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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6 21:03
그들의 행동은 여러모로 영향력을 끼칠수 있기에..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겠죠. 그런의미에서 행동을 조심해야할 공인이라 불리는건 맞다고 봅니다. 사전적의미만을 그의미 그대로만 써야한다면 다른새로운 단어들이 더많이 나와야할듯합니다.
03/11/26 21:07
동의 합니다. 공인을 남발하는 잘못된인식을 보며 아쉬워 했는데 정확한 평론을 올려주셨군요 공인은 아무데나 쓰이는게 아니고 아무나 공인으로 붙들어 맬수없는거지요 일전 김병현선수 공인인데 품행이 어쩌고 하는 이곳 회원님의 글을 보고 공인=유명인 이라는 인식이 도대체 언제부터 생긴것인지 난감하기까지 했어지요
03/11/26 21:15
얼마전 www.daum.net에 있는 기사에서 연예인이 어쩌구저쩌구가 나왔었는데..그때 댓글에서 이런 공인의 뜻에 대해서 논쟁을 하는걸 봤습니다...그때 연예인도 공인이라고 우기시던분께서 말하시던 논리를 생각해보니 웃음만 나네요...잘생각은 안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을 공인으로 쓰고 있으니, 넓은 의미에서는 연예인도 공인이 될수 있다는 논리였던거 같던데;;; 많은 사람들이 잘못쓰고 있는 단어인데,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으니, 넓은 의미로 포함될수 있다고 주장하시던 분의 댓글이 생각나네요...
03/11/26 21:16
그네들을 비판할때(비판입니다. 비난이 아니라...연예인들에게 받아먹은건 없지만 그저 연예인이라면 쓸데없는 비난을 하고싶어하는 분들, 연예인이 좋은 안주거리이긴 하지만 여러사람이 있는곳에서 그런짓,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혹은 그네들이 사과를 해야할 일이 생겼을땐
'행동을 조심해야하는 연예인 으로서...' 면 충분합니다. 대체 어디서 되먹지도 않게 '공인公人' 이라는 단어를 함부러 갖다 붙입니까...-_-)m
03/11/26 21:18
저도 클라우드님의 의견이 이해가 안가네요...많은 사람들에게 쓰여진다고, 그게 절대적인게 될수 없을거 같은데요...잘못된 단어인데, 그걸 사전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할 뿐이죠...
03/11/26 21:24
제 공인에 대한 견해는 난폭토끼님이 말하는 범주외에도 "사람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사회에직접. 간접적인 영향을줄수잇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생각이 틀린것일지도 모르겠고, 공인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들의 입지는 상상을 초월하죠.
그들이 입는 옷하나가 유행이 될때도 있고 그들의 행동하나하나가 언론에 표적이 되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인(私人)일때보다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공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폭토끼님 글을보니 좀 혼란스럽네요. 그리고 '너무 어렵나요?' 라는 물음 제머리가 돌이라 그런지 어렵네요.
03/11/26 21:24
음, 그렇담 많은 사람들이 잘 틀리는 맞춤법은 그냥 고쳐버릴까요? 물론 맞춤법 개정에 그런면이 전혀 반영이 않되는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에게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편이 많은 네티즌들이 '통신체' 를 쓴다고 '샌님, 안냐셈?' 이라고 하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아닌가? -_-)a
03/11/26 21:26
그건 클라우드님께서 만들어 내신 '클라우드 님만의 '공인' 의 의미' 일 뿐입니다. 무뇌충의 소녀팬들의 무뇌충에 대한 견해는 '대한민국 최고의 rock가수' 입니다.
03/11/26 21:28
그리고 곧 기자들에 대한 얘기도 써보려고 합니다만 기자들 중에서 연예부 기자들은 상당히 저평가 되고 있답니다. 다루는 사안도 사안이거니와 그 행태나 여러가지 면에서 기자들 자신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더군요. 언론의, 특히 쓰레기속을 뒤지며 코를 킁킁대는 스포츠 찌라시 기자들이 연예인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쓴다고 해서 연예인의 가치나 품격이 높아지는건 아닙니다.
03/11/26 21:29
난폭토끼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연애인들은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연애인입니다. 제발 공인이라는 말로 그들의 행동에서 뭔가 대단하게 나오기를 기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공인이라는 말이 그토록 가벼운 말이 아니길 바랍니다.
03/11/26 21:33
그리고 많은 분들이 사족하나 덧붙이자면 trinite~님 말대로 그 이상도 아니거니와 그 '이하' 도 아니란점을 알길 바랍니다. 그네들은 그저 '연예인' 일뿐 너무 그네들에게 어줍잖은 기대를 할 필요도 없고 '유리장 속의 바비인형' 같은 짐을 떠넘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흠, 뭐 저도 한때 이영애氏는 이슬만 먹고 화장실도 않가는줄(혹은 않갔으면-0-) 하고 생각한적이 있습니다...현실을 알만한 나인데도...
03/11/26 21:34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는지..공인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전국민이 보는 tv에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요? 행동 하나하나가 가치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의 가치관이나 행동거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인이라는 표현이 맞는 말입니다.
