08/02/14 11:52
수정 아이콘
격세지감이네요.. 강민선수 전성기 시절을 못본 분들이 많아서 그런건지..-_-;
김택용 선수가 강민 선수 커리어도 아직 넘지 못했을뿐더러, 강민 선수..전성기때 나오면 저 선수 누가 이기나 했던 시절이 있었죠.
특유의 즐꿈모드 뿐아니라 나오기만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설령 굉장히 불리할지라도)다 이겨서 강민의 분노러쉬라는 말까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최연성 선수가 많이 잡긴 했지만..)
강민 선수.. 엠겜우승하고 온겜 2연속결승가고 세시즌 연속 결승가면서도 동시에 팀리그, 프로리그에서도 날아다니면서 결승전서 MVP도 받고 그랬습니다. 강민선수가 프로리그 활약당시 팀플 2:1 상황에서도 이겼는데 해설자분이 지금의 강민 선수 포스라면 2:1라도 이기고 남는다고 말씀하셨더랬죠.

한 마디로 정리하면, 강민 선수 전성기 때는 송병구의 승률과 김택용의 커리어를 동시에 가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성수
08/02/14 12:06
수정 아이콘
포스로만 따지면 강민선수가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강민선수는 그 기간이 너무 짧았고..
김택용 선수는 포스는 많이 약했지만.. 강하다라는 이미지는 강민선수보다 오래 갔죠
서성수
08/02/14 12:09
수정 아이콘
포스없이 커리어만 가지고 본다면..
박성준 선수도 본좌계열에 들어야죠.
스타리그우승 2회(최연성 제압 포함). 준우승 1회? 2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윤열선수 제압) . itv 우승 (최연성 선수 제압)

그런데 박성준 선수가 본좌에 못들어간게..msl 우승이 없다라기 보다는
최연성 선수를 제압했지만.. 박성준 선수가 나오면 누가 이기나..하는 포스가 부족했죠..
단지 누구랑 붙어도 이길 확율이 높다.. 이정도..
크라잉넛
08/02/14 12:11
수정 아이콘
짱깨식 계산법이던뭐던간에 제 나름대로의 계산이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릅니다.
왜 그렇게 비하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강민선수의 전성기때 프로토스전을 뺀, 테란전 저그전을 그리 높게봤지 않았기 때문이고 특히 저그전은 매우 안좋게봤습니다.

어이없는 글이면 대꾸를 하지마세요.
안하시면됩니다.
오바좀 어지간히 하시구요.
제가 요즘 강민서선수보다 훨씬낫다고 송병구 김구현 허영무 등등이 강민선수보다 잘한다고했나요.
하도 커리어 커리어 하시길래 커리어에 빗대어서 비교한것 뿐입니다.

저는 선수들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편이라서 서기수선수는 강민선수와 비교한번 해본적없구요.
추측글 참 잘도쓰십니다.

MSL우승 2회랑 MSL결승진출, 거기에 IEF2007등에서 압도적인 모습보여주며 우승
등등등 커리어만으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거죠.
압도적인 모습과 짧은기간내에 아스트랄한 경기모습 많이보여주면서 단기적인 포스나, 장기적인 강민선수의 포스나
별반 다를거 없어보이는데요.

