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by
님의
댓글
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PGR21.com
Home
게시판
Links
About
PGR21.com
공지
추천
게임
자유
질문
유머
스포츠/연예
불판
건의
여론참여심사
스크랩
댓글 알림
푸시 알람
운영진 소개
블리자드
라이엇 게임즈
한국e스포츠협회
아프리카TV
Twitch
PlayXP
Team Liquid
포모스
데일리e스포츠
인벤
OSEN
광고문의
운영진소개
댓글알림
스크랩
푸시알람
설정
✕
24시간 동안 보지 않기
회원가입
비번찾기
:: 게시판
공지 게시판
추천 게시판
게임 뉴스
게임 게시판
자유 게시판
유머 게시판
질문 게시판
스포츠/연예 게시판
선거 게시판
불판 게시판
건의 게시판
여론참여심사 게시판
테스트 게시판
:: 이전 게시판
ACE 게시판
연재 게시판
전략 게시판
토론 게시판
게임 리포트
이전 자유 게시판
이전 질문 게시판
토너먼트
스타2 게시판
워크3 게시판
올림픽 게시판
인터뷰 게시판
이벤트 게시판
자료실
평점 게시판
번역 게시판
문자 중계 게시판
PGR 대회 게시판
선거 게시판
월드컵 게시판
올림픽 게시판
지니어스 게시판
:: 광고 문의
게임 게시판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전체
기타
LOL
스타2
하스스톤
스타1
오버워치
TFT
콘솔
PC
모바일
뉴스
디아블로
발로란트
Date
2006/09/20 18:53:31
Name
윤여광
Subject
Rebuild Of Emperor#0. 만우절.
https://pgr21.net/free2/25788
삭게로!
Rebuild Of Emperor#0. 만우절.
[BGM]
[한강찬가 Trumpet VER. In 괴물]
2004년 4월 1일. 듀얼 토너먼트 F조의 마지막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그의 GG선언이 커다란 화면으로 비춰진다. 만우절. 사람들은 오늘이 만우절임을 기억해냈다. 어줍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오늘 만우절이야...라며 쓸데없이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 친구들의 장난처럼 그의 GG가 만우절을 위한 깜짝 이벤트이기를 바랬다. 허나 언제나 현실이라는 녀석이 잔인하듯 사람들의 그 바람은 뒤이어 들리는 해설진들의 목소리를 통해 무참히 깨져버렸다.
-임요환 스타리그 탈락. 10연속 스타리그 진출 실패. 임요환 최초로 스타리그 결석-
어지러운 듯 아직도 경기석에 앉아 눈을 비비고 있는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멍하거나 혹은 안타까움에 소리를 지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짜증이 섞인 발걸음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었다. 그에게 스타리그 탈락이라는 현실은 어떻게 다가왔을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황제. 한 시즌이 치러지는 대략 3개월의 시간동안 그를 볼 수 없다. 단 하나....단지 하나의 개인리그에서 탈락했다는 것 뿐인데 사람들은 마치 리그 자체가 망한 듯 그렇게 속풀이를 했다. 황제의 승리만을 바라보던 사람들에겐 그가 느끼고 있을 상실감을 덜어줄 여유 따윈 없었다. 그 날은 황제와 그를 따르는 국민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날이었다.
'이제 슬슬 한 판 떠볼때가 됐지?'
능글맞게 웃는 연성의 웃음이 떠올랐다. 요환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주섬주섬 챙기며 숙소에서 자신의 경기를 지켜봤을 그를 생각했다. 뭐라고 말할까. 나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못난 녀석이라고 할까. 그게 아니라면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환하게 웃으며 다음 시즌에 보면 되지 하며 웃고 있을까. 용욱이 녀석한테 앞으로 꽤나 괴롭힘 당하겠구나. 요환은 가장 먼저 숙소에 있을 동료들이 생각났다. 이상하게도 그 자신에게는 탈락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와닿질 않았다.
[겨우 한 번. 온게임넷의 개인리그에 단 한 결석하게 된 것 뿐이다. 황제라고 하여 언제나 이길 수 는 없지 않은가. 다시 올라가면 될 무대일 뿐이다. 나에겐 그럴 힘이 아직도 충분하다.]
요환은 그렇게 그 곳을 떠나오며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생각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겨우 개인리그 하나 탈락하였다고 하여 멍해 있을 여유 같은 것은 황제에게 허락되지 않은 사치였다. 차라리 16강 무대에서 탈락을 맛봤을 2년 전이 더욱 쓰라렸다. 그의 등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던지는 힘내라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요환의 현실을 덮어주는 듯 했다. 동시에 저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욕심에 다시 올라갈 다음 시즌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졌다. 한 번의 실패. 그것을 더 큰 성과로 보답하리라. 요환은 그렇게 생각했다.
[승리...승리...승리....]
최우선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었다. 승리를 동반한 짜릿한 승부. 요환은 매 경기의 목표를 그렇게 삼았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맛보고 때로는 다음 라운드로의 진출에 실패하며 조금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내는 것이 어떨까 하는 핀잔까지 듣기도 했었다. 그러나 요환의 머릿속에서 '즐거움'이라는 목표는 단 한번도 지워진적이 없었다.
지금. 황제를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던 그 단어가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 자신을 그리워하며 두 손에 힘을 주고 소리지르는 그들의 목소리.
"승리!! 승리!! 승리!!"
황제의 승리만을 바라고 있는 듯한 저 강경한 목소리. 마침내 요환의 머릿속에서 그 단어가 사라졌을 때 곧바로 승리를 위한 전략들이 계산되기 시작했다. 마치 기계와 같이 정교하게 짜여지는 승리를 향한 시나리오. 그 안에 승부를 즐기기 위한 방법 혹은 여유 따윈 없었다. 철저하게 승리만을 위해 자신의 무기를 날카롭게 갈고 있는 그가, 자신을 위해 세상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대국의 국민들을 잠시 잊어버린 승리에 목이 마른 황제만이 쓸쓸히 걷고 있을 뿐이었다.
