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0 17:02:42
Name 사랑의사막
Subject 틀리기 쉬운 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표현들만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우리 글살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종대왕 만세!!! 과학과 철학이 하나로, 우리 한글 만세!!!!

(이 글 보시고도, 이후에 맞춤법 자꾸 틀리시면 제 글을 읽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미워하겠습니다. 아이고 낯뜨거워라. 평소에 하지 않던 아양을 부리려니 좀 그렇군요..)

* 틀리기 쉬운 단어 10개

     X         O
1. 바램 -> 바람 (마찬가지로, 바래요 => 바라요가 맞습니다. 바래다는 색이나 빛이 바래다와 같이 쓰고, 소원, 희망을 이야기할 때는 바람, 바라다가 맞습니다.)
2. 설레임 -> 설렘 (기본형이 설레다이므로 설렘이 맞습니다.)
3. 어느 개인 날 -> 어느 갠 날
4. 높히다 -> 높이다 (덮히다 역시 덮이다로 써야 합니다.)
5. 김치를 담궜다 -> 담갔다 (담그다가 기본형입니다. 수도꼭지를 잠궜다에서도 잠궜다는 잠그다에서 온 말이므로 잠갔다가 맞습니다.)
6. 뗄래야 뗄 수 없는 -> 떼려야 뗄 수 없는 (잡을래야 잡을 수 -> 잡으려야 잡을 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많이 틀리는 표현입니다.)
7. 수락할런지 모르겠다 -> 수락할는지 모르겠다 (ㄹ런지와 같은 어미는 없습니다. ㄹ는지만 맞습니다.)
8. 두리뭉실하다 -> 두루뭉술하다 (두리뭉실이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적어도 현행 표준법 내에서는 비표준어로 취급합니다. 많이 틀리는 표현이죠.)
9. 내노라 하는 사람들 - 내로라 하는 사람들 (내노라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내로라가 맞습니다.)
10. 스타 게임을 삼가해 주십시요. -> 스타 게임을 삼가 주십시오. (삼가다가 기본형이므로 삼가해와 같은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문장의 끝에서는 '하십시오'와 같이 오로 씁니다.)

* 용법에서 자주 혼동하는 말들

1. 그는 나와 틀려 -> 그는 나와 달라.
(예 : 임요환 선수가 결승 진출한다고 한 나의 예언은 틀렸어. / 이번 결승전에 대한 사람들의 전망이 서로 많이 달라. 어떤 사람들은 홍진호 선수가 이긴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최연성 선수가 이긴대..)

2. 꺅, 정답을 맞췄어 -> 꺅, 정답을 맞혔어.
(박정석 선수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췄어. / 이윤열 선수가 레이스 다섯 부대의 미사일로 '그레이트 스파이어' 과녁을 정확히 맞혔어.)

3. 야, MSL 결승전이 몇월 몇일이냐? -> 야, MSL 결승전이 몇월 며칠이냐?
(며칠만에 올라왔다와 같이 기간을 나타낼 때 며칠을 쓴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몇월 며칠은 몇월 몇일로 쓰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발음이 분명히 [면닐]이 아니라, [며칠]이기 때문에, 좀 이상하더라도 몇월 며칠로 써야 합니다.)

4. 아잉, 자기 홀몸도 아닌데 많이 먹어.. -> 아잉, 자기 홑몸도 아닌데 많이 먹어.
(홀몸은 여기 PGR 사이트에 많이 기숙하시는 싱글족들이나 홀아비와 같이 혈혈단신일 때 쓰는 말입니다. 임신하지 않은 몸은 홑몸이라고 해야 합니다.)

5. 곤란한 문제에 부딪혔어요.  -> 곤란한 문제에 부딪쳤어요.
(철이가 자동차에 부딪혔다와 같이 피동의 의미를 가질 때에는 부딪히다입니다. 그러나, 곤란한 문제에 직면하다는 뜻이거나, 상호충돌을 의미할 때에는 부딪치다입니다. 가령, 김씨와 이씨의 승용차가 서로 부딪쳤다와 같이 씁니다.)

