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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07 02:47:20
Name 낭만다크
Subject 최근 리그들을 보면서 느끼는 허전함..
요즘의 방송경기들을 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로 대단함을
느끼면서도 무언가 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NHN Hangame/Neowiz PmanG/Hanafos Cengame/LG IBM
(헛 쓰다보니 어떻게 죄다 영어이군요;)

여하튼 위의 최근 리그 공통점을 찝어보면..
①극에 달한 듯한 화려한 물량전
②신예답지 않은 신예들의 엄청난 활약
③당분간 지속될 듯한 테란의 강세...........

...①... 2002스카이 때만해도 저는 물량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김위원의 "물량이 뛰어난 박정석" 이라는 멘트를 듣고 참 생소해 했을정도니까요^^
......물량.. 물량이 뭐길래.. 최근 물량전이 일반적 기본적 전형적인 경기가 되고나면서
최진우 봉준구 국기봉 기욤패트리 변성철 김신덕 조정현 김슬기 김완철 외 다수의 선수들
많은 추억의 선수들이 하나 둘 서서히 방송과 제 마음 속에서 지워져 가는 것 같습니다
.........다들 보고 싶습니다....

...②... 어느 순간부터 신예답지 않은 신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엄위원의 "처음 방송경기에 보이는 만큼 제실력을 보이는게 힘들거에요" 라는 멘트
그리고 십중팔구 영낙없이 경기에 곧잘 지곤 했었던 예전의 풋풋했던 신예들^^
......신예의 탈을 쓴? 최연성, 이병민, 전상욱의 신예답지 않은 신예들의 맹활약
프로/팀리그에서 모두 엄청난 성적을 내고 이제는 스타리그 본선까지 내닫습니다
특히 "그 어느 테란도 무섭지 않다. 그러나 유인봉은 무섭다"라던 이병민 선수의 말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그 언젠가 몬슬리 게이머 파나소닉의 신예들편이 그립습니다...

...③... 테란 테란 테란 너도 테란 나도 테란 테란 천국 테란의 왕좌
조추첨식에서 "같은 조에 소수 종족인 테란이 두명 들어갈 수 없습니다"
라는 해설진의 멘트를 들어본지가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그리고 이번 듀얼이 끝나봐야 겠지만 이젠 저그가 될 것 같네요)
......왜 온통 테란이지? 프리미어리그, MSL,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
최근 OSL본선에서 타종족의 맹위, 타종족의 마지막 발악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당장 챌린지를 뚫고 듀얼로 한발자국 다가선 테란들의 숨겨진 비수가 느껴집니다
테란이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다던 이근택 선수의 말이 새삼스레 떠오르는군요
.........그 힘든 시절 방어하는 맛으로 테란을 한다던 박서의 멋쩍은 웃음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모든 이들이 최고의 라이벌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꼽는 두 선수 박서와 옐로우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집니다
......강민vs임요환 기요틴, 포톤캐논으로 입구를 봉쇄당하는 그를 보고
'아.. 이제 그도 힘에 부치는 구나..' 라고 씁씁할 혼잣말을 했었습니다
.........홍진호vs김정민 엔터더 드래곤, 그렇게 잘 싸우고도 결국 gg를 띄우는 옐로우
저그의 비애, 옐로우의 비애를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언제 쯤이면 그들의 결승전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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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bitious
04/03/07 03:0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는 벌써 2번 연속 플토 대 플토 결승전입니다.
엠겜에서는 테란이 강세인것을 지적하시면서 왜 온게임넷에서는 플토가 강세인것을 지적하지 않으시는지...

그리고 온게임넷에서 플토가 강세인것을 타종족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적어 놓으셨군요. 온게임넷 본선에서 플토가 강세인것은 확실하고 아직 듀얼 토너먼트도 끝나지 않았는데 테란 선수들이 듀얼 토너먼트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섣부른 예상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용잡이
04/03/07 03:1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있고
즐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잘
안보이는건 내자신에게도 많은 허전함이긴 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두선수다 현재 진행형 이기에 보고있는 제 자신도
아직까지 응원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군요.
그래도 온게임넷은 2시즌 연속 결승에
플플전이니 좀 색다르네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상대와 싸우고있는
그선수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고싶군요^^
닥터조
04/03/07 03:54
수정 아이콘
온겜넷을 빼면 테란 강세라는건 맞는이야기죠 하지만 온겜넷이 가장 영향력이 큰 대회임을 고려하면 테란천하라는건 다소 과장된 발언이죠 그리고 msl은 명경기가 많아서 테란천하라도 볼만하더군요 오히려 osl이 유난히 명경기가 안나와서 좀 재미가 없었죠... 다음시즌부턴 엠겜도 맵을 잘 조정해서 밸런스를 맞추면 된다고 봅니다.
04/03/07 04:06
수정 아이콘
방송사별로 게임맵도 다르고 진출한 선수가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꼭 테란천하라고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테란 유저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기는 하나, 테란바이러스에 대한 타 종족의 백신은 이미 완성단계이며 머지않아 새로운 항생제가 나오지 않을까요?
테란뷁!
04/03/07 04:12
수정 아이콘
챌린지리그를 보면 플토강세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더군요.이번 듀얼이 문제네요.저그가 얼마나 올라갈련지..
04/03/07 04:44
수정 아이콘
2번 이야기는...
아마도 방송경기 전에 검증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신예들도 강력한 것 아닐까요?
04/03/07 05:57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분들(저도 테란중심 랜덤입니다만..랜덤은 거의 안건드려서 유야무야한 상태지만)은 태란강세라는 이야기를 하면 꽤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시는군요. 하지만, 현재 베틀넷이나, 프로게이머 전반적으로 테란이 강세인건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맵에 따른 유불리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테란이 힘들다-' 라고 할만한 맵은 그다지 없어보입니다. (그런맵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것 역시 아닙니다)

듀얼토너먼트가 아직 시작은 안되었지만, 대진표만 봐도 '강세' 라는 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같이 쟁쟁한 선수들이라 누가 올라가고 떨어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허전함을 느끼는 것이 /테란강세/ 보다는 너무 틈이 없다- 라는 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무언가, 땀을 쥐며 두근두근 하면서 볼 수 있는 경기라기 보다는, 감탄에 마지 않으며 손에 땀이 나는 느낌이랄까요(설명이 애매하군요)

