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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7 00:26
자꾸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부대낄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거..
님의 결의에 찬 선전포고문(?)을 읽고 새삼 하나뿐인 누나가 보고싶네요. 혼자살다보니 느는건 가족에 대한 그리움 뿐이군요.. 휴휴휴.. 음.. 모쪼록 언니들과 좋은 승부.. 를.. 바랍니다. ㅡㅡ;;
03/11/17 00:48
참 공감 가는 글입니다.
저도 딸많은 집 맏딸인데.. 암만해도 자식이 적은 집보다 사랑과 관심 물질적인것을 많이 나누어 가져야 하니깐, 언제나 투쟁과 싸움의 히스토리... 제가 만약 시집가게 되면 형제가 둘이상 있는집은 피하고 싶네요...*^^* 이젠 피곤해요...-_-;
03/11/17 03:50
안전제일님의 글을 읽다보니. 조금전까지도 냉냉하게 싸운 제 동생이 보고싶군요.
동생이 지방에 있어서 요샌 좀 덜하지만, 우리 남매도 예전에 혈전을 치루곤 했었지요. 정말 좋은 승부를 보시기를... ^^V
03/11/17 04:39
가족은.. 태어나기 전부터 인연의 끈이 있는..
한마디로 같은 핏줄로 섞인 절대적인 관계같은 거죠 -_-; 한 때 미워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보고 싶고.. 따뜻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소중한거 같아요ㅠ
03/11/17 13:26
전 4남매의 맏이인데, 막내 남동생이 올해 마흔다섯입니다.
막내동생은 중년답지 않게 전혀 배도 나오지 않고 키도 훤칠하게 크면서 선친을 닮아서 미남인데다,(전 선친을 닮지 않고 외탁했다는 말을 어릴적부터 숱하게 들었습니다 ㅠㅠ;;) 나이도 그다지 들어 보이지 않는 얼굴인데, 머리카락만 온통 하앟게 세었습니다. 그런, 머리가 하얗게 센 동생이 형제들 모임 자리에선, "난 막내야! 막내 대접 좀 해 주라, 막내 대접 좀 받아 보자~" 라며 애교 떠는 모습은... 너무 귀엽습니다. 사무실의 신입여사원이 밥을 하도 빨리 먹어서, 어떻게 그렇게 밥을 빨리 먹느냐고, 천천히 먹는게 건강에 좋지 않냐고, 웃으면서 농을 건넨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빠 둘을 둔 외동딸이자 막내딸인데, 오빠들 틈바구니에서 밥상위의 맛있는 반찬 뺏기지 않을려고 빨리 먹는 습관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핫핫 ^^ 얼마나 웃었던지... 안전제일님 글도 참 유쾌하고 재미 있습니다. 이제부턴 막내의 특권, 즐거움을 누리며 사시길 바랍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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