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07 18:16:53
Name Siestar
Subject 즐기는 시간 15분 기다리는시간 30분.
피지알 자게엔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려 보는군요.

뭐 위 제목만 보시더라도 이미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아차리신분이 많을 것같네요.

최근 2~3년 동안 스타 크래프트의 메이져와 준 메이져 리그 의 게임을 챙겨 보고 있습니다만.

다른 여타 스포츠와 비교 했을때 스타크래프트는 실제 게임 시간 대비 광고, 해설의 시간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보입니다.

금요일의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6시에 시작해서 9시에 끝나는게 보통이라고 치면 그중 1시간 반 에서 2시간은 광고나 해설이 차지 하는 실정입니다.

게임팬들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동시간 혹은 두배의 시간을 다음경기를 기다리는것에 쓰고 있는 셈 이죠.

특히 온게임넷의 경우 2경기와 3경기의 사이에는 상당한 텀이 존재하고 그 텀 사이에 L모존 스페셜이란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막대한 시간의 프로그램이 낑궈져 있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온게임넷과의 계약에 의한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렇다면 2경기가 끝나고

L모존 스페셜이 끝난후 바로 3경기가 시작할수 있게 라도 준비해야 되는것이 아닐까요?

어제 스타리그에서 3경기의 기다림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엠비씨 게임의 경우 정확한 시간 측정은 한바 없습니다만 체감상 대기시간 자체는 온게임넷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엠비씨 게임은 온게임넷에 비해 광고보단 해설의 비중이 높은것 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하고서 첫 게임 까지의 텀이 엠비씨 게임은 너무나도 깁니다.

온게임넷의 경우 정규 방송시각 5분후에만 틀어도 경기가 이미 시작해 있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만.

엠비씨 게임의 경우는 정규 방송시각 30분 후에 틀어도 아직 게임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방송사 들의 사정은 이해를 합니다.

E-sports 에서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리그의 주최와 장소제공등 거의 모든것을 방송사측에서 맡고 있는 상황이고 입장료를 받지 않는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주 수익원은 스폰서와 광고주가 되리라는것은 누구라도 알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렇다면 광고 이외의 시간이라도 최대한 줄여서 타이트한 진행을 꾀하는쪽이 방송사와 시청자 모두에게 이롭지 않을까요?

방송사는 더많은 방송프로그램과 광고를 내보낼수 있고 시청자는 지루한 시간이 줄어들테니까요.

좀더 타이트한 진행이 이뤄진다면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초반전략에 따른 빠른승부 에 대한 불만도 조금은 누그러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나 pgr21 에 정기적으로 들를 정도의 게임팬이라면 대기시간에 대한 불평은 하지만 계속 시청 하더라도 이제 막 스타크래프트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하는 초보 게임팬에게 이런 비생산적인 시간은 게임팬이 되는데 하나의 장벽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현실상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부분이라도 조금씩 줄여 나갔으면 합니다.



p.s. 예상 되는 반론이 '그 시간엔 채널을 돌리면 되지 않냐?' 라는것 인데요. 물론 저도 항상 광고나 해설을 쭉 시청하는것은 아닙니다. 이리저리 채널도 돌려보고 운동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봐도 지루하긴 마찬가지더라구요 -ㅁ-;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재석
05/05/07 18:5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광고시간은 괜찮습니다.. 수익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치만 세팅시간과 해설진들이 이야기 하는 시간을 좀 많이 줄이면 좋겠더군요,,,
가을의전설
05/05/07 19:03
수정 아이콘
셋팅 해설 줄여야한다고 생각~
05/05/07 19:04
수정 아이콘
세중에 가서 보니 선수들이 조인해서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해설자분들이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구요. ^^; 티비로 볼때는 그저 준비중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한종훈
05/05/07 19: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번 금요일 3경기 때 그걸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세팅과 관련 된 시간은 대기실에서 다른컴퓨터로 모든 준비를 마친 뒤에 앞에 경기가 끝나면, 대기실에서 준비했던 컴퓨터를 스튜디오 쪽으로 바로 가져가는게 좋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대기실 상황이 아직 그렇게 할 순 없는 것 같긴 하지만요.
05/05/07 19:38
수정 아이콘
셋팅과 해설 시간 줄이면 좋겠어요.
지나가던
05/05/07 19:42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도 잘 해주셨네요.
이제 곧 규격 컴퓨터와 세팅시간 규정이 정해진다고 하니 기다려보죠.
FreeComet
05/05/07 22:41
수정 아이콘
광고는 어쩔수 없죠.. 그게 다 돈인데요~ 광고 안하면 방송사 안돌아갑니다 ㅠㅠ
머신테란 윤얄
05/05/07 23:28
수정 아이콘
난 해설 이야기가 재미있던데..

