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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19 06:33:35
Name 시미군★
Subject 이제 밸런스 이야기는 그만합시다
몇일간 pgr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군요
연이어진 프로토스 선수들의 패배를 보고 뭔가에 홀린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킹덤이 우승한지 두달도 안지났어'
라고 답변하는 사람들에겐
'그건 패러독스가 좋아서야..'
라고 어깨에 힘 푸욱 빠진 목소리로 말해주더군요

아직 한게임리그에는
파일론버그로 불리한 경기를 펼쳐야 했던 박용욱 선수를 제외하곤
김성제선수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박용욱선수가 우승후 두달도 지나지 않았고
김성제선수가 서지훈선수를 완파 한지도 두주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좌절할때는 아니라는겁니다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온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프로토스로 활약해온 저 선수들이 있기에 지금의 스타크래프트도 있고
프로토스도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얘기와는 주제가 좀 다르지만 맵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맵이란 존재는 현실세계에서의 '전장'과 같습니다
길이 험하고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산악병이
강이 있는곳에서는 수군이
탁 트인 지형에서는 보병이 유리하듯이

지형지물이 많으면 테란이
멀티가 많으면 저그가
개방형/섬이면 프로토스가 유리한것이죠

프로토스가 암울하다고 하기 전에, 항상 사용하는 맵인 로스트 템플이나 MBC게임의
맵에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로스트 템플은 프로토스가 불리하도록 제작되어 있는것 같군요

패러독스가 프로토스가 좋아서 선전한다고 생각하기 전에
여타 맵들이 프로토스에게 좋지 않은 맵이라 부진했다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논쟁을 그만두거나 예전 장진수님 글처럼 한곳에 모아줬으면 합니다



ps. 성학승선수도 재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왜 박용욱선수가 불리할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경기 당시, 박용욱선수가 본인의 전략이 드러나 원만한 재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재경기를 3~4경기로 미뤄달라고 했었는데 '우승자는 개막전에 나가야 된다'라는 명분으로
재경기를 속행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성학승선수는 재경기에 대해 별 불만을 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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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신부
03/12/19 06:36
수정 아이콘
부장님은 크레믈린이죠 ^^
윤수현
03/12/19 07:08
수정 아이콘
동감.
저같은 초보는 같은 내용 이삼일간 계속 읽으니 정말 지겹습니다
전 그런거 별로 못느끼고 게임하니까요
티비보면 좀 느낍니다만 (ㅡ.ㅡ)+ 밸런스보단 자신감의 문제같아보여서솔직히 박정석님..머랄까 칼날이 무뎌졌다고 해야할까요.그런점에선 차라리 송병석님 경기가 더 질럿답죠.이번 프리미어리그 대 박상익전.
"전진 앞으로~~! 엥 다죽었냐? 그럼 후속부대 전진~~~~"
지셨어도 그경기 참 맘에 들던데(너무 정면만 고집하셔서 좀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은규
03/12/19 07:13
수정 아이콘
윤수현님 그경기 보면서
정말 답답 하더군요. 할루시네이션만 개발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는..-ㅅ-;;
-rookie-
03/12/19 08:06
수정 아이콘
1년 뒤에 pgr에서의 이런 논쟁이 "과거" 얘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블리자드에 바라는 건 무리-_-일 것 같고... 프로토스 게이머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03/12/19 09:11
수정 아이콘
패치가 어렵다면 결국 맵을 잘 선정하면 되는 문제이고,
그런 맥락에서 밸런스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패치를 가지고 한숨만 내쉬는 게 문제죠.
솔직히 여기 나오는 종족 밸런스 문제 얘기의 절반만 맵에 대한 얘기로 돌려졌어도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일반 유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까지 종족 밸런스에다 위치 밸런스까지 안 맞는 로템 붙들고 있을건가요?
온게임넷에서 공식으로 사용한 맵 이름 걸면 공방에서도 사람 많이 들어옵니다. 실제로 저도 요새는 거의 노스텔지어에서만 게임합니다.

소모적인 종족 밸런스 논쟁보다는 밸런스가 맞는 맵에 대한 얘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recht1005
03/12/19 12:02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흐르면 언제나 반복되는 이야기.

듣기에 유쾌하지도, 고개가 끄덕여지지도 않는 것은 사실이네요.
발업질럿의인
03/12/19 14:27
수정 아이콘
확신하건대 종족간 밸런스를 가지고 왈가왈부해봤자 블리자드가 절, 대. 로. 패치 안해줍니다.. 해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것을 고치는 방법은 역시 맵과 게이머 분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패치를 해달라는 듯한 글들-_- 정말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 뿐입니다...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03/12/19 19:36
수정 아이콘
누가 패치해 달라고 밸런스 논쟁하나요...스타 패치 안해준다는건 진작에 블리자드에서 공지했습니다... 뭐 밸런스 문제가 계속 나오는건 보기 싫지만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만은 인정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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