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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3 18:51
귀여니에 대한 인격적 모독은 자제해야겠죠. 귀여니가 잘못한건 제가 볼땐 한가지도 없습니다. 아직 스무살도 안된 애 가슴에 이리저리 난도질하는거..정말 할짓 아닙니다. 적어도 인터넷상에서 인격적 비난은 자제해야겠죠.
03/11/23 18:51
맞는 말씀이신 것 같군요.
저도 귀여니님(-_-)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욕도 하지 않구요. 하지만 오늘 그의 글을 읽어보니.... 쉽게 -_- 로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대표작인것 처럼 이야기됬던 그놈은 멋있었다...인가? 제가 대충 읽는지는 몰라도 책 읽는것은 빠른데 한 3분읽고 금방 gg치고 나왔습니다 -_- 이모티콘을 제외한 통신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저에게는 읽기도 껄끄럽더군요... 참 아쉬울 뿐입니다.....
03/11/23 19:00
특히 잘 팔린다는 이유로 출판사들이 다른 소설가들에게도 "이모티콘을 넣어보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출판사를 욕할 일임에도 다들 귀여니를 표적으로 삼더군요. 소설의 이모티콘화를 싫어하는 분은 그걸 안 읽을 권리가 있지만(안 보면 되는 것이죠-_-),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쓰고 읽을 권리가 있을테니까요.
03/11/23 19:10
귀여니가 욕먹는 이유는 물론 외계어 통신어투를 써서 책을 냈다는것에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런식으로 책낸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문제는 그녀가 자신의 글을 문학이라고 떠벌리고 다닌다는데 있습니다.. 그녀의 행동때문에 욕을 먹는거지(문희준씨처럼) 그녀가 단순히 외계어를 쓴다고해서 그렇게 욕을 먹는게 아니라는점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근 욕을먹는 성대입합이야기.. 이건 논란이 많겠지만 상대적으로 고3학생들의 박탈감때문에라도 입학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3/11/23 19:15
어이가없군요..
성대생들이 왜...!! 강하게 반발하는지.. 생각해보십시요. 귀여니의 글과....... 그리고 귀여니의 대학 특차 입학은 별개입니다... 성대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화가 치밀어 오를만 한데요..
03/11/23 19:42
위 두분 마치 제가 성대 문제에 대해서도 비난하지 말라는 말이라도 한 것처럼 반박하셨는데-_-
제가 글에다가.. 성대 입학에 대한 비판은 할수 있는 거라고 했고... 성대입학 문제야 얼마든지 비판하되... 비난성 조롱성 대우를 하지 말자는 글인데요-_- 또.. 전 유게에 '외계어 알아보겠느냐'고 올려 놓은 글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K.DD님, 그들이 헛소리를 한다 해도, 그게 그들을 조롱해도 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03/11/23 19:45
이런 귀여니님 입장에서 생각한 글,논지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성대를 목적으로 공부한 사람들, 나아가 60만의 수험생에 육박하는 이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생각할 때는...... 이런 글에 이해는 하나 동의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분명히 잘못 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03/11/23 19:46
덧붙여 제 생활 신조중 하나가 '통신어,비속어 쓰지 않기' 인데..
감정적 거부감이 들어서 귀여니의 소설은 안봐도 뻔하다!! 라는 선입관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외계어를 쓴다!! 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보지 않고도 그 사람이 싫었습니다.
03/11/23 19:47
'나는 그게 몹시 좋아요' 라고 말할 자유와 다양성이 있다면
'나는 그게 매우 싫은뎁쇼'라고 말할 자유와 다양성 또한 똑같은 정도로 존재합니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말입니다. 문제는 자신의 감정을, 그 감정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강요'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뭐, 결국 개개인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현재 PGR에서 귀여니라는 이의 끄적거림을 유머의 대상으로 삼고, 또는 격분하는 것이 귀여니라는 이와 그의 끄적거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강요'의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 표현]과 [동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강요] 사이에는 꽤나 큰 간격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03/11/23 20:05
저그우승!!님 // 성대를 목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라고 하셨는데요. 성대는 공부의 목적이 아닌 과정으로 봐야 할것같습니다. 아님 성대라는 학벌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기위해 공부했다는 의미로 봐집니다. 막약 후자의 의미라면 그건 그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해줘야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무시받아야 할만 하다고 봐집니다.
