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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9 19:29
'승리천국, 패배지옥' 지난 주 듀얼의 5차전이 끝나고 전태규 선수가 브이자를 손으로 표하며 깜찍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동안, 맞은 편에서 출산하는 임산부를 방불케할만큼 땀에 젖어있던 정재호 선수의 모습이 좀체 머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03/06/09 19:35
좀 더 다른관점에서 보면 듀얼토너먼트라는 방송대회(?)조차 나오지 못하는 게이머들도 있습니다. 모두들 똑같이 땀흘리고 노력합니다. 패자가 되어 한없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것마저도 부러워 할 사람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03/06/09 20:43
남자라면 질럿~~~ 프로토스 팬으로서 듀얼토너먼트에서 프토유저들의 승리가 통괘했지만, 정재호 선수의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땀과, 아쉬움으로 가득찬 정재호 선수를 보니 저까지도 가슴 한구석이 멍해지더군요. 스타 보면서 그렇게 맘 아픔적은 처음이였습니다.
03/06/09 23:25
해원님의 글을 보며 혼자 끄덕끄덕....듀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댓글을 쓰다가, Omega님의 글을 본순간.... 모두 지워버리고 말았네요. 어찌해야 좋을지....듀얼에서 탈락한 선수가 안타까웠다가, 또 그 자리 마저 동경하는 선수들을 생각하니 또다른 안타까움이 밀려오고......아무래도 제가 내공을 더 쌓아햐 할듯 합니다...
03/06/09 23:29
칭찬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_+; 감동이에요... ㅡㅜ 물빛노을님 참 글 잘 쓰시던데 -_-;; 글 좀 써주세요... 닉네임이 너무 낭만적이라서 닉네임을 볼 때마다 미소년을 떠올립니다(?) ㅇ_ㅇ .. 음흐흐~님 -_-+ 저 결혼준비 안합니다 저 아직 앞날이 창창한 소녀! 입니다 -0-vVwhite님 제 글에는 늘 오타가 하나 이상있습니다 -_-+ 늘! 말입니다 ㅠ_ㅠ 퇴고의 보람이 없습니다
전에 아는 동생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코카콜라 온게임넷 결승 5차전을보고 있었습니다. " 아~ 500만원짜리 게임이었는데..."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강도경선수는 1500만원짜리 게임을 ㅠ_ㅠ 놓쳤었죠... 윽.. 마음이 아픕니다.듀얼토너먼트도 그러하지만 결승전때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전세가 기울었지만 Gg를 선언하지 못하는 그 선수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 아 Gg치지마.. 치지말란 말이야 ㅠ_ㅠ' 란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한 좋은 글이 있었는데.. 게임의 승패 그 사회화에 대한 글이었는데... -0-;; 어떻게 검색을 해야하는지) 오메가님 댓글을 보니 저도 -_-+ 할 말을 잃었습니다.....
03/06/09 23:34
허헉;; 칭찬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닉네임을 칭찬해주시니 새삼자부심이 생기네요^^(그런데, 얼굴은 최악-_-입니다;;) 그런데, 소녀?!셨습니까?;; 남자분으로 알고 있었는데요-_-;; 문체가 여자분같긴 했는데, '여자친구' 뭐 이런 내용을 해원님 글 중에서 본 것 같습니다만-_-;; 잘못봤나;;
03/06/10 03:37
듀얼은 참 미안하게 만드는 경기들입니다.
괜히 혼자 보고있다가 미안해서 끝까지 보지 못할때가 있을정도로.. 가끔 본선리그를 보다가 이런소릴 할때도 있죠.'듀얼에서 하는것 처럼만 하란말야!'^^;;열심히 하는건 알고있지만요. 그자리에서 떨어진, 그자리에도 가지 못한 많은 선수들이 그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마음속에 켜켜이 쌓아서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어 나갈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할말은 한가지죠. '응원하고있습니다'라고.
03/06/10 05:32
늘 느끼는 거지만, 해원님 글은 참 따뜻하구요.. 정말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네요.. ^^ 선수들이 그런 자리에 서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는지가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만큼 정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경기에 대해서, 정말 무심한 한마디로 경기가 재미없다는 식의 게시판 글을 볼때면, 마치 제 일처럼 힘이 쭉 빠질 때가 가끔 있네요.. 만약 선수들이 그런 글을 본다면 저보다 더하겠지만요... 요즘처럼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시대에, 정말 한 경기를 위해 더 많은 땀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좀더 많은 박수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03/06/10 11:09
해원님, 글 참 잘 쓰시네요. ^^ 무엇보다도 글에서 사람 냄새가 나서 좋네요. 글만 보고 처음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으로 생각했는데 저보다 두 살이나 어리시더군요. ^^;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즐겨 보기 시작한지 벌써 몇년이 되었지만, 매경기마다 이기고 웃음 짓는 선수 뒤엔 반대로 지고 고개 숙인 선수가 있다는게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승부를 내기 위한 경기이니 어쩔수가 없고.. 최선을 다하는만큼 다들 잘 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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