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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0 18:03
저는 스타를 처음 배웠던게 불과 몇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날때 배웠으니까 불과가 아닌가요?;;) 제가 스타를 배우던 초창기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답답하고 너무 궁금해집니다. 그땐 내가 스타를 대할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내가 도대체 어떻게 질럿도 뽑고 아칸도 만들줄 아는가? 이런것들이요...그래서 Molla님이 부럽네요 ^^
03/11/10 18:08
스타에 처음 빠진 98년 겨울, 겜방에서 삼일 밤낮을 살던 생각이 나네요. ^^; 한판끝날때마다 얼굴이 벌개질만 흥분하면서 게임했었죠. ; 딴소리 한마디 하자면... 저도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ㅜ
03/11/10 18:12
냉장고 님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제가 기억하는 건 친구들이랑 IPX 무한맵에서 제가 거의 1등 했던것과 1년후 부터 정식으로 겜 햇던 것 뿐이네요 시작을 어떻게 했고 어떤 유닛이 잇으면 그런 건 언제 배웟는지 -_- 모르겟네요
03/11/10 18:18
저는 2000년도에 친척집에 잠시 살게 되면서, 처음 스타를 배웠답니다. 전 이상하게도 어렸을때부터 게임치여서, 마음은 항상 하고자 하지만 몸이 안따라주고는 했는데, 사촌동생이 게임폐인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게임을 좋아하고 잘 하는 지라 아뭏든 그때 사촌동생한테 스타라는 것을 배웠는데,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지만 실제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너무 신기해 했었답니다. 제가 너무나 못했기에, 답답했던 사촌동생은 연습장에 넥서스 p-> 프로브 8 -> 파일론 이런 식으로 하나 하나 적어 준다음 무조건 저것으로 연습해~ 라고 해서 전 처음배울때 한동안 프로토스의 프로브는 8개만 뽑아야 하는 줄 알았답니다 -_-; (그 뒤의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기에..-_-) 그러다가 보다못한 사촌동생이 케이블 방송채널을 알려주며, 티비에서 하는 거 보면 늘꺼야 해서 보게된게 게임방송인데, 신기하고 재미있고, 처음에는 어느 쪽이 이기는 구나 이 정도만 알다가 테크트리도 배우고 하면서 정말 날새는 줄 몰랐던 그런 재미있던 시절도 있었는데-_-;; 요즘엔 각 방송사별 맵별 유불리까지 분석하고, 각 게이머별 수치 분석하고, 일주일마다 혼자 데이터 정리하며 쾌감(?)을 느끼는 저를 보며 이제는 반대로 사촌동생은 해설자 할래? --+ 이러면서 구박을 주고는 한답니다. 그러면서 이젠 스타접고 워크하지? 라고 하지만, 워크를 조금 하다가도 아직은 스타가 좋아 이러면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03/11/10 18:23
오래전 생각이 나게 하는 글이네요..
친구랑 겜방에서 컴퓨터랑 2:2를 하면서 이겼다고 조아라 하던 생각이 나네요..사실 베틀넷에 들어가서 겜을 할려고 하면 100미터 달리기 시합할때 출발선에 서 있는것 처럼 심장이 쿵쾅거려서..이젠 몸을 생각해서 겜을 하는건 이제 접었습니다..ㅡ.,ㅡ 하하 대신 중계는 열심히 봅니다. 대리만족이랄까.. 전 아직도 컴퓨터랑 1:1해도 집니다.(창피..--;)
03/11/10 21:19
전 사실 98년 스타 오리지널 처음 나왔을 때부터 나우누리에서 공동구매해서 즐겼더랬죠. 동네에 게임방이 처음 생겼을 때 한시간 2000원 했는데, 저글링 질럿밖에 못 뽑는 친구들 상대로 패스트 뮤탈로 1대 7로 싸워서 이기기도 했었죠^^ 그런데 수능 준비하느라 2년 정도 안 했더니 대학 입학해서 남들과 진도 맞춘다고 고생 ㅠ.ㅠ 몇몇 아픈 기억이...친구가 언덕 탱크로 로템 앞마당의 제 넥서스를 날리자 저도 화가 나서 언덕 리버를 하고...-_-;;; 드론 잡겠다고 커세어를 뽑고...아비터 멋있어서 한부대 몰고 다니다가 히드라들과 맞짱 떠서 눈물을 흘리기도 ㅠ.ㅠ
03/11/10 22:02
함군님// 가스먹는 귀신..아비터 한부대....유한맵에서 몰고 다니기 힘드셨을텐데..가스의 압박때문에..대단하시군요...^^;
전 군대가기전 99년초에 하도 할일이 없어서 친구와 겜방을 가서 처음으로 스타를 했는데..제 친구가 몰고 다니던 베틀크루져가 왜 그렇게 멋져보이던지...당시에는 이름을 몰라서 뚱땡이 비행기라고 부르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친구에게..'야 이 xxx아, 그 뚱떙이 비행기 어떻게 뽑는거야???' 친구왈...'몰라.xx아..밥사주면 가르쳐 주지..캬캬' 그래서..겜방에서 탕수육시켜먹었습니다..ㅠㅠ 배우고 나니 얼마나 허무했던지.......그놈의 배틀크루져.. 요즘에 베틀을 보면 그때의 추억이 기억나서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03/11/10 22:03
전 99년도부터 했는데도 실력이 ㅡ_ㅡ;;
뭐 반 애들하고 해서 4:1, 5:1 이기고 하면 다음날 친구들 왈, "명보야 배틀은 왜 이렇게 쌔 ㅡㅡ?" "명보야 발키리는 어떻게 뽑아 ㅡㅡ?" "명보야 그 느린 동그란 미사일 쏘는애(리버)는 뭐야 ㅡㅡ?" 항상 무한맵에서 4,5:1을 해주다 보면 하고싶은 것을 다 하는데요 -_- 다음날은 학교에 늦게 가야됩니다 ㅡㅡ;;;;;;;;; 빨리가면 또 질문의 압박이 -_-
03/11/11 02:49
역쉬 스타 초보시절에 재미있었던 일들은 다 한가지씩 가지고 있군요.
군대갔다 첫 휴가나왔을때 선배가 꼬시더군요. 스타한판 술내기 하자고... 군대가기 전까지 오리지날로 컴퓨터랑만 놀았었는데... 선배가 대뜸 브루드워를 하는겁니다. 뭐 별로 다를것도 없다나요... 발키리가 정말 때깔나보이길레 잔뜩 뽑았다가 무한질럿에 아무힘도 못쓰고 허무하게 술 샀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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