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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1 23:44
흠..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계속해서 홍진호 선수의 패배의 충격에 대해 글이 올라오는데 질만한 선수에게 졌다고 생각할수 있는 홍선수에게 오히려 부담이 되지 않을가 걱정이네요...
03/11/12 00:02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힘이 될 수도 있겠지요. ^_^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Kama님은 Yellow에게 힘을 주기 위해 쓴 글 같습니다. 아래의 글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유군님 역시 그를 무척 아끼시나봅니다.^^
03/11/12 00:09
멍하고 목이 메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나 그를 응원했었나, 좋아했었나 싶네요.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 무엇이 깨어져 나간 아픔이 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타를 알게 되고 나서 특별히 이겨주었으면 하던 선수들을 차기 리그에서 볼 수 없게되니 솔직히.. 챌린지리그에 더 관심이 가네요. 아.. 정말 이기적인 마음이란. 홍진호선수.. 이재훈선수와 함께 챌린지리그에서 선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03/11/12 00:35
진짜 홍진호선수가 졌다는게 믿기지 않아요-_-;; 얼마전까지만 해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는데 말이죠.
엠겜 결승에선 잘 할거라 믿습니다!!
03/11/12 00:41
먼저 가장 좋아하는 조정현 선수에게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 전 당연히 홍진호 선수가 올라갈줄 알았습니다. 매우 아쉽네요. 그러나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최고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그 동안 홍진호 선수, 본선이라는 살벌한 곳에서 매주매주를 정말 힘들게 지내셨어요. 이제 첼린지리그에서 천천히 경기하시면서 다음 리그를 준비해 주셨으면 하네요. 개구리도 멀리 뛰기 위해서는 몸을 움추리지 않습니까.. 다음번의 폭풍을 몰아치기 위해서 고요한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번에는 저그의 우승을 기원하며^^ 홍진호 화이팅~~
03/11/12 01:57
저도 겉으로는 홍진호님을 위로하고 싶지만, 속으로는 울고 싶습니다.
솔직히 한 선수의 리그 탈락이 이렇게 허탈하게 마음에 다가올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스타를 엄청 잘하는 선수들에게 한번 진 것을 가지고 이렇게 소란을 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게임은 게임일뿐, 경기결과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습니다. 모든 저그유저 다 좋아하지만, 특히 홍진호님은.. 특히나 패러독스에서 깨끗하게 GG 치고 나올때가 생각나서 더욱더 가슴 아픕니다. 이길때가 있으면 질때도 있는 것이 냉정한 승부의 세계라지만, 오늘처럼 승부의 세계가 잔인해 보인 적이 없네요.. 힘내세요. 폭풍저그....
03/11/12 04:03
저도 참...박서없는 스타리그, 젤로스가 없는 스타리그...잘 상상은 안가지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내심 가지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젤로스의 스타리그 탈락에 매우 놀라기는 했지만 이런 기분까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옐로우없는 스타리그는 마음속 깊은곳에서도 전혀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오늘 결과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한때 최고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슬럼프를 겪고, 때로는 실력이 줄어드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지만 수년동안 슬럼프없이 믿음직스럽게 우리곁을 지켜줬던, 비슷한 시절의 스타인 박서가 약간은 불안스런 모습을 보일때도 든든하게 최고기량을 과시했던 옐로우기에 설마 그가 듀얼에서 탈락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안타깝고 저도 제가 이렇게 옐로우를 좋아했었는지 미처 몰랐네요^^ 하지만 그의 기량은 여전히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개인리그에 참가하랴 팀리그에서도 팀의 기둥역할을 하랴 많이 힘들었을텐데 잠시 재충전을 하고 더욱 무서운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래서 엠겜의 우승, 차기 챌린지리그의 우승, 이어 차차기 스타리그의 우승까지 전부 거머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옐로우의 탈락때문에 가슴은 아프지만 한편으론 건담의 진출에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진출하는 스타리그에서 건담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베르뜨랑 선수도 옐로우를 누르고 올라간 만큼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03/11/12 11:25
홍저그는 임테란과 더불어 스타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도, 또 언론으로부터의 관심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온겜넷에서 놓쳐서는 안 될 선수였습니다...
물론 탈락의 책임이야 옐로우 본인에게 가장 크게 있다손 치더라도, 그래도 저는 온겜넷의 저그 말살 맵 정책에 대해서는 심히 의혹의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군요...
03/11/12 13:49
Symptom님// 패러독스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셨다면, 홍선수는 듀얼에서 패러독스 경기가 없었는데요;;;;;;;
홍진호선수 화이팅
03/11/12 19:29
패러독스에서의 패배로 준결승에 못가면서 결과적으로 듀얼에서의 탈락까지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플토가 할만한 맵' 으로 토스천하가 된 온겜넷, '테란이할만한맵'으로 온통 테란천하를 이룩한 MSL, 그 속에서 홍선수의 분전이 처절하지만 또한 고독하게 느껴지네요... MSL 결승에서나 다시 한번 기대해봐야져... 홍진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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