03/11/26 21:35
연예인은 공인이 아닙니다. 공적인 일을 하는 직업도 아니죠. 단순히 그들의 이익을 위해 사적인 일을 하는 집단일 뿐입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공인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집단입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행동 거지하나에 조심성을 가질 필요는 있습니다. 가령 디제이 독 처럼 매번 폭력사건에 연루 되는 인간들은 연예계의 독이자 DOG 일수 밖에 없겠죠. 이유가 어찌 됐건 말이죠. 디제이 독은 양치기 소년의 일화를 한번 새겨 들을 필요가 있겠네요. 두번까지는 용서해 줍니다. 그러나 세번째부턴 가차 없습니다. 그리고 난폭토끼님. 않이 아니라 안입니다.
03/11/26 21:37
클라우드님//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드리고 싶군요^^ 전혀 공격적이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제 멘트속에 날카로움이 보였다면 드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전 다만 얼마전 이우혁님이 예를 드셨듯 '1+1=3이 아닌 2' 라는 것을 pgr가족들중 한분이신 클라루드님도 아셨으면...하는 바램이 있었을 뿐입니다...누구나 곱셈을 배우거나 구구단을 외기전엔 9*9=81이라는것을 알기 힘들죠. 그러나 곱셈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 9*9가 80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곱셈을 배운사람이 배우지 않은사람보다 많다고 그게 맞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는것을 확실히 해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
03/11/26 21:38
오히려 난폭토끼님이 하는 말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힙후퍼고 자시고 이상한 어려운 단어까지 써가며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하지 말고 그냥 좀 쉽게 설명하면 안됩니까? PGR 오랜 특성이네요. 이것저것 어려운 단어 유식한단어 붙여서 삼천포로 빠지는.
03/11/26 21:39
AthlonXP™님,
우리, 법조항을 다 알고 있기는 어려운데 그냥 대충대충 살죠? 제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법없이도 사실 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요? 주위사람들만 보면 세상엔 나쁜사람은 하나도 없는것이라는 것때문에 법을 없에도 될것 같습니다.
03/11/26 21:41
제가 멘트를 다는 도중에 추가하셨군요.
마지막 언급은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제 글이 어느 부분에서 유식한 단어를 써가며 삼천포로 빠졌는지 지적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힙후퍼가 어렵고 이상한 단어라면 APM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혹여 이해하기 어려우실까봐 주석까지 달아드렸는데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당황스럽군요^^
03/11/26 21:41
법에서 규정하는 '공인'과 일반적으로 인지하는 공인이 틀린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적 인지에 의한 '공인'의 역활도 중요한 것입니다.
03/11/26 21:42
전 생각을 주입시키고 싶은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1+1은 2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말한것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뭐 귀여니도 작가고 무뇌충이 우리나라 대표락커이며 맞춤법따위는 무시하고 외계어가 난무하는 계시판을 즐겨야 겠죠^^
03/11/26 21:43
아직 대한민국 법(민법인가요? 아니면 다른법인가요?) 에서의 공인의 정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 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03/11/26 21:46
글곰님의 정의가 비슷한것 같습니다..즉 지적하신대로 연예인은 법원에 가면 '공인'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그들의 영향력이나 역활이 작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위에 쓰신 글은 확실히 한 번 쯤 다시 생각해 봐야 겠네요.
03/11/26 21:47
잠깐 다른 댓글을 달아보죠.^^
전 연예인이 마약이다, 이혼이다, 폭력이다.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신문이고 방송이고 공인의 책임을 운운하는데 정말 웃기더군요. 그리곤 그 다음 신문엔 버젓이 이런기사 나가죠. xxx양 가슴 성형수술 논란. A군과 B양 밀회여행. C양의 원래 성은 ㄱ씨다등등..--; 참으로 난감합니다. 생활을 뺏긴 그들이 불쌍할뿐..
03/11/26 21:47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쓰니까' 혹은 '큰 영향력을 행사하니까' 연예인은 공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대체 누가 여러분들에게 단어의 의미를 규정할 권리를 주었습니까? 아니면 혹시 개정되는 맞춤법과 단어에 참가하시는 학계분이신가요?
03/11/26 21:47
공인에대한 사전적의미가 언제 정의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사회에 오면서 공인이란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연예인이 일반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더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인이란 말의 범주도 바껴야하지 않을까요? 공인이란 말로써 그들의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측면은 분명히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공인'이란 말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현실이겠죠.
03/11/26 21:51
광대로서 충분합니다. 廣大 뜻풀이를 하자면 '너비가 넓은 자' 정도 되겠지요. 그만큼 재능이 여로모로 많다는 뜻입니다. 광대. 좋은 말입니다. 아껴쓰고 살려써야할 우리말이죠.
03/11/26 21:55
공인.. 단지 국내에서만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연예인은 그냥 연예인입니다. 이혼을 하건 스캔들을 내건 마약을 하건 사고를 치던. 그것은 그네들 나름대로의 기사거리이고 충분한 가쉽거리이긴하나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공인은 도덕성이 뒷받침되는 국가에 공헌을 하는 사람들.. 이라고 봐야겠죠.. (...이러면 국회의원들은 공인의 범주에 안들어가는건가 -_-) 그런면에서 스포츠 스타도 공인이다.. 라고 볼수는 있습니다만. 정확한 의미에서의 공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생활을 보장받아야하는것이지요.. (연예인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너무 오바하는 기사가 나가면 항의를 하는것이고 고소를 하는것이지요.. 괜히 그러는것이 아니랍니다.. 쩝.)
