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8 03:31:56
Name red+
Subject 추억의 WWF ..그리고 나의 우상이였던 "록커스"
오늘 W플레이어에서  WWF를 볼수있었습니다.
거의 10년여만에 다시 본거 같네요

지금 WWE도 간간히 봅니다만은...잼있긴한데 엔터테이먼트 적인 요소도 많고
쇼라는 느낌이 강해서.. 전 예전 WWF 때가 더 잼있더라구요

80년대말~ 90년초반  국딩시절.. 그때 WWF를 주름잡았던 헐크호건,워리어,빅보스맨,
마쵸킹, 미스터퍼팩트, 스네이크맨,언더테이커, 짐 더건,데몰리션,레젼오브 둠,  
어스퀘이크 ,바버맨 ........그리고 나의 우상이였던 록커스와 라이벌 하트파운데이션
다 나열하지 못한 수많은 레슬러들이 펼쳤던 WWF ..정말 잼있게 봤는데 말이죠..

친구집에 모여서 비디오 테잎 빌려서 같이 보며 ..워리어가 죽었다..부상당했다며
(그땐 온갖 루머들이 많았었죠..)헐크호건이랑 워리어랑 싸우면 서로 이긴다면서
말다툼하던 기억도 있었죠..

당시 학교앞 문방구에서는 레슬러들 사진이 들어가있는
책받침...거금 3백원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서로 모으면서 자랑도 하고..
집에 가서 침대에서 레슬링 장난하다가 어머니에게 혼나고.. 동네에서..지금도 있
을지 모르겠지만..당시엔 퐁퐁이 많았었죠..거기서 콩콩 뛰고 놀면서 레슬링 놀이도
하고..시간 다됐다며 내려오라는 주인 아저씨의 말이 왜그리 싫었던지..

잠깐이나봐 봤던 WWF 영상을 보면서 15년여가 지난 지금도 그때 당시의 추억에
빠져들수 있어서 좋았네요..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기만 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바쁘고 힘든 일정속에서 찌들어가는 지금 시기에.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가질수
있게 하네요

여러분들도 다시 WWF를 보시며 순수했던 추억속으로 빠져들지 않으시렵니까...

결론 - 워리어는 죽지않았습니다 ^^;  (응??)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재벌2세
06/01/28 03:34
수정 아이콘
허리를 돌리면서 콧수염을 기른, 지금보면 완전 게이;;라고 느껴질 릭루드(발음은 잘 모르겠지만)도 기억나네요.

그 시절 남자애들은 친구 생일날 무조건 프로레슬링 태그매치했습니다.

제일 많이 했던 말이, "로프반동~!!!"

ㅇ ㅏ. 옛날이여...ㅜㅜ
레퀴임
06/01/28 03:38
수정 아이콘
얼티밋 워리워가 죽었다는 루머는 전국에 모든 사람들이 다 접했었군요.
전 저희 친척형이 워리어가 밤12시에 경기 하는 레슬링 프로가
있는데 거기서 쇠창살(지금의 헬인어셀 매치 겠지요 하하)같은데서
경기 하는데 천장에서 도끼같은게 걸려 있는데 경기에서 이긴사람이
진사람 도끼로 찍어서 죽인다고해서 워리어가 경기에서 패했고.
즉 도끼에 찍혀 죽었다.. 라고 친척 형이 당연하듯이 말하더군요..
전 그 당시 그 소릴 듣고 어린 나이에 충격에 휩싸였죠.. 도끼로
찍혀서 죽었으면 얼마나 아플까하고 -.-;;; 그리고 밤12시에 하는
레슬링 프로라.... 그 당시 왜 밤 12시라는 말만 듣고도 무서웠는지..
당시가 국민...학교 1학년 정도 였을 때로 기억합니다... 하하하
옛날 생각이....
06/01/28 04:24
수정 아이콘
락커스...얼마전에 재결성 하는듯 싶더니 마티 쟈네티의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물거품 되었죠. 락커스의 테마로 나온 숀과 마티의 모습은 정말 좋아보였었죠
Firehouse
06/01/28 04:48
수정 아이콘
로그인했네요 ^^

당시 AFKN 이었는지 뭔진 잘 기억도 안나지만, 지직거리는 외국방송으로 주말에 레슬링 보는게 낙이었죠.

