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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1 02:51:38
Name TheOthers
Subject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이번에 서울소재 K(고려대 아님)대학교에 합격 했습니다. 그리고 06학번 카페에도

가입을 했습니다. 카페에 보니 자기소개란이 있더군요. 제가 지방에 살기에 미리 친구도

사겨 둘겸 자기소개란에 싸이를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우의

싸이 방명록에 이상한 글이 남겨져 있더군요.

-벌써부터 뭐했다고 걔내들이 또라이야  친구될껀데 너무 그러진마

그냥 여기까진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냥 호기심에 저 글을 남긴 싸이로 들어가게 됬고

그분 싸이에서 위의 학우가 남긴 글을 보게됬습니다

-걔네들 또라x같아. 보고있으니 소름이 좍돋아

-모르는 애들인데 막 글남겨  걔들하고 친구하기 싫어.

이 글을 봤을 당시 합격자 발표는 제가 합격한 학교 외에는 거의 없었고 그 학우의 싸이에

도 -이제 1승-이런 식으로 글이 남겨져 있는걸로 봐서 지칭하는 것이 제가 속한 과라는

것이 거의 확실했습니다. (신입생 카페를 언급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신입생 카페를 다시

들어 가봤는데, 도데체 뭐가 또라x 같다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뭐가 소름이 돋

는지도요. 그리고 학우 싸이에 반갑다고 인사하는게 뭐가 잘못된 것인지요. 그런데 더 웃

긴건 뒤에서는 이렇게 까면서 자신의 싸이에 글을 썻던 학우 싸이에는 ^^ 이런 이모티콘

을 섞어가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글을 쓰더군요.

진짜 어떻게 이 상황을 이해해야 될까 모르겠네요. 일단 혼자만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걸

누군가에게 말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모르니까요. 이제 이사람을 4년 내도록 봐야할텐

데 겉으로는 웃어도 과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는 저는 그 사람을 어떻게 대

우해야 할까요?

p.s1: 그사람이 확실히 제가 합격한 과를 지칭하고 있다는건 여러 정황상 확실합니다.
        그걸 밝히면 개인적인 것이 들어날 소지가 있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p.s2: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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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06/01/11 02:54
수정 아이콘
참 이래서 대학들어가서 사귄친구는 고등학교때의 친구만큼 같지 않다는 말이 있는건가요? 씁쓸하네요.
화염투척사
06/01/11 02:55
수정 아이콘
-_-; 다른 학교에 붙기를 기원해 드리는게...

