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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03 12:31:40
Name G.s)TimeleSs
Subject 슈퍼파이트 기사를 읽고 느낀 E스포츠
네이버뉴스에 슈퍼파이트관련기사가 나와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클릭해 기사를 읽어보고

왔습니다. 사진은 살짝 에러였지만, 기사내용도 충분히 충실했고 그 양도 상당히 길어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댓글이나 살짝보려고했는데...그 댓글들이 정말 기가 찼습니다.

손가락으로 컴퓨터나 두드리는게 왜 스포츠냐라는 말부터 슈퍼파이트자체를 비하해버리

는 글들까지..

저는 지금까지 E-Sports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시는 분들은 '나이가 좀 있으시며, 보수

적성향이 강하신분'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최소한 10~20대는 E-sports를 긍정적으로 바라볼줄 알았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니고 말

이죠..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읽다가 어떤것들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싶어 반박을 하려고 하는

데 E-sprots의 정의에 대한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묻는소리가

'그럼 E-sports의 정의가 뭐죠?' 순간 멍~ 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이스포츠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정의에 대해선 쉽게 말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E-Sprots 는 Electric Sprots의 줄임말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

지만 정확한 설명을 하기가 힘들더군요.

저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애정은 가지고 있지만, 막상 왜 그렇지? 하고

질문을 받는다면 속시원하게 대답을 못하실분들.. 분명히 많습니다.

너무 성급한 생각인가요.. 그렇다면 한번 가정해보세요. 친구나 가족들이 왜 게임을 E스포

츠라고 하니? 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저같은 경우는..막막합니다.

대충 얼버무리고 화제를 돌릴것 같다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E스포츠의 시장은 전보다 커졌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같은경우는 그 특성상 커지면 커질

수록 안티팬도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E스포츠가 구분의 명목상으로만 스포츠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인정하는 진짜 스포츠종목으로 되기위해선 E스포츠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

와 간단한 상식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 글에 논리적 모순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워낙 졸필인데다가 살짝 흥분한 상태

로 써서 그런거라고 이해해주세요.ㅜ_ㅜ;

p.s2 - 오늘 슈퍼파이트 박빙의 승부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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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3 12:47
수정 아이콘
뭐.. 따로 정의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요,,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결하는것을 보고 열광하는 관중이 있을 때 그것을 스포츠라고 정의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E-sports라는 단어가 쓰일 수 있지 않았을까요..
06/10/03 13:01
수정 아이콘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스포츠의 정의는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이라고 하네요..
E스포츠는 경쟁과 유희성은 물론 다른 스포츠만큼 관중도 있고, 대회도 있으니 스포츠라고 정의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신체운동이라는 부분도 스타크래프트는 프로게이머들의 게임하는 모습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만
다른 게임보다 훨씬 많은 손움직임을 필요로하기때문에 어느정도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헤롱헤롱
06/10/03 13:13
수정 아이콘
흠... 운동에는 대운동과 소운동이 있는데,,, E스포츠는 소운동에 속하면 안될까요?^^;;
06/10/03 13:40
수정 아이콘
네이버 x질이들 말에 일일이 다 반응하십니까...그냥 그런 사람들은 무시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뭘해도 욕부터 하는 사람들이니까.
06/10/03 13:43
수정 아이콘
그럼... 당구와 바둑은요...[퍽]
그러니깐 E-스포츠라고 하는 겁니다. 앞에 E가 붙었잖아요.
DNA Killer
06/10/03 14:02
수정 아이콘
50년 뒤에도 사람들은 야구를 하고 있을까? Yes.
50년 뒤에도 사람들은 축구를 하고 있을까? Yes.
50년 뒤에도 사람들은 농구를 하고 있을까? Yes.
50년 뒤에도 사람들은 게임을 하고 있을까? Yes.
스타는 E-sports의 하위이며, 스타가 없어진다고 E-sports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각각의 종목이 금방 사라진다고 E-sports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스포츠의 정의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스포츠와 다르기때문에 틀렸다라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스포츠(운동) : 일정한 규칙과 방법에 따라 신체의 기량이나 기술을 겨루는 일. 또는 그런 활동.
외계인탐구자
06/10/03 20:35
수정 아이콘
제가 잘아는 축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월드컵4강신화... 이거나 갓 올라온 고등학생들이 거의 5년이 넘어가도록 활약한 선수들 잡아내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특히 우리한테 패한 유럽팀들(아주리, 스페인, 폴추칼)은 스타판으로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급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막 올라온 이름없는 신인이라 해도 무방했었습니다.
근데 이겼잖습니까?
얼마전 미들즈브르가 첼시를 잡듯이, 미국 농구가 세계에서 우승을 못하듯이(올스타 아니라 못한건 솔찍히 핑계, 올스타 아니여도 분명 수준차가 있는 선수들간의 대결이였습니다)... 그만큼 모든 스포츠가 다 알고있는 만큼 변수가 없다면 그게 과연 스포츠긴 할까요?

E-스포츠... 분명 그냥 스포츠보다 변수가 더 많은 건 사실이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것도 안조은거 같네요
06/10/03 21:24
수정 아이콘
그냥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겁니다. 그저 여과없는 배설에 불과하니 신경안써도 될듯. (뭐.. 한두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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