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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9 09:20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우려되는 점을 말씀드리면, 현재의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20세 전후의 사람들입니다. 인생의 진로가 결정될수도 있는 정말로 황금같은 시기에 학업도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게임'에 인생을 걸고 프로게이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 고통을 참고 정상에 서기위한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들이 혹여나 게임 외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좌절되고 상처입지 않는 체계적인 제도적 보완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적절치 않을수도 있겠지만.. 전 왜 자꾸 무명 신인가수와 기획사와의 노예계약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프로게이머의 노력과 결실이 가능한 크게 게이머 본인에게 돌아갈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졌으면 합니다. 적어도 나이어린 선수들이 인생을 걸고 매진하는 프로게임계에 '하이에나'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03/11/19 09:28
프로게이머분이 직접 글을 남긴걸 보니 스폰(혹은 창단)이나 이적에 관련해 가시화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참 기대됩니다 어떤 기업들이 어떤 팀들을 스폰하게 되는 지 혹 창단을 통해서 기존 팀을 흡수하게 되는건지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역시 "돈"이라는 것은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MBCgame이 그 동안 들여온 노력이 결실을 보는거라 할 수 도 있겠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관중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가는 걸 보면서( 언제나 메가웹같은 분위기가 날까하고 기대하지 않았었는데)저 번주 세중 게임월드는 그 이상이더군요 빙둘려져서 모니터를 바라보는 수 많은 팬들의 시선 자금의 유입은 무조건 좋은 것 같습니다 ABBA님 말씀대로 자금의 유입이 되는 과정중에 그 동안 게임계를 묵묵히 지켜왔던 게임단(감독님들이나 스태프분들)이 선수와 마찬가지로 도외시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분들이 바라는 "태풍""천지개벽"이 연말 게임계를 불태워줬으면 좋겠네요^_^
03/11/19 09:42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즌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최소한 한달정도라도 스토브기간을 만들어야 선수이적이 자유로워지리라 생각합니다.
03/11/19 10:54
기사에 시장에 원칙에 대한 댓글을 달았던 사람입니다. 제가 말한 시장의 원칙이란, 음. 게이머들이 더좋은 조건에서 게임하는 것을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ABBA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그동안 모두 같이 고생해왔던 분들이 좋은 조건으로 자리잡길 원한다는 것이죠. 자금이 유입되도, 그것이 가급적, 고생해왔던 분들에게 모두 돌아가길 바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말 이제는 이적기한이나, 장기계약등도 생각해볼때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성준모 선수, 이번 챌린지리그와 엠겜 마이너리그 예선 모두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03/11/19 10:57
약간 외적인 애깁니다만,
이런 논의에 있어서 성준모군 같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적절한 의견표명을 해주는 프로게이머들이 늘었으면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로 인한 오해도 생길 수 있겠지만 닫힌 공간에서만 '이건 좋아, 이건 팬들이 모르는것 같애, 이건 아니야..' 등의 얘기를 하는것 보단 공개된 장소에서 가급적 많은것들에 대한 의견표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프로게이머들에게 이제, 팬층은 상당히 다양해지고 두터워 졌다고 봅니다.(최소한 챌린지나 마이너리그 이상의 상위급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좀 더 '다양한' 팬들과 자리를 함께 함으로서 선수들의 '경험' 에 많은 밑거름이 되어지길 바랍니다. 팬까페 운영자급 분들도 팬미팅에서 이런부분까지 신경 쓰실 수 있음 더욱 좋겠네요^^;
03/11/19 11:07
일단 프로 게임계에 돈이 들어 온다는것은 기쁜일이죠.
그 돈이 실력있는 게이머들이 생계 유지가 힘들어서 게임을 관두는 일이 없도록 유용하게 쓰여 졌으면 합니다. 이적의 경우도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선수분들은 지금도 몇분 생각 나지만 그런선수들도 좋지만 앞으로 대성할 신예 선수들이나 성적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해온 선수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합니다. P.S. 난폭 토끼님의 의견에 저도 찬성합니다. 저희 팬들은 게이머 분들의 고충을 알지 못하거든요. 저희의 의견을 게이머 분들이 귀담아 들으시는것 처럼 게이머 분들의 의견도 저희가 느끼고 싶습니다^^(느낀다고 해서 뭐가 되는건 아니지만요;;;;;.)
03/11/19 11:24
흠..전 프로게이머들의 의견 표명은 지금 선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의견이 충돌할수도 있고요 부작용도 분명히 있을수 있으니까요 고충이란건 서로의 입장에 따라서 다른걸수도 있구요
03/11/19 11:40
지금이 한창 프로게임계 자체의 확산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음지의 게이머들도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이 늘어난다는 말도 될 것 같구요. 이 상태로 잘 나아간다면 아마 프로게임계에도 프리에이전트선수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03/11/19 11:42
물론 아직까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만 국한된 이야기라서 현실성은 좀 낮다고 보지만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03/11/19 12:26
선수들의 이적은 프로게임 판의 유연성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스포츠 시장처럼 게임도 완전한 '프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유연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기반을 구축하는 일들도 필요하겠지요. 성준모 선수 말씀처럼 이러한 일들이 게임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03/11/19 12:58
우선은 좋은 일이니 쌍수를 들고 환영합니다.
팀이 생기고 연봉이 오르고 이적료까지 지불할만큼의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기업이 뛰어든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무슨 말을 더 할수있겠습니까.)
03/11/19 13:00
포켓토이님 유머 원츄ㅠ0ㅠd
자금 유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프로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던 KTF... 현재 최강입니까? 라인업의 대부분이 신예인 KTEC, 투나 쥬디스, P.O.S... 어느 팀이 이 팀들을 쉽게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동양이 우승까지 할 줄 누가 알았습니까(최연성 선수가 이 정도일 줄 누가 알았습니까ㅡㅡa 어제 진 한빛의 팬으로써 화까지 납니다;;). 현재로선 자금은 유입되면 유입될수록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03/11/19 13:12
문제는 역시 스타크래프트.... 언제까지 스타크래프트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서 이걸 대체할 게임이 나오는 것(그게 국산게임이건 외국게임이건)이 급선무입니다. e-sports가 아니라 star-sports입니다.
03/11/19 17:50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프로게이머분들이 기업의 상업성에 이용되지 않아야 된다는 것입니다..유명한 게이머를 앞세워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려 하겠죠..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이 이익에만 눈이 멀어 게이머를 이용하고 내버리는 식의 일은 없어야 할 것이고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한 운영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03/11/19 17:54
엄청난 뉴스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소울이나 POS, KOR이 스폰십 계약하는 것도 큰뉴스겠지만 역시 에이스급 선수의 이적이 가장 큰 뉴스가 아닐까요? 그래도 혼자 생각해본게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한빛소프트의 팀매각...-_-; 이라는 망상을 잠시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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