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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3 19:43
훗...
이분의 글을 읽고 '피식' 했습니다. 세상에 사람 생각이 천차만별이라도.. 당연히 이런글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스크롤한페이지에.....올인 good
03/11/23 19:54
이 글을 읽고서도 "이모티콘이 뭐가 문젠가요?"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문학가는 아무나 문학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학가는 일반 사람들이 쓰는 표현을 함축, 또는 풀어쓰는 능력이 탁월해서 문학가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도 하지 않고 단순히 ^^ 나 -_- 이런 식으로 흘려버린다면 이게 문학가로서의 할일 입니까? 문학의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나 이런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을(잡담같으 것에 한해서만) 문학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도저히 제 글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자신의 초등학교. 중학교 국어책을 한번 쭉 읽어보시기 바립니다.
03/11/23 19:59
귀여니 소설을 읽어볼려고 시도해봤지만 다른 이유도 아니고 재미없어서 읽다 말았습니다.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생각도 들더군요.풋~!
여자친구가 문창과 학생인데 위와 같은 비슷한 말로 귀여니의 책을 평가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비난 일색속에서도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건 잘쓴 소설이 아니라 잘 만든 아이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대들의 악세사리로서의 책. 폼나잖아요.^^ 어찌됬건 성대입장에선 이슈있는 인물을 학교로 끌어들여 간판에 좀 새울려고 했었던것 같은데, 이건 성대 분위기랑 안맞는 것 같군요. 막상 귀여니가 내년 성대 캠퍼스를 다니다면 왕따나 안당하게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03/11/23 20:00
저 아래 글의 코맨트로 다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PGR대문 가장 위에 있는 항즐이님의 공지가 이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코맨트로 옮기실 때는 편집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빈 줄 때문에 너무 깁니다.^^
03/11/23 20:05
이 글을 보고 몇 가지 생각이 들어 적습니다.
1. 이모티콘이 과연 언어가 아닐까요? 그럼 '?' '!' ';'이런 문장 부호들은 어떻습니까? 독자적으로 발음할 수 없죠. 그럼 언어가 아니겠죠? 근데 일반 소설에 보면 문장 부호는 많이 쓰입니다. 왜 이모티콘이 발음할 수 없는 비언어이기 때문에 소설에 쓰일 수 없고, 그것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소설이 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바디 랭귀지란 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2. 문장력으로 표현해야 할 부분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은 오히려 저자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장보다 더 쉽고 강렬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3. 외모지상주의 때문이라면 귀여니의 책 보다는 TV 등 각종 영상매체가 훨씬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쓴 내용은 단지 독자들에게 쉽게 먹힐 내용을 기존의 매체가 했던 것을 확인한 것 뿐입니다. * 저는 귀여니 팬이 아닙니다.
03/11/23 20:23
kittycafe//님, 제가 감히 드릴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몇가지 생각이 들어 적어보겠습니다.
1. 소설이라는 것은 작가가 풀어 나가고자 하는 이야기를 말로 풀어 쓰는 글입니다. 말로 풀어 써야 할 것을 이모티콘이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소설이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인간이 느끼는 미묘한 감정, 그것을 세세하게 하나하나 말로 풀어 쓸 수 있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2. 분명, 이모티콘은 강렬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 자신의 부족한 문장력을 두꺼운 보호막으로 덮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문장력을 작가의 강점이라고 말씀하시진 않으시겠지요. 3. 저도 TV등 각종 영상매체들이 주는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묵인하며 지내는 것과 그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지요. 귀여니 소설에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독자층도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같은 또래이기 때문에 느껴지는 악영향은 각종 영상매체들과 같지 않을까요?
03/11/23 20:24
kittycafe// 이모티콘은 언어는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 ! ;을 비교하는것은 핀트가 맞지않습니다. 문학이라는것도 형식이 있습니다. 이모티콘은 결코 문학언어의 요소가 아닙니다.(앞으로는 어떻게될지 모르지만) 그리고 이모티콘이 문장보다 더 쉽다는데에는 동의하나 더 강렬하게 표현한다는것은 말이되질 않습니다. 님의 말대로라면 극도의 슬픔을 표현할때 T.T <- 이렇게 하면 끝이겠군요. 귀여니의 글은 외모지상주의의 세태를 반영하는것은 맞고 여타 미디어가 영향력이 훨씬 큰것은맞지만 그렇다고해서 조금 덜 나쁜것이 조금 덜 나쁘니 봐줄만하지 않느냐는 의견은 수용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03/11/23 20:28
kittycafe 님/
제 생각을 답변으로 달겠습니다. 1. 그럼 이모티콘이 언어일까요? 님이 말했듯이 '?', '!' 얘네들은 언어가 아니라 문장부호 입니다. 느낌을 표현하는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문장성분에 맞게 끝맺음을 하는 도구일 뿐이죠. 귀여니 양이 책의 절반을 덮어버린 이모티콘은 문장부호로서의 기능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적 수단으로 쓰였다는 것에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2. 문장력으로 표현할 부분을 이모티콘으로 대처하는 것은 저자의 강점이 아니라... 국어파괴이자, 저자의 무능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ㅠ ㅠ -> 이 이모티콘을 이모티콘 대신 "울었다. 슬펐다." 등의 감정표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엄청난 능력이 필요합니다. 감정표현을 읽는이의 상상에 맞게 언어적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고도의 표현능력을 필요로하는 것이죠. 그것을 이모티콘으로 대충 얼버무린다는 것은 문학적 가치의 상실과 함께 저자의 무능력입니다. 3번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을 달고 싶지 않습니다.
