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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6/11/14 20:54:56  | 
 
 | Name | 
 창이♡ | 
 
 | File #1 | 
 메인.jpg (0 Byte), Download : 28 | 
 
 | Subject |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다섯번째 이야기>  |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네 저 신비 알아요” 
 
 
 
얼렐레? 
 
 
 
그러더니 곧 그녀가 정색하는 눈빛으로 변한다 
 
 
내가 당신한테 뭘 잘 못 했냐고요~? 
 
무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큰 키를 한 그녀가 
 
나를 밑으로 내려다보며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더니 
 
검지손가락으로 내 이마를 지그시 누른다 
 
 
 
“신비.... 불쌍하지도 않아요?” 
 
 
“저기... 무슨 말씀이신지...?” 
 
그 여학생은 허리에 손을 짚으며 다시 말을 꺼낸다 
 
 
“무슨 말인지 이해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신비는 
 
안중에도 없었었나요?” 
 
 
 
이 여자 도대체 뭐라고 하는거냐고???? 
 
무슨 뜻인지 모를 말만 꺼내고 있으니 환장하겠네 
 
 
 
“저기... 지금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난 그렇게 무슨 말인지도 모를 말을 하는 그 쪽이 어떤 분인지 궁금한데요?” 
 
 
 
“전 신비 친구에요  
 
지금 전 신비를 무슨 이유로 차버렸었는지가 궁금하다고요“ 
 
 
 
“엥??” 
 
순간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배틀넷에서 만나 호감이 생긴 여자가 우리 학교 학생인 것을 어쩌다 
 
알게 되었고 난 그녀를 놀래켜 줄 생각에 그녀 앞에서 깜짝 등장한 뒤에 
 
그 후론 친하게 지내려고 그렇게 계획을 잡아뒀었는데 
 
지금 자기가 신비 친구라고 하는 한 여학생이 날더러 신비를 왜 찼냐고 묻는다 
 
 
“저기.... 전 신비랑 사귄 적도 없는데요?” 
 
 
“발뺌 하시는거죠? 지금?” 
 
“아니... 저기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면요 
 
저는 신비를 알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구요 
 
신비도 저를 알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뭔가 말도 안 되는 얘기 같은데요?” 
 
“진짜에요” 
 
“휴... 그럼 그렇다고 칩시다 
 
신비는 왜 만나려고 하는거죠?” 
 
“음.... 그러니까 신비가 실제로 어떤 애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놀래켜 줄 겸이라고 해야할까나 아하핫 
 
어쨌든 전 신비와 사귄 적이 없으니까 
 
그 쪽이 말 한 그 내용과 저랑은 아무 상관없어요” 
 
 
“음........” 
 
그녀의 화난 눈빛은 사라졌지만 나를 다시 한 번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음...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내가 사람을 잘 못 봤나...” 
 
그 여학생은 갸우뚱거리며 곧 사과를 한다 
 
“제가 사람을 잘 못 봤나보네요 
 
미안해요~” 
 
 
“아뇨 괜찮아요, 저기 근데 아까 제가 첨에 부탁했던 것이나 좀....” 
 
“아차 아차 알았어요 지금 부를게요” 
 
그 여학생은 미안했는지 한 손으로 목을 만지며 뒤로 도는 순간 
 
7반인 듯한 또 다른 한 여학생이 7반 교실 문 밖을 나섰다 
 
그러자 그 둘은 아주 가까이 맞딱드리게 되고  
 
곱슬머리에 큰 키를 한 여학생과 또 다른 여학생은 깜짝 놀란다  
 
 
 
“에고 깜짝이야~” 
 
“지현이 이 지지배야 나도 깜짝 놀랐어~  
 
현주가 교실에서 너 부르니까 빨리 가봐” 
 
“응 알았어 그리고 너도 너를 찾는 사람 있는데?” 
 
“누구?” 
 
“누구긴~ 내 뒤에 있는 남학생” 
 
그 곱슬머리는 그 여학생을 바라보며 뒤에 있는 나를 가리켰다 
 
 
“정지현!!! 안 오고 뭐해??빨리 좀 와” 
 
“알았어 알았어~지금 가” 
 
교실에서 곱슬머리 여학생을 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그 여학생은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내 앞에 있는 여학생은 긴 생머리에 앞머리는 올려 핀으로 고정했고 
 
키는 나보다 10센티는 작아보였다 
 
나도 모르게 입이 살짝 벌어졌다 
촉촉해 보이는 동그랗고 큰 눈에 입술도 촉촉해 보였고 
 
뽀얀 피부를 가졌다 
 
귀여운 인상을 가진 그녀는 한마디로 너무 예뻤다 
 
 
복도에서 나는 그 여학생과 마주 서게 된다 
 
그 곱슬머리가 ‘너도 너를 찾는 사람이 있는데’라고 했던 말에 따르면.... 
 
분명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이 귀여운 애는 ‘조신비’?????? 
 
 
 
 
신비를 본 순간 심장이 터질듯 했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어어...? 지금 나 반한건가? 
 
아 그러고 보니 말을 꺼내야 돼 
 
말을.... 
 
 
 
“무슨 일이시길래...?”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 
 
 
“아.... 아으... 안... 안녕?” 
 
어..어 나 지금 혀가 꼬이고 있다 
 
갑작스레 이렇게 귀여운 애한테 그것도 신비한테 얘기를 하려니 
 
긴장했나...? 
 
 
“네....네?” 
 
그녀는 뭔가 의문스럽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아마도 그렇겠지 
 
나 어서 그녀에게 내가 강한진이라는 걸 말 해서 깜짝 놀래켜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넋을 잃는 바람에 그걸 깜빡하고 있었다 
 
 
 
“나... 나 한진이야!! 강한진!!” 
 
 
헉헉..... 생각보다 이 말 하는데 완전 심장 터질 뻔 했네 
 
휴 그래도 말했다 
 
그녀가 내 말을 듣자 눈이 휘둥그레 해져 완전히 놀라는 표정이다 
 
 
하하하 성공인가? 
 
 
 
 
 
“왜 내 앞에 나타나 버린건데??” 
 
 
 
 
갑자기 그녀가 그렇게 소리 지르더니 나를 밀치고는 복도 끝으로 뛰기 시작했다 
 
 
어..... 어? 뭐지..? 이 상황은?  
 
생각도 못 해본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배틀넷에선 나를 괴롭히는 듯 했지만 그런 것 마저 귀여워 보였고 
 
하는 행동은 별났지만 하는 말 하나하나가 재밌으면서 다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이야? 
 
난 그녀를 뒤쫓아 가 다시 잡았다 
 
 
“왜 그러는건데?” 
 
내가 뒤쫓아 가 잡은 신비의 눈에선 눈물이 고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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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비양의 등장이군요 ~_~ 
 
 
신비 캐릭터 그림은 기다려주시와요~ 후후후 
 
 
아차 그리고 이번 서른다섯번째를 통해 캐릭터 이름공모의 결과가 나온 셈이군요 
 
 
 
KimuraTakuya 님이 공모해 주신 '정지현' 이구요 
 
신비의 친구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아 그리고 그냥 엑스트라로 넘길지 조금 등장 비율을 높여 조연급으로 만들지는 
 
잘 모르겠지만  
 
G.s)TimeleSs 님이 공모해 주신 '이현주' 도 넣었답니다 :D 
 
 
 
안 걸리신 분들은 실망하지 마세요 에필로그때 또 한 분의 이름을 쓸 생각입니다 후훗 
 
 
 
 
P.S: 신비 캐릭터 그림 안 올렸다고 피 말라 죽으신 분은 없기를 바라며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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