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1/10 23:23:43 |
Name |
지피지기백전 |
Subject |
강민, 그에게는 아직 Nal_rA 갈곳이 남아있습니다. |
그를 처음 본게 중학교 일학년때 일이군요.
키는 반에서 중간정도, 참 착하고 활발한, 축구를 좋아하던 친구로 기억됩니다.
그렇게 그를 잊있을 무렵...
어느날 작년 겜비씨시절에 나오는 그의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민이랑 똑같이 생겼네..."라고 생각했던게 기억나네요 ^^;
왠지 모르지만 얼굴이 딱 떠오르더군요...
그날 캐스터님과 해설분께서 강민선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고
놀랬습니다...
내가 아는 그와는 너무 다른 게임 스타일을 보여주던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그저 잘하는 정도로, 프로게이머가 되었구나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는 날이 갈수록 단순히 친구가 아닌 절 팬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과 특이한 스타일, 당당함과 그 자신감.
그러더니 그는 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엠비씨리그에서의 급부상, 토네이도의 4연속 패권을 저지하더니,
단숨에 온게임넷의 스타리그에도 진출, 자신의 조를 죽음의 조로 만드는 돌풍을 일으키며
그는 16강에서의 재경기 이후 8강에서의 완벽함을 보여주고 4강에서는 제가 본 최고의 프로토스대 프로토스의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Nal_rA 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꿈꾸던 곳으로 급부상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를 막을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했습니다.
결전의 날.
전 그의 승리를 믿었습니다...
하지만 악마 프로토스 박용욱 선수는 첼린지리그에 이어서 2번의 우승을 막아서고야 말았습니다. 그의 꿈을 악몽으로 만들면서...
하지만 전 아쉽지가 않습니다. 아직도 그를 응원할수 있습니다.
그의 꿈은 아직 이루지 못한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한대로 그는 패배를 잊지않고 급부상 할 것입니다.
아직도 그는 Nal_rA 갈곳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Ps. 박용욱 선수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믿을수 없었지만 첫경기를 보고 악마토스의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정말 신들린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현 동양팀과 한빛팀에서 우승이 제일 많이 가져갔더군요. KTF도 그렇지만 ^^
한빛+동양인 용욱선수의 우승이 당연하다고도 생각이 되었던...
Ps2. 맞춤법 관리까지는 안해서 걱정되네요. 꼬릿말 달아주시면 고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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