03/11/26 21:55
하늘하늘님,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영향력' 과 '공인' 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또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굳이 그런 의미에 어울리는 단어를 창조하고 싶으십니까? 이미 '연예인' 이라는 단어로 충분합니다.
03/11/26 22:02
난폭토끼님이 하신 말씀은 구구절절 옳으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쉽습니다. 되묻는 식의 대답 후에 이어지는 '너무 어렵나요?'는 상대방을 아래로 보는 듯한 어투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라우드님은 기분상하신 듯 하네요.
03/11/26 22:05
제가 좀 여유를 갖지 못하고 댓글을 달았군요^^;
앞으론 좀 더 신경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제 글 속의 날카로움으로 기분이 상하신 pgr가족분들에겐 사과를 드립니다.(__) 좋은밤 되세요^^;
03/11/26 22:06
문제가 되는 멘트는 삭제했습니다. ^^; 항상 '여유' 를 부르짖으면서도 제 자신이 그랬다는게 참 부끄럽군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속물' 인가 봅니다...
03/11/26 22:07
다시 여담입니다만.. ^^
진짜 공인들은 사생활을 보장받으면 안됩니다 -_- 한때 모인간이(좀 높은사람이었습니다). 뇌물 수수혐의로 체포되었을때.. 나온 대사가.. "왜 내 사생활가지고 간섭이냐.. 괴씸하다.." 였습니다 -_-; 그들은 공직을 가지고 있고.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그네들의 논법대로라면..) 자들로서. 사생활은 공개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시시콜콜 어디가는것까지 간섭받는건 안되구요.. "공인"으로서의 행동.. 그 의미에서의 사생활공개..인것이지요.
03/11/26 22:08
위에도 다른 분이 언급하셨지만, '연예인=공인' 이라는 등식은 TV매체 탓이 크죠. 연예인이 공인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연예인들이 사고등을 치고 인터뷰를 하고나 할때 당사자나 프로그램 사회자가 '공인'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아마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네요. 티비가 현대인들에겐 각종 '사전'이 되어버린 게 현실인가 봅니다.개인적으로 저도 연예인들에게 '공인'이라는 타이틀 하나를 더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연예인들 자신을 위해서라도요.
03/11/26 22:12
예전에 '공인이란 무엇인가'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있지 않았나요??
음.. 추게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봐도 없네요... 어떻게 돼었는지 아시는분없나요?
03/11/26 22:20
저도 다시 여담입니다만,
제가 말했던건 그런 말도 않되는 사생활(그건 비리의 일부분일뿐이죠. 그걸 사생활이라고 한건 모 인간의 무식함의 발로였을뿐)이 아니라 연인과(기혼자가 아니라면) 한가로이 거닐 시간이라던가 가족들과 여유로이 휴일오후를 보내는것 같은 그런겁니다. 뭐 그런건 '진짜공인' 들도 좀 보장받는게 좋을텐데...
03/11/26 22:23
그러니까 뒤에 붙였습니다.. 시시콜콜간섭은 안되고.. 공인으로서 행동은 제한받는다. 이거죠. ^^ (공무에 관한한. 다만 요즘 언론의 행태로 봐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골프치러 다니는것도 제한하는 분위기니 -_- 그들도 사람인데 말입니다.. 골프는 운동으로도 좋고.. 다들 나이 드셨으니 건강유지 차원으로도 좋은데... 물론 그걸로 인한 비리는 안되겠지만요.)
03/11/26 22:23
본문의 논지와 상관없는 얘기지만 연예인의 본분을 광대로 보는 입장에서, 요즘은 광대가 아닌 귀족이 되어가는 연예인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03/11/26 22:37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토론 주제로 많이 올라왔던 내용이군요.
당시엔 연예=공인 이라는 걸 매우 당연히 여겼는데 배우다(?)보니 그게 아니란 걸 알고 매우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연예인이 공인처럼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연예인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가 너무 높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이란 사회 자체가 보이는 부분에 있어 서방보다 많이 폐쇄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요. 저는 가끔 이해가 안되는게 그 사람의 사생활 때문에 연예인으로써 그들의 재능까지 억압(? 정확한 표현을 찾기가 힘드네요)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공인의 사생활은 보호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공인이 아닌 사람들의 사생활은 보호되는 것이 마땅하고 프라이버시권은 그들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선 공인의 범주를 너무 넓게 해석하는 경향 때문에 연예인이 자신의 사생활이 공개해야하는 것을 매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그들이 드라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인만큼 드러나있는 그들의 행위에 대해 일반인과 같은 수준의 도덕적 잣대는 물론 적용됩니다. 범법 행위를 저지르면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악행을 했을 땐 비난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연예인에게 도덕 군자 정도의 수준을 요구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들의 사생활과 엔터테이너로써의 재능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좀더 쿨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지영 씨 사건에서 처럼 그 사람의 비윤리적(솔직히 이런 표현도 쓰긴 싫지만 한국사회의 관습적 기준에선 그렇겠죠) 행동으로 공중파 출연 거부까지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다신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구요.