* 사이시옷 표기와 관련해 잘 틀리는 말들

한자어로만 된 합성어일 경우 : 셋방, 횟수, 숫자, 툇간, 곳간, 찻간 외에는 무조건 사이시옷 표기를 하지 않습니다.

        X  -> O
예) 헛점 -> 허점
     촛점 -> 초점
     칫과 -> 치과
     전셋방 -> 전세방

우리말이 하나라도 들어간 합성어일 경우 : 몇몇 예외를 빼고는 무조건 사이시옷 표기를 합니다.

              X      ->     O
예) 장미빛 인생 -> 장밋빛 인생
     장마비 -> 장맛비
     전세집 -> 전셋집
     천리길 -> 천릿길

기타    X   ->  O
      머릿말 -> 머리말
      나랏말 -> 나라말
(잇몸과 같이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이시옷을 쓰면 안 됩니다. 머리말의 발음은 머리말이지 머린말이 아니거든요.)

보잘 것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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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0 17:05
수정 아이콘
댓글로 릴레이 해봅시다. 우선 '쇠뇌'->'세뇌'. '주섰다'->'주웠다'
다른 건 아직 생각이 안 나네요.
03/11/20 17:10
수정 아이콘
'의'와 '에'나 제대로 구별해서 썼으면 합니다.
온리시청
03/11/20 17:12
수정 아이콘
막상 생각하려니 떠오르는게 별로 없네요....
하지만 좋은 글입니다...
댓글에 추가되는 내용까지 정리해서 추게나 공지글로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항즐이님이 수고해 주셔야 되나~~ ^^;;
사랑의사막
03/11/20 17:16
수정 아이콘
"스타를 향한 우리의 열정은 끝나지 않는다."와 같이 써야 할 것을 의외로 "스타를 향한 우리에 열정은 끝나지 않는다."로 쓰시는 분이 많으셔서 drighk님께서 화나셨나 봅니다... 무서워요.. 화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의'나 '에'를 혼동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듯 합니다.
쉬면보
03/11/20 17:21
수정 아이콘
좀 무섭네요 저도.. ^^;;
As Jonathan
03/11/20 17:3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서" 와 "~써" , "더욱이" 와 "더욱히" 등등 글을 쓰다보면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율
03/11/20 17:45
수정 아이콘
따뜻한 온정 -> 온정
부상당하다, 부상을 입다 -> 부상하다, 다치다
옥상 위에 -> 옥상에
해변가 -> 해변
계약을 맺다 -> 계약하다
결실을 맺다 -> 결실을 거두다, 열매를 맺다
피해를 입다 -> 피해를 보다, 해를 입다
남은 여생 -> 여생, 남은 생애
그때 당시 -> 그때, 당시
매 시간마다 -> 매시간, 시간마다

