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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3 15:25:44
Name 김광훈
Subject 서바이버 예선에선 플토가 다수 올라올 듯 하네요.
서바이버 예선에서 쓰이는 맵이 듀얼 예선 맵과 달랐습니다.

오늘 알았네요. 파포가 안 알려줘서...... 서바이버 예선에서는 신 백두대간,

블리츠, 롱기누스가 쓰입니다. 아카디아II, 신 백두대간, 타우 크로스를 사용하는

듀얼 예선과는 판이한 맵 배치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엠겜에서 이렇게

맵을 사용한 이유는 단 하나인거 같군요. '저그를 억제하고 플토를 끌어올리자!!'

우선적으로 신 백두대간에서 플토가 할만해진건 두말할것 없는 사실이고,

블리츠를 봅시다. 이 맵에서 특이한 점은 프로리그에서 프프전이 자주 나온다는거죠.

수치 상으론 플토가 앞선다고 할 수 없지만, 감독들도 이 맵에서 플토가 할만하니깐

프로토스를 계속 내보내는거겠죠?? 참고로 블리츠에선 마재윤같은 저그가 아닌 이상에야

대체적으로 테란이 저그를 앞서가는 분위기더군요. 마지막으로 롱기누스......

이 맵의 테저전 밸런스는 테란이 저그를 완전 압도합니다. 개척시대 처음 버젼 수준의

테저전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죠. 밸런스로만 본다면 롱기누스가 빠지고 아카디아 II가

예선에 쓰이는게 정석이었죠. 그러나 이 맵은 저그가 테란을 앞서가는 맵입니다.

테란도 할만하지만 저그가 좀더 유리한 맵이죠. 저그가 테란을 잡아버리는 현상이

나온다면 플토는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결국 롱기누스를 예선에 투입함으로써

이런 현상을 적절히 견제했다고 보여지네요. '저그를 억제하고, 플토를 끌어올리자!!"

뭐, 이 점에 대해서 엠겜을 비난하거나 문제 삼자는 취지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찬성표를 던져주고 싶네요. 국가도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 긴축정책을

쓰듯이 엠겜도 MSL에서 저그들이 너무 위세를 떨치니깐 수준급 플토를 끌어올리려는

생각으로 온겜 듀얼 예선과는 판이한 맵배치를 한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차기 맵 중에서 블리츠와 롱기누스 중에 어느걸

남길까?? 하는것에 대한 해답을 이번 서바이버 예선에서 구할거 같네요.

과연 엠겜의 이런 독특한 예선 맵대진으로 원하는걸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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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3 15:32
수정 아이콘
엠겜은 지금 테란을 살려야 할때 아닌가요? 저번시즌에도 플토는 5명이었는데요...그리고 같은맵이라도 pc방전적과 본선전적은 참 다르죠...한번 지켜봅시다
구경플토
06/11/13 15:33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시즌 4강에 저저 - 저저전이 나온다면?

저저전을 좋아하지만, MSL은 결승마다 저저전이니 좀 그렇더군요.
06/11/13 15: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까지 MSL에서 맵 배치를 보면 항상 프로토스를 끌어 올리자라는 맵 컨셉이었지만 그게 구도가 잘 안되었거든요.

프로토스가 테란을 잡고 올라오지만 결국 다전에서 저그에게 밀려 저그가 우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가 바로 MSL저그 강세의 핵심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게속 프로토스를 미는 것은 지금껏 MSL 저플전에서 프로토스로 하여금 저그 일변도를 견제하고자 맵을 배치한 것이라면 전 그게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예선 맵 배치에서는 과연 MSL 저플전 극복이 실패인 것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06/11/13 15:35
수정 아이콘
결국 프로토스를 띄워주기 위해 맵 컨셉을 끌어올렸지만 역으로 테란은 소수종족으로 전락했고 MSL에서 프로토스는 강하고 많이 진출하였지만 결국 테란을 잡고 올라와서 만나는건 저그였거든요.

그리고 결국 다전제에서 프로토스는 저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프로토스를 계속 띄워줄려고 한다면 역으로 테란에게 가뜩이나 MSL에서 기세를 못 피는 형편에서 테란이 더 암울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러브젤
06/11/13 15:3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테란맵을 만들자니 온겜에서는 테란이 날라다니고 있기 때문에 그럴수만은 없는 노릇이죠.
06/11/13 15:38
수정 아이콘
MSL에서 OSL을 고려할 이유는 전혀 하등도 없습니다.