03/11/23 20:13
헛소리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는 겁니다. 그런 헛소리를 들을때 우리는 그것을 비웃습니다. 자신이 지금껏 남을 놀려본적이 없는 고결한 성자라면 모를까. 헛소리를 하는 개인이나 집단은 유머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03/11/23 20:54
귀여니의 팬들이 귀여니의 책을 사던, 귀여니의 팬 카페에 들건, 귀여니와 정팅을 하건 외계어를 쓰건 그 누구도 막을 순 없습니다. 개인의 자유고, '개인의 권리'니까요. 하지만, 그것과 마찬가지로 귀여니의 팬들을 인정하는 것 안하는 것, 외계어를 인정하는 것 안하는 것 역시 '개인의 권리'입니다.
무분별한 욕설과 비난까지은 잘못된 것입니다.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요. 하지만, 무분별한 욕설과 그들을 놀리고 비아냥거리는 행위까지 같다고 치부하고, 그런 행위까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 같습니다. 욕을 하지 않고 단순히 '놀리고 비아냥거리는 행위'는 풍자에 가까운 거니까요. 그 풍자를 보고 좋게 받아들이는 것, 나쁘게 받아들이는 것 역시 개인의 '권리'입니다. 두 개인의 권리가 상충되면 어느 하나의 손을 들어준다는 것은 있을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권리는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03/11/23 21:01
정말 웃긴 얘기네요. 성대 재학생과 입시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라니.. 한 개인의 노력은 그런식으로 얘기할수 있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박탈감 느끼시는분들 그럼 3년간 공부하지말고 외계어로 소설 열심히 써보시죠. 대학 입학이 가능한지.. 항상 자기가 하는일은 무단히 어려워 보이고 남의 떡은 간단한 문제로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03/11/23 21:06
4시간 동안 뚝딱 써내려간 소설이 무슨 노력입니까. 귀여니 본인이 스스로 밝힌 이야기 인데..노력을 안한게 아니라면 귀여니가 초절정 천재라서 그렇겠군요.
03/11/23 21:14
외계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외계어 쓰겠다는 사람이 쓴다는데, 왜 안 쓰는 사람이 그걸 비난하고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글파괴라는 이유를 대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도 지금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을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언어는 변하는 것이니까요.
이 부분 절대 동의 할 수 없네요. 뭐라 한마디 하고 싶은데.. 글쓰는 재주가 부족해서.. -_-;;
03/11/23 21:14
단순히 '소설을 써서 대학 입학을 했다' 라는 것만을 귀여니를 평가하는 잣대가 아닙니다. 귀여니가 자신 스스로를 작가로서 평가했던 말과, 자기 소설에 대해서 한말, 그리고 대학진학의 목표에 대해 인터뷰 했던 것을 한번이라도 보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잘 모르겠으나 대학1학년인 저로서도 수험생들의 박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을 정도니까요.
03/11/23 21:14
K.DD/ 그렇죠. 노력이 아니라면 재능일겁니다. 짧은 시간안에 글을 써도 글이 독자층인 10대로 하여금 무서울만한 중독성과 재미를 가져다줄수 있는 능력. 그런 능력을 갖고 박탈감을 느낄필욘없겠죠? 우리가 호나우두나 커트코베인에게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것처럼요. 타고난 재능은 그냥 인정하고 마는겁니다.
저그우승!!/ 저도 귀여니가 무슨말을 했는지 참 궁금한데 알려주실수 있나요? 단, '다른사람들이 그러는데 걔가 그런말을 했다더라'는 불분명한 얘기말고 귀여니가 한 얘기와 그 얘기가 올라온 정확한 출처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03/11/23 21:17
kail // 그 것을 보시지도 않으시고, 단순히 여러사람의 의견을 '시기심' '질투' 라고 생각했던 것이시군요.