아~ 숨차네요. ^^;
03/11/20 17:50
수정 아이콘
'대노하다'의 경우도 '대로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도 '쓰여진'과 '씌어진'이 많이 헷갈리는데... '씌어진' 이 맞는 표현이지요.
여전히 '일찍이'를 '일찌기'로 쓰시는 분도 많은 듯하더군요.
아, '후덥지근'도 '후텁지근'이 맞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사전에서는 '후덥지근'도 표제어로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03/11/20 17:52
수정 아이콘
안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안 하면, 안 된다가 맞지 않나요?
03/11/20 18:01
수정 아이콘
'않'과 '안'은 제대로 구별해서 썼으면 합니다.
'않하면' -> '안 하면'
'않된다' -> '안 된다'
(수정 version. -_-;)
사랑의사막
03/11/20 18:01
수정 아이콘
wook98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안, 못의 경우는 부사이기 때문에 서술어인 된다, 한다와 띄어쓰는 게 맞지요.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경우는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띄어쓰기 규정은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경우 혼란이 많아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루스카이
03/11/20 18:09
수정 아이콘
정말로 '몇월 며칠'이 맞는말인가요??아무래도 어색한데.. - -;~
03/11/20 18:13
수정 아이콘
흠...'안되다'의 경우는 하나의 형용사입니다.
즉 '안 되다'로 띄어 쓸 때는 '아니'의 준말로 부사로 쓰이니까 '되다'라는 동사를 꾸미는 말이죠.
하지만 '안되다'로 붙였을 경우는 하나의 형용사입니다.
"얼굴이 안돼 보이다." "장사가 잘 안된다"의 경우가 그런 예입니다.
'못'이나 '안'의 경우도 종종 그러한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안'과 '않'의 혼동은 좀...^^a
물빛노을
03/11/20 18:16
수정 아이콘
사랑의 사막님, 사랑해 드릴게요♥
컥-_- 저도 안하던 아양을 부리려니 얼굴이 뜨겁군요'ㅁ'
다른 건 알고 있었는데, '두루뭉술하다'와 '홑몸'은 충격이군요.
~할껄, ~할께->~할걸, ~할게
03/11/20 18:34
수정 아이콘
사랑의사막님/특별히 화난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댓글로 달았을 뿐입니다. '의'와 '에'를 제대로 구별해서 씁시다~
사랑의사막
03/11/20 19:00
수정 아이콘
Artemis님의 지적에 감사 드리며, '안되다 / 안 되다'는 둘 다 맞는 것으로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 의미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르테미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안되다' 는 부정의 의미가 아닌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핼쓸하다"는 뜻일 경우에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얘, 네 얼굴이 너무 안돼 보여.",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와 같이 말입니다. 반면, '안 되다'는 부정의 의미를 명확히 나타낼 때 쓰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도 이번 프로게이머 자격 시험에 합격이 안 되었어."와 같이 말이죠. "나는 그거 안 쓴다." 같은 경우에는 물론 "쓰지 않았다."로 바꿀 수 있으므로 띄어쓰는 것이 맞겠네요. 에휴 복잡해라. 참, 블루스카이님 몇월 며칠이 맞습니다. 믿어 주세요.. T.T;;
그리고
03/11/20 19:04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KIN 펌입니다
1.몇일과 며칠의 쓰임새
'몇일'의 경우 일단은 띄어쓰기를 합니다.
'몇 일'이 되는거죠.
갯수를 물을 때 쓰는 몇- 이라는 말과 날짜를 나타내는 단어인 일이 쓰여 형성됬고,
두 단어가 합쳐져서 띄어쓰기를 하는거죠.
그래서 이 말은 숫자의 개념이 들어 있고, 정확한 날짜나 기간을 이야기 하죠.
그래서 오늘의 날짜를 물을 때는 '몇 일'을 사용합니다.

'며칠'의 경우......그대로 붙여씁니다.
'며칠'이라고 쓰는게 맞죠.
그리고 이건 국어사전에도 실려있는 하나의 단어로 보시면 되구요.
'몇 날'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요,
혹은 '며칟날'의 줄임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달의 몇번째 날이란 의미로 사용하는거죠.

