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5 15:16:50
Name 가브리엘
File #1 loveluxury_120(2673).jpg (33.3 KB), Download : 20
Subject 가브리엘과 함께하는 정신나간 시의 세계(4) [死]



[死]

그녀가 죽어간다



백옥 같이 빛나던

피부가 빛을 잃어 가고

아름답고 탐스럽던 유방이

굳어져만 간다



그녀의 숨이 가파만 간다



그 맑던 눈빛이

서서히 탁해져간다

향긋했던 그녀의 체취가

점점 악취로만 변해간다



나는 그녀가 부럽다

영원의 안식으로

갈 수 있는 그녀가........



그녀가 죽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6-15 15:5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맨발낭자~♥
06/06/15 15:35
수정 아이콘
너무 심오하세요 ㅠ_ㅠ 아직 전 많이 부족한듯...
06/06/15 15:41
수정 아이콘
유게는 자게 대용으로 사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06/06/15 16: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감상평을 써보자면, 좀 더 고급스러운 언어를 쓴 귀여니 시같은 느낌이 든다 정도??

잘봤습니다.
WizardMo진종
06/06/15 16:42
수정 아이콘
귀여니 통신명이 가브리엘이였나요 . ;;; 너무 난해하거나 제가 이해를 못하는거나 둘중하나같아요;;
꼬기맨
06/06/15 22:46
수정 아이콘
단순히 보자면 죽어가는 그녀를 보는 내가 희열을 느끼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렇다고 해서 속 뜻이 뭔가 있어보이냐면 그것도 아니게 보입니다.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통탄하는 이미지도 그려지지 않고 있고, 그렇다고 그녀의 죽음이 어떤 다른 것과의 대조를 이루거나 투영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단순히 저렇게 밖에 보이질 않는 군요.
흠... 솔직히 말해서 '시' 라기 보다 단순한 독백류 같습니다.
죽음을 주제로 했을 때 그것이 어떠한 효과도 얻지 못 한 것.(아마 주제는 죽음을 통한 안식을 표현하려 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을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으니 이미 '시'가 될 수 없겠죠. 좀 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내 안의 그녀의 죽음. 즉 헤어진 그녀가 내 안에서 잊혀지는 것을 죽었다 라고 말하고 싶었고, 그녀가 잊혀지자 그제야 나는 안식을 얻는다. 이렇게도 해석해 볼 수 있으나. 뭐, 그렇게 까지 공들여 해석할 만큼 시간이 남아도는 분이 계실 지 의문입니다.- 물론 저는 종강후 시간이 남아 돕니다.)
죽음을 죽었다 라고 말 하는 것
그리고 그녀가 죽은 것을 그녀가 죽었다고 말하는 것
그녀의 죽음의 가정을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묘사를 하고 있는 것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느낌의 표현도 직설적인 것
그녀의 죽음이 나에게 어떤 의미 인지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것 등등..
잘난 듯이 말하지만 저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짚어보며 확인 해본답니다. 제 시보다 님의 시가 더욱 주제가 확실 한 거 같군요. 글을 쓰고자 할 때 무엇을 쓰고자 했는 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 가의 전달에는 성공을 하였지만, 단순한 단어의 나열로 끝나는 것이 단점 이라고 지적해드리면서 물러나려합니다.
가브리엘
06/06/16 00: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세츠나
06/06/16 08:40
수정 아이콘
...이거 살짝 피곤해지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969 이기적이였습니다...죄송합니다....... [9] 잊을수있다면5068 06/06/23 5068 0
23968 살짝 묻혀가는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16] 골든마우스!!4598 06/06/23 4598 0
23967 스타리그 결승전 찾아오시는 분들께 [33] youmei214619 06/06/23 4619 0
23966 [sylent의 B급칼럼] 강민의 나이트메어 [10] sylent6562 06/06/23 6562 0
23965 유머게시판 2106... 911테러의 진상..그리고 미국.. [20] 태을천상원군5014 06/06/23 5014 0
23964 솔직히 말해서 나는 - 김남주 시인 [6] 진리탐구자4622 06/06/23 4622 0
23961 [프로야구] 최고루키끼리의 대결. 한기주 대 류현진 [12] 콕카콜라4534 06/06/23 4534 0
23960 태극기가 국기입니까? 레저용품입니까? [62] 낭만토스4827 06/06/23 4827 0
23958 개인의 '역량'보다 중요한 것은 '조화'입니다 [14] 질러버리자4439 06/06/22 4439 0
23957 내게 주어진 30minutes [13] 블러디샤인4210 06/06/22 4210 0
23955 저그 VS 토스 최고의 빅카드 강민 VS 마재윤 드디어 성사 [53] 초보랜덤7092 06/06/22 7092 0
23954 아,,강민,,,강민,,,(스포) [91] 호나우담요7485 06/06/22 7485 0
23953 듀얼토너먼트 예선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2] 부들부들8696 06/06/22 8696 0
23952 Network Marketing? 다단계? [28] 아싸라비아4959 06/06/22 4959 0
23951 해처리 버그, 게임세이브는 안될까요? [38] legperde5793 06/06/22 5793 0
23949 개인적으로 원하는 해설.. [16] 마르키아르4563 06/06/22 4563 0
23948 [강민선수 응원글] 와신상담(臥薪嘗膽) [30] Peppermint4304 06/06/22 4304 0
23946 The New Legend [7] kama4548 06/06/21 4548 0
23945 제가 리니지를 합니다. [50] ROSSA5070 06/06/21 5070 0
23943 박성준선수 투신의 모습을 빨리 되찾길 바랍니다. [12] 삭제됨4263 06/06/21 4263 0
23941 [NBA] 마이애미 우승했습니다~~ [29] Grateful Days~4891 06/06/21 4891 0
23939 다전의 사나이. 한동욱. [9] K.DD4009 06/06/21 4009 0
23938 박성준 선수의 해명글이 올라왔습니다. [174] 열씨미44373 06/06/21 443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