03/11/23 20:34
Sandra//님, 부족한 코멘트에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에는 저도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다만 부연하자면, 귀여니의 독자들은 세세하게 말로 풀어 쓴 미묘한 감정보다는 이모티콘을 더 좋아하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작가의 부족한 문장력이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했고, 또한 이는 물론 작가의 약점이지만, 잘 커버했다고 생각합니다. 컨트롤이 약해 물량에 신경써서 성공한 선수에게 물량이 강점이라고 하지 컨트롤이 약점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에 나타난 외모지상주의의 악영향은 펌글의 저자가 말 그대로 귀여니를 폄하하기 위해 억지로 든 정도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문법 파괴나 국어 오용에 관해서까지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03/11/23 20:41
낭만드랍쉽//님, Sandra님에게 답글을 쓰는 사이에 코멘트를 올려 주셨군요. 제 생각에 이모티콘은 언어입니다. 그것이 있기 이전엔 아무 것도 아닌 부호의 조합에 불과했겠지만 컴퓨터와 인터넷 공간이라는 새로운 세계 속에서 생명을 얻은 것이죠. -_- T.T ^^ 의미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텍스트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죠. 이모티콘을 사용한 것 자체는 언어파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장 부호는 역시 모두 언어입니다. 자음과 모음만 언어가 아닙니다. 장단, 고저, 강약이나, 세세한 의미를 결정하는 문장 부호는 모두 언어의 일부분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3/11/23 20:47
pgr에 귀여니 님에 관한 글이 자주 올라와서 관심을 가지고 소설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pgr에 올라온 글들이 약간 심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귀여니님의 작품들은 외계어라고 할만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이모티콘이 많긴 많더군요 누구나 그정도는 쓰는 수준이었습니다 소설에 이모티콘을 쓴다는 점에선 감정표현의 새로운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채팅어체를 이용한 작품중에 유명한 엽기적인 그녀가 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와 비교해보면 비슷한수준 이거나 오히려 덜 심합니다 작품의 설정 자체는 유치 하다고 느끼실줄 몰라도 그것만으로는 이정도의 비판을 받는다는건 심하다고 생각 됩니다 애초에 귀여니님의 타켓은 10대 소녀들이었습니다 순정만화나 귀여니님의 소설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귀여니님의 소설을 비판하시는건 제가 뭐라고 할수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잘 알지도 못하고 남들에 휩쓸려 (귀여니소설은 외계어로 쓰여졌고 내용이 유치찬란하여 어쩌고..하는 내용들) 따라서 하는 행동이 아니신지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ps: 귀여니 성대입학 취소하라~ -_-;; (성대입학은 좀 말이 안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ps2: 윗 글에 돈에 눈이 멀었다는 구절.. 단순한 인신공격 아닌지... ps3: 외모 지상주의... 이 부분도 좀 진부한건 아닌지...대부분의 게임 소설 만화책에도 적용될 수 있는 단어같네요
03/11/23 20:49
lacri//님, 아직까지는 이모티콘을 문학의 요소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떨까요? 그렇다면 문학에는 기성 언어만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모더니즘 계열의 시라든가 광주 항쟁 이후의 해체시에서는 각종 그림이나 부호를 이용한 기상천외한 문학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것들은 문학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필요에 의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극도의 슬픔을 표현할때 그냥 T.T라고 해버려도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도 봐주지 않겠죠. 그렇다면 귀여니는 어떨까요? 슬프다고 아무 앞뒤 내용도 없이 T.T 이런 것을 넣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맥락 안에서 그런대로 잘 쓰고 있으니까 많은 팬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군요.
03/11/23 20:53
윗글에 ('잘생긴 사람 좋아하는게 나빠요????'라고 물으시는분도 분명 계실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잘생긴 거지와 결혼하고 싶나? 본인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라는 구절이 있군요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게 왜 나쁜지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하고있군요 -_- 누가쓴건지 몰라도...
03/11/23 21:01
kittycafe 님/ 이모티콘이 언어라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언어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이론등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알고있다고 해도 일일이 언급하면 반박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언어라는 것은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내가 어느 순간이든 이모티콘을 썻을때, 다른 사회구성원이 그것을 아무런 스스럼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인터넷 공간에서 이모티콘, 누구나 많이 사용하고, 익숙합니다. 또한, 요새는 편지를 쓸때나, 문자를 보낼때도 쓰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그것은 이모티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_- -> 이런 이모티콘을 썼을때 님께서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까? -0- -> 이런표현은 어떻게 받아드릴실꺼며, -.-;; -> 이 표현은 어떻게 받아드리실 껍니까? 그리고, 사회구성원 전체에 대한 약속이.. 10대 20대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사회구성원은 5살짜리 꼬마도 있으며,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있으며, 60~70대 어른분들도 계십니다. 그 분들도.. 그 구성원도 이모티콘을 바르게 이해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문장부호는 그대로 문장부호일 뿐입니다. 언어가 될 수 없죠. '!' 이것은 느낌표이지 언어가 아닙니다.
03/11/23 21:02
귀여니의 글이 아직도 이슈가 될 거리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만;
이모티콘이 감정표현의 새로운 방법이란 리플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문학'을 표방한 소설류의 글이 아닌, 게시판에서의 리플이나 홈페이지같은 곳에서야 이모티콘은 충분히 '감정의 표현'역활을 수행하는 언어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출판이 되고 사회적인 이슈가 된 경우에는 글세요; 그분이 그것을 글에 쓰고 그것이 출판되고 사람들이 많이 읽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 단지 그렇다고 해서 그런 단순한 이모티콘 사용을 문학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보는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많은 분들이 달아주셨더군요. 슬픔이나 기쁨도 문단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 문학의 장점입니다. 그걸 단지 ^^, T_T따위로 표현한 것이 새로운 문학의 기류라면, 글세요.)
03/11/23 21:06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말과 T_T이 같고
가로등도 졸고있는 비오는 골목길에..라는 구절과 =_=;;이 같습니까? 새로운 표현방법일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문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예시로 든 두 구절은 우리나라에서 문학 축에도 안껴주는 뽕짝가사입니다. 그러나...얼마나 함축적이고 문학적입니까.)
03/11/23 21:10
혹시 귀여니 어록같은거 있으신분 좀 올려주실수 있나요? 무슨말을 하고 다녔는지 좀 알고싶네요. 팬카페에는 귀여니가 직접 적은 게시물은 3개밖에 찾을수 없고(전에 쓴글은 묻혔을수도 있지만) '그런말을 했다더라'는 붕뜬 소문말고 객관적 출처가 있는걸로 어록같은것좀 부탁드립니다.