2.몇일은 표준어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데..몇일은 표준어 아닙니다..국어사전에서 찾아봐도 몇일은 안나올겁니다..
며칠이 올바른표현..따라서 글을 쓸때도 며칠이라고 해야 하구요..
며칠 대신 몇일이라고 쓰는건 어긋난다는 소리겠지요.
다만 예외로 몇 일로는 쓸수있는 경우가
몇 일이 시험이지?
하는 경우지요..이때는 몇일이 한 단어가 아니구요..
어느 특정한 일을 가리킬 뿐 기간을 가리키지 않으니까요..
사랑의사막
03/11/20 19:12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 대부분의 사전은 liverd님께서 언급하신 저 두 표제어를 비표준어로 처리해놓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국가적 표준도 저 두 표제어는 비표준어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liverd님께서 이야기하신 이유들은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두루뭉술은 두리뭉실로 바뀌어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모음조화의 파괴 현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니까요. 다만, 설레이다의 경우 이를 인정하게 되면, 어느 개인 날 역시 표준어로 인정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힘줌말'이라, 그럴 듯 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사람들이 그런 의미로 설레임, 개인 날과 같은 표현을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발음상의 이유가 더 큰 것 같네요. 마음이 설레네, 마음이 설레이네,,,, 현행 표준이 지나치게 불합리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언어가 변한다고 해도 '우리가 표준을 의식할 수 있는 한' 표준은 지켜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박경석
03/11/20 19:16
수정 아이콘
저는 누가 뭐래도 문안이 제일 싫더라구요 도데체 국어 교육을 어떻게 받은지 의심 스러울 정도로(저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ㅠ.ㅠ) 여러분 문안이 아니라 무난입니다 -_- 정말싫음 >_
사랑의사막
03/11/20 19:17
수정 아이콘
홑몸은 두 뜻을 다 가질 수 있으나, 홀몸은 오직 홀홀단신의 의미로만 쓴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거 참 당혹스럽군요. liverd님 그 사전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나요. 혹시 인터넷 주소가 어떻게 되는지, 아니면 출판사명이라도 가르쳐주십시오. 검색을 하려 했는데 잘 안되네요... 어쨌든 '학구열'을 불태우게 만드네요. ^.^;;
스톰 샤~워
03/11/20 20:18
수정 아이콘
제가 싫은 거.
얘기를 예기로 -> 자판 구조상 오타가 나기 쉬운 글자이지만 매번 똑같은 오타를 내는 사람을 보면 오타가 아니라 잘못 알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무난을 문안으로 -> 이 사람이 진짜 몰라서 이렇게 썼나 싶고 인격이 의심스러움.
진영을 진형으로 -> '상대방 진형을 찾아서 일꾼을 보낸다' 이런 경우 진형이 아니라 진영입니다. 진형은 모양을 얘기하는 것이니 '드라군들이 재빨리 진형을 갖추고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이런 식으로 쓸 때에 맞는 말이죠.
어이없다 를 어의없다로 -> 누차 지적되지만 매번 또 나오는 경우. 볼 때마다 난감함.
03/11/20 23:04
수정 아이콘
사랑의사막 님//코멘트 내용 바꾸셨네요. 회사에서 볼 때랑 다르군요.^^ 다행입니다. 안 그래도 어떻게 대답하나 고민했는데...^^;;
국문학 전공도 아닌데 무슨 견해를 밝혀야 하는 겁먹었습니다.
다행이 제가 말씀드린 것을 이해하신 듯하네요.
전 다만 '안 되다/안되다'라는 단어(혹은 짧은 문장?)를 놓고 봤을 때 일률적으로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맥락의 의미를 파악해서 적절히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였거든요.^^
03/11/20 23:11
수정 아이콘
내일 사무실에서 있을 교육과 큰 관련이 있는 내용이여서 참고가 됐습니다.
글 올려주신 사랑의 사막님께 감사합니다.
사랑의사막
03/11/20 23:17
수정 아이콘
네.. 아르테미스님.. 질문을 던져놓고 보니, 아르테미스님께 뭔가를 강요하는 것처럼 생각되어... 제 나름대로 고민해서 코멘트를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코멘트를 바꾸는 과정에서 오타가 났네요. "핼쓸하다"(*.*)가 아니라 "해쓱하다"입니다. (그리고 엘리님께서 참고가 됐다니 기쁩니다. )
03/11/20 23:46
수정 아이콘
[너무]의 남용도 몹시 자주 보입니다.
'너무'는 지나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뒤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와야 합니다. 거꾸로 말한다면, 중립적인 어휘라도 '너무' 뒤에 온다면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너무 나쁘다, 너무 형편없다, 너무 심하다, 너무 멍청하다, 너무 힘들다 등이 바른 용법이며, 너무 빠르다, 너무 느리다 등은 '빠르다'와 '느리다'를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한 바른 용법입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너무 예쁘다, 너무 좋다, 너무 멋지다, 너무 잘생겼다 등은 모두 잘못된 용법입니다. (사실 '너무 좋다' 나 '너무 예쁘다'는 빈정거림에 가깝습니다. '그 녀석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라고 말하면 하도 여자를 좋아해서 주위의 지탄을 받고 있거나 꼴볼견이라는 뜻입니다.)
반면 '정말', '아주', '매우', '무척' 등은 모두 중립적인 어휘입니다. 다만 '몹시'는 잘 모르겠습니다.
03/11/21 06:25
수정 아이콘
글곰님 '너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지는 몰랐네요~ '너무'를 애용했던 저라 뜨끔합니다.^^; 몰랐던 게 너무 많아서 머리 속이 어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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