ps - 프로의 강세는 테란의 강세로 인한 저그의 약세가 주요한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ps2 - 홍진호선수의 팬카페에 오랜만에 가보니 초심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글이 있더군요, 임요환 홍진호선수, 끊임없이 달려온 만큼 다시 재도약을 위해 웅크리셔서 누구보다도 더 높이 뛸 수 있길 바랍니다^^
MistyDay
04/03/07 09:03
수정 아이콘
플토가 OSL에서 그나마 살아남는 이유는.. 그 플토들이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최고의 플토들이라는 거죠..강민 전태규 박정석 김성제 박용욱.. 이 플토유저들과 동급으로 비교할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죠.. 굳이 있다면..이재훈 선수 정도..
박지완
04/03/07 09:36
수정 아이콘
BeAmbitious님.. 테란의 강세가 아니라뇨?? 듀얼 대진표만 봐도 알수 있으셨을텐데요.. 종족비율이.. 타 종족에 비해서 약 2배정도 인데..
러브투스카이~
04/03/07 09:44
수정 아이콘
여기에서 지금 아무곳에도 못끼는 초라한 저그-_-;;
04/03/07 09:55
수정 아이콘
대세가 테크닉 보단 물량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박모군
04/03/07 10:0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지만 이번 한게임배 스타리그에 올라간 테란 유저들은 최근 엄청난 상승세의 테란들이 없었던 관계로 테란의 약간 부진이 보였습니다.(나도현 선수가 3위 했기도 하죠) 거기다가 듀얼토너먼트 11명이 테란입니다. 24명중 말이죠.(최인규선수 랜덤으로 포함시) 엠비씨게임.. 승자4강 모두 테란/최종3강 모두 테란 이죠. 추가 듀토 타종족(저그6/플토5
박모군
04/03/07 10:10
수정 아이콘
그리고요. 이건 프로게이머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배틀넷에서 대다수는 테란유저입니다. 또한 테란유저들 중 다수는 테테전을 피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나모모시 테란 유저들이 타종족을 찾는 경우가 많은거 같음)왜냐? 테란전은 '재미'가 없습니다. 테란을 쓰면 재미가 있지만 테란을 상대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다는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스타매니아
04/03/07 10:20
수정 아이콘
3번부분 특히 OSL에서의 플토를 타종족의 마지막 발악으로 간주한 부분은
pgr에서 토스암울,테란사기,테란초강세류의 글을 적기는 아주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란뷁!//
> 챌린지리그를 보면 플토강세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더군요
원래 A급선수들이 적은 토스가 OSL 본선에 5명이나 진출했으니
챌린지리그에서 선전할만한 선수가 적은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님한테 한마디... 플토뷁! 입니다 -_- (pgr에서 그런 아이디를 쓰는건 좀 난감하네요)

박지완//
OSL 본선을 봤을때는 확실히 플토의 강세죠
(OSL의 분위기를 말할때 챌린지보다는 16강을 말하는 경우가 좀더 많을것 같네요)

듀얼에 테란이 좀 더 적어지려면, 토스가 시드를 받지 말아야겠죠
1. 토스가 암울하다 -> 그래서 시드도 못받았다 -> 듀얼에도 7명이다 (7/24)
2. 토스가 암울하다 -> 시드 2장이다 -> 암울한가?
듀얼은 5명이므로 (5/24) 듀얼급에선 암울하다 -> 스타리그까지 같이 봐야 하는건 아닌가?
1번의 7/24의 수치라면 현재상황을 적당히 반영하는 것 같지만, 5/24는 그 수치만으로 해석하긴 무리죠

MSL 테란강세야 맞는 말이지만
OSL에서도 본선이 토스강세든 말든, 챌린지리그때는 챌린지 1위결정전 멤버 강조하고
OSL 차기 시드 2장이 토스이건 말건, 듀얼때는 듀얼의 테란수 강조하고
이런 식의 숫자비교는 좀 아니죠...
04/03/07 11:22
수정 아이콘
테란뷁이라는 닉네임을 pgr에서 쓰는게 난감하다?
왜? why?

pgr은 조금더 고지식한곳이라고 생각하고 싶으신건가요?
저는 표현방법이 다르고, 다른곳보다 규제가 심할뿐 다른곳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규제대상에 그런 저속한(??) 단어를 닉네임으로 하지말라는 것 까지 명시되어 있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만..
04/03/07 11:54
수정 아이콘
기요틴이 너무 플토맵T^T 초반 토스의 입구 압박의 또하나의 카드가 태란대 플토전을 완전히 바꿔놨음..
04/03/07 12:01
수정 아이콘
기요틴보다는 패러독스에서의 pvz의 밸런스가 깨진게 가장 큰거같네요
고리대금업자
04/03/07 12:31
수정 아이콘
저그는 어디서나 밥인가 ;;
Ace of Base
04/03/07 12:55
수정 아이콘
정말 경기가 재미없게 보이는건 사실.
한게임스타리그의 경기력은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재미없었던 대회같네요.
카나타
04/03/07 13:02
수정 아이콘
요줌같은 테란상세에 기요틴같은 테란을 견제하는 맵 하나는 있어야죠..
남자이야기, 엔터더드래곤같은 테란맵도 있는데..
PeculiarDay
04/03/07 13:02
수정 아이콘
OSL 에서 플토의 강세는 플토를 잡아줄 저그들이 paradoxxx 에서 무너지는 현상 때문이지, 테란의 부진 때문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차기 시즌에서 paroxxx 가 빠지면 바로 그 효과가 나올 듯 싶군요.
플토를 저그가 잡고, 저그를 테란이 잡고, 테란을 플토가 잡아야 하는데 최근 프로게이머 리그를 보면 플토를 저그가 잡고, 저그를 테란이 잡고, 테란을 플토가 종종 못잡고, 반대로 플토를 테란이 잡아버리는 기현상이 나오곤 하지요. --; 당연히 테란의 강세일 수 밖에 없지요.
또한 배넷만 가도 테란 많긴 많더군요. 저그가 적어서 플토 유저인 저로서는 즐겁긴 하지만요. ^^;

p.s : 요즘 배넷에서 테란 유저들 게임 성향이 벌쳐로 귀찮게 해준 뒤 앞마당 먹고 힘싸움 형태더군요. 그것도 천천히 조이며 힘쌈이 아니라 우루루 밀고 나와서 플토 진영까지 진격하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성향의 테란이 가장 쉬워서 좋긴 하더군요. ^^; 두 번째 멀티 좀 늦게 가져가는 대신 리버나 하템만 갖추면 너무 쉽게 막을 수 있어서. 흠흠~ 소위 양아치 테란류만 아니라면 환영^^;
04/03/07 13:0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나 베틀넷에서 테란유저의 비율은 절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나의 예로 모든 프로게이머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MBC게임, 온겜넷 팀리그에서 전체 승 가운데 테란이 가져간 승을 따져보았을 때 지금 벌어지는 현상이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테란의 득세가 점점 극단적인 형태로 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들이 돈과 연결된 프로라는 관점에서 볼 때 더더욱 그렇게 됩니다.