죄송하지만, 저희집 신문에서 본 것들이라 제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죄송합니다. 제가 일일히 스캔을 떠서 보관할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03/11/23 21:21
저그우승!!/ 보지 않더라도 귀여니의 말과는 상관없이 그가 한 일과, 다른사람의 반응과 어투를 보고도 알수 있습니다. 거기에 귀여니가 한 말이 필수요소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지금의 핵심은 '귀여니가 한말'이 아니라 '귀여니의 성대입학'이니까요. 신문에서 본 것 혹시 무슨신문, 몇일자인지 대충이라도 알려주세요. 귀여니가 한말이 제 생각에 큰 변동을 주진않지만 적어도 알 필요는 있을꺼같고, 더욱더 중요한건 그 '출처'입니다.
03/11/23 21:22
인터넷,특정 한 공간안에서만 외계어를 사용한다면 전혀 문제 될것이 없지만, 그러지 않는 다는것이 문제인거 아닙니까?
물론 전적으로 귀여니만의 잘못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귀여니가 부분적으로 잘못이 없다고는 말할수 없는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외계어를 그냥 시중에 판매하게 나두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3/11/23 21:33
세상끝까지/ 핵심이라고 했죠. 큰 틀을 말하는겁니다. 한동안 잠시 사그라들었던 귀여니문제가 다시금 이렇게 불거진건 귀여니가 성대특차입학을 했다는 사건때문임은 부정할수 없으니까요.
03/11/23 21:47
kali/ 귀여니씨의 소설이 성공한 이유가 재능 때문이라고는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전형적인 순정만화에서 볼수있는 요소 혹은 유명순정만화의 구도를 그대로 짜집기해서 글을 쓰는것을 '재능'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요령'정도라면 모르겠군요.
03/11/23 21:59
어떤 분에게는 자기가 하는 말은 큰 틀이고, 남이 하는 말은 필수요소가 아니군요.
님이 말하시는 걸 큰 틀이라고 한다면, 이 댓글의 모든 내용이 필수요소입니다. 그리고 글 쓰신 분께 한마디 드리면, "그들의 공간에서 그들끼리 외계어를 사용할 권리"를 "그들의 공간에서 그들끼리 무엇이든 할 권리"로 바꾸면, 왜 그것이 딴지를 걸 여지가 있는지 아시겠습니까?
03/11/23 22:02
kali님//님의 논리대로라면 일본에서 자기네 역사를 미화하는 것도 용서가 되겠군요. '자국내에서 자기들끼리 얘기할 역사를 만들 권리'아닙니까?
03/11/23 22:30
초보유저님 // 외계어를 사용할 권리가 순식간에 무엇이든 할 권리와 동급이 되는군요.
왜 같은지 이유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물빛노을님 // 일본의 역사왜곡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그 당사자이기때문입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인디언에 관한 역사왜곡은 문제가 안될까요? 우리가 당사자가 아니기때문입니다. 서로 예기할 자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관련되어지는 부분은 다른 사람도 이해당사자로 들어가죠.
03/11/23 22:56
kali님/ 혹시 귀여니의 소설을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귀여니의 소설이 궁금해서 초기작인 그놈이 멋있었다부터 도레미파솔라시도란 최근작까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홈페이지에 가보면 다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잘생기고 돈 많고 싸움 잘 하지만 순정파인 남학생과 평범하기 그지 없는 여학생 사이의 사랑 얘기. 현실에서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분명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매력있는 요소입니다. 저도 이모티콘의 남발과 소설과의 경계를 무시하고 시간 때우기로 몇 편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글과 빈곤한 얘기에 질려서 읽고 싶은 맘이 사라지더군요.