그런데 서울 소재의 고려대가 아닌 K대라면 저랑 같은 학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6/01/11 03:06
수정 아이콘
걍 나중에 가서 그놈이랑 놀지 마세요
어차피 그런 성격이면 다른 애들이랑 잘 놀지도 않을듯 한데
나이트클럽
06/01/11 03:22
수정 아이콘
생각나는게 건국대,경희대 정두... 음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두 대구대학교에 1차로 붙어서 카페에 가입 하구 싸이로 울과 동기들 몇명한테 일촌도 맺고 몇명은 문자도 하구 한번은 만남두 하고 많이 어색했습니다. 이제까지 해던것 처럼 현명하게 대처를 근데 1승 무슨 뜻이죠?
06/01/11 03:26
수정 아이콘
1승은 한곳 합격했다는 뜻이죠
대학에서 서울애들이 지방애들 사투리쓰고 패션이 촌스럽다면서 피하는경우가 종종있죠
TheOthers
06/01/11 03:43
수정 아이콘
미아//그렇다면 큰일이네요
06/01/11 04:03
수정 아이콘
걱정 안하셔두 될듯해요. 그런쪽은 이쪽에서 먼저 아는척 안해주면 됩니다;; 지방애들 따돌리고 그런것두 별로 없습니다. 왠만한 성격이면 잘 적응해서 잘 지내게 되죠. 다만, 고등학교때 친구들 처럼 간담상조하는 친구 만들기는 쉽지 않을껍니다. 중,고등학교때 친구가 평생친구다 하는말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물빛은어
06/01/11 04:25
수정 아이콘
1승이라는건 한군데 합격되었다는건가요? 음..혹시 확정인지 아니면..우선 1곳은 확보라는 얘긴지..;; 혹시 1승이니 하는 얘기때문은 아닐런지;; 저희때에는 그런시으로 얘기하진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확정된것도 아닌데 그런다는 의미는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제가 요즘 어떤지 잘 몰라서 오해하고 드리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레스
06/01/11 04:53
수정 아이콘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셨군요..
앞으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겁니다..
무시하기 신공이 필요할때도 많죠...
올여름태풍은
06/01/11 04:53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에 따라서 다른 사람에 대한 접근 방법이 각각 다르잖습니까?
그 글을 쓴 사람의 경우 같은 신입생 동기이지만 아직 대화도 별반 나눠보지 못한 사람이 자신의 싸이에 친한척 글을 남기는게 싫을수도 있습니다. 다가가는 사람이야 호감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지만 상대에 따라서
그 호감을 무조건 받아줄 거라는 생각은 조금 무리죠. 저같은 경우도 처음 만난 사람이(친구의 친구이거나, 친구의 형, 선배 등 관계는 있는) 너무 친한척 굴면 조금 움찔할 때 도 있습니다만..
개인의 성격차이와 사람과의 관계관의 차이죠.
만나서 어울리다 보면 금방 친해질겁니다. 이일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괜히 이일로 당사자에 대한 안좋은 선입관이 생길까 염려되네요.
06/01/11 08:5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카페에 싸이 주소를 적어놓고 그런 방명록을 관리하지 않은 걸로 봐서는; 그냥, 별로 상관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원래 대학이란 곳이, 고등학교와는 또 다른.. 그런 게 있죠. 저도 아직 얼굴도 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인사하고 하는 걸 그다지 달갑게 여기지 않아, 그런 카페에서 활동을 하지 않았었는데(약간 좀 어색하더라구요, 얼굴을 계속 볼 사람이라면 얼굴을 보고 첫 인사를 하는게 좋을꺼 같아서..), 저런 방명록을 서로 남길꺼라면, 차라리 활동을 안 하면 될텐데..-_- 그냥 무시하시면 될 듯 합니다.
K대라면,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등이 생각나네요.
~Checky입니다욧~
06/01/11 09:46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괜찮아, 그런사람하고 학교에서 만나지 않으면 됩니다.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때는 같은 과 같은 반이라도 안만나기로 맘먹으면 4년내내 말한마디 안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발표들이 거의 안난 시점에서 그 사람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될지도 의문...
06/01/11 09:52
수정 아이콘
왠지 대학 친구는 많이 친해도 고등학교 친구와는 느낌이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술자리도 자주 있고 하면 오히려 속내를 더 털어놓고 더 친해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제 개인적인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_-a
대학은 이미 반 사회죠. 고등학교 때 교실에만 있다가 캠퍼스로 나오게 되면 진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이 만나게 됩니다. 개중에는 상종 못할 사람도 있는 거구요. 뭐 그리 신경 안 쓰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같은 과 동기가 되더라도 그냥 무시하면 되죠 -_- 대체적으로 종합대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거 전혀 대학생활에 지장 없습니다.
06/01/11 10:09
수정 아이콘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에 신경쓰세요.

온라인에서만 친하다가 정작 만나서 서먹한 경우가 더많죠.

성격자체가 소심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싸이나 그런것 보다는

학교친구라면 오프라인을 강추합니다.
김영대
06/01/11 13:10
수정 아이콘
그 소름 돋는다는 그 사람이 저랑 약간 비슷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저도 자주 느끼고 자주 말합니다.
일단 무조건 모르는 척 하셔야 합니다.
이 일로 얘기 꺼내면 더 소름끼친다고 하고 오싹하다고 할 겁니다. -_-;
그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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