윗글의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퐁퐁에서 레슬링하다 머리깨진 일도 있어고, 워리어 고릴라프레스하다 깔려 운좋게 담날 학교 안간적도 있었죠.

당시 어떤 잡지의 부록으로 레슬링에 관한 것이 있었는데 그 부록을 너무 갖고 싶어 엄마에게 졸라서 겨우겨우 샀던...

어쨋든 나름대로 순수했던 시절의 아련한 기억이네요 ^^

사족으로 현재 워리어는 뭐하고 있을까요? 들리는 말로는 아직 그때의 영화를 못 잊고 이름마저 워리어로 바꿨다던데...
06/01/28 04:54
수정 아이콘
짐헬위그에서 워리어로 개명한것은 사실입니다. 얼마전에 WWE에서 워리어에 대한 DVD [워리어의 자멸]에 대해서 WWE에 대한 소송을 걸고 진행중에 있다고 합니다.
MoreThanAir
06/01/28 05:11
수정 아이콘
저는 90년대 WWF매니아였고 지금도 WWE를 계속 보고 있네요...^^

기억에 도움을 드리고자 위에 언급된 레슬러들의 풀 네임입니다

워리어- 울티밋 워리어
마쵸킹- 마초맨 랜디 세비지
스네이크맨- 잭 더 스네이크 로버츠
짐 더건- 핵소 짐 더건
레젼오브 둠- 리전 오브 둠
릭루드- 래비싱 릭 루드
바버맨- 바버 비프케익
Grateful Days~
06/01/28 08:55
수정 아이콘
그때 캐릭터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정말 지지직거리는 AFKN보면서 우어우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저도 락커스는 광적으로 좋아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마쵸맨 랜디 새비지~ 그와 호건의 대립은 정말 ㅠ,ㅠ
06/01/28 09:31
수정 아이콘
미스터~~~~~~~~~~케네디
뇌공이
06/01/28 09:4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토요일 3시30분쯤이면 AFKN을 틀어놓곤 했지요.
헐크와 워리어의 대결~
전성기 임진록에 버금가는 포스~
그립네요~^^
06/01/28 11:17
수정 아이콘
정말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가장 생각나는것은,
워리어가 죽었다는 소문과..
어릴때 들었었던 언더테이커가 툼스톤파일드라이브로 생방중에 사람을 죽였다는 루머..-_-;
어린시절엔 누구집에 레슬링 비디오 있다고하면 다몰려가곤 했는데,
조금은 그립습니다-_ㅠ
달려라투신아~
06/01/28 11:40
수정 아이콘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레슬링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저 분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는건 그 당시 레슬링의 인기를 알 수 있군요 ^ ^;; 그리고 레슬링의 내용보다 '국딩'이라는 글의 더 친근감이 느껴지는 ^ ^;; 아 그리고 태클은 아니지만 언더테이커가 아니라 어쓰퀘이크가 아닌가요?
서정호
06/01/28 12:04
수정 아이콘
록커스...당시 최고의 콤비중 한 팀이었는데...저때까지만해도 WWF가 짜고 하는 건지 몰랐습니다. (나름대로 순수한 소년이었답니다. 컥..@,@) 갑자기 해체되서 놀라곤 했었는데...이상하게 나이가 들어선 프로레슬링이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워리어...저도 죽은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
LoveActually
06/01/28 13:01
수정 아이콘
워리어와 마쵸킹의 은퇴걸고 했던 경기.. (레슬매니아였죠...^^) 호건과 워리어의 타이틀 매치.. 스네이크와 릭 마텔(공업용 향수 뿌리고 다니던..^^)의 서로 안보이게 하고 싸운 경기 등등..
제 유년시절의 WWF는 지금의 스타리그를 방불케 하는 존재였죠...
지금은 인터넷도 있고 케이블TV도 있지만.. 그때는 5개월 늦게 방영해 주는 AFKN과 동네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보는 비디오 뿐이었습니다...
그때.. 정말 너무 좋아했는데..^^ (방에는 빅보스맨의 포스터가 붙어있었죠..^^)
You.Sin.Young.
06/01/28 13:08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아했던 WWF 입니다.
헐크호건과 워리어의 개인전부터.. 락커즈, 데몰리션, 하트 파운데이션, 레전드 오브 둠 같은 태크전까지..

