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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1 18:44
너무 시나리오네요...
하다못해 스타한판을 해도 시나리오 대로 안되는데... 그보다 몇 천배는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현실하에서 너무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쓰신게 아닌가 합니다... 글 쓰신분 엄청난 배경지식을 가지고 뛰어난 필력을 가지신게 정말 대단합니다만... 이렇게 모든걸 알고 있고, 모든걸 예측 하고, 모든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식의 글은 거부감이 우선 드네요. 세상이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면, 못할게 뭐있습니까. 20년 후 내가 대통령 되는 시나리오도 소설가가 잘만 쓰면 설득력 있게 쓸 수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음모론이란게 대충 음모론을 하나 구상하면, 세상의 모든 상황을 그것에 끼워 맞추게 되는데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별로 상관없는 것도 마치 매우 큰 상관있는 것처럼 갖다 붙이게 되고, 그렇게 대충 맞아 떨어지는 것을 붙이고 붙이면 덩어리가 커져서 완벽한 필연적 사실처럼 꾸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겠지만, 음모론은 음모론으로만 받아들이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전문가가 보면 콧웃음도 안나올 말들이,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보면 완벽한 사실처럼 받아 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쓸데없는 선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나 보여지는 필연성이 없는 이상, 음모론 자체를 매우 싫어합니다... 비록 확률이 있을지라도... 사이비 종교 믿는 사람이 왜 생깁니까... 그것도 다 음모론에 넘어간게 아닐까요??
06/04/21 18:54
이런 시기에 무슨 선동적인 음모론입니까?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전쟁이 무슨 열전이 될 것 같습니까? 일본 역시 미국 때문에 한국에 대한 직접 타격 능력이 없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에 폭격능력이 있는 전투기는 한국보다 없습니다. 거의 SEAD 능력에 한정되어 있지요. 해상 자위대 역시 한국 해군은 이길 능력이 되지만 마찬가지로 소해능력만 극도화시키고 나머지 능력을 미국이 거세시켜버리는 바람에 상륙 능력 역시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단지 전쟁은 해군끼리 이루어지는 형태로 이루질 가능성이 급니다. 이러한 형태가 무엇을 뜻하겠습니다. 해군은 단기간의 투자가 불가능한 형태의 군대입니다. 꾸준히 돈을 퍼다 부어야 되는 군대이지요. 한마디로 한국과 일본의 전쟁은 해양봉쇄 형태를 가진다면 기껏해도 2달을 넘기 어려울 텐데, 일본의 부를 전쟁 형태로 소비할 수 있다? 이건 어불성설입니다.
06/04/21 18:56
차리리 중국과 일본의 전쟁 시나리오를 쓰세요. 그편이 훨씬 미국의 입맛에도 맞고 전쟁도 장기간 할 수 있기 때문에(중국이 핵을 안쓴다면) 돈 한번 엄청쓰겠습니다. 문제는 전쟁 끝나고 동북아가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니까 문제겠습니다만.
06/04/21 19:10
김진명씨 소설소재거리정도 될까?
베트남의 전략적 중요성은 너무도 잘알려져 있지요 베트남만 장악했으면 미국은 인도차이나를 지배할수 있고 나아가 그 무궁무진한 자원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바다중 하나라는 말라카 해협 간단히 동지나해인가요..를 완전 떡주무르듯 (뭐 지금도 실재 주무르고 있지만) 어쨓든 그 중요한 땅 베트남을 못먹었습니다. 그당시 저런 시나리오가 참 세상에 많이 돌아다녀 베트남 전쟁이 끝나후에도 세간에 들려올정도였는데 결론은 역시다 였습니다. 설정자체를 막무가내로 맛추다보니 다 그럴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당장 저시나리오중 지금 헛웃음 나오는것이 일본의 읽어버린 10년은 사실상 끝났다는 거지요 지금 일본경제는 향후 20년은 일본의 시대다라는 섣부른 예측가지 나오게 할정도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민간소비의 활력은 이 경제상승이 얼마나 탄탄한 기반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일정도고 단시간으로 끝날 회복세가 아님은 확실하다는 겁니다. 일본경단련과 정부는 지금 금리인상문제로 연일 회의고 ..변수가 있다면 폭등하고 있는 석유죠 석유는 일본과 우리 나아가 중국 동아시아와는 전혀..관계가 없는 다른 차원의 문제고... 당장 일본경제의 회전축하나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가 장황하긴 합니다.
