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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2 03:29:03
Name 계란말이
Link #1 http://myhome.hanafos.com/~rprks/DSC_0014_1.jpg
Subject 헉..이게 멀까요...
집으로 돌아가는데..
여러 아이들이 고양이의 목에 줄을 걸고..
몽둥이로 때리고 있었다..

이미 때는 늦은후였고..
아이들은 좀전까지만 해도
따스한 체온을 지니고 있었을 그 고양이의 시체를 유린하고 있었다..

어른들의 폭력성이 아이들까지 물들인게 아닐까 싶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어쩐짓인지도 모른체.............

우울한 날의 연속.............


############################################################


요즘 아이들은 동물을 생명으로 취급 안한다던데 정말인가 봐요.
어릴적,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 사서 애지중지 길렀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아파트에서 떨어뜨리는 놀이를 한다네요;;

토끼를 꼬마에게 사다줬다가, 며칠 후 죽었는데
"엄마, 괜찮아.. 건전지 갈아끼우면 돼.." 하더하는...
참..우리때는 이러지않았는데..충격이네요..
나중에 벌받을텐데..문제내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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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게르드
03/11/12 04:00
수정 아이콘
끔찍하군요 -_-;
사랑의사막
03/11/12 04:09
수정 아이콘
아이들이 순수하다는 건 어른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일테죠. 아이들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순수하게' 자기중심적이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동네 미친여자, 불쌍한 장애인을 놀려먹는 아이들의 모습 흔하지 않습니까? 하여간.. 슬픈 일이네요.
오크히어로
03/11/12 04:11
수정 아이콘
머 인간은 선하다는 성선설과 인간은 원래 악하다는 성악설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인간은 사랑의사막// 말씀처럼 선하지도 그리고 악하지도 않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교육과 사랑이라는 양념이 제대로 뭍혀지면 인간은 선해지겠죠. 저런 안 좋은 현실은.. 어른들의 책임이 200%입니다.
무계획자
03/11/12 04:38
수정 아이콘
단지 사회화가 덜 되어서가 아닌지...
03/11/12 12:19
수정 아이콘
동물 학대죄를 적용할 수 있는 해당 동물의 기준은 무엇일까..
척추동물에 한해서인가.. 아니면 포유류만 ?...
03/11/12 14:15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은 식용이 아님에도 위협이 되지 않음에도 죽이려하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christine
03/11/12 16:53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의 고양이가 개였다면 어떤 반응들이 올라왔을지 궁금하네요...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H고에서 축제때 고양이를 해부했던 사건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애묘인의 설 자리는 너무나도 작아 보이네요. 아무 잘못없이 터부시되고 '도둑'이라는 오명을 쓰고.. 저렇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해도 불쌍하다는 말보다 재수없다는 말, 기분나쁘다는 말을 더 많이 듣게 되는 현실.. 저 아이들도 제생각엔 '고양이라' 죽였을 겁니다. 아무 죄책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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