커리어만으로 따지면 전종족에서 이윤열선수를 넘은 선수는 없겠네요.
제가 이윤열선수를 가장 고평가하는이유는 커리어도있지만, 계~속 꾸준해왔다는겁니다.
Plushenko
08/02/14 12:3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전성기때 테란전이 안좋았다구요?? 70%대를 훨씬 능가하면서 거의 80%대에 가까웠던걸로 아는데요..
그에 비하면 저그전은 60%대였으니 좀 낮긴했네요..근데 전성기 때는 강민선수가 저그에 발목잡힌 적이 없었죠..토스가 저그전에서 굉장히 불리했던 맵들이 즐비했음에도. .그래서 엠겜 16강에 저그맵때문에 토스들이 예선에서 다 압살되서 사라졌을 때 강민 혼자 16강 본선에 올라갔었습니다(말그대로 16명중 토스는 강민 선수가 유일..강민아니었으면 2종족으로 된 리그 볼뻔했다고 걱정이 많았던 리그였었죠.)
그리고 팀리그 올저그 예고올킬신화도 유명했구요.
완성형폭풍저
08/02/14 12:52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해도 홍진호선수팬인 제가 중립적인 시각에서 볼때..;;;;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강민선수와 김택용선수와의 차이는 거의 없어진것 같아요.
문제는 강민선수는 매우 속상한 일이지만,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김택용선수는 아직 어리기때문에 어떤 경력을 또 쌓을지 모르기때문에 현재의 김택용선수가 강민선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앞으로의 가능성 측면을 포함한다면 강민선수를 뛰어넘지 않았겠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강민선수를 3:0으로 꺽고 올라가고 강민선수를 압살한 마재윤선수를 찍어눌렀기에 더 그런 느낌을 받은것같기도하군요.
그레이브
08/02/14 13:09
수정 아이콘
김일동님// 건빵님// 크라잉넛님//

강민급 활약을 해야 된다고 했지 현재의 강민을 이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뜻을 못알아들으셨군요.

그리고 강민의 전성기때 어떤 활약을 했는지는 그냥 전적을 보시고 팀리그 올킬이나 에결연승하던 시절의 포스를 보십쇼. 그리고 양대우승에 꾸준히 4강도 두드리고 준우승도 하며 커리어를 이어왔던 강민입니다.


김택용에게 그런 면이 있나요? 그런 활약도 없는 선수가, 닥치고 이기는 압도적인 포스도 없는 선수가 5대본좌라니 말이 되나요?

마본좌가 얼마나 어렵게 4대 본좌타이틀을 얻었는지 아시겠지요?



적어도 롱기리템데폭급으로 저그가 암울했던 정도의 토스 암울맵 끼고 닥치고 이기며 양대리그 결승정도는 찍어주시고 오셔야

그런 말 정도는 꺼낼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이정도면 강민을 넘어섰다고 해도 많은 사람이 반대는 안하실 듯 합니다)



현재 김택용 5대본좌론은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 기다리고 보고나서 할말이죠.

김택용은 앞으로가 중요한, 그냥 진행형이지요.
08/02/14 13:20
수정 아이콘
크라잉넛님// 아아.. 메이저 대회만 봐도 OSL 우승, 준우승, MSL 우승, 준우승, 3위 3번, 4위 1번이 MSL 우승 2번, 준우승 1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난감하네요. 그리고 강민 선수 최근에 와서야 무너졌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상에서 가장 꾸준한 프로토스였습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에서는 경기력으로 비교한다고 하셔놓고, 아래 댓글에는 커리어로 비교한다는 건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
Missing you..
08/02/14 13:25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뭐 저도 김택용선수가 본좌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헛소리는 님생각인거죠...확정지어 말씀하지마세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전..
PT트레이너
08/02/14 14: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연성선수의 팬인제가볼때는

강민선수의 순간포스보다는 김택용선수의 순간포스가 더 센것같은데요 .....
엠씨더맥심
08/02/14 14:1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강민선수를 뛰어넘었다는건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레이브
08/02/14 14:19
수정 아이콘
Missing you..님//

본좌감은 아닌데 가능성은 있다? 그건 모든 선수에게도 해당됩니다. 본좌감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여러선수들도 가능성은 있지요. 누구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수치의 높고 낮은 차이일 뿐.



지금 말한다는건 헛소리라고 했지 앞으로의 모습을 보고나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진행형의 뜻이라는 말은 모르시나보군요.

왜이리 난독증이 많으신지?