03/11/23 21:12
그거참!!!...문장 부호와 이모티콘을 비슷한 맥락으로 보시는 분도 있으시군요. kittycafe님의 독서량 부족이라고 봅니다. 제 이 댓 글의 '그거참!!' 에서 느낌표가 하는 역할이 뭐라고 보십니까?...'보십니까?'에서의 ?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역할은'과 '무엇인가요?' 사이의 '빈 공간'은 문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요?....띄어쓰기와 ? 와 !표는 문장의 '구성 요소'이지 "-_-;;..^^;;.." 이런 감정 표현으로서 '의사 전달'의 요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참!!'에서 느낌표를 뺀다고 그 글의 '의미'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십니까?'에서 ?를 뺀다고 그 글이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글이 망가진 것은 아니지만 '법칙'을 깬 것이죠.) 귀여니 글에서 "-_-;;...^^..T_T..."빼보시죠..어떤 사태가 일어나는가..
03/11/23 21:14
낭만드랍쉽//님, 먼저 부족한 글에 코멘트를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이모티콘을 누구나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익숙하다는 점은 낭만드랍쉽님께서도 인정하신 바입니다. 귀여니 글의 주요 타겟은 10대 여학생들입니다. 아마 그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럼없이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위대한 소설도 5~70세까지 모두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연령대를 모두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은 작가에게 굉장히 과중한 부담을 주는 것이며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문학을 포함한 어떤 예술도 이러한 점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아마 없을 겁니다. 예술 자체가 인간의 다양성의 자질에 바탕한 것이니까요. 문장부호에 대해선 예를 들겠습니다. 1. 당신을 사랑합니다. 2. 당신을 사랑합니다! 3. 당신을 사랑합니다...... 4. 당신을 사랑합니다? 문장 부호는 의미를 변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당당한 문자 언어의 하나입니다.
03/11/23 21:18
곽봉효//님, 독서량이 부족한 점에 대해선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 '보십니까?' 에서 ?가 빠지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의미뿐 아니라 발음도 달라집니다. 2. 저는 문장 부호와 이모티콘을 비슷한 맥락에서 본 것이 아니라, 이모티콘이 발음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언어이고 따라서 귀여니의 글이 소설이 아니라는 펌글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예를 든 것입니다. 3. 귀여니의 글이 이모티콘이 있는 상태에선 멀쩡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지만 이모티콘을 빼면 글이 엉망이 된다는 말씀은, 이모티콘이 언어라는 제 말의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03/11/23 21:22
kittycafe 님/ 잘못 알고 계신게 있습니다. 소설을 이해하자는게 아니라 언어에 대한 이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호가 어떻게 문자언어입니까?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의 차이가 무엇인지 설명해 보십시요? 그것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이 어느 맥락의 들어가느냐에 따라 문장을 마무리하는 부호가 바뀌는 것이지... . 대신 !를 붙였다고 문장이 달라지는것이 아닙니다. 부호는 문장이 어느 맥략으로 쓰이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이지 문장이 어떤맥락으로 쓰였는지를 바뀌게 하는것이 아닙니다. 님의 주장은 주객전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주장하시는 '문자언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음성언어의 순간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쓰인것으로 도리어 우리가 쓰는 음성언어보다 보수적이란 말입니다.
03/11/23 21:22
! . ? .... 이것들 모두 나름의 역할이 있지만 '뜻'를 내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문장 부호의 사용은 글을 윤기있게 만들어 주고, 그 문장을 '완성'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미'를 강한 느낌을 담아 전달하고 싶다면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하면 되죠. 실제 문장 자체의 의사 전달에 있어서의 한 요소이지 문장 부호가 그 자체로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 문장이 있어야 문장 부호도 비로소 살아 숨쉬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모티콘은 자체로도 어떠한 뜻인지 그 자체에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누가봐도 웃는거죠..'웃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거죠. ! ? ... 자체에 어떠한 '의미'가 있습니까? 자체적으로는 아무 것도 못하죠. 문장과 함께 살아 숨쉬는 것이 문장부호죠.
03/11/23 21:22
kittycafe//님 1.이모티콘을 언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인터넷이란 세계속에서의 언어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막상 현실속에서는 사용할수 없는 언어이죠 그것을 생각하신다면 소설에 이모티콘을 적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작가의 능력이란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귀여니님이 적은 글은(소설이라 표현하지 않겠습니다)그런 감정등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함으로써 독다들이 작가의 능력에대한 신뢰감이 가지 않습니다
03/11/23 21:23
kali//님, 유머게시판에서 '귀여니'검색하시면 赤香님께서 올려주신 귀여니 어록이 있습니다 ^^
그리고 싸우지들 마세요;;
03/11/23 21:24
kittycafesla//음.. 하지만 말입니다, 문장부호와 이모티콘은 다르지 않을까요?
문장부호의 경우 '억양'이라는 요소로 표현할 수 있지만, 이모티콘은 어떻게 표현 하여야 하는지요. 언어라 함은 기본적으로 읽고 쓸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저도 정확히는 몰라서 조심스럽지만요.) 언어라는 것이 단지 의사 전달의 도구는 아닐듯 한데요.
03/11/23 21:27
The Pure님// 제가 보기에는 싸우기 보다는 건전한 토론이라고 봅니다. 서로의 의견을 교환 한다는건 중요한 일이죠.
03/11/23 21:36
한가지만 알아주셨습니다. 감탄사에는 '!' 얘를 종결어미 뒤에 붙여줍니다. 가끔은 '.' 얘가 등장하기도 하죠. 질문을 하는 문장 뒤에는 '?' 얘를 애용합니다. 가끔은 '.' 얘가 나오기도 하죠. 말끝을 흐릴때는 말줄임을 표시하는 'ㆍㆍㆍ.' 얘를 씁니다.
그러면, 이러한 문장부호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문장의 성격입니다. 문장의 성격과 종결어미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뒤에붙는 문장부호는 바뀌게되죠. 그 문장부호가 문장의 성격을 결정짓는것이 아니라는 것 이것 하나만 이해해 주셨으면합니다. 안타깝습니다.
03/11/23 21:36
마침표, 느낌표 등의 문장 부호는 단독으로는 쓰일 수 없습니다. 반드시 문장과 함께 존재하며 그 문장의 본질적 뜻을 변질시킨다기보다는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들이죠.