03/11/26 22:37
-- 문제는 공무볼시간에 골프 치고 정작 여가시간엔 술집가서 분탕질을 하니 문제지요 그리고 골프도 이미 그사회에선 접대가 된지 오래입니다 내기 골프를 통한 뇌물 공여
03/11/26 22:53
난폭토끼님// 사전에 나온 해석대로 글을 해석하시면서 공인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신것 같은데요.. 물론 사전에 있는 뜻이 정확한 뜻이긴 하나 이제 와서는 안쓰는 단어들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나온"공인" 이란말이 지금에 와서 다른말로 쓰인다는 말은 아니지만 너무 꽉 막힌 사고 방식이 아닐런지 생각이 되네요. 그럼 제가 이런말을 꺼내는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대표적으로 사전에 나와있는 뜻과는 다른 뜻으로 쓰이는 단어를 예로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옷은 "별로" 마음에 안들어'
이문장을 보면 여기서 나온 "별로"란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마음에 안들다는 말을 강조하고 있는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사전에서 찾아보면 "별로"라는 말에 뜻은 '유난히 특별히'라는 긍적적인 문장에서 강조하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라고 나옵니다 제가 이런 리플을 다는 이유는 난폭토끼님은 사전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을 사전식 의미 그대로만 쓰시는지? 하고 물어보는 뜻도 있고 그외 다른 분들의 몇몇 리플을 보면 이런 생각도 있고 저런 생각도 있는데 너무 사전적 의미로 해석된것에 대한 입장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03/11/26 22:58
흠 위에 제가 적은 단어 "별로"란 뜻은 옛날 사전에서는 아까 제가 말했듯 긍적적인 의미에 강조형 단어다 라고 나오지만 지금 웹에서 찾아보니 부정적인 의미로 나오는군요. 이렇듯 예전에는 이런뜻으로 쓰였지만 지금에 와서 널리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가지고 다른뜻으로 사용한다면 사전에 있는 단어도 새롭게 바뀌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03/11/26 23:07
자신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 분위기 속에, 한국 특유의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TV에 나오는 건 무조건 착해야 하고, 나쁜 모습은 절대 보이면 안된다."
03/11/26 23:21
제가 볼 때는
공인이라는 단어를 난폭토끼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보다 클라우드님 처럼 생각하신는 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렇다면 넓은의미에서는 연예인도 공인의 한 축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03/11/26 23:33
김병현은 공인일까? 조성민 최진실은 공인일까?..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전 그냥 저 사람들은 조금 유명한 사람들이거나 인기인일뿐이거나 인지도가 사회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일 뿐이지 공인 같지는 않네요 사실 김병현이 기자를 때리건, 조성민이 룸살롱 마담이랑 바람이 났다고 고소를 당하건, 최진실이 이혼을 하건 뭐;;; 어때요? 허허허 뭐 범죄를 저릴렀으면 법대로 벌을 받으면 되고 지들이 알아서 할일이죠 후후후 왜 빌어먹을 굿데이는 호텔에서 조용히 있고 싶은 사람 사진을 억지로 찍어서 매를 벌까요. 전 가끔씩 pgr에서도 그런걸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할때가 있습니다 걍 냅두고 걔네들이 잘하는걸 보고 즐기면 될일을... 사실 공인이란것도 취향입니다.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비슷한 일을 당해도 과연 똑같은 반응이 나올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런 경우를 당하면 사생활이니까 보호받아야하는거고 싫어하는 사람이 저런 경우를 당하면 공인이니까 까여도 당연한거고 이도저도 아니다.. 그럼 관심 없는 거죠 뭐..
03/11/26 23:36
이세상에 모든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만 생각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난폭토끼님의 말씀은 좋은 정보로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사전도 바뀔 때가 된 것 같은데요. 이시대에서 어떤 객체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고 그것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 같군요.
03/11/26 23:43
선수도 공인이 아닐 수 있고 연예인이 공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연예인과 몇몇 선수들은 '공인'의 범주에 들어갈만 합니다.
김병현 선수가 공인이냐 아니냐, 아니 그 이전에 스포츠선수가 공인이냐 아니냐 그런 논쟁이 많지만 전 개인적으로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선수등은 공인이지만 모든 선수가 공인은 아니다 입니다.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이런 선수들은 젊은 청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들의 자리에 오르려는 선수들에게 좋은 표본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공인이 되고싶어서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이제 '공인'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말이죠. 공직자 = 공인 이런 사전적인 정의만으로 명제를 내리기엔 사회가 다양화되어있다고 보여집니다.
03/11/26 23:58
'공인'이란 단어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 전에 왜 '공인'에 대해 우리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지에 대해 언급이 있어야 할 것 같군요. 예를 들어 공인들은(공무원들에 한정지어 생각해보면)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길 수가 있죠. 어디에 개발이 된다거나,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시행한다던가, 하다 못해 그들의 신분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압박을 가할 수도 있죠. 연애인이 사전상 공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유명한' 연애인이라야 하겠죠. 그것은 높은 직위에 있는 '공인'과 마찬가지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이번 DOC사건의 경우도 DOC의 경우 방송에 나와 자신들의 억울함에 대해 항변을 했지만, 상대방은 그럴 기회조타 얻지 못했습니다. 실제 법 집행이 있어 유리한 입장이 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방송에서 자신의 입장을 항변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큰 차이라고 봅니다. 연예인들 중 일부가 정치로 입문하는 것도 방송에서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유리함이 작용하는 것 아닐까요?
03/11/27 00:05
사전적 정의라고 치부하기엔, '공인'이라는 타이틀이 감당해야 할 '법적' 문제가 많아서 논쟁이 되는 거지요. 또한 '공인=마음껏 물어뜯어도 되는 자=우리 밥'이라는 등식으로 무장한 판형 큰 생활정보지들의 펜과 카메라가 문제가 되는 거고요.