가능성 있다고 보시면 나중에 결과를 보고 나서 말하세요. 그리고 개인 생각은 그렇게 생각하시던 말던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지금 김택용 5대본좌라는건 김택용팬분들중에서도 어느정도만 빼고는 다 본좌라는 생각은 안하실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결과도 없는 헛소리를 헛소리라고 하는데 그게 저만의 생각일까요?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하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렇게 궁금하지도 않군요.
하늘을담은바
08/02/14 14:3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커리어는 둘째치고라도 본좌기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포스'가 부족하다는게 약점입니다. 본좌라 일컬어지는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 선수가 나왔을때 도대체 누가 이 선수를 이기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정도의 포스를 보여줬죠. 최연성을 이겨라, 마재윤을 이겨라 리그라는 말까지 나왔죠, 그 선수들을 까던 사람들에게는 나중에는 니가 다 해먹으라면서 결국 까는것도 포기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에 비해 김택용선수는 저그전외에는(그나마 요즘에는 좀 주춤) 테란,플토전에서는 여느 다른 프로게이머와 다름없는 경기력정도죠. 김택용선수의 전성기 시절에 프로리그에서의 부진도 이유가 컸구요. 본좌들은 개인리그, 프로리그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이깁니다.
만약에 이번 온겜에서 김택용선수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본좌가 인정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포스가 쭉 이어져야 되는데 msl은 32강에서 탈락, osl도 2패했으나 서지훈선수의 승리로 재경기기회를 겨우 얻었구요.
그리고 김택용선수가 강민선수를 넘어섰다고 얘기하시는데, 강민선수 팬이 아닌 제가 보기에도 아직까진 강민선수를 넘어섰다고 보기힘드네요,
크라잉넛
08/02/14 14:50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강민선수도 준본좌였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없네요.
그리고 헛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가장 최근에 본좌라인에 근접했던 선수는 맞죠.
무슨 한판지면 테란전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것좀 안봤으면합니다.

저는 프로토스의 s급의 기준을 저그전으로 봅니다.
아니 기준이 아니라 한계라고할까요. 극복해야할점을 저그전으로 봅니다.
그래서 단지 저그전을 극복했기때문에 김택용선수를 강민선수보다 상위취급 하는것뿐입니다.
결국 많~~~~~~은 프로토스들이 테란전과 동족전을 잘했지만 저그전을 못하고 결승에서 다무너졌습니다.

김택용선수의 엠겜숙소에서의 테란전은 괜찮다고 알려져있고 07년도에 wcg에서 프로토스전 싹쓸었던 진영수선수상대로 곰tv 시즌1,2,3 다이긴 김택용 선수입니다.
3:0까지 갔을떄 이영호가 천적이다 라고 설레발칠때도 결국 3:2로따라갔구요.
이렇게 테란전을 평가절하하는것 만큼은 지금 현재 선수생활중인 게이머들보다 오히려 pgr을 비롯한 스타를 즐겨보는
팬들이 더 김택용 테란전을 낮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놓고 보면 5전3선승제에서 김택용선수가 상대한 테란이 수가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박성균선수한테 진거빼고는
없는거같구요.
그런 박성균선수는 프로토스전을 가장 자신있어하고, 그 이후의 경기에서도 프로토스전에 대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죠

스팀팩에서도 말했듯이 박태민선수를 비롯해서 서지훈선수 등등 그렇게 자존심세기로 소문난 선수들이 김택용의
저그전은 인정을 했습니다.
그냥 잘한다가 아니라 정말 잘한다고요.
요즘 저그전 진것보면 이제동선수와의 경기는 유리했던거 블루스톰의 맵특성과 이제동선수의 분전도있긴했지만, 제 눈에 띈건 김택용선수 상황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나머지 베스트경기력이 아니었습니다.
박명수선수와의 경기에선 리버헌납이 컸구요.
그리고나서 5드론당하고 또 투햇 땡히드라 올인에 뚫린거뿐이죠

경기력엔 아무 이상이 없다고봅니다.
왜 저그전이 불안하다는 소리를 듣는지 왜 테란전이 그렇게 평가절하를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테란전도 송병구선수보다야 성적이 안좋고 못하지만, 다른프로토스들에 비해선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않고 오히려 평균 이상이라고 보기때문에요.