MSL 은 MSL 이고 OSL 은 OSL 입니다. 그쪽의 종족구성을 우려하여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MSL에서는 오히려 소수나마 결승에 테란이 4연속 결승에 실패한 시점에서 한명쯤은 내보내야 할 때도 되었구요.
김광훈
06/11/13 15:45
수정 아이콘
제가 테란을 따로 적지 않아서 그렇지, 테란도 플토만큼 살아날 수 있을겁니다. 블리츠와 롱기누스 모두 저그에겐 유리한 편이지요.
엠겜의 주된 목표가 무엇이겠습니까?? 플토 살리기보다는 저그 억제가 우선적이겠죠. 테란도 플토만큼은 아니지만 덩달아 많이 승리할 수 있는 맵배치입니다.
sway with me
06/11/13 16:06
수정 아이콘
MSL은 테란이 기를 펴야 살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시즌에는 테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CJ-처음이란
06/11/13 16:12
수정 아이콘
시즌시작전 종족벨런스는 최고였는데 말이죵.. 훔.. 머 다가오는 시즌 은 마재윤:테란의 결승을 보고싶군용+_+.
06/11/13 16:20
수정 아이콘
엠겜의 문제는 대진이었죠.
이번시즌 결승 올라온 두 저그가 테란을 거의 만나지 않았으며
테란은 오히려 프로토스만 죄다 만나 떨어졌죠.
그리고 저그는 그런 프로토스를 만나서 죄다 올라갔고
아무리 종족밸런스가 좋아도 조지명식에서 죄다 이상하게 짜 놓으면
결과는 역시 저저전 혹은 저프전 결승만 나오게 된다는...
결국 MSL은 조지명식에 획기적인 것을 집어넣야 합니다.
이번에 올라오는 테란들도 사실은 토스전엔 약한 테란들이 많습니다.
결국엔 조지명식에서 모든 것이 판가름 날 듯 보입니다.
테란은 토스만나 떨어지고, 저그는 토스만나 올라가고
이게 이번 프링글스 시즌 2의 대진이었습니다.
06/11/13 16:30
수정 아이콘
아유님 말 듣고 보니 그렇네요.
프로토스들은 저그를 만나 떨어지고, 테란들은 프로토스를 만나 떨어지고,
유독 저그들은 테란을 안 만났군요 -_-;
스피어빠
06/11/13 16:32
수정 아이콘
예선은 맵밸런스보단 실력이 우선되겠죠. 아무래도 각각 게이머간에 실력차가 존재하니깐요. 늘 그래왔고요. 예전 듀얼처럼 올킬 머큐리 정도의 맵도 없으니 무난한 예선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난번에도 세대교체가 많았지만 아마 이번엔 더 하겠죠.최연성선수가 양대피씨방을 탈출하느냐, 마재윤이 듀얼을 통과해서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하느냐가 이번 피씨방리그의 가장큰 관심사일듯 하네요.
blackforyou
06/11/13 16:3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차기 스타리그 진출이나 최연성선수의 피씨방탈출보다 더욱 간절한건 홍진호선수의 엠겜 복귀가 더 간절합니다... 진호선수 엠겜에서 못본지가 너무 오래됬어여..ㅠㅠ 빨리 복귀해서 마재윤선수의 아성을 무너뜨려주세여~~
팬이야
06/11/13 16:47
수정 아이콘
테란 2명이 3연패씩 해서 다른종족 좀 보자 했더니 테란은 결승 근처에도 못가보고 저그 3명이 리그 5연패를 하고..
이래저래 불운만..
아침해
06/11/13 16:53
수정 아이콘
맵으로 보면 온게임넷이 더 플토가 할만하지 않나요..신백두,아카디아는 플토가 유리하고, 타우크로스도 비슷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승희
06/11/13 17: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엠겜맵들 이번엔 플토맵입니다..
엠겜도 플토가 우승할만했는데..
마재윤때문에..
마재윤선수만 아니었어도 토스가 우승했을거 같습니다.
Lunaticia
06/11/13 17:04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피시방 예선 통과해도 서바이버 거쳐야하니 차차기 MSL이 되어야 선수들이 얼굴을 비출 수 있는데... 차기 서바이버 맵들이 토스에게 안좋으면 그것도 또 안습이란거죠..;;
김평수
06/11/13 17:05
수정 아이콘
제발..차기 msl만큼은 저저전결승보고싶지않네요 개인적으로는 테저전결승을 msl에서 보고픈데..
06/11/13 18: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블리츠 같은경우에는 테플전에서 테란이 무지하게 유리해보입니다. 센터 미네랄 뚫고 엎어지는 순간 플토는 끝..그거 알고 어떻게든 리버로 시간끌고 빠르게 캐리어 가보려고 하지만 힘들죠...
이번 엠겜맵 이상하리만치 욕먹네요...
네오포르테,알포인트 있었을때 18개조에서 저그 딸랑4명 통과한건 아무도 모르죠...
저도 대진에서 문제가 있었다는거에 한표...
06/11/13 19:59
수정 아이콘
음. 상관없지 않나요.
온겜 : 공통맵 2,자사맵 1.
엠겜 : 공통맵 1,자사맵 2.

각 리그에 맞춘 맵 선정이라고 보입니다만.
06/11/13 22:32
수정 아이콘
대진의 문제인듯. 테플전 그렇게 테란이 암울할 정도는 아닌데..
희한하게 테란은 플토만 만나서 결국 떨어지는 구도에
저그는 플토를 주로 만나고 어쩌다 테저전 하면 또 저그들이
힘내서 으쌰으쌰 이겨버리고...

원래 상위리그 밸런스는 마음대로 안됩니다. 크래이지 모드 선수들이
한둘은 꼭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맵이 좋았어도 오영종이 2,3달전 기량
이었으면 이번시즌 온겜도 테테전 4강 나올뻔 했습니다.
결국 하늘에 맡기고 선수에게 맡겨야 합니다.
06/11/14 00:45
수정 아이콘
각 리그 대진이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 생각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제3자에 의한 연출이 아닌 상위 지명권을 가진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서, 혹은 동반진출한 팀원을 위한 지명을 합니다.
각 종족의 득세를 대진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 없다로 논할 문제는 아니죠.
맵에서 각 상대종족상대로 메리트가 있다면 피하는게 성적으로 말하는 프로선수들이니까요.
극단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를 빼고는 선수들의 실력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쏙 들어간 부커진 이야기가 또 나올까 겁나네요 ;;;
06/11/14 01:30
수정 아이콘
MSL은 스타리그와 달리 종족 배분제도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특히 스틸 드래프트 때문에 상위권을 차지한 저그들은 강한 테란 안만나도록 조를 맘대로 할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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