이모티콘도 문장이나 상황의 분위기를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으나, 귀여니의 글에서는 단지 그런 의도로만 쓰인게 아니라 아예 문장 자체를 대신하고 있다는 데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이유는 제 생각으론 10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추고자 하는 것도 있겠지만, 표현력의 부재나 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해 내는 것을 귀찮아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그녀가 소설가보다 드라마 작가나 연출쪽에 관심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런지? (상당히 다행입니다.) 사실 하나의 글을 시작하고 완결하기까지(결코 단편이 아님에도..) 4~5시간밖에 안걸렸다는 말을 자랑스럽게(아무꺼리낌 없이) 말할 정도라면 말 다했죠.
03/11/23 22:01
낭만드랍쉽//님, 안타까우시다니 난감합니다.
1.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군요. '!'는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냅니다. 사랑 고백에 있어서도 그 정도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이나 '?'가 들어간다면 의미 전체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낭만드랍쉽님게서 생각하시는 언어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자음과 모음의 결합만 언어입니까? 문장의 성격은 문장 부호도 결정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단어도 결정합니다. 반대로 문장 부호가 문장의 성격을 결정하기도 하고, 그 안에 들어가는 단어가 문장의 성격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문장부호가 문장의 성격을 결정짓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낭만드랍쉽님의 말씀은 맞지 않습니다. 의문문, 평서문, 감탄문을 결정하는건 문장 부호입니다. 2. 문자 언어가 음성 언어보다 보수적이란 말씀은 어떤 의도에서 왜 하신 말인지 궁금합니다. 보수적이라 자음과 모음 외엔 그 어떤 것도 언어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입니까?
03/11/23 22:07
곽봉효//님, 먼저 제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사과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님에 대한 제 답글에서 그 점을 강조했음에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 직접 말씀드리는 겁니다.
1. /ㅁ/은 자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ㅂ/은요? 차라리 문장 부호는 이런 음운보다는 자체적으로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2. 이모티콘 자체에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하시니 이를 언어로 인정한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03/11/23 22:12
christine//님, 언어의 요건에 '단독으로 쓰일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저자의 태도에 관해서는 저 역시 머리 속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뭐라 말하기 어렵군요. 다만 귀여니의 행위가 예술의 어떤 범주 안에 있는 것이라면(굳이 문학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충 했다'는 자체가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03/11/23 22:19
kittycafe 님/ 우선 다시한번 문장부호에 대한 말을 한다는 것 죄송합니다.
가령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을 그녀를 사랑합니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아직 종결어미 뒤에 붙을 부호를 붙이지 안았습니다. 저 뒤에 느낌표와 온점을 각각 붙여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이것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느낌표보다는 온점을 강하게 느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강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문장부호가 아니라 형용사나 부사입니다. 그럼 느낌표와 온점을 각각 다른 문장의 종결어미 뒤에 붙여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너무 사랑합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무엇이 더 강한 느낌인가요? 그리고 문장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이 부호라는 말씀은 무엇을 근거로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의문문, 평서문, 감탄문을 결정짓는 것은 종결어미이지, 어떻게 부호가 되는건가요? 이것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잘생기셨습니까"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당신은 저 문장을 보면서 저 문장뒤에올 부호로 어떤것을 선택하셨습니까? "?" 얘겠죠? 그럼 다시.. "당신은 잘생겼습니다" 뒤에는 어떤것을 붙이려고 하십니까? "." 얘겠죠? 그럼 바꾸어서 한번 붙여보겠습니다. "당신은 잘생겼습니까.", "당신은 잘생기셨습니다?" 부호로 인해 문장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잘못된 부호 선택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문장의 부호는 종결어미에 맡게 선택되는 것입니다. 문장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종결어미의 선택에 따라 바뀌어 버리는 경우는 생길 수 있지만 말이죠. 네이버나 기타 포털사이트의 백과사전을 가셔서 "언어"에대해 한번 검색해 보시는것을 권하고싶습니다.
03/11/23 22:28
kittycafe//님, 한가지 딴지를 걸자면, 의문문 평서문 감탄문을 결정하는건 문장 부호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얼마전에, 생활국어 책에서 배운 내용으로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맞춤법에 맞게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또 잘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장부호는 그 문장의 내용에 알맞게 붙여야 한다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음.. 생활국어 책에 예문이 있고 문장 부호 부분에 네모로 빈칸을 만들어 놓고 맞는 부호를 적어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통의 많은 사람들은 분명히 '!'를 쓰는 곳이었는데, 답은 '.'이었구요.
03/11/23 22:35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말,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한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우수성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어마어마한 표현의 가능성 입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어물쩡 이모티콘 따위로 넘겨버리려는 태도는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넘길 수 없는 작태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책으로 출간된 것까지 딴지를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즘이야 어려운 출판계가 돈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찍어내다 보니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요. 이모티콘과 문장 부호를 동격으로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 할 말 없습니다.
03/11/23 22:35
낭만드랍쉽//님, 백과사전에서 '언어'를 검색하라고 하신 의도를 모르겠군요. 오랜만에 랑그니 파롤이니, 촘스키니 소쉬르니 보니 기분이 이상하군요.
1. "저는 그녀를 너무 사랑합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 느낌표를 사용한 쪽이 더 강한 느낌인데요. 당연하지 않나요? 쓰지만 말고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2. 잘못된 부호 선택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그대로 읽으면 문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다른 예를 들어보죠. -"내가 왜 나빠?" -"내가 왜 나빠!" 이것도 낭만드랍쉽님의 말씀에 부합하는 경우인가요? 3.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서, 이모티콘을 언어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도 알고 싶군요.
03/11/23 22:38
누가 옳은이야긴지는 저도 확신이 가지 않으나...
귀여니사태가 피지알의 또다른 논쟁으로 확산되는게 안타깝네요 전 개인적으로 한사람의 코멘트가 5개이상만 넘어가도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만(한쪽이 일방적으로 옳을수 없는...)