기존에 존재하던 일부 순정만화 이야기들의 엑기스만을 뽑아서 짜집기하는 것도 재능이라는 것에 회의적이고-다음의 연예소설 게시판에 가보면 비슷한 류의 소설이 넘쳐납니다. 다만 귀여니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매스컴을 타서 더 각광받은 점도 있어요-, 귀여니란 분이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그것을 당당히 자신만의 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무모함은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것을 특기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에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것에 논란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03/11/24 00:00
wipss/ 재능이 아니라구요. 당장 귀연가 그런 소설을 쓰고 난 시점에서 볼때 그냥 짜집기 한거겠죠. 그렇게 간단한거라면 왜 그전엔 누구도 그런 시도를 안했을까요? 엄청난 돈을 벌수도 있을텐데말이죠. 콜롬버스의 달걀을 생각하면 될겁니다. 중요한건 귀여니가 소설을 썼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설에서 재미를 발견했다는겁니다. 그 자체로 재능을 논하는거지 그 소설 수준의 고저를 논하는건 아닙니다.
물빛노을// 그것과는 비교가 안되죠. 일본이 자국내에서 자국 역사를 맘대로 고치는건 거짓말을 하는겁니다. 사실을 왜곡시킨것이죠. 그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귀여니가 그런 소설을 씀으로써, 우리에게 피해를 주나요? 오히려 많은 10대들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요. 비유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네요. lacri/ ? lacri님이 다른 게시물에 저보다 더 오바한거 봣는데요^^ 보드카레몬/ 저도 소설이 형편없다는거 백번 인정합니다. 문학적 가치가 제로인 점도요. 그것을 읽는 사람은 그걸 짜집기라 생각하고 읽을까요? 단순히 재밋어서 읽는겁니다. 전 그 소설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는거지 다른면에서 평가하는건 결코 아닙니다. 유머게시판에서 귀여니 어록을보니(진짜자신이 한말인지는 확인불가지만) 자신은 소설작가가 될 생각도 없고 수준높은 글 쓸 의도도 없다고(물론 능력도 없겠지만) 본인 스스로 밝혔습니다. 소설잘쓰는게 특기라고 성균관대에서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국문학과에 지원한것도 아니고 연기예술학과입니다.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서 가능성을 본거 뿐입니다. 그 수준의 높낮이를 배제하고요. 국문학과라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예술학부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03/11/24 00:02
세상 끝까지//외계어와, 훈민정음과 다른 현재의 한글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됐습니다. 한글이 만들 때와 다른 것은, 언중들의 기호 때문이지요.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은 변화죠. 그에 비해 외계어를 쓰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사회적으로도 전혀 인정 받지 못하고 있죠. 예를 들어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말하는 것은 대다수가 그렇게 쓰고 있기에 인정받을 수 있고, 아마 다음 표준어 제정 때는 그렇게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계어는 이와는 많이 다르죠. 외계어가 표준어가 될 수는 없고요. 또한 한글의 변화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변화해왔지만, 외계어는 기존 한글의 틀을 완전히 깼습니다. 한글의 변화와 외계어를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03/11/24 00:04
자유지대/
제가 그걸 설명드리기 전에, 제가 이해하기로는 글 쓰신 분이 말씀하시길, "남에게 해악이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남에게 해악을 주지 않는 한" 그들만의 공간에서 무엇을 하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맥락 아닙니까?
03/11/24 00:08
kali/
일본이 사실을 왜곡시킨 것이 왜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단지 기분이 나쁘다구요?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주는 피해는 없지요. 그런 논리대로라면 일본의 역사 왜곡은 극우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즐거움과 부푼 희망을 주지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순수하게 국어 사용을 지키는 사람들도 귀여니 님에게 책임을 추궁할 권리가 분명히 있지요.
03/11/24 00:39
초보유저/ 왜 직접적인 피해가 없죠? 나라에 대한 모독입니다. 물리적 피해만이 직접적 피해라고 생각하신다면 좁은 사고입니다. 왜 인격모독죄가 있을까요?