이것이 밸런스의 문제가 아니라고 우긴다면 좀 더 강제적인 방법으로 테란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모든 메이저대회의 본선티켓을 종족별로 고르게 배분하는 방식을 들 수 있죠. 예선전을 풀리그로 진행하여 저그 상위 5명, 플토 상위 5명, 테란 상위 5명, 최우수 선수 1명으로 16강을 구성하고 공격적인 맵 밸런싱을 통해서 입상 선수의 비율로 종족별로 고르게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e-sports에 절대적 영역인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그 안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테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런식의 극단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약골테란;;
04/03/07 13:2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테란의 강세라기 보다는 테란이 프로토스전에서는 확실한 빌드마련과 물량의 향상 과 프로토스의 저그전 승률이 조금이나마 오르면서 저그가 약해져서 이렇게 된것 같은데요..
용잡이
04/03/07 13:24
수정 아이콘
카나타//남자이야기 엔터더드래곤 은 절대 테란맵은 아닙니다.
여러 초강력 테란선수들이 상대선수들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그렇게 보였을지 몰라도
남자이야기, 엔터더 드래곤이 테란맵이시라고 하시기전에
전적부터 살펴보심이...
04/03/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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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잡이// 아무리 봐도 엔터더드래곤은 테란맵 같은데요..-_-
저 맵에서 전적은 비슷할 뿐이지만,
프로토스는 대부분 아슬아슬하고 환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전부입니다.
류호찬
04/03/07 13:56
수정 아이콘
엔터더드래곤은 보는 입장에서 테란이 유리해 보이기는 하던데요.
스타매니아
04/03/07 13:58
수정 아이콘
카나타//
남자이야기는 테란맵이 아닙니다
전적이나 근거는 구지 댈 필요도 없겠네요. 님이 근거없이 테란맵이라고 한 것이니까요

PeculiarDay//
OSL의 현상은 paradoxxx때문이 아니라 전체적인 맵조절에 의한 것입니다
다음시즌에 패러독스가 빠지면 바람직한 맵조절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님이 언급한 '반대로 플토를 테란이 잡아버리는 기현상, 당연히 테란의 강세'는 OSL에서는 현재 안보이지요
04/03/07 14:17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는 pvsz에서만 암울하지 TvsP는 거의 비슷하던데...
용잡이
04/03/07 14:23
수정 아이콘
nting// 플토맵..저그맵..테란맵이라고 칭하는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지요?유리해 보이면 그유리해 보이는
종족의 맵이라고 단정지을수 있다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제가 보기에도 엔터더 드래곤에서 플토로 테란을 이긴 경기는
경기운영과 컨트롤이 대단한 경기였다는건 알겟더군요.
그렇다고 테란들이 플토를 이길때는 그냥 대충해서 이긴걸까요.
제가 보기엔 그만큼 테란플레이어들도 좋은 운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테란쪽에 손을 들어줄수는 있다고 해도
테란맵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부족하다는게 제판단이지요.
특히나 이번리그에는 저그대 저그전이 많아서
같은 저그가 저그를 떨어드린 경기가
더많았던듯 합니다.
테란쪽에 무게가 실리긴 하지만 테란맵들이 판을친다는건...
좀더 지켜보고싶군요.
남자의로망은
04/03/07 14:34
수정 아이콘
조추첨식에서 "같은 조에 소수 종족인 테란이 두명 들어갈 수 없습니다"
라는 해설진의 멘트를 들어본지가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 조추첨식때 이런말을 한적 자체가 없었죠. 당장 08 패치가 나온 이후인 코카콜라배 부터 테란은 항상 최소 5명의 16강 진출자를 보유했었으니까요. 최초의 조추첨이 있었던 네이트배때도 테란은 6명이었고 그 이후로도 줄곧 6~7 명이었습니다.

글쓰신 분께서 뭔가 아예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1.07 때도 테란이 지금의 프로토스 처럼(이번 쎈게임배 msl) 16강에 1명만 있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요즘들어 피지알에서 '부쩍' 저그가 힘들다 혹은 암울하다 이런말들 많은데, 그런말들으면 지나가던 프로토스가 웁니다. 당장 쎈게임배에서만 해도 16강에 7명이나 올라갔고 osl 에서도 결국 4강에 저그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최소한 두시즌이상 8강에 저그가 한번도 들지 못하거나 종족간 승률 집계에서 저그가 타종족 보다 5% 이상 낮은 승률이 나오지 않는한 암울 이라는 말은 근거 없다고 봅니다.
넓을 `바` 넓을
04/03/07 14:54
수정 아이콘
글쎄요..저그가 힘들다는건 저그란 종족의 특성이 아닐까요?...
테란이나 토스 상대로 할때 저그는 드론욕심만 덜 부리면 좀 할만하지 않습니까? 중수이하의 유저는 보통 테란이나 토스하듯이 저그를 할때 드론을 뽑는 경향이 있으니깐..드론수만 적절히 조합해주면 절대 테란에 불리하지 않습니다..(물론 초중수유저는 저그를 다루기 어렵겠지요..)
저그의 승률이 나쁜것도 아니고..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유저중 저그유저가 적다는 사실만으로 저그가 힘들다고 하는건 좀 맞지 않은듯 합니다..
맛있는빵
04/03/07 14:59
수정 아이콘
음..나도 모르게 종족 타령을;;; 죄송합니다;;; 뭐 지면 지는대로 하고 이기면 좋고 편하고 재밌게 사는 사람인데 가끔 게시판에서 특정종족에 대한 집착같은걸 보면 이해가 안가서 저도 모르게 그랬네요. 댓글 지웠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3/07 14:59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 맛있는빵님. 단순히 '유저수가 적다' 라는 이유로 지금 저그가 힘들다고 하면 08 패치 이후 한동안의 프로토스나 오리지널 시절의 테란은 무엇입니까. 좌절 아니 초암담 그 자체 이겠군요. 그리고 지금 맛있는빵님께서 뭔가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지금 논의 되고 있는 '저그 힘들다' 라는 말은 프로게임계 기준의 얘기이죠. 왜 갑자기 일반유저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일반 유저들이야 '즐기기위해' 게임 하는것 아닙니까? 그렇게 힘들다면 과거의 맛있는빵님이 내놓으셨던 바로 그논리 - '아니꼬우면 다른종족 해라' 는 무엇일까요.
맛있는빵
04/03/07 15:02
수정 아이콘
음...저는 07때 테란하다가 맨날 패스트 다크와 패스트 러커에 까이는 현실이 아니꼬와서 저그했는데요;;; 꼬우면 다른종족하란말이 뭐가 이상한가요? 음.. 사실 지는거보담 이기는게 더 재밌잖아요. 꼬진종족해서 지고 열받는게 뭐가 좋습니까? 좀 좋은 종족해서 이기면 기분좋죠. 뭐 꼬진종족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누가 상주는것도 아니고말입니다.
맛있는빵
04/03/07 15:07
수정 아이콘
글고 종족밸런스는 일반배넷에서의 유저수를 보고 판단하는게 맞습니다.
08패치떄의 테란 강화도 그래서 나온거고 워3도 클래식떄는 나엘과 휴먼판이었고 오크와 언데드는 정말 만나기 힘들었는데 확장에서 언데드가 강해지면서 유저수가 확 늘어났습니다. 김대호선수도 처음에 오크가 타워사냥이랑 샤먼이 초강세일때 오크의 대표선수였다가 나중에 오크가 하향패치되서 힘들어지니까 나엘로 전향해서 우승했습니다. 그게 뭐가 이상한가요? ;;; 프로게이머들은 이겨야 먹고사니까 그러는게 당연한거고..
뭐 양민들이야 져도 걍 종족이 좋아서 버팅기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오크하다가 좌절하고 언데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넷에서의 종족별 유저수는 각 종족의 상향 하향 패치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겜하는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맛있는빵
04/03/07 15:14
수정 아이콘
음...딴종족으로 바꾸고 싶어도 잘 못해서 못바꾸는 경우도 있군요.. 그거야 뭐 팔자죠;;;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뭐 대개 승률이 젤 높은 종족을 하게 되는게 많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남자의로망은
04/03/07 15:15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 님께서는 지금 제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시는것 같군요 -_-;; 제가 윗댓글에서 쓴 말은 '프로게이머 혹은 극강고수간의' 밸런스를 말함이었습니다. 왜 거기서 일반배넷 유저수가 나오는지 도통 알수가 없군요.
스타매니아
04/03/07 15:58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
님이 뭔가 아예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OSL 프리챌배때 테란이 16강에 0명입니다
OSL의 경우 16강에 토스가 가장 적었을때에도 2명입니다