나만 그런가??
TheInferno [FAS]
05/05/08 01:4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볼때 도서관에서 빌린 책 한권씩 들고가죠 저는 -_-;;
해설할때 보고 광고할때 보고...
달리다쿵해쪄
05/05/08 02:01
수정 아이콘
아예 처음부터 마우스 드라이브는 통일했었으면 -_-;; 음
슷하급센스~
05/05/08 10:23
수정 아이콘
세팅시간이 줄면 자동적으로 해설시간도 줄게됩니다.
정지환
05/05/08 14:3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셋팅 일찍 끝나면 바로 시작하지 않나요? 전용준 캐스터 자주 하는 멘트가
"선수들 벌써 준비 끝났군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엠겜도 조금 유연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근데 엠겜은 이상하게 셋팅이 오래 걸리더군요-_-)
aaboutyou
05/05/09 17:38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오래걸리는 것이 아니구요...

온겜은 선수준비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엠겜은 선수가 ㅇㅋ 할때까지 계속 허용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상의 경기를 위한 엠겜의 방식이 더 맘에 듭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852 다시 보고싶은 만화 있으세요?? [76] 라임O렌G5213 05/05/10 5213 0
12851 SGWannaBe, Wanted, 양'박'저그 그리고 조진락 [18] 호수청년6332 05/05/10 6332 0
12849 버린 것 잃어버린것..... [7] boooooxer4486 05/05/10 4486 0
12848 5:30의 추억 명작만화! [70] 공공의마사지7309 05/05/10 7309 0
12847 [잡담]H.O.T.그리고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 몇마디 주저리주저리.. [56] 한빛짱4879 05/05/10 4879 0
12846 통합리그 개막전 (그랜드파이널 복수전) 라인업 예상 [10] 초보랜덤5570 05/05/10 5570 0
12845 종교.소향..그리고 편견. [92] OpenProcessToken6794 05/05/10 6794 0
12843 펭귄과 BWObserver TV의 새버전이 나왔네요. [4] 趙子龍4940 05/05/10 4940 0
12842 <2LDK> 가식적인 영화에 지쳐버린 당신에게... [18] 마리아6546 05/05/10 6546 0
12841 스타 삼국지 <17> - 주훈의 계략 [25] SEIJI8394 05/05/10 8394 0
12840 대전도 오프모임 하죠.. 나오실 분들 의견 달아주세요. [30] SuoooO4611 05/05/10 4611 0
12837 선수들이 고쳤으면 하는점 한가지.. [64] 매탈리카8832 05/05/09 8832 0
12835 마지막으로 올리는 오프라인모임공지입니다. [39] 최연성같은플4721 05/05/09 4721 0
12833 KBS에 대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52] Mimir7186 05/05/09 7186 0
12832 그 문제의 오프닝..;; 허허허허.... 이럴수가... [40] 사탕발림꾼12416 05/05/09 12416 0
12830 아름답다 [16] 총알이 모자라.5839 05/05/09 5839 0
12827 방금 올라온 파포의 기사 - KBS2 해피선데이, '자유선언' 오프닝 제작 사과 [30] KuTaR조군9117 05/05/09 9117 0
12826 스타크래프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0] The_Stylish4756 05/05/09 4756 0
12824 MBC 드라마 제5공화국 [104] SEIJI9330 05/05/09 9330 0
12823 이제는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다. [10] 드랍매니아5018 05/05/09 5018 0
12822 kbs 또 한번 분노하게 만드는군요. [47] 슈퍼테란8767 05/05/09 8767 0
12821 '원균'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94] 저그ZerG5841 05/05/08 5841 0
12819 이윤열 선수, 임요환 선수지명 등 스니커즈배 올스타리그 2라운드 대진표 공개 [168] 그린웨이브10321 05/05/08 103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