03/11/23 22:39
초보유저//님, 저는 문장 부호와 이모티콘이 동격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요. 그리고 혹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 표현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맞춤법의 파괴라든가 국어 오용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03/11/23 22:45
우리끼리 암만 얘기 해 봐야 이해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이모티콘에 대해 10대들이 느끼는 것을 우리가 알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문희준을 왜 좋아하는지 친분이 있는 여고생에게 물어 본 적이 있지요. 대답은..."그냥 좋으니까요."였습니다. 사실, 그 애가 뭐라고 말을 한들 제가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각설...저는 경영학을 전공했기에 성공한 상품에 대해서는 매우 관심이 가게 됩니다. 상품 하나 성공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요. 그래서, 귀여니가 과연 재능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지기 보다 귀여니가 지닌 재능은 무엇인가를 확인해 내는 것이 교육자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03/11/23 22:48
kittycafe 님/ 저 위에서부터 내려온 제 논지는 딱 두가지입니다.
'언어의 사회성'과 '부호는 문맥과 성격에 맞는 끝맺음으로서의 도구적 역활이다.' 이모티콘과 문장의 부호가 언어가 될 수 없는 것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언어'를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내가 왜 나빠?" 는 다른 사람에게 물을때 사용하는 것일테고, "내가 왜 나빠!"는 자신이 느낄때 사용하는 건가요? "내가 왜 나빠?"의 의미는 정확할게 알겠습니다만, "내가 왜 나빠!"는 언제 사용하는 감탄사인가요? 님의 논조대로 라면, '!'는 감탄사를 결정짓는 부호아닌가요? "내가 왜 나빠!" 는 앞에 감탄사가 될 수 있게 그를 설명해 줄수있는 맥락이 부가되어야 감탄사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됩니다.
03/11/23 22:54
kittycafe님/ 전 이모티콘이 언어적 기능이 없다고 말한적 없는데요. 단지 귀여니가 글속에서의 상황을 부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적절히 이모티콘을 쓴게 아니라 윗글에서도 말했듯 문장 자체를 이코티콘만으로 대체한 것이 너무나도 많고, 그것이 '소설가'로서의 개념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했다'라는 것이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진정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모든 창작물에는 작가의 성의가, 최선을 다한 흔적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술 작품을 보고 감동을 느낀다면 바로 그런 부분도 포함되겠죠. 대충만든 영화나 드라마, 책들을 보시면 정말 아무생각도 안드십니까? 이해불능이네요. 전 귀여니가 성대 연기예술학부에 입학한 것에 대해서는 별 거부감이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구요. (국문과나 문창과에 입학했다면 말이 달라 졌겠지만요.)그리 안티라고도 말할수 없지만, 그녀가 자신의 글에 자만을 느끼고 다른 소설가 분들을(예를들면 이우혁님같은)욕되게 하는 일은 정말 없었으면 합니다.
03/11/23 23:00
낭만드랍쉽//님, 느낌표(!)는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내는 문장 부호입니다.
1. 느낌을 나타내는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 다음에 쓴다. 2. 강한 명령문이나 청유문에 쓴다. 3.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 쓴다. 4.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낼 적에 쓴다. "내가 왜 나빠!" 는 4번의 경우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언어적 수단'이라고 이모티콘을 말씀하셨으면서, 언어일 수 있는 것은 거부하시는군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언어'를 검색하라고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찾아서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네이버 백과사전의 설명에도 빠진 것이 있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게다가 백과사전의 어디에도 '이모티콘은 언어가 아니다.'라고는 쓰여있지 않군요.
03/11/23 23:01
kittycafe/
제가 왜 답변을 달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직접적으로 의견을 물으시니 말씀드리지요. 이모티콘을 이용하여 어떻게 표현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주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텐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 이것으로는 '웃다.'를, T_T 이것으로는 '울다.'를 표현한 것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소리없이 흐느꼈다." 이것이 표현의 폭이 훨씬 넓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이모티콘이 어떻게 현재 한국문학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줄 수 있는지, 아니면 적어도 그와 병행해서 표현을 넓히며 사용될 수 있는지 예를 한번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님께서는 맞춤법 파괴와 국어 오용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복 강조하고 계십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의 틴에이저들은 코리안 컬쳐에 맞는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가지고 각자의 미션을 메이크잇 해야 한다."라는 말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모티콘을 언어라고 생각하시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우리나라 언어"라는 생각은 안 드시겠지요? (참고삼아 말씀드립니다만, ^^ 등의 이모티콘의 근원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만, 주로 일본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뭐, 미국의 70년대 대학생들이 썼다는 말도 많긴 합니다만.) 이모티콘과 병행하여 소위 "글"을 쓴다는 건, 분명한 국어의 오남용 입니다.
03/11/23 23:06
christine//님, 저야말로 christine님께서 '이모티콘이 언어적 기능이 없다,'고 하셨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요. 예술가의 자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태도에 관계없이 결과 중심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귀여니의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는 10대에 대해서는 이해불능이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는 걸 어떻게 합니까? 귀여니가 다른 소설가 분들을 욕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03/11/23 23:08
체스터/
저도 경영학 전공이라 그런 관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님과는 약간 생각이 다르군요. 상품을 하나 성공시키기엔 정말 힘이 듭니다만, 그 경우는 회사에서 수많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고, 현재 교육 환경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쩔수 없이) 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여 키우는 것"은 분명히 교육자가 지녀야 할 마인드가 맞습니다만, 수많은 학생들이 그 "재능을 발견당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공정하지 못한 경쟁을 통해 그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03/11/23 23:11
kittycafe 님//
어떻게 귀여니의 글에 나타난 이모티콘이 표현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오히려 기쁠 때는 ^^, 슬플 때는 ㅜㅜ을 사용하면서 그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의 편차를 미리 재단하고 있다고 보지 않으신지요. 그리고 어떤 문학작품에서 특정한 '기호'가 문학적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귀여니의 글에 나타난 이모티콘은 그저 쉽고 빠른 내용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너무나 가벼운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쓰는 사람에게나, 읽는 사람에게나 그저 '익숙한' 좋다, 싫다, 슬프다라는 단순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이처럼 감정상태를 이모티콘으로 치환한 것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보신다면, 이미 귀여니의 글이 진부한 표현으로 가득한 로맨스 소설보다도 못한 것임을 인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쓰는 숱한 이모티콘에 어떤 의미있는 '은유나 상징'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단순한 이모티콘의 주고받음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는 '글쓰기방식'의 치명적 결함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03/11/23 23:13
초보유저//님, 저는 '넓힐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지 '넓힌다.'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1%라도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오용이지만, 실제 인터넷상에서 널리 쓰이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 오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래어 오남용과 이 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답을 원하시니, 쓰신 문장은 외래어가 과도하게 쓰인 잘못된 문장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모티콘과 문장 부호를 동격으로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 할 말 없습니다. ->이 말은 저에게 하신 말이 아닌가요? 아니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03/11/23 23:14
느낌표[感歎符] :강한 느낌이나 부르짖음을 나타내는 감탄사나 감탄형 및 원형의 종결어미 뒤에 쓰이며, 명령·의문·권유의 글에서도 느낌을 강조할 때 또는 느낌을 가지고 사람을 부를 때도 쓰인다.