06/04/21 19:43
일본에 달러가 들어가서 안나온다는 근거는 있습니까?
아시는분? 그리고 이미 일본은 불황탈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단계이고.... 일본 국민들은 전쟁을 싫어합니다. 그네들은 그렇게 교육받았으니까요. 소설로 적으면 좋을 시나리오네요.
06/04/21 19:46
지금 같은 때에는 초 강대국이 약소국 하나 침입할 때 모두들 어떻게든 비판, 비난은 해도 직접적인 방어 개입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초 강국 중 하나인 일본이 비록 경제 규모면에서 상대가 안 되는 우리나라를 친다고 했을 때는 그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를 침략할 때와는 다른, 말 그대로 21세기 초대규모 전쟁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전쟁이 지속해서 한반도에서 벌어지면 제 아무리 중국, 러시아, 북한이 무슨 권한이없다고 해도 가만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06/04/21 20:30
다.만.웃.을.뿐.
자료를 종합하고 현실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해야 할텐데, 미래를 구미에 맞게 구상하고 현실을 가져다 붙이며 자료를 찾는군요. 하.하.하.
06/04/21 20:51
일본은 군대를 가질수 없다는 것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는 것은 다 아시겠죠. 모 혹자는 헌법이야 언제든지 구미에 맞게 바꿀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도 역시 정치력이 기반이 되어 있어야지 현재 일본의 군대보유를 주장하고 있는 정치가들의 세력이 너무 약하죠.
아무튼 일본은 미국의 의도를 벗어난 행동을 할수없다는 것이 지론입니다. 한반도는 그래도 미국에게 중요한 땅이 거든요.
06/04/21 21:17
아 글을 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물론 소설이나 시나리오 소리를 많이 들을것을 예상하고 펌을 한 것입니다. 정말 1%도 공감하는 부분은 없나요? 저는 이 글을 사실에 접목하고 싶은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정도 구미가 당기는 부분에 비록 사실 무근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이글을 읽는 분의 의견을 읽고 싶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저는 이글에 공감을 어느정도 했고 글솜씨도 훌륭하셔서 쓸모 없는 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읽는 분의 심경을 어지럽혔다면 정말로 송구스럽습니다.ㅠㅠ
06/04/21 21:29
약간은 허무맹랑한 점이 있어서 윗글에 그다지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모든 음모론을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폄하해버리는 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조선시대 10만 양병설을 주장했던 이이선생의 왜침주장도 결국 당시에는 음모론으로 밖에 안 보였을 수도 있지만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사실로 입증되었죠.. 유명인의 죽음(케네디, 커트 코베인, 이휘소, 마릴린 몬로 등등)이나 역사적 사실중에 아직까지도 석연치 않은 점이 남아있어 정황적 근거를 바탕으로 여러 음모론이 거론되는 경우도 많은데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무시해버릴 수 만도 없다고 봅니다. 언론이나 권력층에 의해서 사실관계는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음모론중에는 외계인 관련설 등등 허무맹랑한 것도 많지만요...^^
06/04/21 21:45
음모론 축에도 못 끼는 수박 겉핥기식 지식으로(그나마 추측과 망상으로 이루어진) 포장된 전형적인 자기과시형 글입니다. 자기가 뛰어나다는 망상,남들과 다르다는 망상등으로 인해 넘치는 자기애를 주체 못하는 뭐 그런거죠.
개인 블로그나 홈피에서라면 이런 걸 올리던 말던 상관없겠지만 좀 한다 싶은 커뮤니티에 올리면 나올 반응은 다 뻔합니다. 심하면 바가지 욕이고 잘 되어 봐야 제대로 된 반론 덧글 몇 개로 침몰할 그런 글이죠.