> osl 에서도 결국 4강에 저그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 OSL의 최근성적을 보면 저그가 토스보다 암울한게 맞는것 같군요

토스암울론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면, MSL의 예를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MSL도 OSL처럼 맵밸런스에 신경써야 한다는 대답이면 될까요?
MSL의 예로 토스암울을 설명하고, OSL의 저그약세는 약화시켜 얘기하려는 의도는 뭔가요?
아래 링크는 방송경기에서의 2004년 전적에 관한 글입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newvod&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40
뿌띠끄
04/03/07 16:07
수정 아이콘
현재 최근성적만 보면 저그가 가장 힘든거 같습니다. osl이나 msl을 봐도 말이죠..다음 osl에 저그가 몇명 올라올지 참 걱정이군요..
맛있는빵
04/03/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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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신가요? 음. 위에 쓰신 댓글에는 " 프로게이머 혹은 극강고수간의"라는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그랬나 봅니다.
스타매니아
04/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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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링크하나 더 적습니다. OSL에 한정되어 있지만 승률과 종족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 생각됩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newvod&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39
남자의로망은
04/03/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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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매니아// 설마 프리챌배때를 모르겠습니까. (그때 당시 온게임넷 싸이트 김어흥 피디의 영화 '태양은없다' 를 패러디한 '테란은 없다' 도 기억납니다) 프리챌배는 24강 부터 시작하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테란이 3~4명 있었던기억이 있구요. 테란 중심 랜덤의 김동준 선수가 8강도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맵은 정말 테란에게 최악의 맵이었죠. 맵만 조금 테란에게 할만하게 하니까 한빛소프트배때 테란이 6명 올라오지 않았던가요? 온게임넷 말고는 07테란이 다 먹지 않았던가요? (그나마도 07후기에 임선수가 우승했군요.) apgl 에서 1,2,3,4 위가 올테란이 었던 적도 있고 얘기가 좀 다른대로 샜지만, 07때 '프로게이머레벨' 에서 테란이 힘들지 않았는데 정말 힘들게 표현이 되있어서 그런식의 댓글을 단것 같습니다.
스타매니아
04/03/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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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로망은질럿//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잠시 잊고서(?)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뭔가 아예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표현에 저도 흥분해 복사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24강에 몇명이 있었던지, 암튼 16강에 테란이 0명이었습니다 (랜덤 제외)
예선전 맵을 뭘로 썼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지금에 비유하면 챌린지리그에서 스타리그로의 벽을 못넘고 16강에 못든 것과 같습니다 (맵의 영향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사실 07때 밸런스 얘기이므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단지 틀린거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한빛배에 16강 테란 4명이었습니다 -_-; 1.07때 6명은 무리죠...

07때 프로게이머레벨에서 테란이 힘들지 않았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몇몇분이 pgr에서 주장하는 글은 봤는데, 그렇게 동의하는 사람은 몇명 없는 것 같네요
제가 기억하는 큰 규모 또는 방송대회... 온게임넷, KPGA투어, 겜TV, WCG, 겜아이주장원전, 4대통신배 정도는
대체로 테란약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04/03/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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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아이주장원전에서 가장 우승 못한 종족은 플토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WCG가 아니라 그 전신인 대회일텐데요..박태민 선수가 우승한 대회 말씀하시는것 아닌가요.
스타매니아
04/03/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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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 선수가 우승한 대회 맞고요... WCGC인가로 기억합니다 1.07때고요
제가 기억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제가 기억하는 큰 규모의 대회들의 성적이 (16강비율 또는 우승회수를 통틀어 대체로)
저그 > 토스 > 테란 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소한 온게임넷 말고는 07테란이 다 먹던 것은 아니죠 -_-;)
남자의로망은
04/03/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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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매니아// 한빛배에 테란 4명이었던가요? -_-aa 전 6명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07때 테란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토스보단' 할만했죠. 스타매니아님이 99pko 때 부터 스타 보신 분이라고 알고 계신데 그렇다면 당시 현실을 아실텐데요. 얼마나 프로토스가 좋지않은 취급을 받았는지요. 임성춘선수 매니저 글은 당연히 아실태고.

스타매니아님이 기억을 잘 못하시는것 같은데 07때에 kpga 투어와 겜tv는 있지도 않았습니다 -_-;;
겜아이 주장원전이요? 2년넘게 매주 열린 대회에서 (52x2 =104 104번 이상 열린 대회) 프로토스가 딱 7번 우승했습니다. -_-;; 농담아닙니다. 진짜로 딱 7번 우승했습니다. 저그가 65% 는 우승했구요. (그이상일지도) 테란이 나머지였죠.
당시에 온게임넷은 맵이 너무~나도 테란이 안좋았고 다른 굵짉한 메이저대회 - 온게임넷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규모의 대회 에서는 테란이 전부 쓸었습니다. kbk 는 1,2,3 회 전부 테란 우승이요 kpgl 에서도 5번중 4번이 테란 우승이었고. kigl 은 테란과 저그가 반반씩 우승했죠. 여기서 참고로 프로토스는 송병석 선수의 2000추계시즌 (맞나 -_-aa) '전승우승'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타크 역사상 상금규모가 가장 컸던 apgl 에서도 김대건 선수가 우승했죠.

07때 '온리플토' 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딱 3차례 입니다. 임성춘 선수의 게임큐 2회 대회 우승, 송병석 선수의 kigl 추계시즌, 김동수 선수의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테란은 수도 없이 많았구요.

유저층? '프로게이머' (양민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숫자는 테란이 토스보다 2배는 많았습니다. 프로토스라면 매니저들이 받지도 않았죠.

전 스타크 역사상 바로 지금이 프로토스가 최고 잘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가 메이저대회 에서 결승에서 만나는 경우는 스타크 6년 역사상 마이큐브가 처음이었고 플토가 16명 이상의 리그에 5명 이상 진출한것도 이번 한게임배에서 처음 봤습니다.