03/11/24 01:17
귀여니는 국문학도, 작가들을 비판을 하거나 비난한게 아닙니다. 국어에 대한 모독이라면 모독이겠지 국문학도, 문학작가들에게 모독은 아니죠. 국어에 대한 모독에 대해선 전 할말없습니다. 일단 현재의 법칙을 무시한 귀여니가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그전에 인터넷이 가져온 언어축약이 근본적 원인이지 화살을 모두 귀여니에게 날릴일은 아니기때문에, 이문제는 따로 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3/11/24 01:31
그들만의 공간에서 그들끼리 외계어를 쓰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지요. 단지 그 글들이 귀여니의 컴퓨터 하드에만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활자화되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맞춤법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켜야할 당연한 약속이자 룰입니다. 물론 모든 약속과 규범을 백퍼센트 지키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예를 들어, 무단횡단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한두번의 무단횡단이 중죄는 아닐지언정 그것이 당연시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겁니다. 귀여니와 그녀의 추종자들은 국어파괴에 대한 질책에 대해 '언어는 가변적인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아직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언어의 변화는 언중의 호응에 의거합니다. 그녀 소설의 주 구독층을 제외하고는 언어로서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외계어는 언어의 변화가 아닌 오염화일 뿐입니다. 외계어의 난립은 국어의 오염화를 조장하고 있고, 귀여니는 그 선봉장에 서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녀의 소설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냈다는 것은 상업적인 능력이 될 수는 있어도 대학입학에 필요한 능력이라고는 절대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콜롬버스의 달걀을 언급하셨는데, 그렇다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모든 이가 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kali님께서 그들만의 언어가 더이상 전염되지 않고 오직 '그들끼리만'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신다면 귀여니를 옹호하시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제 동생, 더 나아가 제 아들딸이 외계어를 쓰게 되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또, 귀여니 성대입학 반대에 대한 좀 더 확실한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면 퇴마록의 저자 이우혁씨가 쓴 對성대 질의서를 찾아 읽어보십시오.
03/11/24 01:36
to kali //
귀여니 글을 읽어보셨는지요? 그의 비판에 대한 글을 읽어보셨는지요? 그녀가 한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외계어로 쓴 소설로 대학에 갔다' 는 사실만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녀가 일본의 '꽃보다 남자'를 베낀 것 아시는지요? 모르시다면 꼭 그 만화를 보시고, 귀여니님의 글을 비교해가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녀의 소설은 창조가 아닌 모방입니다. 창조와 모방은 분명히 다르거든요. 우리나라 가수들은 몇 소절만 똑같은 멜로디가 비슷해도 표절의혹 엄청받습니다. 매스컴에서 이리저리 때리고 장난이 아니죠. 근데 그 모방도 창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도 그녀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탈감 느끼시는분들 그럼 3년간 공부하지말고 외계어로 소설 열심히 써보시죠.'라고 하셨는지요. 허탈합니다, 이건 말싸움 도중에 '너도 해봐'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대학을 공부로 갈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던 수험생들에게 귀여니의 소설로 대학을 갈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배신감으로 느껴졌을지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쉬어보인다고요? 예, 쉬워보이는데요. 적어도 코피를 바가지로 쏟으면서 앞만 바라보며 공부한 수험생들에겐 뒤통수를 쇠뭉치로 얻어맞은 기분 일 것 같은데요? 