06/04/21 21:54
일본의 지금 경제 상황이랑 전혀 안 맞아서 더욱 허무맹랑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어디 경제 안 좋은 다른 나라로 옮기면 좀 나은 시나리오가 될듯..
06/04/21 22:51
재미있는데요...허무맹랑해 보인다고 하시는 분들 많지만 사실 군대라는게 쓸모없는 수만가지 가능성의 전쟁도 대비해야 하는 것아닙니까. 국방부가 가지고 있는 그 많은 전쟁시나리오 중에 북한만이 아니라 주변국에 대한 가능성도 들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전쟁나면 현역들과 예비군들 당장 전선으로 아휴 힘들죠...죄송합니다. 고향은 이 향토 민방위가 지키겠습니다.----> 당연히 전쟁결사반대죠....^^
06/04/21 23:06
정말 소름끼치는 글이네요..이런부분에서는 전혀 지식이 없어서 글을 읽으면서 그저 ㅎㄷㄷㄷ..
으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댓글을 다는 분들이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그닥 아는 바가 없는 제가 보기엔 참 그럴듯해 보여서요-_-;;
06/04/21 23:26
아.. 정말 전쟁 났으면 좋겠어요.. 잃을 것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전쟁이 나면 조금 살기 좋아질 거 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06/04/21 23:40
저도 읽으면서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재밌게 읽었습니다 ^^
You.Sin.Young.// 잃을게 없다니요.....가족은요... ;;;;
06/04/22 01:57
절망 배경지식없다면 저런글의 반박을 한번도 달수 없을정도로 설득력 있는글이네요. 거기에 소름에. 분발까지, 말 그대로 없다고는 .. 확신하지는 맙시다
06/04/22 02:09
You.Sin.Young님.. 전쟁이 나서 세상이 좋아질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좋아진 세상에 유신영님은 안 계실수도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의 전쟁은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들뿐아니라 민간인들의 많은 죽음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잃을 것이 없으시다지만, 자신의 몸뚱아리, 자신의 생명 그자체만은 가지고 계신 것 아니겠습니까.
06/04/22 02:38
역사적 사실에 대한 코멘트.
먼저 이율곡은 10만 양병설에 대한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시 조선은 30만에 가까운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역인 군인도 거의 남쪽 5만, 북쪽 5만 이렇게 10만에 가까운 군대였습니다. 10만 양병설은 임란이후 동인들이 이율곡을 띄우기 위해 조작한 것입니다. 실제 당시의 기록을 보면 국방장관이 '국방력을 강화 해아 한다'라는 정말 의례적 발언이었죠.
06/04/22 03:54
이 글에서 일본이 "잃어버린 15년or10년" 평화적 방법은 다써봤다 그래서 안되니 전쟁을 할것이다. 라고 동기를 부여했는데
-_-; 요새는 일본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드디어 장기디플레도 빠져나올꺼같아서 일본자국내에서는 잃어버린 30년이 아니라 준비된 30년 이라고 황금빛 전망을 내비치고 있으므로 무효.
06/04/22 13:01
음.. 제 리플에 대한 코멘트 잘 읽었습니다. 다 맞는 말씀이시군요. 좋은 걸 배웠다고 할까요. 그나저나 성직자는 아직도 무슨 의미인지;;
06/04/22 16:37
.
음;; 공감하는 것이 부분적으로 있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의아한 부분을 지적하자면..... 이 글의 주요 논리는 1. 달러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강대국은 전쟁을 선택해왔다. 2. 일본은 강대국의 하나에 포함된다 할 수 있다. 3. 일본은 지금 달러를 소비해야 한다. 4. 따라서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지던 이기던 잃을 게 없는 한국과의 전쟁을 도발할 것이다. 이것이라는건데.... 다소 어폐가 있는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1번 논리가 틀린것이지요; 아직까지 강대국이 달러 소모를 위한 선택으로서 모두 전쟁을 선택을 했던 것도 아니고..... 설령 아직까지 다 그랬다고 할지라도 달러 소비에 목마른 강대국 ==> 무조건 전쟁 이라는 논리는 옳지 않는 것이지요; 단, 전쟁을 우려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함은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아직 납득이 크게 가지 않는 글일지라도 읽고 생각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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