하아~ 이후 숀마이클스와 브렛 하트의 치열한 대립,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의 등장, 커트앵글과 크리스 베노어, 브록 레스너와 바티스타..

이 긴 기간 동안 아직까지 건재한 언더케이커.. 정말 엔터테인먼트라는 걸 알게 된 다음에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고 보고 있습니다 ^^
D.TASADAR
06/01/28 13:27
수정 아이콘
록커스... 옛날에 비디오로 WWF 볼 때, 자막으로 "록키 형제"라고 나왔었죠. 정말 형제인 줄 알았음.
그나저나 숀 마이클스하고 마티 제너리가 화해하려고 악수하는 순간 정말 감동이었는데, 숀이 악수 끝나고 바로 스윗친뮤직...ㅜㅜ

그 후 마티 제너리는 안나오고.. 숀은 악역으로 활약...-_-;;
06/01/28 14:14
수정 아이콘
록커스...최고죠...그 작은 몸으로...데몰리션 맨과 태그팀 경기할 때는 말이 안나왔죠...

저 위에 풀 네임 중에...스네이크 맨은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가 맞을 겁니다...잭은 그나마 제이크의 애칭이겠죠.

악역 중에 기억 나는 친구가...홍키 통키 맨...엘비스 프레슬리 컨셉으로 기타 들고 댕겼는데...워리어와 챔피언 매치에서 1분 30초 만에 기습 당하고 벨트 빼았겼죠...아직도 생생하네요...그 옆에서 난리 치던 확성기 들고 댕기던 매니저도 생각나고요...

아 옛날이여...
백수의매력
06/01/28 17:28
수정 아이콘
학몽 // 매니저로서는 최초로 명예에전당에든 지미 하트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923 드디어 이번주 24강 맴버들의 운명이 갈린다... 신한은행 OSL 16강 5회차... [20] 초보랜덤4144 06/05/02 4144 0
22920 엠겜에 바라는 몇가지 [68] Debugging...5697 06/05/02 5697 0
22919 Fate/SN에 맞춰본 프로게이머(2)-홍진호 [8] jyl9kr3985 06/05/02 3985 0
22918 잃어버린 시대의 로망 - Ronaldo [10] Mlian_Sheva3908 06/05/02 3908 0
22917 비판과 비난은 다릅니다. (성승헌 캐스터의 목소리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께. ) [44] TicTacToe5357 06/05/02 5357 0
22915 우리, 왜 헤어졌어? [30] EndLEss_MAy4517 06/05/01 4517 0
22914 정소림캐스터에 대해서.. [147] SealBreaker11541 06/05/01 11541 0
22913 PKO 리그를 아시나요? [9] Ssai104771 06/05/01 4771 0
22912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요!^_^ [32] My name is J4578 06/05/01 4578 0
22911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은 왜 부활하지 않는것인가! [62] 김연우6690 06/05/01 6690 0
22909 영화 "사생결단"을 보고... (스포일러 있음 영화를 본 분들만 봐주세요) [18] 깐따삐야7159 06/05/01 7159 0
22908 일본인은 과거를 모른다..? [18] psycho dynamic4290 06/05/01 4290 0
22907 스타크래프트 맵에 대해서.. [14] 김환영4174 06/05/01 4174 0
22906 대한민국 국방력의 딜레마 그리고 임종인 [10] 김형준3772 06/05/01 3772 0
22905 MBC게임 오프닝이 가져야 할 덕목 [38] SEIJI6127 06/05/01 6127 0
22904 Fate/SN에 맞춰본 프로게이머(1)-임요환(추가!) [13] jyl9kr4372 06/05/01 4372 0
22903 [유럽스타크레프트] kor.soul편 [3] ROSSA3970 06/05/01 3970 0
22901 진정한 팬이란 도대체 뭘까? [10] 체념토스3958 06/05/01 3958 0
22900 수비형은 가고 공격형이 도래하리라~!! [13] 못된놈4249 06/05/01 4249 0
22899 온겜 맵에 관해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25] TRiNiTY4196 06/05/01 4196 0
22897 PGR의 대학생 여러분, 광고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9] 별이될래3980 06/05/01 3980 0
22895 잊지 못할 새벽의 해프닝(?) [10] 까새3797 06/05/01 3797 0
22893 게임방송 해설에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 [13] 캐터필러3955 06/05/01 39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