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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5 06:57:10
Name 고무신
Subject 첫사랑 꿈을 꿨다.
첫사랑의 꿈을 꿨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3박 4일 스키장을 가고 그 동안 밀린 공부를 보충하려 혼자 남은 나

하지만 어제 늦게 잠이 든 탓일까?

말릴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난 빅마마의 음악과 함께 잠을 청하였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다……


이젠 완전히 잊고 지내고 있었던 그녀… 다시 보니 반갑다.

여전히 아름답구나. 예전만큼의 터질듯한 두근거림은 이제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 한구석은 서서히 흥분이 되어 가고 있었다.


저 무엇이든지 녹아버릴 것 같은 아름다운 미소…

그 미소에 떨며 지내던 6년이란 시간들….

나에겐 너무나 과분했던 그녀. 그래서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던 나.


꿈 속의 그녀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여전히 나와 마주치기를 꺼려 하는 그녀… 난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데….




몇 년 전부터 어디로 갔는지 연락도 되지 않던 그녀가 이렇게 불쑥 내 꿈속으로 찾아왔다.

깨어있는 지금도 잔잔히 흐르는 알 수 없는 감동… 훗… 역시 첫사랑은 첫사랑인가?

왠지 오늘 하루... 기억될만한 좋은 일이 일어날것만 같다.



PS. 낮잠자다 일어나서... 이 기억이 지워지지 않게 간단하게 흔적을 남기려 합니다. 잊고 싶지 않거든요. 꿈은 잘 지워지잖아요
PS. 꿈 내용을 쓸까 하다가 왠지 밝히고 싶지 않아서;;  나만 알고 있어야지 후후후후후
PS. 당신의 마음을 뺏어갔었던 첫사랑은 지금 잘 지내고 있나요?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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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 Mark
05/02/05 08:36
수정 아이콘
음... 전 한참 지나고서야 첫사랑이었단 걸 알았었던 친구를...
세중에 MBC게임 팀리그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만났었습니다 -_- (KTF vs T1 특별전이었던가.. 첫 경기가 임진록이었던 날)
경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상당히 재밌었는데 그 날.. 후...

헤어지고 6년만이었죠 , 얼굴 본지는 2년반만이었구요..
그런데 잘 지냈냐는 쉽지만 어려운(?) 말 한마디 못해보고 그냥 뒤돌아섰죠-_-
중학교 동창 결혼식에 가서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남자친구도 있고 지금은 중국에 있다고 하는데...잘 지내겠죠 뭐..

저도 꿈에서 본적은 많았는데 내용에 상관없이 일진은 그냥 그렇더군요 . 좋을때도 있고 , 나쁠때도 있고 음...
고무신님은 오늘 좋은 일'만' 일어나시길~_~/
05/02/05 08:47
수정 아이콘
이번에 졸업하면서 첫사랑인 그녀-_-와 헤어지게 됐는데..

뭐 그래도 졸업사진으로 보니까 왠지 흐믓*-_-*

3년간 짝사랑하고 말못했던게 졸업을 막상하고나니 후회가 되네요

졸업식날 말해버리고 튀어버릴껄... 제길..
Milky_way[K]
05/02/05 11:58
수정 아이콘
첫사랑이라.... 그렇게 거창하게 부를 만한 여인이 제게 있었나 모르겠군요...
어릴때 좋아했던 여자친구들은 많았는데 -_-;;;;
전 그냥 지금 제 여자친구를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산답니다.. -_-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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