힘있고 영향력있는, 그리고 실제 우리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진짜 '공인'들에겐 깨갱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죄밖에 없는 스타들을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 현실이 싫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죠. 윗분처럼,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고 모범이 되는 사람들을 공인이라고 하고 싶다면, 사회는 그들의 사생활과 삶과 꿈, 열정까지 보듬어줘야 합니다. 지금처럼 못뜯어먹어 안달난 찌라시들 혼내는데도 함께 나서줘야 하고요. 세금으로 밥먹는 진짜 공인들이야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요.
03/11/27 00:09
솔직히 연예인들이 무슨 스캔들 비스무리한 거 낸다음에 울먹이면서 기자회견을 "공인으로써 행동을 어쩌고 저쩌고"하는 거 보면 참 같잖은 게 사실입니다. 난폭토끼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연예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03/11/27 00:15
세금으로 밥먹는 공인들에겐 당연히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지만, 자기 분야에서 자기의 능력으로 인기와 돈을 얻는 자들에게 무슨 높은 강도의 도덕인지요. 야구 잘해서 누구 좋아했는데 영 안되먹었더라, 이러면 관심 끄면 됩니다. 스타 잘하는 어느 선수 팬까페 가입했는데 인성이 엉망이다, 이러면 까페 나오면 되는 거고요. 도덕성은 프로게이머나 야구선수, 영화배우에게 요구되는 덕성이 아닙니다. 목사, 신부, 스님같은 분들, 정치가, 관료같이 우리가 우리 권력을 위임하고 돈으로 먹여살리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겠지요.
03/11/27 00:27
공인과 유명인은 다릅니다. 공인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회에 공헌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기에 조심하고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인이기 때문에~'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밥퍼신부님도 공인이고, 추기경님도 공인이시죠. 대충 이런식입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는 유명인입니다. 그렇지만,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불굴의 노력이나 투지로 성공을 한 스포츠 선수나, 대배우 대가수 등은 공인으로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만기씨나 안성기씨 정도면 공인으로 불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따라서 연예인은 유명인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술먹고 사람이나 치고, 돈받고 몸을 주는 연예인들 많습니다. 요즘 티브이 보면 구구단도 모르는 교양이 의심스러운 연예인들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공인일까요? 쇼프로그램 나와서 사람들 즐겁게 해준다고 공인아닙니다. 광대나 연예인이란 말로 충분합니다. 각계 대표인사쯤 되어야 공인이라고 봅니다. 연예인이 연예프로그램 나와서 '자신도 새치기를 하고 싶었지만, 나름대로 공인이라 그러지 못했다' 이딴식의 공인 남발은 우습습니다.
03/11/27 00:55
공인.
사전적으로는 '공직자'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 정도로 쓰이는 말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을 통칭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TV 두어번 나온 아이돌가수가 기자회견장에서 입에 담을 수는 없는 말이구요. 많은 분들의 의견은 어떤 집단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위, 그래서 공중에 많이 알려진 사람들까지 '공인'의 범주에 넣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자체는 의미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공인, 공적인물'에 대한 이론 자체가 대두된 배경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60년대 중반, 미연방대법이 내린 '설리번 판결'이라는 게 있는데요, 미국의 공무원이, 자신의 비위사실을 폭로한 언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건 사건입니다. 여기서 법원은 '공인'에 대해 명예훼손이 되려면 언론사의 '현실적인 악의'를 바로 그 공인이 입증해야 한다고 판결합니다. 이 입증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적' 인물에 대한 고발과 비판이 더 활발해지게 된 것이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디나 문제는 ‘좋은 무기’를 오남용하는 자들 때문에 생기는 법이지요. 이러다보니 상업성으로 무장한 저질언론과 파파라치에게는 깔아준 멍석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나 붙잡고 “넌 공인이야. 우리 말 잘 들어야 하고, 사진 찍을 때 웃어줘야 하고... 맘에 안들면 우리가 엄청 ‘조질’거니까 잘해”라고 협박하는 무기로 바뀌어가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감시와 비판이 더욱 필요한 진짜 ‘공인’들에 대한 커버리지는 소홀해지게 된 것이고요. 왜나고요? 힘들고, 사람들이 관심도 없으니까요. 요새 누가 사회면에 터지는 공무원 비리 봅니까? 수백억 수천억 주차장에서 오갈 때, 그걸 찍고 폭로한 기자들이 있었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도 않을 테지요. 누가 공인이냐, 하는 문제, 그리고 공인에겐 어떤 선 까지 대중의 시선이 머물러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들 일리가 있고 수긍이 가는 입장들이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누구에게도 사생활은 있다는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연예인들, 운동선수들이 ‘공인’이라 하여도, 그들의 생활 모든 구석구석 카메라와 기자수첩을 들이대고 지켜볼 권리는 우리에게도, 기자들에게도 없다는 것이죠.
03/11/27 00:57
음냐... 뒷북인듯 하지만... 법원의 판례상으로는 연예인 및 공식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사람을 모두 '공인'으로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얼굴이 꽤 알려진 사람이 신문사에 초상권침해로 소송을 냈었는데 패소했다고 하더군요...
