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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4 00:48:55
Name 호수청년
File #1 꾸미기_C9809_00.jpg (0 Byte), Download : 51
Subject 나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1센트짜리 물건만 모아놓은 1센트상점에서 백만달러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물건을 찾아낸다는
1970년대 미국의 노래가사에서 따온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보물을 얻는다는 뜻을 갖는다.






그냥 우연히 그들의 게임을 봤을 뿐인데, 조금씩 유쾌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전 단지 TV앞에서 멍하니 모니터만을 주시했을 뿐인데, 그들은 저를 재밌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큰 기대없이 접한 게임, 별 기대없이 보게 된 게임방송, 역시나 별 뜻없이, 그저 이기는 게임이 멋있어서 좋아하게 된 그들.

바로 G.O팀 입니다.

그때부터 5년여가 지난 지금, 그들은 저에게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재미라는 말보다는 행복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의 무언가를 받고있는 전,
어제도, 그 어제도, 그그 어제도 그랬듯이 그저 멍하니 TV앞에서 그들의 마우스 하나하나, 전략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제가 투자한 1센트가 백만달러가 되어 돌아오기를 바래야겠습니다.

저의 영원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

지오(Greatest One). 화이팅!




P.S 다 적고보니 13줄 밖에 안 됩니다. 난감하네요.
KTF도 양보 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은 정말 지기 싫다는 마음이 듭니다.
왜냐고요? 한번만 더 이기면 왕자 T1에 도전할 자격이 생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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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이랑
06/02/14 01:07
수정 아이콘
지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4:0 완승을 거두어서 며칠을 기분좋게 보냈더니....우리 서지훈테란이 나에게 다시 침울을 가져다 주는 구나...
어쨌거나 이번엔 4:3이어도 좋다. 이기자.
이겨서 화려한 결승 조명을 받자.
왠지 결승전 조명은 메가웹니나 삼성게임월드보다는 덜 뽀샤시 한면이 없지 않지만...어쨋든 그곳에 영광이 있다.
아...지오여 제발...
돌돌이랑
06/02/14 01:0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영화 음...괜찮았지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이런 의미였군요. 음...
네버마인
06/02/14 01:26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 지오팀은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아닙니다.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고 그 진가를 알아봤거든요.
가장 위대한 팀, 가장 높은 곳에 있어야 할 팀, 그리고 승리가 어울리는 팀.
지오, 이깁시다. 앞으로 나아갑시다. 당신들은 할 수 있습니다.
흔하게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승리후 환하게 웃으며 나누는 하이파이브를 기대하고 있을께요.
06/02/14 01:40
수정 아이콘
토요일 이후 많이 울었습니다.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너무 아까웠거든요.
가치있는 사람들, 울게 한만큼 더 웃게해줄거라고 믿습니다.
낭만한량
06/02/14 02:16
수정 아이콘
모슈크라~!
greatest-one
06/02/14 02:19
수정 아이콘
저의 아이디가 모든 걸 말해줍니다....최고중 하나 완성할 때입니다.
헤르세
06/02/14 15:4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저에게도 지오는 밀리언달러 베이비네요.
정말 관심도 없었고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우연히 본 게임방송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던 선수들, 그 이후에 채널 돌리면서 우연히 볼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각인이 되어버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보물이었죠.
정말 이번 그랜드파이널, 가면 갈수록 욕심이 납니다. 포기할 수 없어요. 지오 선수들 꼭 결승무대에서 더욱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내일 경기 꼭 이기세요.
과자공장사장
06/02/15 01:20
수정 아이콘
돌돌이랑//동감입니다..
가끔 서지훈선수는 스스로도 자신이 팀의 엑스맨일까 아닐까 갈등할것 같아요...
완전소중 지오팀과 진짜 사랑하는 지훈선수 둘 다 잘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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