얘기가 다른대로 샜지만, 07테란이 너무나도힘들었던것 처럼 착각(양민 레벨에선 아주 힘들었던거 압니다. 패스트 러커에 시달리고 패스트 닥템에 울고)하는 것 때문에 약간 흥분했나 봅니다.

하지만 저위에 제가 쓴글은 100% 사실이니 믿어도 괜찮으실겁니다.
04/03/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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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은 질럿//

프리챌배 스타리그 16강의 온리테란 유저:0
한빛소프트배 16강 진출 테란 유저: 임요환, 유병준, 한웅렬, 이운재
게임큐 '1차'대회 우승: 임성춘
남자의로망은
04/03/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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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law// 지적 감사합니다 ^^ 기억이 가물해서.
스타매니아 // 도대체 어떤 근거로 07 버전 에서 큰 규모 성적에 저그 > 토스 > 테란 이었다는지 납득 하기 힘들군요. 당시에도 프로토스는 kbk 같은 대회에서 예선 통과하고 본선에 나오면 매니저들이나 매니아들이 '기적' 이라고 그랬습니다. 한때 임성춘 선수가 외계인 혹은 괴물 이라고 불리운게 07 프로토스로 저그들을 연파하면서 (테란 1번 만날동안 저그 3,4 번 만나면서) 여러개의 대회에 연속해서 상위 입상 했기 때문입니다. apgl 에서 테란이 1,2,3,4 위 휩쓸때 (5,6,7,8 위가 저그) 토스는 16강 중에 진출자가 '0명' 이었습니다만 -_-aa. 저때는 테란의 6or7or8 배럭 벙커링과 2배럭 패스트 탱크 조이기가 나와서 저그가 도대체 어떻게 이기지 하던 때였습니다. 프로토스는 07때 테란에게 유리 했지만 원채 저그가 많고 테란의 수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웬만하면 거의다 저그만 만났다는 이야기) 양민들 사이에선 토스가 테란보다 더 좋았음애도 실제 성적은 테란보다 훨씬 좋지 않았죠. ( 07때도 프로토스의 vs 저그전은 거의 좌절이었죠. 테란전은 개오동의 어떤 분의 통계에 따르면 55대 45로 유리했다지만, 저그 4번 정도 만날때 테란을 1번 만나니 결국 죽어났었죠.)
남자의로망은
04/03/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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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가 폐쇠된것이 정말 답답합니다. 고수들 사이에서의 밸런스를 잘알수 있는 곳 이었는데 말이죠. 여담이지만, 1년전에 어떤 통계에서는 30위 안에 프로토스가 1명 있더군요. -_-;; 10위 안에는 없었구요. '온리플토'로 게임아이 2000 넘기면 전설이었죠. (팀플 하지 않고 순수 1대1 -로템류) 박지호 선수가 한번 10위권 안에 들었던것 같고 강민 선수의 어리버리질럿이 1위 까지 갔었던건 이제는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전설 이구요. 1년좀 더 됬지만 당시에는 1위에서 100위 안에 저그가 반 이상이었는데 지금 만약 겜아이가 있다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스타매니아
04/03/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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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로망은질럿//
한빛때 테란 4명 맞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선전하기 전 KPGA 월별투어(-_-?)에서는 저그강세였던걸로 기억해 07인줄 착각했습니다
임성춘선수 매니저 글은 당연히 알지만, 저는 조용호/박정석 선수등의 종족전향설과 같이 개인적인 견해로만 취급합니다

> 큰 규모 성적에 저그 > 토스 > 테란
님이 지적했듯이 KPGA 월별투어등을 착각해서 그렇게 잘못 생각했습니다

프리챌배와 한빛배의 맵 비교입니다
Jungle Story (동일)
Blaze (동일)
Avant-garde -> Legacy of Char (테란입장에서 저그에 힘듬)
Dark Stone (저그 유리맵) -> 맵이 4개로 줄음
Space Odyssey -> Hall of Valhalla (섬맵->반섬맵으로 테란이 유리하게 바뀜)
같은 07버전, 대폭적까지는 아닌 맵변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유저층? '프로게이머' (양민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숫자는 테란이 토스보다 2배는 많았습니다
16강급 정도의 알려졌었던 게이머들 정도 예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잘 몰라서 질문하는겁니다. 우승자 레벨정도밖에 모름)

> 07테란이 너무나도힘들었던것 처럼 착각하는 것 때문에 약간 흥분했나 봅니다
플겜머/양민으로 2분해서, '착각'이란 용어를 쓰시는 것은 타인을 흥분시킬 소지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겜아이 주장원전 데이터를 상세히 알고 계시네요. 올려주셨으면 좋겠고요.
KBK에서 김정민 선수의 선전은 방송으로 보진 못했지만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KPGL, KIGL도 들어봤고 APGL은 잘-_-; 암튼 김대건 선수의 활약도 들었고요
이 당시 데이터(온게임넷 이외 or 비방송 대회)는 님이 저보다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제 의문점입니다 (이전부터 가졌던 의문점입니다)

1. 당시에 아마추어 양민레벨, 아마추어 래더, 아마추어 겜아이 모두 테란이 힘들었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차가 지금보다 크지않은 때이니 참고가 될만할 것 같은데요
프로게임계와 아마추어 고수층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프로게임계에서도 일부 몇명만 활약하고 나머지는 암울했던것 아닌가요?

2. 혹시 16강급에도 테란이 극소수였는데, 그 테란이 특출나서 우승까지 한 적이 많은것 아닌가요?
김정민,김대건,임요환(07후기)등 소수의 테란이 선전했을뿐 프로게임계에서도 대체로 암울했단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저그 아마고수/플겜머는 저그대저그만 연습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요
테란이라는 소수의 종족이 너무나 견제를 안받아서, 그 소수가 우승한 것이 아닙니까?
우승자 명단뿐 아니라 16강 정도의 데이터도 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 요새 완성형테란 얘기가 나오면서
07때 '테란은 완벽한 컨트롤하에 최강이다. 아직 그것을 못한다' 류의 얘기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KPGL,KIGL등에서의 테란의 우승성적을 보면 그것이 당시에 이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타종족의 견제가 있다는 가정하에)
역으로 '아직 그것을 못한다'고 했으므로, 그것이 당시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가정을 하면
테란우승은 타종족의 견제가 적었기에 가능했다는 추측이 듭니다

4. 테란이 1.08이 되고 좋아진 것은 명백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대저그,대토스 모두)
대토스 승률은 지금도 플겜머사이에서 T=P이니 1.07에 T<P임은 당연할 것 같고요
대저그전에서도 아마추어 고수 이상에서도 1.07에 Z>T라고 알려졌건 것으로 기억합니다
1.07 T>Z는 아마추어 밸런스란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고수를 뛰어넘는 플겜머층에서도 1.07에 Z>T라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저그가 2가스 확보하고 할만한 맵에서는 테란에 밀리지 않는데 스포닝/러커가격 차이의 1.07에서는 당연(?)하겠죠