03/11/27 01:12
공인이라.... 사전적 의미만 놓고 보자면 난폭토끼님의 말씀대로 공인을 공직자(공무원)로 한정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의 경우엔 조금 애매하네요... 사전적 의미를 배제한다면 전 이렇게 구분하고 싶습니다. 공직자 못지않게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예인 정도라면 공인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요즘은 남들이 공인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데 자기 스스로 공인이라고 떠드는 연예인이 많더군요.... 언론이 공인을 남발했기 때문이겠죠...
그나저나 실은 공인 얘기때문에 들어온건 아니고.... 난폭토끼님이 추후 기자에 대해 글을 쓰시겠다는 글을 보고 노파심에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요즘 기자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다 못해 하수구속에 쳐박힌 것 같습니다. 언론에 대한 불신도 요즘처럼 극에 달한적도 없었던것 같군요... 저 역시 현직에 있는 기자로서 부끄러울뿐입니다.(저는 스포츠신문 기자도, 특정 집단이나 이념에 치우친 언론사 소속 기자도 아니고 또 여러분들이 더럽다고 평가하는 연예부 기자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봐도 저희 회사는 (정치적) 색깔이 거의 없고, 저는 그 속에서 얼마전까지 경제부에서 일하다 최근 편집부(내근위주)로 옮겼습니다. 10년가까이 기자생활을 하면서 기자들의 못된 버릇들도 많이 봐왔고, 반대로 좋은 모습들도 봤습니다. 그런데 네티즌이 표현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하이에나와 같은 존재, 또는 얄팍한 지식으로 어깨에 힘주며 아는체하고 다니는 존재로 밖에는 묘사되지 않더군요... 때로는 이런 글들을 보면서 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지만 붉어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난폭토끼님이 다루게될 기자관련 이야기 역시 제 얼굴을 빨갛게 만들거나 붉히게 만들것 같습니다. 빨개지는 것과 붉어지는 것의 차이는 말씀안드려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근거있는 비판은 쓴 약을 먹는 심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편견에 의한 결론이나 잘못 아시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다면 저도 기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기 위해 가차없이 태클들어가겠습니다. 정강이 보호대라도 하심이....^^
03/11/27 01:15
난폭토끼님의 글과 댓글속의 논지는 충분히 공감할 만 하지만 '이제 pgr에서는 그런 헛소리는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또 다시 말씀해주시는 군요. 님이 제기해주신 문제에 향후 다른 방향으로 의견을 내는 사람의 말은 헛소리가 되는 건가요... ?
03/11/27 01:38
비난,혹은 비판으로 들리실지는 모르겠으나, 난폭토끼님의 글을적는 성향에 조금은 문제가 있으신듯 합니다. 자신의 의견에 반대나 대립하는 의견에 너무 공격적이고 말이 좀 거친듯합니다.. 이점을 조금 염두해 두시고 글을 적으신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난폭토끼님꼐 감정이 있어서 이런글을 적는건 아니고 순수하게 작은 충고를 해드리는 거니 이상하게는 생각하시진마세요..ㅜㅜ;
03/11/27 09:02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만, 연예인이 공인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건지 궁금합니다. 어떤 댓글중에 '연예인들따위...'라는 말도 있던데(물론 글쓰신분의 생각은 아니였지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흘러간 옛말이 된건지 궁금하군요... 대부분의 글쓰신분들이 연예인에 대한 약간의 폄하의식이 있으신거 같군요... 저는 연예계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공인(=한편의 의견처럼 공직자로 한정해보죠)과 연예인이 직업상 상하(고저)가 있다고 여러분들께서 느끼시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합니다. 저도 연예인들이 잘못한 일이 있을때만 회견장에서 '공인' 운운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좋은 의미에서는 '똑바로, 바르게'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요... 좋게 좋게 생각합시다 ^^ 그리고 모두들 조금만 relax해지세요 ^^
03/11/27 12:39
난폭토끼님 어이가 없네요. '공인'이란 말자체의 정의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 말자체에 대한 역사성이니 정통성이니 순수성이니 이런걸 따져서 거기에 맞는 범주를 정하고 누군 공인이고 누군 공인이 아니다. 이런식의 논쟁할생각 하나도 없습니다. 그게 얼마나 소모적이고 의미없는 일입니까? 여긴 국어학회도 아니고 또 거기에 대해서 논할 학식을 가진 사람도 드뭅니다.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실제 생활에서 우리가 '공인'이란 말을 씀에 있어서 어떤 의미로 쓰는가 현대사회에 있어서 공인이란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 입니다. 왜 2003년에 조선시대의 가치를 강요하려는건지.. 시대가 흐르고 상황이 변하면 그말이 지닌뜻이나 의미도 변합니다. 그래서 사진도 바뀌는것이구요.
03/11/27 12:47
개인적으로 논란이 될만한 게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공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요? 그게 피지알 식구들을 불편하게 할만큼 중요한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냥 난폭토끼님의 의견은 저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면 안될까요?? 그리고 난폭토끼님도 말씀이 좀 ... 판단은 각자에 맡기신다면서 헛소리라구요?? 다른 모든 글의 정당성을 잃어버릴만큼의 패러독스네요 여지껏 리플달며 토론해 오신 다른 님들이 충분히 맘상하실 만한 "위험한"발언이네요.. ps.맞춤법과는 너무나도 ,명백히 틀립니다.맞춤법은 객관적 기준이 명확하죠
03/11/27 13:03
모르겠습니다. 만약 사전을 새로쓸때가 왔다면 그건 '유명한, 그리고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 에 대한 새로운 단어를 만들때이지 '공인' 이라는 단어를 고칠때는 아니다 싶군요. (모 회원분께는 메모를 드렸지만 제가 쓴글들은 단순히 국어사전 펴놓고 한게 아닙니다. 흔히 애기하는 학계의 권위있는 분들에게 몇번이고 의견을 구한 부분이고 소위 '제도권의 생각' 은 '공인은 공인이지 연예인들 따위를 집어넣고 싶지않다.' 라는 것이라더군요.)