콜롬버스는 그의 목숨이라도 걸었죠? 귀여니는요?? 뭘 걸었는데요? 말씀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녀의 재능이 호나우두와 커트코베인과 비견될 만큼 큰 재능인줄 몰랐습니다. 적어도 호나우두와 커트코베인은 그 관련 전문가에겐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는 자들이고 그 전이나 그 이후에도 전무후무한 사람들로 인정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여니가 그렇다고요? 모방과 이모티콘으로 얼룩져진 그녀의 글이.. 최소한의 일반인에게 조차 '최고'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소설이 큰 재능이라고요? 할 말이 없습니다.. 귀여니가 인터넷 소수에게 매니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그것은 인정합니다. 외계어를 써서 대학을 간 것도 그녀의 능력이니까요. 하지만, 수험생들을 한 번더 이해해 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단순한 시기나 질투는 분명아니니깐요.. 그것이 설사 단순한 시기나 질투라해도 넘겨주시면 안됩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할거 참으면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해온 우리 수험생들입니다. 굉장히 감정적으로 나온 글이라 kali님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시는 이에 대해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03/11/24 03:00
저그우승님// 전 귀여니의 글은 조금만 읽어봤고 '꽃보다 남자'라는 만화역시 조금 보았습니다. 확실히 비슷한지 안한지는 두 작품다 꼼꼼히 읽어본 후에 가능하겠죠. 배꼈다 하더라도, 지금 얘기하고자 하는건 그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게시물들의 주된 주제는 '귀여니 성대갔다'지 '귀여니 표절했다'라는 얘기가 아니니까요. 전 모방과 창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한적없는데 그렇게 '생각하십니까?생각하십니까?'하고 물으니 당황스럽네요. 배낀거 나쁜거 저역시 알고있으니 진정을 해주세요. 전 표절한 작가를 동정할 의도도 없고, 동시에 저그우승님 말 한마디에 함부로 표절이라고 확신하지도 못합니다. 그건 따로 논의될 문제이고 전 "누군 공부안하고 외계어써서 대학가네", "대학은 뭘믿고 그런앨 받은거야"같은 삐딱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반박한 것입니다. 표절여부에 대한 문제는 제가 그 소설을 두번 반복해서 읽고 그 만화를 두번 반복해서 읽은후 저그우승님이 A4용지 4장 정도되는 분량으로 소설과 만화의 설정, 플롯, 스토리라인, 사건전개, 인물간의 관계에 있어서 비슷한점을 찾아서 알려주시고 한번 같이 진지하게 토론해보도록 하죠.
다음으로, "너도해봐"라는 투로 제가 얘기했던건, 앞서 다른 사람들이 "그까짓거 해서 대학들어가냐"라고 말했기애 "그럼 너도 해봐"라고 했지 그 재능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그런얘기 하지 않았을겁니다. 스스로도 쉬워보인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공부 제쳐두고 그 쉬운 인터넷 소설써서 대학가세요. 그럼 되는데 뭐가 문젠가요? 콜롬버스의 비유를 한건 누군가가 먼저 행동한 후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것처럼 느껴진다는걸 말하려고 비유한겁니다. 제발 다른쪽으로 삐딱하게 물고 늘어지지 마세요. 목숨건게 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아예 콜롬버스는 서양인인데 귀여니는 왜 동양인이냐고도 물어보시죠. 비유라는건 모든 상황이 같을때만 하는게 아닙니다.. 커트코베인과 호나우두와 귀여니의 같은 점은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귀여니가 최고라고 한적도 없고 모두에게 인정받는다고 한적 없습니다. 저그우승님이 어떻게 해석한지 모르겠지만 전 귀여니의 재능에 대해서 얘기한거지 다른것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수험생을 이해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잔인하게 들리나요? 수험생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수험생의 입장을 대변할 사람이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기때문입니다. 전 넘겨주고 말고 하는 문제를 얘기한것도 아니었구요. 답변 됫나요?
03/11/24 03:57
kali// 커트코베인이랑 호나우두랑 귀여니를 재능이라는 공통분모로 묶다니 이런 코미디가 있나... 모방과 창조에 대해서는 관심없다면서 재능 운운하는 이유가 대체 뭐지? 표절한거라면 당연히 재능이 없는것이 아닐까요? 글쓰면서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네요..