5. 테란이 1.07->1.08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님의 데이터대로 테란이 1.07 프로에서도 좋았다면, (우승... KBK3/3, KPGL4/5, KIGL1/2, APGL)
1.08에서는 우승을 테란이 90%이상 독식해야 할만한 밸런스가 아닌가요?
또 시간이 흐르며 각종족이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럴수록(완전해 질수록) 테란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 측면에서 살펴봐도 예전보다 테란이 더많이 우승하고 독식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면...
1.07때의 데이터가 왜곡되어 있거나, 올바르게 해석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게 의문점을 적었지만, 핵심적인 의문점 1가지로 정리하면...
16강급에서 테란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했는지가 궁금합니다

p.s. 프로게이머 - 양민레벨의 2분법으로 설명하시는 것 같아서 반론을 적으면
아마추어 고수들간에서도(래더, 겜아이, west 채널) 테란은 힘들고 암울했습니다
대저그전... 로템에서 앞마당 먹은 2가스 저그 상대로 멀티도 겨우 하다가 말라죽는 일이 대다수였고
멀티 하나 겨우 먹고 러쉬가도 울트라 필요도 없이 히럴에 쓸리기 쉽상이었습니다
6/7/8배럭 벙커링 전략은 유행 아닌가요? 그런걸로 밸런스를 말한다는게 -_-;
대토스전... 입구막고 마린없이 사업드라군 수비하기도 힘들었고, 빠른 멀티 하기도 힘들었고,
옵드라군에 질럿없이도-_-; 제압당하는 일이 대다수였습니다
(1.07 전체적으로 말한겁니다. 최근이니 당연히 기억에 많이남을 한빛배때쯤의 후기때만을 강조하면 난감합니다 -.-)

1.07 아마추어 중수 밸런스 T>Z>P>T
1.07 아마추어 고수 밸런스 Z>P>T 로 기억합니다

p.s.2. 게임아이가 없어진 것인 저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님이 적으신 1년전? 게임아이 데이터는 1.08이죠
낭만드랍쉽
04/03/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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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굳이 07시절 누가 더 암울했냐 쪽으로 흘러갈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OSL을 본선에서 증명되었듯이 현재 상위레벨 프로게이머들 실력에서는 맵으로 밸런스조정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OSL 이번시즌 저그 그리 암울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독스라는 맵대문에 전체적으로 암울해보였을 뿐이죠. MSL같은 경우도 7명의 저그 유저가 올라갔지만, 전체적인 맵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고 봅니다.

07시절 테란 게이머들 우승 많이 했습니다. 남자의로망은질럿 님 말씀처럼, Kigl에서 임요환 선수와 김동우 선수가 강세를 보였고, 당시 프로게이머들의 꿈의 리그라고 할 수 있었던 KBK에서는 김정민 선수가 우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대건 선수도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고 말입니다. 그 당시도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은 적었죠. 김동수, 기욤패트리, 송병석, 임성춘 선수등이 두각을 나타냈을 뿐이니까요.

07 시절까지는 저그가 5할정도를 가져갔고, 테란이 3할, 프로토스가 2할정도 됐을겁니다. 유일한 방송경기였던 OSL에서 플토가 선전을 해서 그렇게 인식됐을수도 있습니다.

08 시절 들어서 테란이 강세로 전환하게 된것은 종족의 특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07시절 테란도 충분히 강했지만, 08시절 만큼 활약하지 못했던데에는 테란이라는 종족이 덜 정립되어 있었기때문이죠. 08패치로 테란이 좋아지고, 거의 모든 빌드들이 정립되면서 테란의 폭발력은 가히 상상할수 없을만큼 성장했습니다.
04/03/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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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07시절에 토스가 더 암울했나 테란이 더 암울했나~ 를 명확히 검증할 만한 방법은 '없다' 고 생각합니다. 당시 게임계는 철저하게 방송리그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재와는 다른 양상이었고 매니아 들의 기억속에 어느 대회에서 누가 우승했나, 대체적인 양상정도는 남아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되는 16강, 8강의 종족별 분포와 같은 기록이 체계적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스타매니아 님처럼 임성춘 선수 매니저였던 김형민 씨의 언급이 전
체 매니저들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이재균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평전 형식으로 글을 올릴 때 임요환 선수를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자질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 매니저와의 관계도 있었고 테란은 잘해도 별로 인정 못 받을때였기에 영입을 단념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엄재경 해설이 온게임넷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겜큐에서 해설을 담당하기도 했고 여타 다른 리그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많은 공부 하신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엄해설이 줄창 이야기하던 '암울하던 07테란' 은 온게임넷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2000시즌 kigl리그 하계시즌이 방송으로 중계될 때 임요환 선수와 유병준 선수의 테테전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해설진들은 '요즘 아주 보기드문 테테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라고 했습니다. 남자의 로망은 질럿님이 테란과 저그가 우승을 양분했다고 하신 키글리그 에서의 일입니다.

당시 프로토스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분들이 '저그 4번 만날 동안 테란 1번 만나기에 어려웠고..' 라고 말씀 해 주십니다. 왜 테란을 만나기 어려웠을까요?