"감탄사나 감탄형 및 원형의 종결어미 뒤에 쓰인다." 분장부호로서의 느낌표의 역할은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반박의 뜻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정리할께요. "언어는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존제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5세아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해 우리는 사회 구성원간의 약속을 합니다. "울다." 얘는 어떤 뜻으로 이해를 하고, "웃다." 얘는 어떤 뜻으로 이해하자는 약속이죠. 우리는 아직 "ㅠ ㅠ" 얘를 어떻게 이해할지, "^^"얘는 어떻게 이해할지 사회 구성원간의 약속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고, 10대 20대만이 약속이 사회구성원의 약속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뒤에는 어떠할지 모르지만, 지금의 이모티콘은 언어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문장의 부호는 문장의 성격과 종결어미에 걸맞게 붙이는 도구적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GG & GL~*
03/11/23 23:17
음...그런데 제법 많은 댓글을 읽었지만 어째서 귀여니의 입학이 자격 미달이나 불공정인지 명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정당한 과정을 거쳐서 입학 자격 얻어낸 걸로 아는데요. 평가는 어차피 학교의 몫이고, 특히나 귀여니류 읽을 거리 같이 기존의 잣대가 전혀 없는 작품에 대한 평가는 교수 주관이 많이 개입될 수 밖에 없겠죠. 그렇지만 공정하지 못한 평가라고 단정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요.
03/11/23 23:17
요새는 의미가 내포되있다고 언어로 인정하나 보군요?..그렇다면 그림도 언어입니까? ...그림에도 '의미'가 있죠..기호도 언어인가요? 언어의 정의중 광의의 언어가 거기까지도 포괄할 정도로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던가요? 기호남발은 하나의 트렌드죠. 확실히 이윤세씨 책의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를 했지요.....님은 '저는 문장 부호와 이모티콘이 같다고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님의 첫 댓글에는 '1. 이모티콘이 과연 언어가 아닐까요? 그럼 '?' '!' ';'이런 문장 부호들은 어떻습니까? 독자적으로 발음할 수 없죠. 그럼 언어가 아니겠죠? 근데 일반 소설에 보면 문장 부호는 많이 쓰입니다. 왜 이모티콘이 발음할 수 없는 비언어이기 때문에 소설에 쓰일 수 없고, 그것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소설이 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바디 랭귀지란 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이 문장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분명 '동일시'까지는 아니지만, 님의 말은 "이모티콘도 소설 속에 충분히 하나의 '문장의 한 요소' 로 문장부호처럼 '언어로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그 말이 틀렸다는 애깁니다. 그래서 '문장부호는 이런데 이모티콘은 이렇다.'라고 말한거죠. 기본적으로 언어는 사회 구성원간의 약속이죠. 이윤세 양의 글은 특정 계층에게 잘팔리는 '상품'으로서의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죠. 언어는 '그들만이 잘 이해하는 언어' 죠. 외계어란 이야기가 괜히 흘러나왔나요?
03/11/23 23:24
저도 마지막으로 쓰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말하는 것은 귀여니의 글에 나온 이모티콘에 대한 것입니다. 이미 인터넷상에서 ^^ / T.T 등의 이모티콘은 암묵적인 합의를 거쳐 실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이 실제로 사용되는 현상이 출판된 글에 나온다고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결국 글은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거니까요. 5세부터 70세까지의 약속은 없지만, 대다수의 인터넷 사용자에게는 사실상의 언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인터넷만의 언어이다.'라는 말 또한 맞지 않지요. 이미 인터넷은 우리 사회의 일부니까. 쓰신 GG라는 말 역시 언어인 것처럼 말입니다. 5세와 70세가 GG를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GG를 언어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죠. 외계어하고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문장 부호의 역할과 관계없이, 그것은 언어의 일부입니다. 저 역시 GG/GL 입니다. 저 때문에 귀한 시간 낭비하신 분들께는 사과드립니다.
03/11/23 23:25
키티님 말이야 "앞으로 이모티콘이 언어가 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언어에 필요한 의미전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는 거 같은데, 모 그리 세세히 따질 필요야 있나요. 외계어 보면 꼭 이집트 상형문자같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긴 하던데....복고풍 언어로 볼 수 있지도 않을까요. ^^
03/11/23 23:28
kittycafe/
어떠한 사고의 근거도 없이 그저 "넓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걸 언급하시는 건 상당히 무책임하게 생각됩니다. 실제로 현재 전혀 표현의 범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실 때는 최소한의 근거라도 제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뭐, 마치 요즘 한국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아님 말고"와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신 것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그리고 외래어 오남용과 이모티콘의 오남용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를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제가 그 둘을 같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근원지가 분명히 우리나라라고 할 수 없으며, 둘째, 실제로 해외 인터넷 사용자들도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셋째, 그 자체가 충분히 우리 말로 대체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용되어 국어 순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찌하여 제가 예시로 든 글은 "외래어가 과도하게 쓰인 잘못된 문장"이고, 귀여니라는 분의 '글'은 "이모티콘이 과도하게 쓰인 잘못된 글"이 아닌 건지를 설명해 주시면 될 것 같군요. 이모티콘과 문장 부호를 동격으로 생각하신 분은 님을 지칭한 것이 맞습니다. 이모티콘이 언어인지 아닌지를 말하시면서, 그 예로 든 것이 문장부호가 아니었던가요? 同格이니 같은 예로 드셨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닙니까?