가장웃긴건 선수들도 인정했는데 왜 팬들은 인정안하는건지,
팬들의 경기를 바라보는 잣대가 선수들이 바라보는 잣대보다 높다는건지 의문이네요.
마재윤선수보고도 안좋은말을 하는데 요즘 마재윤선수보다 잘하는 저그가 몇명이나 있고, 그럼 마재윤선수보다
못하는 저그는 다 그런기분나쁜 소리를 들어야하는지도 웃기는거구요.
루이스 엔리케
08/02/14 15:1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커리어로 봤을때는 강민선수 전성기도 김택용선수에게 그렇게 꿀리지는 않습니다. 현재 경기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웬만한 토스들 전부 다 강민 넘었죠.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김택용선수가 강민선수의 업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크긴 하죠. 이미 우승 횟수가 같으니까요. 또 토스 최초의 단일대회 2연속 우승, 3연속 결승진출의 위업을 갖고 있으니까요. 전성기의 포스만으로 따졌을때는 다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강민선수가 김택용선수 이상이었다고 봅니다. 그리 길지 않아서 그랬지 물론 최연성선수 팬인 PT트레이너님같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강민선수 전성기포스가 최연성선수가 등장하자마자 저물었거든요. 시기가 겹치죠.
인연과우연
08/02/14 16:5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팬의 마음을 담은 글일 뿐, 어느 분의 덧글처럼 헛소리...라는 표현은 심하군요.
다만 현재만을 놓고 본 것이 아닌, 미래를 기대하는 팬들의 마음에 대놓고 헛소리라니.
누가 난독증인지 모르겠군요.
이 글이 5대 본좌가 김택용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다만 '팬의 마음으로 본좌가 되길 바란다'는 류의 글이지요. 내용에 관해 사람에 따라 공감, 혹은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글을 읽고 덧글을 달 생각을 하셨다면,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말고, 타인도 생각하며 쓰세요.
사람따라 다 기준이 다르고, 일부 팬은 저그전의 포스만으로 본좌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지, 그것을 가지고 다 따지려 듭니까.
어디 무서워서 응원글 조차 쓰겠습니까?
08/02/14 16:53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광빠&택빠 싸움인가요?
순수 플토빠로써 본다면 저그전만큼은 강민의 전성기 이상이라 여기지만 테란전이나 토스전에서는 역시 강민의 전성기 시절 덜덜덜함을 잊을순 없죠. 3.3혁명 수비형토스 등등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보면 현재의 김택용은 잘쳐줘야 강민과 동급 아니면 이하입니다

아직까진 말이죠, 물론 이번 osl을 먹고 다시 차기 m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순간 이미 강민을 넘어설수 있겠지요.
그리고 커리어커리어 하시는데, 커리어를 쌓기 위해선 '오랜시간동안의 활동'이 전제로 필요합니다.
이윤열선수가 왜 커리어본좌지요? 당연히 꾸준한 노력과 오랜시간동안의 활동이 있었기에 필요합니다.

지금 김택용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 3.3혁멍 부터입니다. 1년도 안됬어요.
그런데 2004년 아니 2003년부터 알게된 강민선수를 단 1년만에 넘어서라?

있을 수도 없죠 ^^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강민보다는 약간 뒤쳐집니다. 하지만 저그전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강민과 동급? 정도로 평가될 것 같구요.
이번 osl과 msl이 좋은 기점이 될것 같습니다.
08/02/14 16: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툭하면 난독증 난독증 이러시는데 뭐 반박만 하면 난독증이니 뭐니 하지 좀 마시구요.
사람 개개인은 생각이 모두 다릅니다--;; 같을리가 없죠