07테란의 '위용'을 강조하는 사례로 단 한 번 열린 apgl의 4강 올테란이 자주 인용되곤 합니다. 김대건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그 대회 말입니다. 그 대회의 8강엔 토스가 없었습니다. 16강에도 없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4강에 4테란이 진출하는 이변이 가능했습니다. 4강 명단엔 저그에게 약한 김대건, 조정현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고 두 선수가 결승을 치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회 자체가 당시의 밸런스를 정확하게 대변하는 대회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메이저리그의 결승에서 테테전은 아직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mls에서 최초로 이루어 지겠군요) 두 번의 플플전 결승이 벌어지게 될 온게임넷의 예를 들어 토스가 최강 종족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듯이 말입니다.
정확한 분포와 통계를 알 수는 없습니다. 07당시 굵직한 대회에서 테란이 토스보다 많은 패권을 차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16강 진출자로 이야기를 옮겨가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석(테란에서 전향), 김태목, 유병옥, 김동수, 임성춘, 전태규, 기욤(랜텀에서 전향),강동원 선수 등이 07토스의 주요 라인업 일것입니다. 이중 온리토스로 꾸준한 성적을 올린 선수는 임,김 두 선수 외엔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07후반 테란 4대천왕으로 자리잡은 임요환/김정민/김대건/김슬기 선수 이외에는, 좀 더 냉정히 평가하면 임요환, 김정민 두 선수 외에(좀 더 이른 시기의 김동구 선수를 제외하면)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한 테란 유저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겜큐시절 많은 사람이 즐겨보았던 '환상의 테란' 이 안동원씨에 의해 연재되었을 때 '프로토스도 테란 못지않게 어려운데..' 라는 이야기는 보았어도 '테란보다 토스가 훨씬 더 어려운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거의 못 보았습니다.
04/03/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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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잡이//
일단 한참 위의 글인데, 이제 코멘트를 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엔터더드래곤은 테란맵입니다.
아니, 테란으로써 유리한 요소가 많고, 그것을 자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더 맞는 말이겠습니다.
우선 엔터더드래곤은 길이 좁습니다.
즉, 센터싸움 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지형입니다.
이는 vs T에서 조이기를 뚫기 위해서는 운동장이 넓은 맵보다는
더 많은 병력으로 뚫어야 한다는 것에 테란에 유리한 요소 하나.
두번째로는 동선의 짧음과 가스멀티 뒷 언덕입니다.
동선의 짧음은 2004버전에 와서 나타나고 있고,
가스멀티 뒷 언덕은 구버전에서 나타났습니다.
동선이 짧다면, 극초반을 넘기면 테란의 전진이 너무나 강력해집니다.
이것의 예로는 최연성 vs 강민 at 팀리그 패자조 결승 in 엔터더드래곤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이 경기는 구버전인데도 불구하고 최연성 선수의 병력이 빠르게 강민 선수의 미네랄 멀티로 전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버전이 이런데 2004버전은 어떻겠습니까?
세번째로는 테란에게 유리한 멀티입니다.
이 맵은 테란에게는 멀티 견제하기가 쉽고,
테란은 멀티 방어 하기 쉬운 맵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김정민 vs 홍진호 at MSL Winners 8 에서 나타났죠.
홍진호 선수는 2가스로 유닛을 최대한 뽑다가,
미네랄 멀티 먹고 나오는 마린메딕베슬의 조합에 결국 밀리고 말았죠.
테플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네랄 멀티에서 상대 제 2 가스멀티까지의 동선은 굉장히 짧습니다.
이는 벌처로의 견제가 쉽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멀티를 테란이 방어하기는 쉽습니다.
벙커와 탱크 터렛이면 충분하게 방어가 됩니다.
이런 요소들로 테란이 유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의로망은
04/03/07 20:32
수정 아이콘
스타매니아//
1. 당시에 아마추어 양민레벨, 아마추어 래더, 아마추어 겜아이 모두 테란이 힘들었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차가 지금보다 크지않은 때이니 참고가 될만할 것 같은데요
프로게임계와 아마추어 고수층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프로게임계에서도 일부 몇명만 활약하고 나머지는 암울했던것 아닌가요?
// 예 그렇습니다. 테란이나 토스나 07 버전에서 정상권에 진입한 선수는 쉽게 말해서 '레벨' 이 달랐습니다. 당시는 엄청난 저그판 이었고 (요즘 테란이 득세라지만 07 저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토스나 테란이나 저그를 잘잡으면 상위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토스에게 밀리는 테란이 오히려 훨씬 많은 우승을 차지 한것입니다. ( 아무래도 07테란이 07 토스 보다는 07 저그 상대하기가 훨씬 괜찮았죠 ) 하지만 테란은 하수 -> 중수 ->고수 -> 아마초고수 or 프로게이머 레벨으로 올라가면서 하수 레벨에서는 저그에게 힘든 것이 윗 레벨에서는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올라갔죠. (이래서 테란은 고수와 하수만 있다. 중간이 없다 라는 말이 생겨났었죠. 테란은 어느 정도 레벨만 오르면 상당히 괜찮았다는 겁니다. 07 에서 조차두요. 그렇지만 그 '레벨' 에 오른 선수가 '지금에 비해' 많지 않았죠)

2. 혹시 16강급에도 테란이 극소수였는데, 그 테란이 특출나서 우승까지 한 적이 많은것 아닌가요?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어쨌거나 07에서 '온리테란' 으로 우승한다는건 그 선수가 '특출' 나다는 말이긴 하죠. 하지만 '특출날 가능성' 이 '초고수레벨에선' 테란이 토스 보다 '높았다'는 말입니다. 제 댓글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테란이 07때도 무지하게 강했다는 아닙니다. 단지 잠재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던 시절이라 그걸 사용할줄 아는 소수의 테란 (ex : 임요환 김정민 등)은 좋은 성적내고 그렇지 못하면 그 반대 였다는 얘기이죠. 예를 들어 말씀 드리면 일정수의 마린으로 러커를 잡는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고 없는 선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3. 요새 완성형테란 얘기가 나오면서 07때 '테란은 완벽한 컨트롤하에 최강이다. 아직 그것을 못한다' 류의 얘기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KPGL,KIGL등에서의 테란의 우승성적을 보면 그것이 당시에 이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타종족의 견제가 있다는 가정하에)
역으로 '아직 그것을 못한다'고 했으므로, 그것이 당시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가정을 하면 테란우승은 타종족의 견제가 적었기에 가능했다는 추측이 듭니다.
-> 당시에도 테란의 타종족 견제가 적었다곤 말할 수 없습니다. 뭐할지 뻔히 알고도 질수 밖에 없는 김정민이나 뭐 해보지도 못하고 질 수 밖에 없는 임요환 같은 경우가 그 예죠. 더불어 '완성형' 이란 표현을 쓰셨는데, 전 완성형 이라는 말은 영원히 쓸 수 없다고 봅니다. 당시에는 마린 1부대 반으로 러커 2,3 기의 전진을 막는것이 환상의 테란 - 당시의 완성형 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러커 4기정도는 스캔 뿌리고 잡고 동시에 생산 까지 하면서 확장 기지 까지 지어야 완성형 소리 듣습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완성형' 혹은 '일정수준' 이라는게 변화 되어 왔습니다. 당시에도 테란 견제가 적지는 (물론 지금보단 적었겠죠)않았다고 봅니다.

4. 그리고... 아마추어 고수를 뛰어넘는 플겜머층에서도 1.07에 Z>T라고 들었습니다
-> 프로게이머 레벨에선 z = t 이거나 테란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 07 중후반 - 테란 게이머들이 굵짉한 대회에서 많이 입상할 당시) 양민 레벨에서의 테란은 암담하다 치더라도 프로게이머 레벨에선 많이 달랐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김정민, 임요환 같은 선수들은 저그 입장에선 악몽이었고, (당시 2선수 상대로 5할 이상 거둔 저그는 아마 없던걸로 압니다.) 당시에 '랜덤테란' 이면 저그 상대로 5할 이상이다가 중론이었습니다. 07버전 후기 초고수 레벨 기준으로요. 이것은 엄재경 해설위원도 왕중왕전 해설시에 언급했었죠.

5. 테란이 1.07->1.08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님의 데이터대로 테란이 1.07 프로에서도 좋았다면, (우승... KBK3/3, KPGL4/5, KIGL1/2, APGL)
1.08에서는 우승을 테란이 90%이상 독식해야 할만한 밸런스가 아닌가요?
또 시간이 흐르며 각종족이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럴수록(완전해 질수록) 테란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 측면에서 살펴봐도 예전보다 테란이 더많이 우승하고 독식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면...
1.07때의 데이터가 왜곡되어 있거나, 올바르게 해석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예 그렇습니다. 지금 테란이 우승 독식하고 있습니다만 -_-;; '방송' 메이저 대회에선 플토의 3번의 가을 + 날라의 msl (강도경 선수의 겜티비 우승도 포함한다면 이도 들어가겠군요) 을 제외하고는 전부 테란 우승입니다. (kpga 월별 투어는 제외하구요) 님의 말씀대로 '예전보다 테란이 더 많이 우승하고 독식하고' 있습니다. 설마 여기서 더 많은 테란의 우승이 있어야 납득 하실런지.. (아 절대 나쁜뜻으로 말하는건 아닙니다 ^^ 오해 마시길 ^^)

사족 - 당시 16강 멤버는 기억으로 의지하고 기록으로 가지고 있는건 얼마 없어서 정확히 답변은 못드리겠습니다. 그부분은 죄송합니다.