03/11/23 23:29
그리고 요새는 '독서량이 적다.' 란 말이 인신공격도 되는군요. 본문은 이모티콘을 남발함으로서 자신의 부족한 문장력을 가리는 이윤세양에 대한 비판인데 왜 '이모티콘이 문학작품에서 충분히 기능을 할수 있다.'류의 반론 댓글이 올라오는지(님 댓글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모티콘으로 충분히 자기의 단점을 커버하고 있고, 어째서 그 단점이 커버되는지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면 그건 제대로된 반박이겠지요. 그래서 솔직히 님이 제대로 본문글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성급히 댓글을 달으셨다고 생각합니다만....
03/11/23 23:33
교수님의 두번때 입장 표명글 잘 보았습니다.
한마디로..전. 교수님의 자질(여기서 자질 이라함은 단순히 실력만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자체를 의심 할수 밖에 없습니다. 대 성균관 대 의 교수 라는 사람이 어찌 저런 편협한 사고와 자기 주관적 사고와 배타적 사고와 권위주의적 사고 방식에 사로 잡혀 있는지. 실망을 금할 길 없습니다. 참고로 전 32 세의 부산의 사설 학원 강사 입니다. 몇가지 사항 을 지적 하기 이전에. 우선 작가 이우혁씨의 공식 질문 중에. 교수님의 의견과 판단 기준은. 성균관 대 의 공식 입장인가..아님 교수님의 개인적 견해및 판단 기준인가.. 이것을 묻는 항목 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우혁 씨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의 입장표명 글을 종합 해 보건데. 이는 성균관 대의 공식 입장 이라 보기는 어려울듯 사료 됩니다. 다시 한번 저도 묻습니다. 교수님이 주장하는 그런 사항들은. 성균관대 의 공식 입장입니까? '1단계는 수시 지원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데 윤세양은 출판된 3편의 소설이 모두 영화화 계약이 되어 '방송 및 연예 활동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기에 통과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는 자격 요건이 될 수 없습니다.' - 영화화 계약 이 된 사실이 어찌 하여 '경력'으로 치부 할수 있는지요? 주연급및 조연급의 연기활동 2회 이상의 경우는 경력으로 치부 할수 있을지는 모르나. 단지 인기(특정연령층에 한해)를끈 자신의 소설(?) 로 인해 영화화 제약에 동의 한사실이 이게 어찌 하여 '경력' 입니까? 그녀가 시나리오라도 썼단 말입니까? 아님 연출이라도 담당 했나요? 실제 그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녀의 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 보면 ' 주연급 배우는 송** 를 쓰기로 했답니다.. 저도 믿기지가 않네요' 라고 직접 그녀가 이렇게 애기를 합니다. 이게 무었입니까? 이런 방관자적 입정에서 바라보고 있는 자가 어찌하여 경력으로 볼수 있는건지. 교수님이 지적 한대로..그녀의 지원과 는 연기도 아니오 노래도 아닌 '연출전공' 입니다. 영화화 계약 건이 어찌 연출 전공 과 맞물린다는 말인지요? 반 상식적인 차원에서 '경력'을 생각 해보아도..이건 아닌것 같군요 이것이 어찌하여 경력이며 이것이 어찌하여 응시 자격에 들어 가는것인지? '비평계의 주목을 모은 기성작가도 아닌 하잘 것 없는 어린애의 소설이 좀 팔렸다고 해서 국어파괴범으로까지 매도하는 것은 지나친 호들갑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는 논리에 다소 오류가 있습니다. 그녀 소설은 이미 베스트 셀러 등단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것이 '좀' 팔린겁니까? 이미 그녀 소설책은 왠만한 초,중등 애들은 다 알고 있고 학교및 학원에서도 이소설을 모방하는 글들과 행동들도 보이는 사례도 많으며 교수님은 네티즌 의 문화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는지는 모르겟지만. 이미 이 네티즌 문화에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고 잇다는건 네티즌 이라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것이 '좀' 입니까?!!! 국어 파괴범으로 매도 한다는 말은 이는 매도하는 사람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이윤세양의 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아집니다만? 어떤 작가의 말씀대로 작가는 모든 이들의 지적과 비평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이를 수용하여 더 낳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윤세양의 그간 인터뷰 내용 과 말들을 보면 전혀 그런 태도는 찾아 볼 가 없는데(이 이유가 그녀를 매도 아닌 매도 하는 큰 이유중 하나 입니다.) 교수님은 보이시나 보죠? '그럴 수만 있다면 윤세양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에게서 나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의 정서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윤세양을 벌판에 내버려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악덕 흥행업자들의 손에 맡기기보다 대학에 보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 이것역시 논리의 오류 입니다. 윗글에서는 국어 파괴라 보기 어려운 대단치 않은 것으로 치부 하시다가 이글에서는 청소년 정서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라는 말을 쓰십니까? 참으로 실소를 자아내는 부분 이군요 또한 악덕 흥행업자 라고 빗대어 말씀 하신 사람들은 누구를 가르키는 말인지요? 출판사 사람 입니까? 아님 영화화 계약 체결 한 사람 입니까? '수시 모집 제도는 찬성하지만 윤세양은 입학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한다면 수능을 통해 응시하려는 수험생이 윤세 양 탓을 할 수는 없습니다. 수능 공부하기 싫으면 자기도 특기를 개발해서 수시로 응시하면 될 일이지 특기를 지닌 남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이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말 같습니다. 입학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응시자격및 소위 말하는 그녀의 특기가 전혀 상식적으로도 합격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점 떄문 일것 입니다. 바로 그러한 점을 지적하고 반박 하고 있는 중인데.. 특기개발해서 수시 응시하면 될일이지 특기 가진사람 탓하지 마라 이게 어찌 말이 됩니까? 