자기 생각에 안맞는다고 참 거친말로 쏘지 좀 마세요--;
루이스 엔리케
08/02/14 17:21
수정 아이콘
풍운//저그전이 어떻게 강민과 동급입니까. 강민선수가 저그 잡고 우승한 적이 있나요 대저그전 70퍼센트 승률을 넘긴 적이 있나요... 강민선수 팬이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기존의 토스와 차원이 다른 '혁명' 수준입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14 17:23
수정 아이콘
인연과 우연님의 글이 공감이 가네요. 이 글은 김택용선수보고 5대본좌가 되라고 응원하는 글인데 몇몇 댓글이 눈을 찌푸리게 하는 군요.
Missing you..
08/02/14 17:45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타본좌에 비해 포스가 떨어질진몰라도 이제 여느 남부럽지않은 커리어도 가지고 있고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본좌론도 꾸준히 대두되고 있었구요...김택용선수의 본좌가능성에대해 헛소리라고 생각들진 않는군요..
그리구 님과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난독증이라고 평가 내리는건 누구 생각인건가요?
클레오빡돌아
08/02/14 18:0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김택용 선수보다 커리어나 포쓰상으로 밀린다 할지라도...(절대 밀린다곤 생각 안하지만...)

강민선수가 이뤄놓은 업적이나 명경기들을 보면 김택용선수가 강민선수를 넘어섰다고 쉽게 말 안나올텐데요...

프로게이머라면 실력뿐만 아니라 보여주는 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선 임요환 선수 이후로 게임보면서 눈물나올뻔한 유일한 선수인데 말이죠...
장군보살
08/02/14 20:54
수정 아이콘
참나.. 아무리 그래도 김택용선수를 높이 치켜세우는건 좋지만 강민선수를 비하하는 인간들의 심리는?
08/02/14 21:0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테란전은 62.5%. 토막 저그 소리까지 듣는 김준영 선수는 63.5%.

강민 선수의 테란전에 비하면 모자르지 않나 싶은데요.
08/02/14 21:1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메이저 대회 우승 2회, 준우승 2회
김택용선수 우승 2회, 준우승 1회

지금까지 활약 다 합쳐보면 강민선수가 단연 앞설텐데요.
스타2잼있겠다
08/02/15 00:27
수정 아이콘
강민이 쥐오시절엔 '쟤 좀 어떻게 좀 안되냐?? 쟤 이기기가 그렇게 힘드냐?? 좀 져라 좀..'
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진짜 공포였죠 공포..
그러다가 최연성선수가 나오고 수그러들었지만 그 전까지는 강민은 공포그 자체였죠..
타팀팬입장에선 어휴...
그랬던 선수가 지금은 완전 탁구공신세가 되었네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강민선수는 워낙에 소프트웨어가 좋은선수라 코치하면 잘할텐데 말예요..
그레이브
08/02/15 00:48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말할수 없고 진행형이다.

현재 본좌라는 건 어불성설이고 헛소리에 불과하다.

요약하면 이 두문장입니다.

현재라면 헛소리고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면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라는 겁니다.

이제는 이해가 되셨는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시던 말던 응원하시던 말던 상관없습니다. 신경도 안쓰입니다.

다만 5대본좌 김택용이 되라! 라는 응원글은 신경도 안쓰이지만, 5대본좌가 김택용이다! 라는 건 헛소리라는 겁니다.

이렇게 자세히 설명했는데 진의를 모르신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말마따라 고작 전성기 시작한게 1년도 안된 선수가 무슨 강민을 넘고 5대본좌라는건지....

광통령의 업적은 윗분들이 써주셨으니 쓸 필요성은 못느끼겠습니다. 보고 비교해 보시죠.


아참. 생각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업적과 결과는 객관적이지요. 결과를 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차이나는 A와 B를 같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아는거고 대봤습니다. 생각은 다르지만 보면 나오는게 결과입니다. 이 객관적인 결과를 많은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는 놔두고 현시점에서만 생각해 보면 당연히 답은 나오는 겁니다.
완성형토스
08/02/15 01:54
수정 아이콘
사람들마다 생각이 틀린거지 서로자기주장들만펼치고 있네요~~~

본좌면 어떻고 본좌가 아님 어떻습니까..

자기 생각에 그런거면 죽어도 그런거죠..

서로이해시키려면 끝이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택용 본좌론에 한표던집니다~
08/02/15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김택용이 본좌라는데 한표던집니다.
mylittleLoveR
08/02/17 11:24
수정 아이콘
강민을 넘었다는 말은 솔직히 기가 막히네요.-_-;; 그 승률 그 포스가 어땠는지 그때의 사람들은 다 기억하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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