사족2 - 제가 적은 게임아이 데이터는 게임아이가 망하기 직전의 것입니다. 그때와 비교해서 테란의 조금더 강세 저그의 약세 플토의 미세한 상승 정도가 있을것 같네요.

사족3- 아마추어 고수 밸런스라고 하셨는데 z vs t 에서는 거의 5대 5였고 (지금의 pvst 정도) z vs p 는 적게 잡아도 6대4 이상이었습니다. t vs p 는 4.5대 5.5 정도로 토스가 좋았구요. 하지만, '저그가 대부분인' 게임계 에서는 저그상대로 대등한 승률을 낼수 있는 테란이 저그상대로 상당히 힘든 토스보다는 나았습니다. (절대 테란이 당시에도 무적이었다 이런 소리는 아닙니다.)
남자의로망은
04/03/07 20:41
수정 아이콘
낭만드랍쉽// 제생각엔 저그가 5할 보단 '훨씬' 득세 했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중 6,70 % 는 저그엿죠. 굵짉한 대회와 소규모 대회를 전부 합치면 저그가 6 테란이 2 프로토스가 1 이라는 글을 개오동에서 아주 많이 봐왔습니다. 피지알에서도 프로게이머 지망생 친구분이 올리신 글에서도 07 우승비율은 저그 6 테란 2.5 토스 1(많이 줘서 1이랍니다)정도라고 했습니다. 이게 후반으로 가면서 테란이 점점 늘어났죠.

antilaw// 저역시 07토스가 07테란보다 훨씬 힘들다 라는말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대다수의 사람이 07테란은 아주아주 암울했어 라고 착각하는게 문제죠. 당시에도 테테전은 드물었습니다만, 얼마전까지의 프로토스 처럼 1년 반동안 테테전이 없던 (온게임넷에서 pvsp 가 1년 반 이상 없었죠 - 본선기준) 적은 없습니다. 07 예상 패치라고 해서 2001년 초에 나왔던것 기억하십니까? (08 패치가 어떠어떠하게 될것이다.. 라는 내용 말이죠) 그게 나왔을때도 고수들은 이대로 패치되면 테란 천하된다 라고 노래 불렀었죠. 초고수들은 테란 절대 힘들지 않다 라고 했구요. '환상의 테란' 이라는 소설은 '양민의 설움' 이지 '고수의 설움' 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닥터조
04/03/08 01:2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논쟁한다고 힘빼봐야 밸런스는 바뀌지않습니다. 별 시덥지않을걸로 싸우는게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지않나요?
맛있는빵
04/03/08 01:54
수정 아이콘
닥터조님 말씀이 정답
남자의로망은
04/03/08 10:38
수정 아이콘
닥터조// 지금까지의 댓글이 밸런스 논쟁으로 보이십니까? -_-aa 할말이 없는 댓글이군요. 07때 어땟다 얘기가 밸런스 논쟁이라니..... -0-;;
yamiaya 님은 위의 댓글이나 좀 읽어보시고 글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스타매니아
04/03/08 13:58
수정 아이콘
남자의로망은질럿//
> 테란이나 토스나 07 버전에서 정상권에 진입한 선수는 쉽게 말해서 '레벨' 이 달랐습니다
> 그래서 토스에게 밀리는 테란이 오히려 훨씬 많은 우승을 차지 한것입니다. ( 아무래도 07테란이 07 토스 보다는 07 저그 상대하기가 훨씬 괜찮았죠 )
> 하지만 '특출날 가능성' 이 '초고수레벨에선' 테란이 토스 보다 '높았다'는 말입니다.
> 아마추어 고수 밸런스라고 하셨는데 z vs t 에서는 거의 5대 5였고, z vs p 는 적게 잡아도 6대4 이상이었습니다. t vs p 는 4.5대 5.5 정도로 토스가 좋았구요
의문점이 많이 풀렸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프로게이머 레벨에선 z = t 이거나 테란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 07 중후반 - 테란 게이머들이 굵짉한 대회에서 많이 입상할 당시)
중후반에 한정시켜 말한다면야 제가 확신을 가지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Z >= T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의 데이터(pgr과 같은)는 없지만 만약 데이터가 있다 가정하고 요새방식(?)으로 계산해보면
임요환,김정민vs저그2강 이라면 몰라도... 16강급의 TvsZ라면 Z>T일거라 추측됩니다
2강급 비교와 16강급 비교를 합쳤을때, Z=T 정도라고는 얘기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지금 테란이 우승 독식하고 있습니다만 -_-;;
지금 테란이 최강(신주님 글을 인용하면 패권을 잡은)인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단, 제가 의아해한 것은 1.07의 우승데이터에서 추정(?)되는 1.08의 90%이상 독식하는 밸런스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의아함이 많이 풀렸습니다 ^^


antilaw//
> 07시절에 토스가 더 암울했나 테란이 더 암울했나~ 를 명확히 검증할 만한 방법은 '없다' 고 생각합니다
> 전체적인 밸런스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되는 16강, 8강의 종족별 분포와 같은 기록이 체계적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억으로나마 잘 아시는 분들 얘기 듣게되서 반갑네요.

> 엄해설이 줄창 이야기하던 '암울하던 07테란' 은 온게임넷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 해설진들은 '요즘 아주 보기드문 테테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라고 했습니다
> 07테란의 '위용'을 강조하는 사례로 단 한 번 열린 apgl의 4강 올테란이 자주 인용되곤 합니다
> 07당시 굵직한 대회에서 테란이 토스보다 많은 패권을 차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16강 진출자로 이야기를 옮겨가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좀 더 냉정히 평가하면 임요환, 김정민 두 선수 외에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한 테란 유저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수현
04/03/09 23:29
수정 아이콘
꽤 훌륭한 논쟁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nting님// 엔터더 드래곤 2004는 구버전보다 테란이 하기 더 어렵습니다.
일부러 러쉬거리도 가깝게 만들고 언덕도 없애고....
'구버전이 이런데 2004버전은 어떻겠습니까?'의 정확한 근거를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운치있는풍경
04/03/10 14:09
수정 아이콘
러쉬거리가 가까워지면 테란이 유리한거 아닌가요?
딱3일만
04/03/12 05:26
수정 아이콘
역전경기가 나오기 힘들어졌다는것도 재미를 반감시키는 이유중에 하나일겁니다.. 대 테란전에서 테란이 유리한 상황을 역전시키는 플토 저그를 보기 정말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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