사람들이 따지고 있는 논지가 뭔지도 잘 파악을 못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의 당돌하고 솔직하고 때로 재치 있고 톡톡 튀는 구어적 언어' - 이는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모티콘 이란게 뭔지 다시 한번 정의를 내려 드려야 합니까? 또한 이른바 외계어란게 무었대문에 발생 되었고 어떻게 쓰이는지 다시 한번 예증을 들어 보여야 합니까? 이를 어찌 하여 톡톡 튀는 구어적 언어 라고 정의 를 내리시는지? 지금 일선 학교에선 이른바 귀여니 글들과 책들 압수하고 내던지고 따라 하지 못하게 막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잇는 마당에 교수님은 무슨 신 한글이라도 창조 하고 싶으십니까? 뭘 배척 해야 하고 뭘 가꾸어 나가야 하는지도 정녕 모르신단 말씀 입니까? 난 드라마 전공이다 소설적인 부분은 언급 안하겠다.. 이런 책임 회피적 말은 삼가 해주시기 바랍니다. 적어고 교수라는 직책에 있는 사람 이라면. '윤세양을 비난만 하기에 앞서 비난할 수 있는 자격을 먼저 갖추어야 남을 설득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자 합니다' - 저번 첫번째 입장 표명에도 이 비슷한 글이 실렸던것 같은데. 묻겟습니다. 그렇다면 윤세양을 비평 내지는 비난 할수 있는 자격이란게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을 말하십니까? 어리지만 문학인 을 꿈꾸며 오늘고 소설가 드라마작가 를 꿈구며 글연습을 하고 있는 애들이 비평을 하면 어려서 않된다라고 말씀하실 참입니까? 자기 전공 아 아닌 일반인 인들은 비평을 해서는 않된다는 겁니까? 아니면 이 비평 이라는 것이 교수님과 같은 자리에 앉은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말씀 하고 싶으십니까? 이는 다분히 권위주의적 사상에 사로잡힌 교수님의 극단적인 발로 라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윤세 양은 인터넷 에 자기 생각이 담긴 글 같지 않은 글을 올려서 그걸 재미있어 하는 어린 학생들에 의해 급부상 한 사람입니다. 이런 글을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비평 할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우혁님 지적대로.. 1+1=2 는 당연 한겁니다. 더 언급 하고 싶은 부분 많지만 가장 눈에 뛰는게 위 사항이라 이부분만 언급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볼떄 교수님의 주장 사항은. 지원자,합격자, 등등을 선별 판정 하는건 우리 의 고유 권한이다 . 우리는 이에 어떤 잘못된점도 찾을수 없을뿐더러 찾을 의향도 없다.. 라고 결론 지을수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체스터님의 궁금증을 위해서 성대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03/11/24 00:27
kittycafe님/ 이모티콘이 표현의 가능성을 넓힐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채팅을 하다가 빨리빨리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소설에서 쓰면 문학을 죽이는 일밖에 안됩니다.
03/11/24 05:54
아... 이런 정말 허탈합니다. 정말 슬픕니다. Kittycafe님께서 탈퇴하셨군요. 군중심리에 이끌리지 않고 감정과 사실을 분리할수 있으며 이에 더해 표현력과 자제력까지 갖춘 멋쟁이 대한분이 떠나셨다는데 해 정말 정말 가슴 아픕니다. 저에겐.. 문희준이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들어가는 것 보다, 귀여니님이 옥스퍼드 비교언어학과 에 들어가는것 보다 더 슬픈 일입니다...
아쉬움의 뜻으로 멘트 남깁니다."보아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하리라."
03/11/24 18:32
간단히 말하면 전 온라인 상에서의 그녀의 소설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 상에서의 그녀의 이야기[소설이 아닌 이야기!]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또한 그녀에게는 과연 문학성이 있는가란 이유를 제외하고서도 이 오프라인상에서의 그 이야기를 인정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결국 그 상업성에 놀아나게 만드는 것은 귀여니 자체보다 그 출판사에 있기 때문입니다....
03/11/24 18:46
pgr을 이용하지 위한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
유게에서 찾은 귀여니(님-_-) 어록입니다. "전 프로가 아니에요_너무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_ 머리아파 죽는줄 알았네_" "이렇게 복잡한거 세세히 신경써야 작품성 높은 소설이 나오는거라면. 전 그냥 유치해도 재밌는 소설 쓰면서 평생 살래요♡" "어려운 말들.겉으로 보기에 그럴싸해보이는 말들.. 못해서 이러고 있는거 아닙니다." "메일 '5/1'가량 읽다가 말았습니다." "공인 아닌 공인이라고 그러셨죠? 그 말씀 깊게 새기고 더이상 이런일엔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시는 여러가지 형식에 구애받았더라면.. 전 많은 님들이 사랑해주시는 소설 만들수도 없었을것입니다." "이모티콘이 그렇게 눈에 거슬리셨나요..? 죄송합니다.미처 독자연령층을 고려하지 못한것같네요" "읽다 내려보면 ..제가 쓴소설이지만 부끄러운 기분 종종 느낍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도 서툴고..앞뒤 맥락이 끊기는부분도 종종 눈에 '뜁'니다." "아직 전문적으로 소설에 대한 지식을 전달받지 못한 미흡한 학생이라서." "제 꿈은 소설작가가 아닌. 드라마 작가입니다. 예술성 있는 깊이 있는 드라마가 아닌. 상업적이지만 대중들에겐 크게 어필되는 트렌디 드라마 작가입니다" "아직은 정신연령을 높이고 싶진 않네요. 오히려 더 낮은 상태에 머물게 하고 싶은 심정이니까요" "요즘 누가 글씨 빽빽한거읽나요?" "세편쓰는데 4시간걸렸습니다. 이게 성의없는건가요..?" "팬들은 나의 문학세계에서 하나가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못하시는 사람들의 말은 듣고싶지않습니다" 음...忍忍忍 살인 면해야겠습니다 -_- 정말 보기싫은 말들로만 가득찼군요... P.S-처음 등록하니 (ㅋ)(ㅋ)는 부적합한단어라고 나오네요 -_-
03/11/26 12:32
낭만드랍쉽님의 퍼오신 댓글, 정말 제대로 된 반박글이네요.
그동안 수많은 귀여니님 반박글들 읽어보면서 '이건 아닌거같은데..'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낭만드랍쉽님이 퍼온 댓글을 보니, 논리적인 문장으로 이래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있네요... maphacker님이 올리신 소위 '귀여니 어록'...저거 진짠가요?;; 거의 가수 문XX 어록 수준인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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