꼭 필요하다면 위에말한 새로운 정의의 계층을 지칭하는 광범위한 명사가 나올 수 도 있겠죠. 그러나 공인은 공인 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이건 귀여니는 작가가 아니라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귀여니를 작가로 분류하는 어린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위와같은 주장(많은 이들이 쓰고 있고 이젠 다들 그런줄 아니 받아들이는게 어때?)을 펼칠때 과연 yes라고 해야할까요, No! 라고 해야할까요?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다만 이젠 pgr에선 개념의 혼동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pgr에선 맞춤법을 지키는것을 미덕으로 삼듯이 말이죠... 순수하게 제 '바램' 입니다. ps. 계속 공무원=공인 이라는 등식을 펼치시는데 넓게보면 그것이 가장 정확한 공인의 범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엔 홍문관대제학은 당연히 공인으로 생각했으나 호조판서에겐 '글쎄?' 라는 의문을 남겼다는점도 알아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의 과격한 표현에 대해 사과드리며 문제되는 코멘트를 수정했습니다.
03/11/27 13:46
흠, 뭐 사람이란 자기편한대로 해석하길 바라는게 아닐까요?
연예인을 씹고 물어뜯는것,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가까이는 제 안사람이 친구들과 즐기는 수다속에 수없이 많이 등장하는 주제가 연예인 이더군요.) 아직은 제가보기엔 연예인을 공인이라 하고싶어 하시는 분들은 그들에게 족쇄와 굴레를 쒸우고 '유리관 속의 바비인형' 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심리가 깔려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임요환군은 '프로게이머' 입니다. 그렇지만 동네 피씨방을 주름잡는 동네챔피언을 '프로게이머' 라고 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둘 사이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여지는군요. 엄청난 갭도 존재하구요. 물론 둘다 '일반인들보다' 스타를 잘한다는건 사실이겠죠. 연예인과 공인은 '일반인들 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꽤 영향력이 있다는 점 역시 사실이겠죠. 그러나 연예인은 연예인으로 놔두면 되지 않을까요? 대체 왜 그들에게 굴레와 족쇄를 씌우려 하고 또한 그럼으로서 공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혼란을 가져오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서야 이 글과 앞으로 쓸 글들의 최종목적을 얘기할까 합니다. 물론 최소한의 검증을 거치고 자문을 구한다음 글을 쓰지만 저역시 풋내기일 뿐 제가 공부하고 있는일은 세무·회계 컨설팅 쪽 입니다. 그간 배워왔던, 그리고 필드에 계신분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정작 우리는 중요한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한가지 들겠습니다. 운동권 총학이 매년 교육예산이 어떻고 학비가 어떻고 떠들어 대는것을보셨을 겁니다....게다가 시민단체들은 항상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곤 하죠.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것에는 관심이 없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고파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엔 특소세가 붙습니다. 그리고 특소세에는 빠지지 않고 교육세가 따라붙죠. 상당한 액수의 여타 세금들에도 교육세가 붙습니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만 추산해도 전체예산의 5%는 훨씬 넘어갑니다.(한 해 예산, 추경예산까지 해도 얼마않됩니다.) 가끔 운동권인 선배나 친구들이 담배를 살때면 묻곤 합니다. 너 그 담배에 교육세가 얼만지 아냐고... 많겠지라는 식의 대답이 옵니다. 그럼 그런 목적세들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냐고 묻죠. 그네들은 '관심? 잘모르겠다. 어차피 걔네들이 샤바샤바하는거 아냐?'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더군요. 어이가 없어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이고 파워풀한 것엔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교육예산 확보를 위한 1인시위를 나가는 녀석들을 보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런것들은 도처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그리 어려운게 아닙니다. 예를 한 가지 더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그간 그렇게 안타까워하던 스포츠 찌라시와 김병현선수 사태, 이것역시 인식의 차이로 인해 벌어진 일들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우리 인식속에 공인과 연예인, 운동선수등과의 차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조차 않았을 겁니다. 대체로 우리는 우리가 정작 관심을 가져야할 공직자나 사회를 위한 일을 하는 사람들보단 조성민이 룸사롱 마담과 바람난일, 김병현선수가 카메라를 깬 일, 채연이 공연도중 속옷을 입었는지 아닌지에 더욱 관심을 갖죠. 이 풍조가 단순히 우리들의 욕망의 발로라고 생각하십니까? 환경(분위기)이 현상을 지배하는것의 전형적인 예이겠지요. TV와 공중파의 공익성의 위기때문에 '옴부즈맨' 식의 프로그램이 생긴건 그리 오래전이 아닙니다. 사실, 연예인을 씹든말든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럼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곳에 쏟아져야 할 관심들은 가려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박통때 인가...항상 국가적으로 시끄러운 일이 있으면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다음날 간첩이 잡혔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퍼집니다.