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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3 19:32
한번본다음 2-3개월있다가 다시봐야 제맛을 알 수 있었던 드라마 같더군요.
"시네21"에서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표지를 장식해서 영화매니아들의 원성을 샀다가.. 얼마뒤 영화매니아들의 전폭전인 추천을 받은 드라마.^^
03/11/23 19:37
이 드라마 보면서.....
실생활에서 가장 비현실적으로 할수 있는 대사들... 정말 이런 멋진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런지..-_- 특히 그 스턴트맨선배의 대사들을 좋아했습니다... 아흑.....너무 멋진 드라마...
03/11/23 19:53
내멋 이후 "내사랑의 콩깍지" "상두야학교가자" 유일하게 인터넷까지 뒤지면 본 드라마들~ 아주마 아님 -_-;;; 왠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드라마들이 좋아서~
03/11/23 19:55
정말 최고의 드라마였죠. 양동근이라는 배우에게 흠벅 빠지게 된 드라마죠. 복수 아버지가 죽었을 때 복수가 아버지를 끊어안고 우는 장면은 최고였습니다. 혼자 보다가 울었다는...... 그리고 복수와 경이가 누워서 서로의 발을 만져주는 장면도 굿이 였습니다.
03/11/23 19:55
연기천재 양동근....대사를 적어가면서 드라마를 봤습니다.....아직도 생각나는 대사를 하나 적어보자면 "마음이 잔인해지지않고 어떻게 한사람만을 좋아합니까?" 이런 대사가 있었던 듯..
03/11/23 19:58
거짓말처럼..님// 대사를 적어가면서 드라마를 보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어딘가 종이에 적어두었으면 더 좋았을걸... 나중에 세번째 볼때, 인터넷에서 대본이랑 같이 비교하면서 보는것까지만 하였습니다.
03/11/23 20:00
아 기억나는 대사
"복수씨, 살아있을때 죽음을 생각하지말고, 살아있을때는 그냥 살아있는것만 생각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어가는 삶이란 마치 죽어있는 삶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03/11/23 20:07
네멋대로해라~` 제가 본 최고의 드라마죠
양동근이라는 배우를 제대로 알 수 있었던 드라마.. 아직도 이 드라마의 주제곡을 들으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요즘도 그 버스정류장에 많은 사람들이 가는지 모르겠네요~` 복수네집을 견학가는 사람들이 꽤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드라마죠~` 복수와 전경같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그들이 부럽습니다.....
03/11/23 20:16
사는동안 살고, 죽는동안 죽어요.
살 때 죽어있지 말고, 죽을 때 살아있지 마요. 남자인 동안엔 남자로 살고, 장애인인 동안엔 장애인으로 살아요. 내가 애인인 동안엔 애인으로 살고, 내가 보호자인 동안엔 보호자로 살래요. 그냥 그렇게 살면 돼요. 과거 돌리면서 추억하지도 말구, 미리 예상하면서 걱정도 말구.. 지금 사는 것처럼.. 지금을 살아요. 네? 어딘가에서 저장해뒀던거예요. 투덜이스머프님 댓글보고 생각나서..^-^
03/11/23 20:23
포로리야~님// 감사. 다시 그 대사를 읽게 해주셔서 너무감사
경이씨목소리를 생각하며 다시읽으니 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03/11/23 20:26
진부한 선악구조를 벗어나서 이런 드라마를 써 준 작가 인정옥씨에게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양동근과 이나영의 연기력을 이토록이나 최대한 끌어내 준 연출가분에게도. Best drama ever in my life...
03/11/23 20:27
내 인생의 콩깍지가 박광현.소유진씨 나온거죠??
제가 너무 과장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드라마 굉장히 괜찮지 않았나요... 80년대부터..그 시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루면서... (80년대 대모사건.대학교 부정입학.벤처기업의 부상과 몰락등) 이야기를 전개하는게 굉장히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네멋에서 마지막에 고복수가 죽는걸을 암시하죠... 저는 그냥..고복수가 살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03/11/23 21:10
휴우..^^ 아무런..슬픈생각도 없는데..이 드라마만 보면,,왠지 슬퍼지네요^^ 양동근씨의,,연기와..중독된사랑..^^ 참 좋은 기억을 줬던 드라마 같습니다..
03/11/23 21:20
드라마를 보며 눈물 '흘릴뻔 한' 두번째 경우입니다. 제겐 그렇습니다.
첫번째 경우가 뭐냐 하면 말입니다. "서울의 달"입니다. 전 티비 드라마 진짜, 지독하게 싫어하는데... 다른 분들께서 호평하신 '상두야..'나 '내인생의 콩깍지'도 거의 한번도 안 보았습니다. 그런 제가, '네멋'보다 윗줄에 놓는 두 작품이 바로, '서울의 달'과 '파랑새는 있다'랍니다. 왜, 이 두 작품 이야기가 없는지 신기합니다. 한석규, 최민식, 채시라... 그 장면 장면들만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는데 말입니다.