-2004년 4월 1일.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F조 5경기
박성준 대 임요환 In 남자이야기 박성준 승리-
[프롤로그의 의미로 쓴 0화입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명이나 내용을 구성하는 말과 생각은 순전히 본인의 상상일 뿐 선수들의 생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표현에 있어 거슬리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총 분량은 10여화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최대한 임요환 선수의 입대일 전에 완결을 볼 생각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긴 합니다만 쫓기지 않고 천천히 그의 이야기를 재구성해보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리그는 온게임넷 질레트 스타리그부터 SO1스타리그까지입니다. 단일 리그 하나 하나를 세세하게 다루기보다는 조금 그림을 크게 잡고 보려 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풀어나가기엔 제 능력밖의 일이 되네요. 역시 아직 멀었습니다.ㅠㅠ]
[읽어주시는 분들의 지적은 어떤 것이든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콕콕 찝어주세요....이번 화는 너무 짧아서 찝어낼 건덕지도 없을지 모르겠군요....다음화부터라도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새벽의사수
해시 아이콘
06/
09/20 19:04
수정 아이콘
와 느낌 좋아요. 라고 생각하고 필자를 확인했더니 윤여광님이셨군요...^^
기대하겠습니다~!
ArtofX
해시 아이콘
06/
09/20 19:05
수정 아이콘
음..웬지 느낌이 좋아요. 기대할께요~
메디쿠
해시 아이콘
06/
09/20 19:25
수정 아이콘
8282 올려주세요 ~ 재밌네용
붉은낙타
해시 아이콘
06/
09/20 20:20
수정 아이콘
글에 필이 딱 꽂혔음~!! 너무 기대되네요!!
정현준
해시 아이콘
06/
09/20 20:58
수정 아이콘
좋아요 좋아~ 기대할께요~
막강테란☆
해시 아이콘
06/
09/20 21:16
수정 아이콘
오홋 님 글도 되게 기대됩니다. 10화까지 멋진글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음악은....~!!!!
오랫동안 자네를 쭉 지켜봐왔네...
캐럿.
해시 아이콘
06/
09/20 22:32
수정 아이콘
아아.. 음악 정말 잘 고르셨네요 :)
본편 기대하겠습니다 ! 탄성이 다 나오네요 ~
구경만1년
해시 아이콘
06/
09/20 23:39
수정 아이콘
음.. 왠지 기대되는군요 ^^
요환선수 입대하기전에 꼭 완결시켜주세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923
MBC게임에서는 역시 M(마재윤)B(본좌)C(최강)!!
[7]
KuTaR조군
4758
06/09/27
4758
0
25921
[잡담]제 닉네임은 이런 이유죠.
[8]
Davi4ever
5289
06/09/27
5289
0
25920
MSL엔딩, 보시는 분 계신가요?
[12]
시퐁
4927
06/09/27
4927
0
25919
테란 vs 저그
[29]
그래서그대는
4358
06/09/26
4358
0
25918
KTF의 프로리그 부진과 KTF의 시스템, 주인 의식의 부재?
[72]
후크의바람
6180
06/09/26
6180
0
25915
오영종 선수가 쏘원 때 대진이 어땠나 회상해보다가..
[21]
제로벨은내ideal
5747
06/09/26
5747
0
25913
엠겜의 붉은 곰, 마재윤.
[38]
Velikii_Van
5926
06/09/26
5926
0
25912
박대만선수가 프로브을 동원하지않은이유
[88]
그래서그대는
6774
06/09/26
6774
0
25911
[잡담] #2006.09.26
[5]
kiss the tears
4410
06/09/26
4410
0
2591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여덟번째 이야기>
[7]
창이♡
4089
06/09/26
4089
0
25909
프링글스 8강이 진행중입니다!
[381]
SKY92
5810
06/09/26
5810
0
25907
임요환 선수를 보면서..
[12]
내멋에산다 ㅋ
4089
06/09/26
4089
0
25906
[L.O.T.의 쉬어가기] 그저 그런 응원글
[8]
Love.of.Tears.
5487
06/09/26
5487
0
25905
올해 우리팀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31]
Born_to_run
4633
06/09/26
4633
0
25903
혹여 지금 비전이 안 보이고 방황하고 있는 어린 프로게이머라면??
[10]
김주인
4887
06/09/26
4887
0
25901
[잡담]CJ와 신인들.
[12]
CJ-처음이란
4423
06/09/26
4423
0
25900
드디어 시작되는 MSL 8강!
[33]
SKY92
4901
06/09/26
4901
0
25899
섹시테란 변형태 신백두대간 저그 공략기 (앞으로 테란의해법?)
[13]
체념토스
6374
06/09/26
6374
0
25898
여성부 스타리그(LSC) 2주차 - 신예 침몰.
[9]
BuyLoanFeelBride
6942
06/09/26
6942
0
25897
[sylent의 B급토크] 내가 임요환에게 기대한 것
[52]
sylent
7787
06/09/26
7787
0
25895
흔들리는 신화, 새롭게 쓰이는 전설
[42]
김연우
8221
06/09/25
8221
0
25891
드랍쉽의 재발견은 테란에게 새로운 해법이 될수있을까?
[18]
SEIJI
7003
06/09/25
7003
0
25890
[L.O.T.의 쉬어가기] Never Ending BoxeR..
[11]
Love.of.Tears.
6075
06/09/25
6075
0
목록
이전
다음
2211
2212
2213
2214
2215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