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현대의 분위기도 과히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교육세가 어떻게 쓰이는지 보다는 조성민이 바람을 폈는지 아닌지에 더 관심을 쏟는, 한국을 받치고 있는 대기업들이 얼마나 국민의 부담으로 지탱되었는지 보다는 현대차 조립공들이 7,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것에 더욱 분개하는 것들이 바로 그런것들이라 할 수 있겠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후진국일수록 국민들이 정치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선진국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덜 가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행정' 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네들도 우리처럼 타미리의 정사필름에 관심을 갖고 씹어대길 좋아하지만 '자신들이 부담한것' 과 '자신들이 받아야만 할것들' 에 대한 관심은 또한 '상대적으로는' 더 크더군요. '왜 pgr 게시판이냐?' 라고 하시면 뭐..-_-)a 할말은 없네요. 뭐 저는 이런말로 변명을 할까 합니다. '변화는 내옆에 있는 작은 휴지조각 에서부터 시작된다...' 고요... 앞으로 어떤 글을 쓰게될지 모르겠습니다. malicious님 같은 분들께 상처가 될지^^;(사실 저도 어두운면과 그렇지 않은면을 써서 비난할건 비난하고(이번엔 비판아닙니다^^;) 또 기자들에 대한 오해도 풀까해서 그 글을 쓰려 했던겁니다. 친한 형님들 몇분이 술자리에서 일의 어려움과 상대적인 박봉에 대한 아픔을 토로할때면 참 가슴이 시렸거든요...) 어찌됐건 확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한 조심스레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간 제 글과 댓글의 단어선택, 어조로 인해 맘 상하신 모든분들께는 '진심' 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풋내기이다 보니 감정과 견해를 표출하는데에 아직은 많이 서툴고 또 그 과정에서 정제되지 못한 못난모습 많이 보이는것 같아 참 부끄럽습니다.(_ _ *) 저역시 덜 다듬어진 pgr 식구의 한 명으로 많은 이해와 따뜻한 충고로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긴글, 한 편으론 소모적이었던 논쟁에 참여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일 있으시고 pgr에서 만큼은 열을 내가며 논쟁을 하다가도 시원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클라우드님께는 특별한 사과의 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저의 무례함을 젊은사람의 치기로 넘겨주시지 않으시렵니까?
03/11/27 13:50
lacri님, 제가 또 실수를 해버렸네요^^;
바라다에 명사형 접미가 붙어 바람이 된다는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옮기면서 또 같은 실수를 수정하지 않았네요. 앞으론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_ _)
03/11/27 17:24
'공인'이란 단어 하나가지고 이렇게 논란이 많이졌군요..
옛날에 쓰던 단어가 오늘날에 확대해석 혹은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 된 경우등등 여러가지 변화가 있죠. 현재의 '공인'이란 단어는 어떤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확대해석되고,어떤사람들에겐 그냥 그뜻대로 해석하는, 일종의 과도기적 상태라 이렇게 논쟁의 소지가 있습니다만. 서로가 감정이 격해질 정도로 토론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pgr회원분들이 언론학자가 아닌이상 이렇게 감정까지 들먹이며 논쟁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 제 개인적인 입장은 새로운 단어가 생겨났음 좋겠군요. '공인'이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됐음 합니다. 그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에 공인이라는 표현을 썼다면.. 사실 우리 개인 하나하나가 가까운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영향을 줍니까.. 개인적으로 유명 연예인의 '공인'이란 발언은 상당히 귀에 거슬립니다.
03/11/27 22:00
이 모든 일은 ㅃ ㅏ순이들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있지 않나 싶네요. 대부분의 자각이 있는 이성적 사람이라면, 연예인은 그저 연예인일뿐 가수라면 가수의 측면에서의 그 사람을 보지 그 외에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ㅃ ㅏ 순이라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것을 신격화 하는 경향이 많아서 무비판적으로 따라 하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공인이 되고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부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또한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입니다. 솔직히 주위에서 음주운전했다고 그들을 인간말종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저 "조심하지 그랬냐!" "다시는 하지마라."정도죠. 하지만 인기가 높은 연예인일 경우 아주 생매장이 되죠. 그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ㅃ ㅏ순이란 말이 필터링 되네요.. 다른 맞당한 말이 없어서 그냥 씁니다. 이해바랍니다.
03/11/28 05:37
난폭토끼님 이번에는 읽는 데 부담없고 논리정연하게 잘~~써 주셨군요
거의 동감이 가는 말들이네요... 개인적으론 라캄파넬라님 의견처럼 새 단어가 나오는게 어떨지.. 저도 연예인의 공인 발언은 좀 그렇네요..(가끔 헛웃음이 나온다는)
03/11/28 14:38
근데!
의외로 공인인 연예인이 많습니다. 무슨 홍보대사관이라던지, 이런 쓰잘것 없는것들로 임명받은 연예인들 은 공인은 공인이죠 -_-;
03/11/28 14:43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알만한 사람이 뭔가 잘못해서
터졌다하면 이지매,왕따 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공인" 이라는 그 부담감은 너무나도 큰거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연예인들이 왜 그 족쇄를 자기입으로 차려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_-
03/11/28 18:51
에이취알// 홍보대사겠죠? 연예인이 건물로 변하지는 않을테고... 저도 정부나 공익단체의 홍보대사를 맡은 연예인이라면 공인으로 인정해야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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