03/11/23 21:34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호텔에 있는 깡패들한테는 줄 돈 있으면서 불쌍한 거지 도와줄 돈은 없어요?" 첫 화정도에 나왔던 대사였던거 같은데, '이드라마 보통 드라마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극중 인간관계가 약간 비정상적인것 같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인간관계가 더욱 아름다운 작품을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작품 작가분 해바라기도 쓰신 분이시더군요. 정말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을 많이 쓰신 분이더군요.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03/11/23 22:45
제가 5번 본 드라마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도 거의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복수역에 차태현 전경역에 송혜교였다는데(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 두분이 거절해서 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3/11/23 23:12
정말 로긴하게 만드네요..
전 누나가 이드라마를 보길래 어떨결에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소장중인 몇안되는 앨범중에 이드라마 OSTt앨범도 소장하고 있을정도로 많은관심도 가졌지만 월드컵때문이진 스포라이트를 비교적 덜받았던게 너무 아쉽더군요.
03/11/23 23:29
마지막회에서 복수가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대화했던 장면이 있었죠....그때 대통령 투표하러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 복수가 경이에게 묻습니다....어떤 사람한테 투표할거냐고.....경이가 대답합니다....." 복수씨 같은 사람이요...." 이 세상에는 복수같은 사람이 너무 적은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복수 같은 사람이 많으면 더 세상이 밝고 따스한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아니었습니다.....우리 모두가 복수입니다.....단지 복수처럼 용감하지 않을 뿐입니다.
03/11/23 23:36
네멋대로해라.. 정말 대단한 드라마이죠..ㅠ_ㅠ 하나하나 가슴을 울리는 대사들..
멋집니다..인정옥 작가님..정말 멋진분입니다 ㅠ_ㅠ 다음작품도 기다려집니다..
03/11/23 23:46
전 티비가 없습니다.. 달랑 컴퓨터 한대뿐이죠.. 뒤늦게 네멋대로해라 를 보고 푹빠져 한동안 둥둥 떠 다녔죠... 그리고 아직도 마지막편을 안봤습니다.. 아니 못본게 맞겠네요... 보고나면 너무 인생이 허무해질것 같아서 아껴두고 있습니다 ^^
03/11/24 00:15
'네멋' 몇회밖에 못봐서 언제가는 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
근데 네멋얘기가 나올때마다 저는 매니아 드라마의 시초(?) "거짓말"이 생각납니다. ^^ 저와 재수생활과 함께한 드라마 "거짓말"과 "꿈꾸는 소녀 에밀리" ^^;;;;;;
03/11/24 00:33
TV라곤 스타리그와 스포츠뉴스 정도밖에 안보는 저도 고3임을 망각하고
이 드라마를 보았죠... 중간부터 보았기 때문에 VOD로 첨부터 다시 본적 도 있어요.. ^^ 정말 좋은 드라마 입니다. 좋은...
03/11/24 01:10
이나영.. 아니, 전경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헤드폰을 쓰고 세상과 단절되어 걷는 그녀의 모습과 모든 세상에 그렇게 무심했던 눈빛.. 저에겐 하나의 충격적인 Image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03/11/24 01:25
복수나 전경..둘다 흔치 않은 캐릭터이자 제가 동경하는(?) 인간상이었죠~저는 항상 복수와 같은 휴머니스트가 되고 싶었으나아...역시 어렵더군요; 역시 복수는 멋있지만 저에겐 불가능한 인간인것을깨달았죠..ㅠㅠ o.s.t는 씨디로도 구워서 듣고 다닙니다;
03/11/24 10:40
편집뮤비가 저의 손을 다시 검색하게 만드네요..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드라마였죠.. 삽입곡으로 나왔던 " JM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 노래도 좋았구요.. 가장 인상깊었던장면은 복수와 엄마에 다투는 장면과.. 복수 아버지 돌아가시던.. 붙잡고 울던 복수..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네요.. 사실 글쓰고있는 이순간에도 전율이.. 고복수씨 , 전경씨 다시보고싶네요..
03/11/24 13:55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내 핸펀 벨소리가 그 유명한(?) 전경의 "문 좀 여러주세요오~"입니다^^ 비록 10초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전화가 걸려오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흐뭇해요.. 경이의 귀여움 살인적입니다- -+ 그리고 여전히 내 마음속의 영웅인 고복수.. 그들을 다시 보고 싶네요-_ㅠ
03/11/24 15:36
이 드라마를 보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상매체를 통해 울었었답니다. 정말 제 마음속 best of best였던 드라마..양동근 이나영 정말 천잽니다 천재!
03/11/26 16:49
장 뤽 고다르의 '네멋데로 해라'를 아냐는 소린줄 알고 들어와 봤는데.
드라마 얘기군요. 좀 오래된 영화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언어적 유희가 즐거웠던 영화였습다. 고등학교때 EBS에서 본거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이영화 이후로 장 폴 베몽도를 좋아하게 됐지만 그 당시에는 이영화에대해 얘기할 만한 친구가 없었어요.적어도 제주위에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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