할말없으면 그냥 더이상 우기지 말고 조용히 계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몇번을 생각해도 귀여니 재능운운하면서 커트코베인 호나우두를 예를든건 망언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pgr에서 설마 이런멘트를 보게될줄은 그것도 진지한 어투로.. 그리고 지적할점은 정치인들 욕하는사람중에 그런 정치인들보다 정치잘할사람 거의없습니다.. 문희준욕하는 사람중에 그보다 노래 잘부르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꼬우면 너도 해봐? 이게 바로 초딩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아까 제말듣고 오버자제했으면 이런 창피는 안당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03/11/24 12:11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좋은 토론이 되다가 점점 격해지는거 같네요. 조금씩 자제 하시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되셔도 바난하지는 말아 주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03/11/24 18:02
lacri/ 글똑바로 읽고 키보드 두드리시죠. 마치 표절한것이 기정사실인양 말씀하시네요. 아까 말하지 않았나요? 표절했다는 근거가있다면 그 만화책과 소설을 비교해서 A4 4장 분량(글자포인트10)으로 그 유사점을 비교한글을 보내달라고 분명히 그랬습니다. 한사람의 의견만으로 표절이다 아니다 섯불리 결정지을수 없기때문이죠. 그게 훨씬 객관적이지 않나요? 이 문제에 대한 분위기야 대다수가 '당연히 그 싹수에 표절했겠지'이지만 전 님처럼 어림짐작하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명확한 근거를 보기전까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이점 잘 아셨나요? pgr에서 이런멘트 보게 될줄 몰랐으면 한번 보세요. 무조껀 삐딱하고 고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그리고 사람이 쓴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시고 감정 자제하고 글 쓰시구요. 아직 어리신가요? '이게바로 초딩적인 사고방식입니다'라고 하면 '아하 그렇구나'라고 할줄 알았나요? 님이 무슨 정의를 내리든 관심없으니까 설교는 좀 자제해 주시구요, 제가 생각할땐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쏴대는 님의 발언이 더 초딩적입니다. 전 누구도 욕한적 없습니다. 갑자기 욕하는 사람이 어쩌고 하는건 무슨 황당한 소리신가요. 님말 듣고 오버자제했으면? 마치 제위에 서서 설교라도 하는 입장인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쌩판 모르는 사람끼리 참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 듭니다. 전 님과 상대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특히 이런 여러사람 보는 자리에서는요. 할말있으면 쪽지를 남기시든가 하지 이런 유치한짓 좀 그만해주시겠습니까.
03/11/24 20:43
kali/ 흠냐.. 역시 내글에대한 반박은 없고 자기가 기분상했다는거에대한 것만 장황하게 늘어놓는군요.. 표절한것이 사일인지 아닌지 그건 님이 재능있다고 했으니 당신이 알아보아야할 문제가 아닌가요? 내가 그런것까지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초딩적 사고방식이란건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는데요.. 장황화게 궤변만 늘어놓았는데 당신이 사고하는게 왜 초딩적 사고방식이 아닌지 근거를 들어보시지요. 제발 앞뒤좀 가리고 생각하면서 말을했으면 좋겠네요.. 궤변은 이제 지겹습니다.
03/11/24 21:35
lacri/ 글좀 제대로 읽으시지..뭐되는척 하고싶은가보네요. 님글역시 첨부터 제글에 대한반박이 없었기에 그런거 논할 입장이 아니라고 보네요. 님이 백순지 대통령인지 모르는시점에서 누가 누굴 충고합니까? 제 친구가 충고를 해도 그게 옳지 못하면반박하는데, 하물며 쌩판 모르는남이 격식없이 내벹는말을 들어야할 이유,전혀 없습니다. 전 귀여니가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취향의 글을 만드는데 재능이 있다고 한것이고, 그게 표절인지 아닌지 제가 알아봐야 할 이유없구요, 오히려 표절을 주장하는 한가한 댁이나 알아보시죠. 궤변이 뭔지나 알고 궤변궤변하시는지? 동네에서 인정잘 안해주니까 만만한 저 붙잡고 노닥거리고 싶으신가본데, 한가하면 놀이터에서 담배라도 한대 피우시고 스타하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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